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 3 - 애장판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지만 쇼타가 안토를 이기게 되네요. 안토로써는 안된일지만 쇼타와의 대결로 요리사에게 진짜 중요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쇼타로 인해 아버지와 화해도 하게 되고, 봉초밥집을 떠나 좀더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됩니다.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 초밥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초밥을 만들기 위한 부수적인 재료 와사비, 김, 쌀, 물, 칼등의 명인들이 등장합니다. 우연히도 쇼타는 그런 명인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연마하고 그들에게서 좋은 재료 뿐만 아니라 마음마져 얻게 되지요. 그 점이 이 책을 좋아하게 하는 또 다른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다른 하나는 말할것도 없이 초밥이고요^^

쇼타를 보면 인정이 참 많은 아이라고 느껴져요. 사람들이 쇼타로인해 변해가고 마음을 열며 진정으로 쇼타를 향해 응원하게 되지요. 솔직히 쇼타와 안토의 대결에 모두들 쇼타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쇼타의 인간됨됨이를 느꼈지만, 한편 쇼타의 칼을 몰래 갈아주고, 쇼타를 맘속으로 인정해주던 안토의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네요.

확실히 사람의 맘은 속으로 감추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낼때야 다들 알아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쇼타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살짝 야속하게 느껴지더군요^^

안토를 이긴 결과로 쇼타는 신인 초밥경연에 참여하게 되는데, 결코 신인들을 위한 자리가 아닌것 같네요. 대단한 사람들과의 대결을 벌이면서 점점 성장하는 쇼타. 솔직히 첫번째 경연에서 쇼타가 질때 그냥 깨끗이 지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왠지 주인공이라 예외의 행운을 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ㅎㅎ

과연 쇼타가 신인 초밥경연에서 이길수 있는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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