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6월
읽은책 정리들이 자꾸 밀리는 관계로, 그냥 책 속의 그림과 간단한 코멘트로 샌드맨을 소개합니다. 이미 기존에 많이 설명한듯하기도 하고....^^
오른족 그림보다는 왼쪽 한 에피소드를 시작할때 사용하는 표지에 눈길이 끌려서 찍어두게 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등장했던 오르페우스가 재등장해요. 처음 샌드맨을 읽을때는 중구난방인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어찌 10년간의 이야기들을 내돠보고 스토리를 짰을까? 완전 감탄하게 되어요.
영원족인 파괴와 절망
다시 읽었을때야 이해가 되었던 장면- 그냥 아무런 상관없었떤 장면들이, 이 여인때문에 샌드맨 5권인 당신의 게임이 탄생한거였군요.
샌드맨이 주인공이지만, 가끔은 죽음, 그녀가 주인공 같다는 생각이... 아니, 그녀를 주인공으로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짐
코린트인은 이때부터 잘못되어있었던거였어..
분열로 인해 이제 정말 영원족에서 떠나려는 파괴.
그는 다른 영원족의 굴레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선택을 한것이예요.
어쩜 그의 선택을 보여준것은 이후 샌드맨이 걸어야만하는 영원족의 굴레를 보여주기 위한장치였던듯.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보낸 샌드맨.
그 약속이 자신에게 어떤 상황을 초래할지 알면서도.... (이 순간 나는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권을 읽게 된 지금 순간은 알게 되니 더 비극적으로 느껴집니다.)
항상 욕망은 샌드맨을 자극하고, 실제 자신이 샌드맨을 파멸에 이르도록 만들려했는데, 의도치않게 분열로 인해 샌드맨을 파멸의 길에 가게 했네요.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보내야했던 상황에 고뇌하는 샌드맨...
매번 마지막장을 펼칠때 어떤 마무리를 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