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은 가볼만한 곳이 집중되어 있어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볼수 있답니다. 저희는 당일코스로해서 박물관을 입장하지 않고 건물만을 보러 다녔더니 4시간정도면 충분히 다 볼수 있었습니다.

중앙역에서 나와 정면에 뻗어 있는 Prager Starsse는 구시가지의 시작으로 시내 중심부로 직선으로 이어져 있어요. 거리의 끝나는 곳 오른쪽에는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한 성 십자가 교회와 시청이 있습니다.




시청사입니다. 차를 타고 지나칠때가 더 잘보이는것 같아요. 가까이 가면 다른 건물들 때문에 잘 볼수가 없었습니다.



성 십자가 합창단은 독일 프로테스탄트 교회 소속 소년 합창단입니다. 1300년경 교회 안에 소년들을 대상으로 라틴어와 음악을 가르치는 기숙학교가 들어선 것이 합창단의 모태라고 하네요.

독일 드레스덴은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시가지였는데, 2차 세계대전 중 1945년 2월 대공습으로 하룻밤 사이에 폐허가 되고 4만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냈다고 합니다.

그 때 11명의 단원이 목숨을 잃고 교회도 파괴도는 위기를 겪었으나 당시 지휘자인 루돌프 마우어스베르거의 노력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언제 기회가되면 저도 소년 합창단의 음악을 이곳에서 듣고 싶네요.

그 후 이 도시는 다시 무너진 건물들을 복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이곳 건물들을 보면 얼룩덜룩한 무늬들을 발견할수 있는데, 무너진 돌들을 모아 복원시키는 과정에서 부서지거나 찾지 못한 부분은 일부러 표시나게 새로운 돌을 사용해서 복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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