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어떻게 보면 인공위성에서 찍은 땅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무는 자신의 생을 온 몸에 새기는가 봅니다.

내 몸에도 이런 생채기와 주름이 하나씩 늘어가겠지요. 하지만 소나무처럼 저렇게 푸른 이끼를 품을수 있는 아량도 지녔으면 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09-13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피나물(노랑매미꽃)

 

줄기를 부러뜨리면 빨간 물이 나오는데 피를 연상시킨다는군요.

노란꽃에 붉은 피.

너무 강렬합니다.

슬프기에 아름답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금낭화

 

줄줄이 맺혀 있는 것이

사이좋아 보입니다.

외롭지 않은 꽃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얼레지

고개숙이고 있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곽재구 <곽재구의 포구기행>

조금 외로운 것은 충분히 자유롭기 때문이다.(P38)

존재의 비상. 그것은 쓸쓸함만이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아니겠는지요(P176)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씨는 저녁6시 이후에 약속을 잡지 않았다고 한다. 오직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말이다. 그 자신만의 시간이란 대부분 독서와 사색을 의미하는 것일게다.  아마 피해야 했던 약속의 상대로는 TV나 라디오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롯이 혼자만이 대하는 자신과의 대화. 그 속에서 사람은 성장할지도 모른다. 외롭고 쓸쓸함은 나의 영혼이 자랄 수 있는 거름이 되줄 것이다.

날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즐거운 날들을 보낸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지 모른다.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도 반성하고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 돌이켜보라. 1년 365일을 그렇게 보낸다면 나는 어디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쓸쓸하고 외로워야 떠나지 않겠는가? 나의 영혼을 찾아서 말이다. 물론 그 여행은 굉장히 외로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알것이다. 인생의 의미를.

때론 둘보다 하나가 되어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