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 1 - 수풀에 누워 천하를 품다
유재주 지음 / 돋을새김 / 2006년 8월
품절


제갈공명에 관한 여덟 가지 생각

첫째, 한왕조의 멸망이라는 어지러운 시대에 태어나 불우하고 암울한 소년 시절을 겪은 제갈공명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도전한 외유내강의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둘째, 한 번 아니다 싶으면 끝까지 아니고, 한 번 선택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변하지 않는 의리와 절개를 지키는 고집 센 지성인이 아니었을까.
셋째, 사마의가 조조라는 대기업을 선택하고, 주유가 손권이라는 중소기업을 선택했다면 제갈공명은 유비라는 구멍가게를 선택하여 대재벌로 성장시켰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빛낼 줄 아는 인물이었다.
넷째, 제갈공명은 무엇보다도 정보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달은 사람이었다. 그의 정확한 판단력 및 다양한 전술 전략과 백전백승의 승리- 특히 적벽대전의 완벽한 승리는 다양한 정보에 의한 소산물이 아니었을까.
다섯째, 제갈공명은 철저한 현실주의자였으며,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수많은 고충을 감내한, 심지어는 하늘의 뜻에까지 도전한 행동주의자였다. 그는 결코 몽상에 빠져 있는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여섯째, 제갈공명의 최후의 꿈은 평화였으며, 전쟁에서의 승리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가능한 한 살생전을 피하였다. 그가 화공을 즐겨 사용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일곱째, 제갈공명은 누구보다도 인간 심리에 정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의 신기묘산한 전술 전략은 대부분 사람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이용한 것들이다.
여덟째, 제갈공명은 준비성이 철저한 사람이었다. 유비가 융중의 초려를 찾았을 때 제갈공명은 출사 후의 일을 계획하느라 집을 비웠음에 틀림없다. 심지어는 서촉을 여행하면서 남만족의 지리, 풍습, 기후까지 철저하게 조사하였다. 후일 맹획을 칠금칠종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갈공명의 이러한 사전 조사와 준비에 의해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 밖의 다른 전투에서도 그는 언제나 남보다 앞선 준비를 하였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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