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1 - 생초보도 돈 버는 글로벌 투자 원포인트 레슨
이항영.이승원.장우석 지음 / 예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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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주식을 사 본적이 딱 한 번 있다. 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곧 어떤 회사를 살 것이니 사란다. 몇 배가 오른단다. 주식을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서 아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몇십만 원치를 샀고 1.5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던 것 같다. 그게 십 년도 전의 일이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는 주식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주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자신이 열심히 할수록, 더 열성적으로 주식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 역설적이기도 하고 도박 중독처럼 무섭게도 보였다. 본인은 남들과 다르다고 했는데, 번 돈은 구경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에게 주식은 돈 놓고 돈 먹기인 투기에 가까웠고, 미국 회사들의 기업공개와 배당, 투자 문화를 보며 부러워했다.

이것이 주식의 'ㅈ'자도 모르는 내가 가진 주신의 지론이다.

그러다 어느 날, 카카오뱅크에서 가입하면 해외 주식을 살 수 있는 만 원을 준다고 했다. 몇 번의 클릭이면 계좌도 만들어준단다.

내가 좋아하는 애플의 주식을 0.1주라도 살 수 있는 것이다. 아주 복잡하고 돋보기가 필요할 것 같은 - 본다고 해도 의미를 알 수도 없지만 - Box Plot Chart와 Candlestick Chart 없이, Line Graph로 주가 추이를 보여주고 기업의 간단한 정보와 설명 그리고 관련 뉴스가 제공되는 페이지에서 쇼핑하듯이 클릭하면 구매 신청이 되었고, 환전도 알아서 해주고, 구입한 금액만큼 알아서 주식도 쪼개서 주었다. 하루 정도 지나면 거래도 완료된다.

국내 주식을 해보지 않으니, 이 절차가 간단한 것인지도 모르는 무지 상태이다. 하지만, 텔레비전 뉴스 화면에서 보이는 증권 거래소의 복잡하고 분주한 그리고 아주 전문적으로 보이는 것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였다.

옛날에 주식 고수가 있었단다, 그는 많은 돈을 날리고, 백의종군해서 투자할 회사를 철저히 조사하고 직접 방문해가며 주식을 했고, 그래서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참 끄덕거려지는 이야기였다. 실적이 있고 올바른 기업의 주식을 사서 회사는 자본을 모으고, 투자자는 회사가 성장함으로써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이나 배당 이익을 보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래서 애플 주식을 사고 싶은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고 싶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내 친 김에 미국 주식 책을 알라딘에서 검색해서 이 책을 만났다. 세일즈 포인트가 높고, 평점 수와 평점이 높고, 북플 친구분의 글도 발견되어 바로 구매했다.

책을 펼치고 곧 만난 다음 문장들이 그 끄덕거리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 주었다.


기업의 실적을 근거로 장기 투자하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주식 투자이고 주식시장 본연의 모습이다. p6
투자자가 봐야 할 정보는 기업의 실적과 가치value가 전부다. p8

그리고, 이 책은 코로나의 팬데믹의 한 가운데인 2020년 8월에 출간되었다.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IT 관련 회사와 재택근무를 위한 노트북 구매 - 우리 회사도 최근 데스크톱 개발자들의 재택을 위해 그 비싼 맥북을 몇 대를 구매했는지 모른다 - 에 따른 ADM, 애플 등의 관련 주에 대해서도 보다 생생한 정보를 담아서 소개해준다.
그리고, 펀드와 비슷하지만 결국 주식인 ETF (Exchange Traded Fund)도 상세히 설명하고 후반 부에는 기나긴 목록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2009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다 애플 주식을 산 사람의 사례에서 그가 2016년까지 애플은 700%, 삼성전자는 70%의 수익률을 거둔 것 그리고 그가 2020년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애플은 2,000%, 삼성전자는 400%의 수익이 났음을 보여주면서, 미국 시장의 상향 곡선의 크기를 보여주고 또한, 국내는 작전 세력, 기관, 외국인 등이 시장을 어떻게든 조작할 수 있지만, 미국은 시총이 3조 6천조 원으로 시장 조작 자체가 불가한 것을 잘 알려준다. 시장이 상향 곡선이고 삼성과 같은 회사들이 즐비한 곳, 그래서 미국 주식이 개인이 하기에는 더 안전한 것 같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19년이 지났지만, 국내 주식 시가 총액의 1.2%밖에 안 된다고 한다. 영어를 알아야 한다는 오해와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이 낮은 비율을 만든 것 같다.
이 책은 미국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유명 투자자 또는 투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사이트,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 사이트, 실적 발표, 배당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알려줘서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오늘 강남 교보에 갈 일이 있어 다른 미국 주식 책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우연히 고른 이 책이 그나마 괜찮았다. 다른 책들은 지나치게 기업 소개에만 치중하거나 배당 쪽으로만 쓰여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주차권 확보를 위해서 한 권 또 샀다.
이 책은 전차 책으로 봤는데, PDF 형식의 전자책은 처음인데, 책장 넘기기도 안 되고 폰트도 작고 목차도 제공되지 않아 굉장히 불편하다. 종이책을 다시 사야겠다.
한 참 쓰다 보니, 주식의 'ㅈ'도 모르는 내가 너무 주식 이야기를 쓴 거 같아 주제넘은 것 같다.
아, 그런데, 이벤트로 받은 만원으로 애플과 나이키 주식을 사고, 애플 주식 만 원치를 더 사서 총투자 금액 2만 원인데, 무려 8.31%의 수익률로 1,659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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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0-10-10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8%의 수익률이라니 대단하시네요ㅎ 저도 미국주식을 투자하고 있고 추천하고 싶은 1인입니다.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