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의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너무너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어서, 저자의 '부의 대이동'도 알게 되자마자 사서 읽었다. 전문가답게 환율과 금리로 국내와 세계 경제를 컨설팅하듯이 입담 좋게 풀어주는 것에 '감명'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부의 대이동은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에 '금'과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추가된 정도이다. 그래도 첫 책에서 금 이야기가 아쉬웠는데, 부의 대이동에서 금은 본위제부터 금본위제, 금본위제의 폐지와 그 이후까지의 시간을 금의 가격과 달러, S&P500 지수와 비교하며 상세하게 서사 해준다. 마지막에는 몇 가지 미래 시나리오로 예측을 해주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이고 지금까지의 경제 현상을 자세히 다뤄줘서 감사하다. 특히, 참고 서적은 상중하로 나누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별 책을 목적에 맞게 잘 설명해주어서 읽고 싶은 책에 부지런히 추가했다.

이 두 권을 읽고 주식을 한다든지 금이나 달러 ETF 또는 통장을 개설할 일은 아니지만, 경제 신문을 좀 더 낯설지 않게 대할 수 있고, 기사를 신문사나 정부 그리고 댓글의 의도에서 조금 더 벗어나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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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2-04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 앨빈 토플러의 < 권력 이동>을 읽었던 게 생각나네요. 꼭 읽어야 할 교과서인 줄 알았던 시대였죠.

초딩 2020-12-05 21:06   좋아요 0 | URL
권력의 이동 그 압도적인 책이요 ^^ ㅎㅎㅎ
이 책들의 한 권 정도는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