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 개정 증보판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용범.이우형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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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요인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시대 상황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나는 것도 민족성을 거론할 부분은 못 된다. 내부 분열이 있었던 것도 각자의 사상과 노선과 수단으로 그저 다르게 전체를 위한 것이고 그것이 갈등을 빚어내고 일을 그르쳤을 뿐이다.  내부 분열과 그로 인한 실패는 다음을 위한 좋은 토양이 되기도 한다.

하룻밤에 읽기에는 좀 벅차지만,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 수백만 동포가 일제 치하에서 희생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니고 억울하고 화나고 분통한 일이다. 그때의 동학 운동이 의병이 독립군이 민주 항쟁이 조금만 덜 실패했더라면, 많은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구국의 영웅들이 일제에 의해 때론 내분으로 인해 허망하게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이승만이 쓴 미인계가 통하지 않았다면, 그 수 많은 가정문의 '~~라면'이 아주 일부만 현실이 되었어도 나비효과처럼 오늘의 우리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 회한의 역사를 돌이켜 보고, 책장을 덮을 때 두 단어가 가만히 내려앉아 역사책의 뒷장에 침전된다.

'교육'과 '상벌'이다. 역사 또 사회의 현상과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깨닫는 것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하는 것 같다. 통찰력을 가지고 연막을 걷어내어 직시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그 본 것을 마음으로 담기 위한 교육이 있어야 하고,  잘 못 된 것은 벌하고 잘 된 것은 상을 주는 것이 투명해야 할 것이다. 그 상과 벌은 그것을 지켜보는 모든 이가 말 그대로 벌을 거울삼아 반성하고 상을 본받아 동기 부여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이것은 크게 나라에뿐만 아니라 회사에 집에 모두 같은 원리로 적용되어야 하는 것 같다.

특히, 교육은 문맹인 사람이 많을 때는 문맹 퇴치이지만, 지금의 회사를 생각해보면 역량계발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과 벌은 '투명한 경영과 업무 진행'과도 맵핑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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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0 12: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요즘은 코딩언어를 알아야해서 21세기디지털 문맹人도 추가 ^ㅎ^

초딩 2021-02-09 09:14   좋아요 2 | URL
아 코딩 코딩! 저 코딩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ㅜㅜ (더 초딩이 되었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