김치를 사먹는다는 말에 친구가 작년에 김장 김치를 챙겨주었는데, 올해도 김장했다고 챙겨주었어요. 게다가 김치냉장고가 없는것도 알기에, 아예 김치 잘 보관해주다가 올 김장 김치 떨어질때(매년 동생 시댁에서 김장 얻어먹고 있습니다... 조카 돌봐주어 고맙다며 챙겨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정작 친정은 김치 안 담그는데...... 담궈도 맛없어요.ㅋㅋㅋㅋㅋ) 가져왔는데, 알맞게 잘 읽어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김치도 챙겨주면서, 보리굴비 2마리도 주었어요. 보리 굴비 좋아하지만, 그동안 밖에서 먹어왔던거라 친구의 코치대로 쪄서 먹으니 완전 꿀맛. 집에서 어떻게 먹을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맛있게 먹은 관계로 앞으로 보리굴비도 집에서 먹을것 같네요.^^

 

 

원래는 녹차물을 우릴까 했는데, 신랑은 물 말아 먹는것을 좋아하지 않아 녹차밥을 했어요.

의외로 녹차밥이 맛있어서 굳이 물 말지 않아도 잘 어울렸답니다.

 

쌀뜨물에 4시간 불리고, 지느러미와 비늘 제거후 30분간 찜 (찔때 물에 청주 넣고, 굴비 위에 대파 숭숭 썰어 올렸습니다.) 한김 빠진후, 비닐장갑에 참기름 발라서 먹기 좋게 찢었어요. 평소 식당에서 먹던 굴비보다 커서 2마리 찌지 않고 한마리만 쪘는데, 먹다보니 두마리 다 찔걸 후회했답니다. ㅎㅎ 확실히 보리굴비는 막거리가 최고~  막거리 좋아하지 않는데, 보리굴비는 막걸리가 짱인듯.

 

 

도련님이 결혼을 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동서가 없어요. 아... 사촌 도련님들도 결혼하지 않아서 뭐 모이면 남자들만 바글바글.... ㅠ.ㅠ;;;

 

대신 동생의 둘째 형님과 나이차가 적어서 종종 둘째 형님과 함께 술한잔 합니다.

동생은 형님이라 부르고, 나는 언니라 부르고...ㅎㅎㅎ

이번에 차 이쁘게 마시라고 핸드 페이팅 하신 다기 세트를 선물 주셨어요.

아직 동생이 티팟을 넘기지 않아서, 티팟은 없지만 귀한 선물을 받아 감사합니다.

재주가 참 많으신분~~

 

이제 날도 따뜻해졌으니, 한번 뭉쳐요~~~ *^^*

 

 

동생이 선물 받은 오크 도마인데, 일반 도마로 사용하기 아깝다고 안주용 도마로 사용하라며 제게 주었어요. 개시로 모닝빵으로 간단한 샌드위치 만들어보았습니다.

 

베이컨 구은후, 송송썬 대파를 베이컨 구은팬에 볶아두고, 스크럼블에그를 만들어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볶은 대파가 신의 한수인듯합니다. 요즘 대파가 맛있어서 볶으면 단맛이 나는데, 조카들도 대파 넣었는데 잘 먹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맛있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2014년 겨울에 구입했던 '시클라멘'

그 당시 구입할때는 한해 보고 정리할거라 생각했는데...

 

올해도 꽃을 피워주었어요. 용케 잘 버텨주는 아이.

너를 보면 식물키우기에 용기를 얻는다.

올해는 꼭 분갈이 해줄께~~~

 

많이 많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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