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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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도 재밋지만 겉표지의 그림도 재밌다.도대체가 추리소설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젊은 세사람이 모였다.낮에는 여형사 밤에는 재벌2세 아가씨로 돌아가 우아하게 변신을 꽤하는 호쇼 레이코, 그녀의 상관인 경부는 삼십대 젊은 남자로 그 또한 있는 티를 팍팍 내며 요란하게 등장해 주시는 가자마쓰리,그는 사건 현장에서 그녀가 생각하고 하려던 말을 그녀의 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처럼 속속 골라 먼저 뱉어내는 기묘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레이코는 그러는 그를 보기만 하면 그의 목을 조르고 싶다. 그러니 사건 현장에서는 자신의 빛을 다 발하지 못한다. 경부가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가듯 하여 밉상인데 집에서는 또 한남자에게 들볶인다. 그녀의 스마트하고 핸섬하면서 거기에 사건을 보지도 않고 제대로 추리해 내는 유능한 집사한테 '멍청이' 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여형사의 자리를 지킨다. 바로 집사덕에.

이 소설은 다섯편의 이야기들이 나뉘어져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연결되듯 한다. 추리소설이 갖추어야 할 밀실살인사건이라든가 다잉메세지등 모든 것을 갖춘 사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경부는 우쭐대는 성격이고 그런 경부앞에서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재벌2세 여형사 레이코가 사건을 늘 집에 물고 가서는 '수수께끼' 를 풀 듯 집사와 이야기 하는 중에 집사의 능력을 빌어 사건을 해결한다. 그런 통에 그에게서 멍청이라든가 '진정한 아가씨' 의 신분을 잊고 그녀에게 그런 말을 하여 그녀에게 미움을 사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갖춘 집사이며 운전사이다. 거기에 사건 해결까지 척척해주니 말이다.

추리소설이지만 어찌보면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들이라면 어느 정도 눈치를 챌 만한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 사건에 집중하기 보다는 젊은 경부와 젊고 이쁘고 든든한 여형사와 젊기도 하고 한때 프로야구선수나 사립탐정이 꿈이었던 핸섬하고 추리력이 뛰어난 젊은 집사 세이 어떻게 어우러지느냐에 더 주목할만 하다. 너무 무거운 추리소설도 아니고 트릭이나 그외 두뇌플레이를 해야하는 그런 추리소설도 아니며 지금까지의 추리소서로가는 조금 다른 유쾌하면서 가볍게 웃으며 밝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라 보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을 비우고 너무 가볍게 여기지는 말고 어느 한사람에 집중하며 읽으면 더욱 재밋다. 그 한사람을 정했다면 그의 역할이 되어 보며 읽는다면 사건의 풀이가 더 술술 풀리기도 한다.

레이코의 아버지는 그녀가 밤낮없이 뛰어 나가고 사건에 매달리다보니 늘 '살인사건' 만 일어나는 것처럼 말을 하고 그녀를 걱정한다. 그런가 하면 사립탐정이 꿈이었던 젊은 집사 가게야마에겐 여형사를 비롯하여 그녀가 속한 팀이 사건하나 제대로 해결 못하는 멍청이들 같다. 눈으로 뻔히 보이는데도 보지 못하는 등잔 밑이 어두운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레이코는 또 어떤가,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윗선 몇 몇만 그녀의 신분을 알고 있을 뿐 재벌2세라는 것을 모른다. 그녀가 입고 다니는 옷이 얼마 짜리인지 그녀가 말하는 대로 믿는 한심한 바보들 같다. 그런가하면 젊은 경부 가자마쓰리는 늘 자신의 재력을 나타내려 한다. 여형사나 젊은 경부나 자신의 겉포장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일까 사건을 제대로 보기 보다는 놓치는 부분들이 많다. 그들에게 살인사건을 풀어야 하는 절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그들에겐 경찰이란 직업은 하나의 겉치장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런 그들 사이에 젊은 집사가 나서서 그들이 놓친 '수수께끼' 의 정답을 너무도 잘 맞추어주니 그의 풀이를 듣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그의 풀이를 듣고 레이코 그녀가 또 삐질까봐,그녀가 삐지지 않도록 살짝 그녀의 비위를 맞추며 추겨세워주는 집사, 사건풀이보다 둘이 옥신각신 사건을 놓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더 재밌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젊은 남녀의 밀고 당기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아가씨. 이 정도 사건의 진상을 모르시다니, 아가씨는 멍청이이십니까?.' 경부와 여형사가 경찰인데 사건해결은 늘 집사가 하니 그가 경찰같다. 전세가 역전된 소설이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들에게는 조금 가볍다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추리에 필요한 트릭이나 복선이 없는 것은 아니다.적절하게 모든 부분들을 잘 배치하면서도 지문마다 재치와 유머가 넘쳐난다.그런 면에서 추리소설이 무겁고 어렵다고 싫어하는 독자들까지 끌어 들일 수 있는 폭 넓음을 지녔기에 독자의 폭을 좀더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작품이다.경부와 여형사 사이에서 집사라는 조연이 얼마나 폭 넓은 '존재감' 을 지녔는지, 그의 반짝짝한 재치와 능력이 소설을 더욱 살려주고 있어 집사라기 보다는 소설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주인공 같은 역할로 소설에 빛이 되고 있어 작품의 후속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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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이름 2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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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바람의 이름 1권에는 거대한 거미가 나타나기도 하여 판파지라는 느낌이 드는데 2권은 우여곡절 끝에 대학생이 된 크보스이 대학생활에 대한 연대기작가에게 크보스가 자신의 신분을 들켜 이야기 해 주는 대목이라 판타지라기 보다는 그의 성장기를 읽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읽는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 들어 읽게 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어린 나이에, 그것도 한 푼없이 대학에 들어갔기에 여기저기서 따가운 시선을 견디어야 했는데 거기에 남보다 뛰어남을 가지고 있어 더욱 시기와 질투의 대상으로 여겨진 크보스의 대학생활이 그저 만만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유랑극단을 하던 부모님이 해서는 안될 이야기를 해서 죽임을 당하고 홀로 남겨진 12세의 소년은 아버지의 유픔이 '류트' 와 벤이 남겨 준 책 한 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류트는 거리의 부랑아들 때문에 망가지고 벤이 남겨 준 책 한 권은 대학을 가기 위하여 돈이 필요하여 서점에 저당을 잡히듯 맡겨야 했다. 그리고 그는 혹독한 시련을 견디며 거리에서 무서운 삼년의 시간을 보내고 벤이 그에게 가르쳐주며 말해주던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거리에서 거지처럼 산 그의 행색도 그렇거기와 그에겐 든든한 부모는 고사하고 후원자도 없이 홀로 등록금부터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굶지 않고 대학에서 견디어 내는 것도 용한데 남보다 나이도 어린데 앞서가야 하니 그 어려움이란.

신화적이며 전설적인 크보스에 대한 이야기, 연대기작가에게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켜 왜 자신의 이야기가 그렇게 부풀려졌는지, 대학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이야기 하는 과정인 2권은 모두가 그가 연대기작가에게 이야기 하는 부분인데 '대학생활' 이면서 그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리기만 했던 거리생활이라면 대학생이 된 그는 이제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공부에서도 우뚝 서기도 하지만 그에게 처음부터 딴지를 걸듯 그와 맞수로 등장하는 엠브로즈는 크보스와는 다르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가졌다. 부로 모든 것을 하려는 그에비해 크보스는 지혜로 맞선다. 그런가 하면 크보스에겐 윌럼과 시먼이라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고 그를 받아 들이는 교수가 있는가 하면 그를 못마땅해 하는 교수들이 있다.그래도 꿋꿋하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남보다 우월하게 해 내는 그, 남 앞에서 당당하게 우뚝 서려는 그이기에 더 힘들도 어려움이 많지만 늘 잘 해낸다.

그런 그에게 금전적인 시련이 닥쳐오고 그는 임레로 향했다가 우연하게 '류트' 를 가진 재산을 털어 사게 된다. 비록 중고품이고 낡은 류트지만 자신이 지난 어려운 시절에 류트로 인해 잊었던, 그리고 음악으로 위안받았던 것들을 생각하며 다시금 어려운 시간에 짬을 내어 류트연습을 하게 되고 드디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기량을 남앞에서 선보이고 류트로 인하여 생활에 궁핍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하여 길을 떠나던 중에 만났던 여성인 데나도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 데나를 향한 자신의 사랑, 하지만 데나의 알 수 없는 생활, '다른 나무들과 달리 버드나무는 바람의 갈망에 따라 움직여요.' 데나의 한마디에 마음을 굳히기도 하지만 그녀의 자유로움을 알 수가 없다.

벤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대학에 가고 싶었던 이유가 만권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 모르는 '문서관' 때문이었는데 그는 그곳에 첫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그곳에 더이상 발을 들여 놓을 수 없게 된다. 엠브로즈의 계략에 빠져 들었던 그이지만 교수는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문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부모님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챈드리언이나 란레 이야기등에 대하여 알 수 있을까,그리고 데나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지, 대학생활은 어떻게 이어나갈지,여관은 어떻게 하여 경영하게 되었고 거대 거미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2권의 끝은 대학에서 실험중에 화재가 발생하고 그가 지혜를 발휘하여 다른 여학생을 구해내고 자신은 다쳤지만 그래도 데나와의 약속을 생각하고 그녀를 보러 가지만 그녀는 떠나고 없다. 그로 인하여 그의 이야기는 점점 부풀려지게 된다.

2권에서부터 이야기는 서서히 여러 갈래길로 갈라져 간다. 신비술사가 되기 위하여 대학에서의 공부며 그의 친구들과의 이야기,가진것이 없으면서도 남보다 뛰어나게 앞서가면서 공부하면서 그 어려운 류트까지 연주하는 남다른 재능을 가진 크보스, 그가 가는 곳은 언제나 이야기가 풍성하다. 이 책에서 판타지적인 것은 '공명술' 이란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공부하던 사람들이 대학 부속건물처럼 된 '정신병원' 이란 곳에 갇혀 있다는 것. 그곳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사람들이 그곳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는 '바람의 이름' 에 대하여 누구에게 배우는 것인지. 데나는 과연 어떤 인물이며 앞으로 엠브로즈와는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다. 판타지지만 정말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제 막 판타지로 들어가기 전 단계처럼 무언가 태풍이 몰아칠 것만 같은 단계인데 3권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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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 스님 사찰음식 시리즈 1
선재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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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보약이다' '재철음식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먹거리보다 정말 재철 재료를 찾아 먹는 것도 요즘은 어렵다. 비닐하우스에서 철을 잊게 하는 재료들이 마트에 늘 똑같이 있기에 무심코 재철음식인양 즐겨 먹게 되기도 하고 서구화된 음식문화로 인하여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퓨전요리 그리고 외식에 길들여져 있고 채식보다는 육식을 선호하게 되니 그만큼 병 또한 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못 먹어서 생긴 병이라면 요즘은 너무 잘먹고 너무 먹어서 생기는 병이다. 오죽하면 '다이어트' 가 붐이겠는가.

'섭생을 잘하면 약이 따로 없다' 는 말처럼 음식으로 병을 고쳐보려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이미 화학조미료와 서구화음식에 길들여진 우리는 쉽게 먹거리나 음식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다. 고기를 늘 먹던 사람이 풀이라고 하는 채소 위주의 반찬을 먹는다면 하루도 못가 우린 '밥상에 풀 밖에 없네' 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또 그렇게 말하게 되기도 한다. 질기고 거친것 보다는 부드럽고 잘 넘어 가는 것과 씁쓸하고 약이 쌉싸름한 것보다는 달콤한 것에 익수한 식문화, 하루 아침에 바꾸기가 쉬울까. 하지만 구수한 우리의 장문화와 맛깔스러운 나물반찬을 먹다 보면 잊었던 고향의 맛처럼 푹 빠져들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먹거리다.

선재스님의 이야기는 티피에서 유명해진 듯 한데 난 나물이며 그외 장류등 또한 산사를 찾는 것을 좋아하기에 선택해 보았는데 너무 좋다. 음식은 재료를 키우는 것에서부터 다듬고 씻고 요리하고 식탁에 올라 먹는 것까지 정성과 마음이 깃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한번 더 새겨본다.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이 더 맛있고 모두가 함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정성스런 마음이 담기지 않은 먹거리라면 먹는 사람조차 정성스럽게 먹지 않는다. 먹는 자세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우리는 흔히 내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비로소 '섭생' 을 다시 생각해 본다. 내 몸에 혹은 내 병에 무엇이 좋고 나쁜가를 따지게 된다. 병이 나지 않으면 맘껏 먹고 즐긴다. 이상신호가 발견되면 바로 그 다음부터는 나도 그렇지만 좋은 것만 검색하여 그것만 찾게 되고 먹게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좀더 신경을 쓰기란 힘들다.

'모든 사람을 부처님이라 생각하고 부처님께 지극하게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음식을 해야만 진정한 요리사다. 여러 사람에게 요리를 해 주는 직업적인 요리사뿐만 아니라 가정주부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할 때마다 식재료에 깃든 불성에 감사하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듯 지극한 마음으로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 때 그 음식을 먹은 분들이 제 안에 깃든 부처님의 성품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도 농산물이나 그외 식재료에 관계해서도 모두가 '내 가족의 먹거리' 라고 생각하고 한다면 탈이 없을 터인데 돈에 대한 욕심이 들어가면 음식이 아닌 '독' 으로 변하는 수도 있다.식재료도 중요하지만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 배운다.

사찰음식은 양념을 많이 쓰지 않는다. 우리가 주로 먹는 맵고 짜고 시고 자극적인 것이 아닌 오신채를 쓰지 않기에 좀더 음식의 원재료가 갖는 풍부한 맛을 더 느낄 수 있고 영양가도 더 높은 듯 하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자극적으로 변하듯 음식 고유의 재료가 갖는 그 깊은 맛을 풍미하며 먹는 다면 '음식' 이 아니라 보약이 될 수 있고 먹는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아프고 나서야 먹는 것이 중요함을 깨우친 선재스님처럼 스님의 말씀 하나하나에는 모두가 약이 되고 득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너무 넘쳐나게 채우기 보다는 '비우는 섭생' 모자람이 더 중요함을, 그리고 건강함을 깨우쳐 주고 비싸고 값진 음식이 아니라 우리 들에 산에 널려 있는 보잘것 없는 것들도 약이 되는 좋은 먹거리이고 음식의 재료임을 깨우쳐 준다. 뭐든 재철에 먹어야 영양도 풍부하고 몸에도 이로운 듯 하다.

모든 음식이 다 약이 되는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이야기는 보기 좋은 것이면서도 먹어서 내 몸에 좋은 것들이다. 밥을 먹을 때 첫 술부터 어떻게 해야 우리 몸에 좋은 지, 내 몸이 원하는 것은 왜 내 몸에 좋지 않은지 좀더 먹거리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하고 음식이 아닌 약을 먹듯 밥상 문화도 바뀌어야 함을 본다. 풍부한 양념과 소스가 주는 달콤한 맛이 좋은 것이 아니라 식재료가 갖는 원래의 깊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요리가 그리고 자신에게 맞고 우리가 즐겼던 것을 이젠 한번쯤 뒤돌아 보게 하는 먹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조용조용한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몇 가지는 내가 먹어 보았고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 '사찰음식 레시피' 를 유용하게 볼 듯 하다.당장 만들어 보고 싶은 음식도 있고 양배추김치는 나도 몇 번 담아 보았는데 아삭아삭 하니 정말 맛있다. 배추하고는 또 다른 맛이다. 스님과는 다르게 난 그냥 김치 담는 방법과 똑같이 했는데도 맛있었다. 다른 요리들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레시피북이나 이 책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놓아두고 자주 펴 보아야 할 듯한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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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이름 1 왕 암살자 연대기 시리즈 1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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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판타지는 나올 것인가,당연히 더 재밋고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 언젠가는 나올 것이고 나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 띠지에 적힌 문구처럼 이 소설이 '최강판타지 소설' 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고.그런 궁금함에 읽게 된 소설은 웨이스톤에서 조용하게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자 '코우트' 와 그의 제자 '배스트' 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스크래얼이라는 커다란 거미의 출현과 그 거미와 싸우다 죽거나 다친 남자의 이야기로 인해 여관 주인이 무언가 대단한 비밀을 가지고 있음이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스크래얼과 챈드리언이 도대체 여관 주인인 코우트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또 한 남자, 도둑떼를 만난 모든 것을 털리고 우연하게 불빛을 보고 찾아 들어 온 것이 바로 코우트가 스크래얼과 싸우는 시점에 딱 맞추어 나타난 남자 연대기작가, 무시무시한 스크래얼 속에서 망토를 쓴 남자 덕분에 살아 오게 된 곳이 바로 망토를 쓴 남자가 운영하는 여관,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전설의 '크보스', 그렇다면 크보스는 왜 전설적인 남자가 되었을까.아니 크보스라는 인물은 도대체 누구인가. 소설은 처음 부분은 챈드리언과 입도 없고 눈도 없는 스크래얼이라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거미로 인해 판타지적이다. 하지만 연대기 작가가 알아 본 여관 주인인 크보스라는 인물이 연대기 작가에게 털어 놓는 자신의 이야기에서는 판타지적이라기 보다는 서술적이다.

왕을 암살하고 도망친 크보스라는 인물인 코우트, 그는 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을까. 소설은 그의 성장에 대하여 이야기 해 준다. 아니 여관 주인이 연대기 작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꼭 들어야 한다면서 '삼일' 의 시간을 정해준다. 그리곤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풀어내 놓는다. 음유시인이며 방랑시인이었던 아버지와 성악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크보스, 그의 아버지는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었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곳을 떠돌며 공연을 펼쳤던 그들,크보스는 어느 날 우연히 벤이라는 신비마술사를 만나게 되고 그를 유랑극단에 들어오게 함으로 하여 그에게서 교육을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그에게 쏟아 내듯 크보스를 교육 시킨다. 스펀지처럼 벤이 가르쳐 주는 교육을 잘 흡수했던 크보스 하지만 그는 극단을 떠나게 되고 극단을 떠나기 전 크보스에게 대학에 들어가라고 한다. 그리곤 어느 날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숲에 들어갔던 그가 나와서 보게 된 참혹한 현장, 부모님을 비롯하여 그의 극단은 모두가 처참하게 죽어 있었다. 이유는 아버지가 '불러서는 안되는 노래' 를 불렀다는 것, 아버지가 부른 노래 속의 챈드리언에 대한 이야기, 그 진실은 무얼까.

혼자 남겨진 그는 갖은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어 내며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과 다름 없는 '류트' 까지 잃어가면서 가혹한 시간들을 거리에서 떠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것은 12살,거리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내고 그는 대학에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벤이 말하던 대학을 더듬어 찾아가게 되고 벤이 그에게 교육시켰던 모든 것들은 대학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그는 알게 된다. 그가 대학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죽게 된 '챈드리언' 에 대한 것을 알고도 싶고 또 부모님의 복수도 해야 하고 벤이 늘 말하던 만여권이 넘는 책이 있는 대학의 도서관이 맘에 들었던 것이다. 그는 어찌보면 운명을 타고 났는지 모른다. 역사적 인물이 되기 위하여. 벤에게서 다방면의 교육을 받은 그는 남보다 뛰어나게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그의 수중엔 돈도 없었고 앞으로 내야 할 등록금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 오직 '머리에 든 지식' 으로 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이야기까지가 1권이다.

크보스가 거리에서 삼년여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그는 맨발에 굳은 살이 박히듯 단단하게 여물어 가게 된다. 대학에 오기 전 우연하게 듣고 만나게 되었던 바닷가의 카페에서 만난 이야기 하는 사람에게서 '란레이야기' 를 듣게 되고 챈드리언과 역사에 대하여 듣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한 사람조차 크보스의 부모님처럼 '챈드리언' 을 말했다는 이유로 잡혀가게 된다. 그렇다면 챈드리언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왜 부모님이 '부르지 말아야 할 노래' 를 불렀다고 목숨을 잃고 이야기꾼은 그 이야기를 했다고 잡혀 가는지, 그는 이야기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의 역사가 진실인지 알고 싶어 대학에 꼭 가야함을 느낀다. 크보스, 그가 연대기 작가에게 말하는 자신의 과거에서 그는 15살까지의 과거.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 속에 벤이라는 인물은 어떻게 되었고 그는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남보다 먼저 대학에서 좇겨나듯 나오게 되었는지,그리고 웨이스톤에서 어떻게 여관을 운영하게 되었고 챈드리언과 부모님의 죽음 사이에서 그는 남겨진 숙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어떻게 보면 이제 이야기는 시작된 것이다. 크보스라는 인물이 어떻게 태어나고 단단해졌는지 그 역사에 대하여 직접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는 판타지라고 보기엔 조금 어색하지만 이제부터는 판타지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1권의 이야기 속에는 크보스가 연대기 작가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고 그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 동안 거리에서 만났던 지하실에서 장애아들을 돌보는 트레피스라는 인물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또 하나 있다. 그리고 바닷가 카페에서 만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란레이야기' 가 또 하나 이어진다. 전설은 전설을 낳고 또 다른 전설을 낳은 것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들이 겹쳐 있는데 그 이야기들은 무시 못하고 한사람의 역사와 함께 한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모르지만 계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점점 재밌을 듯 하다. 크보스 그가 성장해 나가면서 만나게 될 '챈드리언' 과 이상한 거미인 스크래얼도 그렇고 1권은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이제 풀기 시작했으니 점점 긴박하고 재밌어질 듯 하다.크보스,그가 망토 속에 숨기고 있던 그의 정체도 점점 궁금해진다. 그는 과연 부모님의 원수를 만나 복수를 할 수 있을까.부모님의 원수의 정체는 또 무엇인가,왜 그를 왕의 암살자라고 부르는 것인가. 2권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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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EO, 세계를 경영하다
박한진.김명신.김윤희 지음 / 서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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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꽃길이 있다.' 라는 말이 CEO가 아니라 그 누가 읽어도 가슴에 와 닿을 듯, 나 또한 이 말이 왜 이리 가슴에 와 닿는지. 모든 사람들이 간 길에는 꽃보다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은 터인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꽃길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에 공감을 해 본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남편이 중국연수겸 여행을 가게 되었다. 6박7일 빠듯한 일정으로 중국여행으로 할 수 있는 굵직한 곳들을 둘러 보고 온 그는 내게 말이 참 많았다. 넓고도 넓고 사람도 많은 나라 중국, 그는 우리나라 도로와는 다른 정말 넓은 나라의 도로를 보고 놀랐다며 바쁜 와중에도 찍어 온 사진들을 보며 설명을 해주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렇게 만나보니 책 이야기 또한 낯선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2010년에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였고 2020년에는 중국의 GDP가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위 사진처럼 중국은 자신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었겠지만 미국은 그런 중국의 화려함을 뒤집고 싶었을 것이다.그것이 하루 이틀 전 신문에 나왔다고 남편이 말하며 자신이 찍어 온 사진이 뒤집힌 것이 나왔다고 자랑 자랑,그래서 나도 한번 올려 본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도 든다. 13억 인구, 그들의 생각을 모아만 본다고 해도 굉장할 것이다. 그 생각중에서 간추리고 간추린다고 해도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의 설 날은 언젠간 올것이란 생각,’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는 말처럼 그와 같은 상황이 오지 말란 법은 없다.

이 책에는 지난 2005년부터 <TOP CLASS>의 <중국의 떠오르는 CEO> 코너에 게재한 글들 중에서 특히 의미 있는 30편을 새롭게 다듬어 묶은 것이란 말이 머리말의 글이다. 처음 소개된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감동한다’ 편의 카피에서 세계적인 조정용 보트회사로 키운 숑장요우 동사장 이야기부터 남다르다. 산박회사에서 근무하던 그가 아무 지식도 없이 보토회사를 차리고 그저 카피로 만들던 조정용 보트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그 뿐만이 아니라 보트에서 요트까지 세계적 수준의 배를 만들어 내기까지 그가 사원들과 하나 되어 기울인 노력과 사원을 먼저 챙기고 회사 어렵다고 사원을 자르는 것이 아닌,그들과 하나처럼 한 그의 이야기에 감동했다. 우리는 회사가 어렵거나 위기에 처하면 ’사원’ 을 먼저 자르는 그렇게 하여 명퇴다 조퇴다 하는 말들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는 위기에 처해도 기술을 가진 사원들을 챙겨 위기에 처한 순간에 그들의 도움으로 다시금 기회로 삼아 일어 설 수 있음이 비단 중국 CEO를 넘어 우리도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이다. 남을 부리는 위치에 있다면.’정성을 다하면 감동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의지가 굳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는 법.’
 
그렇다고 자신이 부동산이나 그외 운으로 막대한 경제력을 가졌다고 그 부를 자신만의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게 기부를 하거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하는 그런 ’나눔’ 은 지구촌이라 일컫고 있는 요즘 우리도 본받아야 할 이야기 인듯 하다. 가졌다하면 자신의 욕심을 더욱 채우기 급급한 사람들이 넘쳐 나는데 어려움에 처한 곳과 사람들에게 자신이 힘이 될 수 있다면 두 팔 걷어부치고 달려 갈 수 있는 CEO가 몇이나 될까.’그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일이 있을 때마다 두 아들을 대동한다. 세상에는 내가 보는 밝음만큼이나 어둡고 돌볼 곳이 있다는 걸 자녀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다...양지는 음지를 밝히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이라는 말처럼 CEO라기 보다는 어려움을 함께 하는 이웃처럼 많이 가져서 행복하기 보다는 나누어서 행복한 CEO를 본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듯이 첸젠화 동사장도 그간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주변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CEO들을 보면 대부분이 혼자가 아닌 남의 도움을 받아가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부를 혼자 독식하기 보다는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처음부터 부모에게 물려 받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고집과 아이디어 그리고 시장을 읽는 남다른 감각과 눈으로 우물안을 벗어나 폭 넓게 세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대머리라고 ’빗’ 을 만들지 말라는 법이 없고 임부복이 안된다고 성공하지 못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도 바뀌고 그에 따른 결과물처럼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에 한해서가 아니라 세계를 상대로 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그리고 남이 하지 않는 ’틈새’ 를 적확하게 노려 먼저 생각했기에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많이 가졌거나 많이 배운것도 아니다. 성공해가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함께 고민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오푸 동사장이 틈새시장에서 1위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은 숨은 시장을 볼 줄 아는 통찰력과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 때문이다. 10월마미 창업 10년 후 중국 전역에 유행하기 시작한 ’따두즈경제’는 그의 예리한 통찰력을 잘 보여준다.’ 남보다 시장을 읽는 예리함도 갖추었지만 자신이 가졌거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남들이 모두 ’NO’ 할때 자신은 ’YES’ 하는 결단력 또한 갖추어 끌고 나가는 의지력도 가졌으며 그들은 남들보다 더 바닥까지 떨어져 보았다는 것이다. 더이상 떨어질래야 내려갈 수 없는 바닥을 치고 그곳에서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것이 아닌 땅을 짚고 남보다 더 힘차게 일어난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성공의 이야기 때문에 나 또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안 될 일은 세상엔 없다. 아직 해보지 않았을 뿐이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성공이냐 실패냐’ 라고 말을 하기는 일르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이 가지 않은 길에 꽃길이 있지.’ 어찌보면 시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보다 무언가 뛰어난 점을 역이용했기에 성공했을 수도 있고 그들의 성공이 아직도 ’현재진행형’ 이라는 것이다. 혼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닌 ’ 그는 기존 관념을 깨기 위해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줄탁동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줄탁동기’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어미 닭과 함께 알 안팎을 쪼아 알을 깬다’ 는 의미다. 그는 기존 관념을 깨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은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고 소비자만 앞서 가서도 실현되기 얼벼기 때문’ 이라며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어느 한 부분만 뽑아 읽어도 좋고 내가 지금 ’바닥’ 이라고 생각할 때 한번쯤 읽어 본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우물안을 벗어나 좀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게 하며 왠지 모르게 자신감을 갖게 하여 좋았던 책이다.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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