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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
아리시마 다케오 지음, 유은경 옮김 / 향연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처럼 어떤여자가 남자인듯한 자의 어깨를 기대고 손을 잡고 있는모습이 무척 눈길을 끌게하더군요.
젊은시절 혈기로 불장난같은 사랑을 하고 결국 그사람과 헤어진후 아이를 낳은 요코.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길에서 벗어나려했다는 이유만으로 돌팔매질을 당하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가련해보였습니다. 세상사람들이 그녀를 멸시할수록 요코는 더더욱 그들에게 가시를 세워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남을 할퀴려드네요.
요코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사람과 주위에 떠밀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약혼을 하게 되어 미국으로 떠나게 되지만, 미국으로 가는 배의 사무장인 구라치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만약 두 사람이 서로에게 착실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큰 문제가 될게 없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약혼녀이며 구라치는 한 가정의 가장이었습니다. 굉장한 큰 스캔들을 만든 사건이지요.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서로의 모든것을 빼앗고 파괴해가면서도 그렇기에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질수 있었습니다. 요코를 보면 그녀의 이해할수 없는 광폭한 광기와 이기심,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개성에 연민과 함께 혐오감이 생기는 저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광기로 불운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어머니를 증오하면서도 어머니의 길을 걷고 있는 요코와 요코의 길을 따라 갈것 같은 요코의 동생 아이코를 보면서 강한 연민과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