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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O.S.T.
휴 잭맨 외 / 유니버설(Universal)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2013년 음악 플랜으로 계획을 한 것이 <<한달에 한번 내게 음반을 선물하자>>였다.
어느 사이트에서 한 달에 한번씩 바꿀 수 있는 마일리지로 예전에는 책을 구매하던가
내가 필요한 것을 구매하곤 했는데 올해부터는 그것으로 <<앨범>>을 구매하기로 했다.
지난 해에도 몇 번 앨범을 구매했는데 너무 좋았다. 그냥 엠피로 아니면 다른 노선으로
다운로드를 해서 듣는 것도 좋지만 난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혹은 음반은 앨범으로 구매하여
자주자주 듣는다.그렇게 구매한 것을 그리 많지만 않지만 가끔 기분에 따라 듣는 앨범은
참 좋다. 그렇게 올해 나에게 내가 선물하는 첫 앨범은 <<레미제라블>> 이었다.
이 앨범은 먼저 1월 초에 가족이 모두 멀티플렉스에 가서 영화를 보고는 너무 좋아 얼른
구매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큰딸도 이 앨범 갖고 싶다고 하여 딸 몰래 서프라이즈로
구매를 한 앨범이다. 그렇게 하여 앨범이 오고 오자마자 거실에 틀어 놓았는데 영화의
감동이 그대로 이어지는것처럼 너무도 좋아 음향기기 앞에 모두 모여 앉아 영화얘기를
하며 함께 깊은 여운을 받으며 들었던 앨범이다.영화를 보자마자 올해는 밀리지 말고
영화리뷰를 꼭 써야지 했는데 지금까지도 영화리뷰는 쓰지 못하고 있다.그러다 앨범 리뷰도
놓칠 듯 하여 부랴부랴, <레미제라블> 영화를 정말 기분 좋게 보신 분들이라면 꼭 탐을 낼
만한 앨범이다. 뮤지컬영화라 소감이 반반 나뉘는데 싫다는 사람들은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여서 싫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와 큰딸처럼 전문가가 아닌 배우들이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불렀기에 더 의미 깊고 여운이 남는 영화로 감동적이었다는 편으로 나뉘는듯 하다.
이 앨범은 틀자마자 '쾅..' 울리듯이 나와 깜짝 놀란다. 장발장이 감옥에서 죄수로 있으면서
함께 노래 부르던 첫 시작의 노래인 'LOOK DOWN'으로 시작하여 앤 해서웨이의 감동적이었다는
노래인 'I DREAMD A DREAM' 그리고 내가 인상적이게 듣고 보았던 ' ONE DAY MORE'등
20여곡이 담겨 있어 영화의 감흥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앨범이다. 영화의 그 현장감이
그대로 담겨 있어 참 좋고 언제 들어도 좋을 배우들의 노래,앤 해서웨이의 노래도 좋았지만
휴 잭맨의 목소리도 좋았고 난 누구보다 '러셀 크로우'의 중저음이 참 좋다. 그가 자신의 죄를
참회하며 부른 노래도 좋고 여러 배우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은 앨범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