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 5 -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황금 고등어가 있긴 한건까요? ^^

초밥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이 바로 은빛 비늘이 있는 생선 같아요. 저도 예전에 회를 잘한다는 집에서 고등어 회를 먹은적이 있던데 아무리 신선하더라도 약간의 비린맛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런 비린 생선인 고등어를 재료로 쇼타가 초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금 특이한 황금 고등어지만 그래도 우리가 쉽게 접할수 있는 고등어가 초밥 재료가 된다는것 만으로도 눈에 띄네요.

역시나 예상한대로 쇼타의 정성과 초밥을 먹는 손님의 마음을 이해하며 만들어내, 비싼 재료인 새끼도미 초밥을 이겨내지요. 하지만 솔직히 초밥 모양만으로는 새끼도미 초밥도 군침이 돌긴했어요.

미스터 초밥왕을 읽다보면 쇼타가 초밥에 재능이 있긴하지만, 모든 겨루기에서 그를 승리로 이끌어내는것은 그의 재능(물론 노력으로 만들어낸 재능이지만)보다는 초밥에 대한 열정, 사랑, 정성이 담긴 마음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 만화가 더 감동을 자아내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맛에 관한 만화인데도, 그래서 이 만화를 읽다보면 울컥하고 눈물이 나올정도로 감동적인 기분을 만들어내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종종 외식을 할때도 화려하고 맛있는 맛보다 '집에서 먹던 맛' 바로 소박하고 정성이 담긴 맛을 더 그리워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