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혼자 몰랐던 내 우울증
노무라 소이치로 지음, 변은숙 옮김, 김병수 감수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6년 5월
절판


'미소 우울증'이라는 것이 있다. 우울증인데도 표정은 언제나 웃고 있는 유형을 말한다. 마음속은 전형적인 우울증의 패턴을 따르지만, 심하게 무리를 해서 밖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을 한다. 주변 사람들한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웃으며 살아온 우울증 환자 특유의 슬픈 처세술이기도 하다.
더구나 주위 사람들에게 우울하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하는 노력이 들키지 않도록 더욱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더 활동적이고 밝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노력도 초기 단계에서만 가능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불가능하다.
사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때론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하더라도 그것을 속으로 삭히고, 겉으로는 웃으면서 생활하는 이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다면 한 번쯤은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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