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그와 함께 있으면
막대사탕을 물고있는 것 마냥 달콤했고


그와 함께 있으면
폭신한 이불을 덮은 것 마냥 편안했고


그와 함께 있으면
매일매일이 처음인 것 마냥 설렜고


그와 함께 있으면
달콤하고 편안하고 설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털어놓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들어주는 것은 익숙하지만
털어놓는 것은 익숙치않다



털어놓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런 날

 

귀찮은, 그런 날
지치는, 그런 날
힘든, 그런 날
아픈, 그런 날

 

그런 날이 오래 가지않길
그런 날이 빨리 지나가길

-

 

요즘 'STOP' 상태이다.
휴대폰도 자연스레 '꺼짐'상태가 된다.
시간이 있을 때면 책만 들여다볼 뿐.
대 여섯 권 읽으면 리뷰 하나 쓰고 나머지는 '언젠가'를 붙이며 자연스레 미룬다.

마음은 'STOP' 상태임에도 몸은 'CONTINUE'이니 그래서 더 힘든거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역사를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추천

 

 

 

오늘자 뉴스는 일본 불매운동에 관한 것이 대다수이다.

일본의 특징 중 하나가 본인들이 저지른 최악의 짓은 묵살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면서 본인들은 떳떳하다는 듯이 행동한다.

한껏 치켜세운 콧대를 꺽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다수인 기업을 제외하곤 우리는 이럴 때 뭉쳐야 하는 게 맞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학창 시절 공부하는 국사, 세계사, 근현대사가 전부이다. 그뿐이다.

생략되는 부분도 많고 세세하게 기술되지 않기에역사에 관련된 도서를 읽는 것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1년에 최소 20권은 역사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있는데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그리고 역사를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을 앞으로 추천하려고 한다.

 

 

 

재미있는 관점으로 중국사 훑어보기,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한 나라의 문화·역사를 엿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장소, PLACE이며 그 외 또 다른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음식, FOOD이다.

시중에 역사책은 많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음식이란 소재로 중국의 역사를 쭉 훑어볼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겠는가!

 

읽는 내내 흥미로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음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중국의 역사를 훑어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이 외에도 실크로드, 향신료 그리고 복숭아밭에서 도원결의를 한 이유 등 음식을 통한 시대별 역사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음식이 중국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사를 재미있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다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백성을 사랑한 사대부의 임금, 『조선왕조실록 3』

 

어렸을 때 존경하는 인물란이 있으면 항상 '세종대왕'이라고 기입했다.

조선의 역사는 깊어 지난 왕들의 이야기와 업적을 하나하나씩 보려면 그 양이 정말 방대하다.

어린 시절 읽은 위인전과 학창시절 배운 국사가 전부라 조선의 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어서 집어들게 된 책이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의 주요 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흥미로워 지루하지 않다.

1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게 맞지만 세종의 이야기부터 듣고싶어서 3권부터 읽게되었다.

한 권으로 읽었던 위인전은 아무래도 내용이 한정적이였던 것 같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어보니 세종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5·18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 『녹두서점의 오월』

 

책을 쓴 대표저자이자 녹두서점 주인인 김상윤, 그의 아내 정현애와 처제 정현순, 남동생 김상집과 여동생 김현주 그리고 김현주의 남편 엄태주까지 모두 5.18 항쟁의 중심에 있었다. 그들은 모두 5.18 유공자로 『녹두서점의 오월』은 당시 녹두서점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겪은 경험을 사실적으로 기록하였다.

녹두서점, 녹두. 자연스레 녹두장군, 전봉준이 연상된다. 그렇다. 전봉준의 별명인 녹두장군에서 가져온 이름이라고 하는데 당시 유신체제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도발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그날의 진실, 『1919 :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총 7장으로 이루어진 『1919』, 1장에서는 나라를 빼앗기고 무단통치가 시작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2장에서는 상하이와 도쿄에서 만세운동 준비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서울까지 전해진 유학생들의 움직임에 대한 과정을 다루었으며 4장은 독립선언서에 대한 내용을, 5장은 3.1 운동이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되었는지 다루고 있다. 6장은 전국 곳곳의 만세 시위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7장은 임시헌장에 담긴 민주공화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탄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마도, 영월 그리고 제주도, 『역사의 이면을 보다』

 

역사의 이면을 보다! 말그대로 역사의 다른 면을 보는 것이다.

책은 크게 '경계의 땅, 대마도를 찾아서', '영월의 역사기행', '제주 4·3을 말하다'로 나뉘어지는데, 세 파트를 쭉 읽고나면 대마도로, 영월로, 제주도로 찾아가 역사공부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세 군데의 지역에 대한 역사를 세세하게 다루어주어서 역사에 대해 깊이감을 느껴야만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더 마블 맨

 

어린 스탠리가 타임리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족의 도움 덕분이든,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 있게 된 순수한 행운이든, 아니면 그 둘 다에 해당하든 간에, 출판인 마틴 굿맨과의 오랜 인연은 스탠리의 경력을 만들어준 중요한 뿌리였다.
_p.69

 

이 젊은 편집자는 자기 자신을 위해 '미스터 타임리 코믹스'라는 새로운 별명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메인 작가이자, 프리랜서 작가들의 작품을 편집하는 편집자이자, 그림을 관리하는 아트 디렉터로 스스로를 연마하기 시작했다.
소년은 성장했고, 자신의 일을 찾았다.
_p.93

 

그는 자기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지만, 외부 사람들의 그런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만화책 만드는 일을 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여러 차례 깊이 생각했다. 성공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고, 거의 태어나서부터 스스로 위대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그의 마음에 분노가 일었다.
전쟁 기간 동안 나라를 위해 갖가지 창의적이고 대단한 일을 했던 그는 이제 막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어린애들과 단순한 청소년들, 모자란 젊은이들이나 읽는 거라고 생각하는 만화 산업에 몸담고서 대체 어떤 인생을 살 수 있을까?'
_p.113-114

 

오닐과 로이 토머스 등 마블의 작가들은 스탠을 사령관처럼 따랐지만, 스탠은 다른 지도자들과는 달리 그들에게 전적으로 마음을 쏟아주지는 못했다.
기본적으로 세대 차이가 많이 나서 서로 어울리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들은 자신을 처음 "진정으로 믿어준" 스탠을 가슴 깊이 존경했다.
_p.227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었어요. 왜냐하면 내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사인을 부탁하면서 "당신 덕분에 즐거움을 얻게 되었어요. 고마워요"라고 말해주었거든요. … 난 분명히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일 거예요. … 사람들이 날 원하고, 사람들이 내가 해온 일들을 진심으로 고마워해준다는 건 정말 굉장한 일이에요.
_p.4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