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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사전 -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윤구병 감수 / 보리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 등의 인터넷 사전으로 빠르고 직관적으로 단어의 뜻을 찾는데 익숙해져서, 사전의 다른 좋은 기능들이 퇴화되어가는 것 같다. 어떤 것을 실컷 해버려서 그것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조르바처럼, 디지털에 흠뻑 젖어 있다 보니 이젠 아날로그가 종이책이 사전이 국어사전이 좋아진다.
작년 보리출판사에서 만난 보리 국어사전은 경이로웠다. 남과북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본다는 말도 좋았고 - 난 통일을 그렇게 간절히 원하진 않지만 - 세밀화가 있는 것도 믿음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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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점이 넘는 컬러플한 세밀화가 정말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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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이렇게 잘 그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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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의 뜻만 보고는 머릿속에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 특히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줘야 할때는 여간 곤욕스러운 것이 아닌 것 같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마주하기도 하니 - 이렇게 세밀화가 있으니 습득하는 지식이 더 정교해지고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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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기들은 정말 뜻만 보면 허망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보리국어대사전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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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자도 잘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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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개가 넘는 낱말과 3,000점이 넘는 세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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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의 표지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