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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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부모가 나를 다르게 볼까봐 끔찍한 일을 꽁꽁 숨긴다고 한다.

코가 길다고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부모가 알게되면, 자신을 그런 아이로 볼까봐 두려워서 절대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혼자 그 문제로 끙끙 앓다가 우울증에 걸리고 탈선의 길로 향하거나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자살을 계획한 사람이 주위 사람들이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여행 계획과 같은 장기계획을 세우듯이, 아이들은 부모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속인다고 한다. 딜런도 그 총기사건이 있던 전날 저녁 아버지와 자신이 가게될 대학의 기숙사 방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런 문제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도 형제나 자매도 아닌 바로 친구뿐이라고한다.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그런 역할의 친구는 될 수 없다고 한다. 아이를 그 속에서 구해낼 수 있는 것은 친구 뿐이라고한다. 

속내를 털어 놓으며 엉엉 울 수 있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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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9-23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친구가 없는 사람이 가장 외로운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