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박하다는 세상 속에서도 그런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새롭게 발견한 경이고, 인간에 대한 큰 신뢰였다. 그들이 대학을 졸업하면서 야학을 떠나게 될 날이 다가오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고는 했다.. 이번에 선생을 구하지 못하면 어쩌나… 그러나 대학에 부탁을 하면 마치 기적처럼 봉사에 나서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고, 인간은 꼭 이기적인 존재만은 아니라는 듯이. 그들을 보면서 인간에 대한 수수께끼는 더 복잡해졌다.-2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