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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2010.10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사랑의 매. 그간 맞아오면서도 도저히 그 효과를 모르겠지만, 부모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바에 따르면 항상 매가 따를 때에만 아이를 바꿀 수가 있었다고 한다. 믿지 못할 이야기였지만, 믿어야 했다. 때림으로써 명령에 복종하는 나의 모습의 변화를 나조차도 알았으니까.
그런데, 사랑의 매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자면 정말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스키너는 동물 실험을 통해서 네 가지 갈래로 나뉜 이론을 쌓았는데, 이는 좋아하는 것을 주거나, 싫어하는 것을 없애는 것을 강화라 하고, 좋아하는 것을 없애거나, 싫어하는 것을 주는 것을 처벌이라 했다. 이는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데, 이 처벌이란 것은 현대 심리학에서도 교육 효과가 없다는 이론이 정설이라는 것이다.
이는 오용되거나 남용되기가 쉽고, 처벌을 받는 이들이 이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쓸 수도 있으며, 특히 가장 강한 혐오 자극인 체벌은 잘못된 행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뿐 바람직한 행동이나 태도를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한다. 교사가 체벌을 효과적인 교육이라 생각한 이유는, 본보기 체벌을 한 교사 앞에선 아이들이 떠들지 않는 것이 처벌의 효과라 생각하는데, 이는 강화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떠들지 않으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보상을 준 셈이다. 체벌은 내면적인 도덕성까지 키워주지는 않는다는 것은, 곧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매로 다스리는 것이 올바르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지금 한국인의 정신력은 어떠할까? 자살률이 매우 높고, 청소년의 9%가 최소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말한 시점에서, 이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정신 건강의 폐해로 화병, 우울증, 알코올 중독, 불면증, 트라우마를 들었다. 이들은 다양한 조건에서 다양하게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지구가 위험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태양풍이 2013년에는 엄청난 양으로 몰려와 광범위한 정전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고, 대기권의 가장 바깥인 열권의 양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고 한다. 위기를 예측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빨리 알아보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