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8월
드디어 샌드맨 10권을 완독했어요. 처음 샌드맨 1권을 읽었을때, 독특한 그림과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 시리즈가 약 30년전에 출간했고(아마 곧 30주년 기념판으로 원서가 재출간될거라 기대합니다.), 시리즈 완간하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시리즈를 정리하는 순간, 닐 게이먼과 동료들 무척 쉬원 섭섭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꽉 잘짜여진 스토리와 독특한 화풍으로 제게 즐거움을 준 시리즈인데, 정말 끝났다는 생각에 저도 무척 아쉬웠어요. 아직 외전 4권이 남아있긴 하지만, 샌드맨 정식 시리즈는 10권에서 완결되는거니, 너무 슬퍼요...ㅠ.ㅠ
샌드맨의 장례식에 초대 받은 사람들....
샌드맨의 장례식에 초대 받지 못한, 또 다른 샌드맨.
이전의 샌드맨을 잊지 못하는 까마귀 하지만 그래도 그가 샌드맨이라는것을 인정해야겠지...
샌드맨의 장례식이 끝나고.....
영원하길 바랬던 그들은 깨어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원제가 Wake 였네요.)
10권 전체가 장례전야를 다룰줄 알았는데, 그후에 그와 관련된 몇편의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영원의 삶을 선택한 게들링은 샌드맨을 보냈지만, 그래도 그는 계속 삶을 선택합니다.
너무 아련했던 그의 꿈.
샌드맨과 관련된 또 다른 에피소드.
그리고 마무리는 샌드맨과 계약을 했던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끝을 맺습니다.
익숙한 문장인데 했더니, '브이 포 벤데타'의 유명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