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탑을 쌓으며

 

눈을 뜨기 힘든 7월의 초, 어느 고운날 아침 북플은 말했다. “4월부터 읽은 책은 0!”이라고.

 

많은 분들이 8월 결산페이퍼를 올리고 계신데, 나는 8월 마지막까지 0권은 유지하고 있다.

 

나도 못난 글이나마 페이퍼를 쓰고 싶은데, 읽은게 없으니 쓸 수 있는 이야기도 딱히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읽지 않고 구입만 해 온 20여권의 책이 있다!”

 

올해, 4월 이후 업무관련 서류와 사무실 규정집 외에는 활자라고는 쳐다도 보지도 않았지만, 7월의 어느날부터 나도 모르게 한권, 두권 사모아서 한층, 한층 책탑을 이루어낸 걸 보면, 뭔가를 읽고 싶고 읽은 것을 이야기하며 나누고 싶은 욕망이 많이 억눌려 있었던 모양이긴 하다.

 

나에게 이 20여권의 책들이 지독하게 나를 지배하고 있는 고난의 독서정체기를 벗어나게 해 주길 희망하며, 다른 북플님들 독서후기 쓸고 계실때 도서구입기로 책읽기의 마음을 다 잡아보도록 하자.


대체로 후기를 읽거나 상세한 정보없이 마음이 끌려서 사모은 책들이다. 사두고 그냥 박아두는것 같아 꺼내서 만듬새도 보고, 앞뒤표지도 살피면서 몇시간째 궁상중이다. 


좀 더 느낌을 가지고자 적절한 수준에서 처음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적어 보았다. 


 

2. 여름휴가가 가고 싶어서..ㅠ (제목만 보고 구입한 책)

 

 새로 옮긴 부서는 여름휴가가 없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여기있는 나는 사시사철 메뚜기 모드이지만 특히나 7~9월은 정말 높이, 멀리, 다방면으로 뛰어다녀야만 하는 올림픽 메뚜기로 변신한다.

 

 그런 메뚜기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알라딘은 여름 휴가지에서 읽을 책이라는 리스트로 유혹하는 것도 모자라서 무드 램프까지 준다고 유혹한다. “3만원 이상이면 여름휴가에 분위기 업 램프까지라고.

 

 이 정도의 유혹에 버티면 이건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알라딘MD에 대한 모독이다. 이루지도 못할 걸 뻔히 알지만 책읽는 휴가를 상상하면서 화끈하게 구입하구선 에어컨 옆 책장으로 시원하게 모셨다. 그래도 4권 중 2권은 읽기 시작했으니 나의 본격적인 휴가는 이제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나머지 2권은 여전히 책장에서 시원하게 대기중이다.

 

 (1) 칼의 노래(김훈)

 









 

 ㅇ 이 훌륭한 문장들을 지금과 같은 심정으로 읽으면 김훈 작가님께 정말 미안해 지는데, 정말 죄송해지는데,,,,,,나는 주인공 이순신장군에 내가 존경하고 마음의 빚같은 걸 가지고 있는 누군가를 어느 순간부터 겹쳐서 읽고 있다


 그분이 겹쳐져서 문장이 더더욱 아리고, 상황을 묵묵히 바라보며 견디는 한 인간의 시선, 생각, 마음 때문에 더더욱 진도는 더뎌나간다. 이제는 오랜만에 느끼는 울컥함을 더 진하게 붙잡고 싶은 마음에 느리게 느리게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다. 가끔은 맥주를 곁에 두구선!

 

  - (처음)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 (마지막) 세상의 끝이...이처럼...가볍고.......고요할 수 있다는 것이..., 칼로 베어지지 않는 적들을......이 세상에 남겨놓고....내가 먼저...., 관음포의 노을이......적들 쪽으로......

 

(2) 바덴바덴에서의 여름(레오니드 치프킨)














 ㅇ 나에게 바덴바덴은 88서울올림픽의 개최를 알려준 도시로 기억되어 있다. ‘여름휴가는 역시 유럽이지!’ 생각하면서 바덴바덴에서 뭔가 퐁당퐁당 사랑이 던져졌다가 튀어져 오르는 느낌이 들 것 같아 구입했다.

 

 조금씩 읽고 있는데, 이러한 나의 기대와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소설의 전개에 여름휴가는 망했다고 선언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여행을 중심으로 삶의 여정을 따라가는 내용인 것 같다.(그래도 스캇님이 여러사진을 붙인 리뷰를 남겨두어서 유럽 시간여행 비슷한 건 한 걸로 간주하자! .ㅠ...왠지 퐁당퐁당 사랑느낌은 1도 없을 것 같은...)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올해가 도끼쌤 탄생 200주년이라고 들어서 도끼샘 책 한권은 꼭 읽자고 마음먹었는데 일타쌍피다. 이번주까지 완독이 목표이다.

 

  - (처음) 나는 한낮의 기차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겨울이었고, 그 겨울의 절정인 12월 말이었으며, 게다가 기차는 북방의 레닌그라드를 향해 들리고 있었다.

 

  - (마지막)창밖으로는 페테르부르크의 겨울밤이 아득하고, 거리 저 아래편으로는 전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모쟈의 램프가 흠들리고, 집도 정박한 배처럼 흔들렸다.

 

 → 처음과 마지막 글에서 왠지 <설국>의 향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스캇님의 후기로는 <설국>을 느끼지 못할 것만 같은 슬픈 예감이 스친다.

 

(3) 울분(필립로스)














 

 ㅇ 작년에 읽었던 <에브리맨>에서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작가의 문장들이 너무 좋았다

 나에게 <에브리맨> 잘 우려낸 설렁탕 같은 구수함과 담백함이 교차하여 남아있는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렇지만, 그 짙은 한 그릇의 설렁탕은 펄펄 끓어대는 뜨거운 열의 결과였음을 잊지 않고 있기에 이열치열의 마음으로 그의 작품도 (얇아 보이는 걸로) 구입했다.

 

 제목만으로 구입한 이 책을 받아들고 울분을 참아내는 내용일까?” 아니면 울분을 토해내는 내용일까?”하는 상상을 잠시 해보았다. 그러나, 참다참다 폭발해야 울분이지 그냥 폭발하면 짜증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작가가 그리는 울분이 공감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처음) 1950625일 소렴과 중국 공산주의자들의 지원으로 무장한 북한의 정예 사단들이 38도 선을 넘어 남한으로 들어가면서 한국전쟁의 고통이 시작되었고, 나는 그로부터 두 달 반 정도 뒤에 뉴어크 시내에 있는 작은 대학 로버트 트리트에 입학했다.

 

  - (마지막) 매우 평범하고 우연적인, 심지어 희극적인 선택이 끔찍하고 불가해한 경로를 거쳐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 일단, 우리나라 이야기로 시작하는게 시선을 사로 잡는다. 냉전시대에 방황하는 청춘이 토해내는 처절한 울분으로 전개될 것인가?

 

(4)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사시)













 

 ㅇ 이 책은 김영하 북클럽에서 소개되었다고 해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서점에서 표지를 보고 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겉표지는 시원한 숲에 오두막 집을 설계해 간다는 느낌인데, 속표지를 보면 정성스레 깍은 나무토막이 나오는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사실은 영화<건축학 개론>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었다. 수지도 만나보고!



 

  - (처음) 여름 별장에서는 선생님이 가장 일찍 일어난다.

 

  - (마지막) 노란 잎에 감싸인 여름 별장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머리에 떠오른다. 저녁이 되어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졌어도 오래된 장작이 다 탈 때까지 우리는 말없이 난로 앞에 앉아 있었다. 장작이 타고, 타다 무너지는 것을 싫증도 내지 않고 바라보며 그 소리를 듣고 있다.

 

  → 어두워지고 장작이 타는 아련했던 대학 엠티감성!여름휴가에 제격일 듯 한데, 나는 이 책을 가을 즈음에 읽지 않을까 싶다.


 

3. 술먹다가 구입한 책

 

(5) 우리시대의 영웅(미하일 레르몬토프)














 ㅇ 직장동료들과 저녁 술자리를 하다가 이문열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분의 정치성향에 대한 비판과 작가의 정치성과 작품에 관한 열띤 토론을 빙자한 술주정으로 제법 오랜시간을 낭비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이문열 삼국지외에도 몇권을 읽은 것 같은데, 그날 술자리에서는 왠일인지 군대시절 읽었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제목만아련하게 떠올랐다. 내용은 기억에 없지만 막연하게 뭔가 <데미안> 같은 느낌의 소설이라는 느낌만 있었던것 같다.

 

 술자리를 마치고 뚝방길을 비틀거리며 걸어오는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읽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알라딘에 접속해서 구매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틀뒤 사무실로 배달된 책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작가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는 소설이었다..

 

 문동 세계문학 전집에 있으니 언젠가는 읽게 될 것만 같긴 하지만...

 

  - (처음) 나는 티플리스에서 역마차를 타고 오는 길이었다.

 

  - (마지막) 나는 그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었다. 대체로 그는 형이상학적인 토론을 좋아하지 않는다.

 

  → 티플리스에서 역마차타고 와서 설교나 철학을 전파하는 종교인 내지 지식인의 장렬한 좌절이야기 인가?

 

(6, 7) 죄와 벌 1,2 (도스토예프스키)

 















 ㅇ 러시아 문학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름이 많기도 하고, 길기도 하며, 더불어 복잡하기도 하고 발음도 어렵다.

 

 그러나, 나에게 라스콜로니코프또는 로쟈라고 불리는 <죄와 벌>의 주인공은 이 책을 읽은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었다

 <이방인>의 뫼르소가 뭔가 고개를 당당하고 빳빳하게 쳐들어가는 인물이라면, 이 친구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외투속으로 기침을 쿨럭이면서 고개를 숙여가는 이미지로 기억된다.

 

 술자리에서 올해가 도끼샘의 탄생 200주년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른건 몰라도 이 형님 작품은 꼭 한번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자본으로 결심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 민음사판이 책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동판을 두권 구입했다.



 

 책 표지가 강렬하다!(나는 도스토예프스끼에서 앞뒤를 따서 도끼쌤인줄 알았는데, 책 표지를 보니깐 그냥 도끼쌤이 타당하다!)

 

 도끼로 노파를 살해하는 장면, 살해이후에 주인공이 겪는 심적 고통의 울림과 벌의 무게가 책을 읽지 않아도 완독수준으로 전해진다.

 

 지금 읽고 있는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이 생각지도 못하게 도끼형님에 관한 내용이라서 도끼형님 책읽기가 올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는 세뇌를 지속적으로 그것도 견고하게 있다.

 

  - (처음) 7월 초 몹시 무더운 저녁 무렵, 한 청년이 S골목의 세입자에게 빌려 살고 있는 골방에서 거리로 나와 망설이듯 천천히 K다리로 향했다.

 

  -(마지막) 하지만 여기에서 이미 새로운 이야기가, 한 인간이 점차 새로워지는 이야기가,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옮겨가고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현실을 알아가며 점차 다시 태어나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것은 새로운 이야기의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을 맺는다.

 

  → 책구입이 7월말경인 듯 한데, 첫문장 또한 그 시기다. 이정도면 운명이다.<죄와 벌>의 첫문장이 문학사의 손꼽히는 명문이라고 사무실 동료(자칭 한떄 문학소년)가 말해주었다. 내용을 알고 있어서인지 '망설이듯 다리를 건넌다'는 문장에서 게임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


 

4. 다시 만나고 싶은 나의 반항인이여!














 ㅇ (8. 이방인) 뫼르소=카뮈, 카뮈=뫼르소뫼르소는 상상할 필요가 없다. 카뮈사진을 보면 그냥 뫼르소이다. 작년에 만났던 최고의 캐릭터 뫼르소!

 

부조리한 시대를 향한 이 친구의 무덤덤하지만 강력한 저항을 다시 느껴야만 할 것 같아서, 느껴야만 해서 구입했다.

 

서점에서 을유판 카뮈사진을 보고 머릿속은 이 책을 한권 더 구입하는 것이 부조리임을 알았지만, 가슴은 저항을 일찌감치 포기했다는 걸 직감했다.



 

  - (처음)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모든게 완성되도록, 내가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하려면, 내게 남은 일은 나의 사형 집행일에 구경꾼이 많이 와 주기를 바라는 것, 그들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이해 주기를 바라는 것 뿐이었다.

 

  → 이 책은 말이 필요없지! 작년에는 강렬한 마음으로 읽었다면, 올해는 차가운 머리로 좀 더 몰입해 보고 싶다.

 

 ㅇ (9. 시지프신화, 10. 반항하는 인간) 한때, 문학소년임을 자부했던 나의 사무실 술 친구는 카가의 부조리한 시대에 맞서는 개인에 대하여 철학적으로 고찰한 작품이 <시지프신화>라면, 이러한 철학의 소설적 구현이 <이방인>이라고 한다.

 

 아울러, 부조리에 맞선 집단에 대한 성찰이 <반항하는 인간>이고, 이에 대한 소설적 표현이 <페스트>라는 신뢰할 수 없는 이야기를 치맥을 퍼마시며 해 준 기억이 있다.

 

 민음사에서 <반항하는 인간>을 출간하였다기에 서점에 구경갔다가 표지에 낚여서 <시지프신화>도 구입했다. 아마도 <페스트>도 문동판으로 한 권 살 거라고 확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시지프 신화>

 

  - (처음) 정말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 (마지막) 산꼭대기를 향한 투쟁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가득 채울수 있다.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 첫 문장에서 끝났다. 역쉬 카뮈형님이시다.


 

<반항하는 인간>

 

  - (처음) 범죄에는 감정적 범죄와 논리적 범죄가 있다.

 

  - (마지막) 최고조의 긴장이 절정에 이르러 곧은 화살이 더없이 단단하고 더없이 자유롭게 퉁겨져 날아갈 것이다.

 

  → 나는 뫼르소는 되지 못할 순응인 인 듯하다. 카뮈의 앞뒤 두 문장에 좌절하고 싶다.

 

 오랜만에 돌아온 북플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그간 알게 모르게 나에게 많은 위로, 격려, 재미, 감동 등을 가져다 주었음을 새삼 느끼면서 북플님들의 훌륭한 페이퍼에 비루한 글을 보태본다.

 

 재미가 없더라도 의지를 굳게 다지는 측면에서 나머지 10권의 구입기도 써 볼 작정이다


 그러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두 개의 탑이 쌓아지게 되는 건가?근데 탑 쌓는 재미가, 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재미가 찰지도록 감동지기도 하다. 묘하게 묘하게...

 

모두들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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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02 00:57   좋아요 10 | 댓글달기 | URL
오! 막시무스님 책top
이야기 1탄
칼의 노래에서 출발 해서 반항하는 인간까지!

이야기 2탄은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 부터 출연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2-3-탄으로 쭈욱 이어주세요

땡튜 차례차례 날려 드릴께요 ^0^

오거서 2021-09-02 08:52   좋아요 6 | URL
저도 다음 편이 기다려집니다. 땡큐 예약합니다. ^^;

막시무스 2021-09-03 15:38   좋아요 3 | URL
예리하시네요...올해 완서쌤을 전자책으로만 만나서 미안한 마음에 표지가 이쁜걸로 하나 구입완료!ㅎ
언제나 감사감사합니다. 열심히 한번 쓸수 있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ㅎㅎ

얄라알라 2021-09-02 01:00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올림픽 메뚜기‘급으로 하시는 일이 많으신가본데도, 이렇게 책탑만큼이나 정교하게 글을 쌓아주시다니요!!^ ^ 엄지 처억~~!!

막시무스 2021-09-03 15:39   좋아요 2 | URL
사실은 마음만 콩밭에 불난 메뚜기였지 그냥 베짱이 같았기도 하네요! 즐거운 불금되시구요!ㅎ

라로 2021-09-02 02:23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울분 좋아요!! 칼의 노래는 읽기 쉽지 않은 문장들, 좋았으면서도 또 읽으라면 사양할;;; 저도 책탑만 쌓고 있어요. 다행히도 virtual 책탑은 안 보이니 그리로 버닝중 ㅎㅎㅎ 어쨌든 응원합니다. 열심히 읽어요, 우리. ㅎㅎㅎ

막시무스 2021-09-03 15:41   좋아요 2 | URL
후기도, 책 광고도 보지 않았지만 저도 울분에 젤루 맘이 가고 있습니다.ㅎ...코로나 조심하시구, 즐건 주말되십시요!

페넬로페 2021-09-02 01:22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씩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여기 알라딘 서재를 오랫동안 떠나 있지는 못할듯 해요. 김훈의 칼의 노래는 저의 독서하는 방법을 바꿔준 책입니다. 문장을 열심히 읽는 버릇을 들이게 해준 책이라 소중합니다.책탑의 책들이 보기 좋아요. 천천히 같이 읽도록 해요^

막시무스 2021-09-03 15:43   좋아요 4 | URL
넵넵....제가 게을러지고 변할지언정 책은 항상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잘 꽂혀 있더라구요! 천천히 즐기겠습니다. 칼의 노래는 정말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청아 2021-09-02 07:10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페이퍼 반가워요!!
<우리시대의 영웅>을 그렇게 구입하셨다니 너무 재밌습니다ㅋㅋㅋㅋ아 저도 이 책 사두었는데 기대하고 있는 작품! 몇 권 찜해 갑니다~즐거운 목요일 되세요🙋‍♀️

막시무스 2021-09-03 15:44   좋아요 2 | URL
역시 독서인을 술먹어도 명작을 고르는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나 봅니다. 유치한 느낌이지만 작가 이름이 참 좋은것 같아요! 상큼한 내용이려나!ㅎㅎ..즐건 주말되십시요!ㅎ

새파랑 2021-09-02 07:47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완전 반가운 막시무스님의 글이네요~!! 이렇게 멋진 구매한책 프리뷰라니요~!! 이방인 한권 더 사신 부조리는 아주 좋은 부조리인 것 같습니다~!! 전 저 책탑중에 5권 있어요 😆

막시무스 2021-09-03 15:47   좋아요 3 | URL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이랑 <죄와벌> 후기찾다 보니 도스도예프스키 작품 전작 읽기하고 계시더군요! 와! 깜놀했습니다. 책 다 읽으시고 후기도 꼼꼼하게 다 쓰시고! 즐건 주말되시구요! 좋은 책으시고 페이퍼로 느낌도 나나눠주세요!ㅎ

붕붕툐툐 2021-09-02 08: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아니, 읽지 않아도 이렇게 책 이야기를 쓸 수 있다니~ 역시 막시무스님!!👍
저 술먹고 책 사신 설에서 엄청 웃었습니다. 읽었는데 좋으면 좋겠다. 막 인생책이고 그러면 진짜 운명인건데~ㅎㅎㅎㅎ
막시무스님의 행복한 독서를 응원합니다!!

초딩 2021-09-02 21:12   좋아요 4 | URL
절대 동의합니다!

scott 2021-09-03 00:15   좋아요 2 | URL
절대 동의합니다! 22222

막시무스 2021-09-03 15:49   좋아요 3 | URL
읽었으면 오히려 어려웠을텐데, 읽지 않아서 더 막 질러 버렸던것 같아요...정말 우연하게 만난 무엇가가 필연처럼 만들어지고 운명이 된다면 그건 참 큰 행운이겠지요!ㅎㅎ...저도 술 먹고 산 이 책에 기대가 커요! 즐거운 불금, 행복한 주말되십시요!

행복한책읽기 2021-09-02 10:2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와아~~~막시무스님의 책탑 귀환. 대환영이에요. 툐툐님 말처럼 읽지 않고도 페이퍼 탑을 쌓을 수 있다니. 녹슬지 않으셨습니다^^ 바덴바덴에서 88 올림픽 새울!!! 이렇게 발표했다구요. 저는 그 음성만 기억납니다요. ㅋ 님 페이퍼 읽다 아무래도 이방인을 일독 같은 재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어요. 시지프 신화는 제 인생책!!!^^ 막시무스님 즐독 응원합니다~~~~ 근데 표지만 봐도 막 좋지 않아요 ㅋ

막시무스 2021-09-03 15:52   좋아요 4 | URL
격한 환영은 언제나 감사하지요!ㅎㅎ..건달산에서 바위굴리는 시지프의 모습을 행복한핵일기님께서 좋아하시려나요?ㅎ 저도 작년에 일독하고 반했던 책이라서 올해는 눈 크게 뜨고 한번 제대로 바위 굴려보려구요! 그러고 보니 시지프신화는 정상에서 바위가 굴러 떠러지고 시지프가 다시 원점으로 털래털래 내려오는 순간이 정점이라고 했던 것 같던데, 돌아오는 그 순간은 어떨지 제대로 맛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되십시요!ㅎ

coolcat329 2021-09-02 14:5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시지프 신화> 작년에 민음사꺼로 읽었는데 조금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이방인> 읽으며 같이 읽었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자살로 시작해서 행복한 시지프로 끝나는 책. 역시 카뮈는 외모만큼 글도 참 멋집니다. ㅎ

막시무스 2021-09-03 15:56   좋아요 2 | URL
카뮈는 정말로 역시나 언제봐도 간지가 촬촬촬!ㅎㅎ 거기다가 얼굴도 잘 생기구!ㅎ 쿨켓님 말씀처럼 <시지프 신화>를 보다 잘 이해하고 맛보는 <이방인>은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즐거운 주말되십시요!ㅎ

mini74 2021-09-02 17: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너무 웃겨요. 공감도 막 가고. 술 먹고 책 사는 거 아닙니다 가끔 엉뚱한 행운이 찾아오기도 하지만요 ~

막시무스 2021-09-03 15:57   좋아요 4 | URL
로또산다는 심정으로 정말 가끔씩 질러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 택배박스에서 꺼낼 때 깜놀하고 주문내역서 보면서 좌절하는 심정이 짜릿짜릿 합니다.ㅎㅎ 즐건 주말되십시요!ㅎ

모나리자 2021-09-02 18: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천천히 읽으시면 되겠네요.ㅎ 갖고 있는 책 누구나 다 있어요. 전 열린책들 30주년 특별판을 아직도 못 읽고 있네요.
벌써 5년이 지났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
9월은 시원하니 책읽기에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막시무스 2021-09-03 16:21   좋아요 4 | URL
여기 계신 많은 알라디너분들께서 댁에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계시다는 점은 저같은 책수집가에게 언제나 훈훈한 위안과 강한 연대의식을 가지게 해 주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는 햇볕은 따갑지만 가을문턱까지 다가간 좋은 날인것 같습니다. 9월에는 함께 좋은 책도 많이 읽고 재미나는 페이퍼도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즐건 주말되십시요!

초딩 2021-09-02 21:1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아 일단 칼의 노래
그리고 칼의 노래
또 칼의 노래요 ㅜㅜ

얄라알라 2021-09-03 16:12   좋아요 3 | URL
초딩님께서 이리 삼창 해주시고
막시무스님 책탑에 올리셨는데

칼의 노래

집 서가에 꽂혀 있어도 눈으로 표지만 보는 저는 죄를 지은 기분입니다^^;;

초딩님, 칼의 노래 엄청 좋아하시나봅니다. 아, 읽어야 할 책 넘 많아지네요

막시무스 2021-09-03 16:26   좋아요 4 | URL
30대 초반에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스피드한 전개도, 화려한 전쟁장면도 없어 다소 지루했는데 나이를 먹었는지, 그간 읽어 온 책들이 맘속에서 울림을 발휘하는지 몰라도 극한 상황속으로 몰린 한 인간이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전해오는 무상함같은게 무겁게 다가오는 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어떤 분이 오버랩되어서 더 맘이 아프구요! 즐건 주말되시고, 행복한 책읽기 하시구요!ㅎ

초딩 2021-09-02 21:1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죄와벌은 문동으로 다시 읽고 싶네요 ㅜㅜ 표지가 ㅎㅎㅎ
그리고 읽을 서평 좋습니다!!!

막시무스 2021-09-03 16:26   좋아요 5 | URL
문동이 책장에 꽂아두면 간지도 나고 표지가 고급진게 좋은것 같습니다.ㅎ

독서괭 2021-09-03 10: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독서정체기를 겪고 계시군요ㅜㅜ 그럼에도 재밌는 페이퍼를!! 저 오늘 <시지프 신화> 받았어요(민음사판) ㅋㅋ 언제 읽나 ㅋㅋ 올해가 도끼쌤 200주년인지 몰랐어요. 저도 한권 도전해봐야겠다 싶네요.. <죄와벌>밖에 안 읽은 사람ㅜㅜ

막시무스 2021-09-03 16:31   좋아요 5 | URL
오!!! <시지프신화> 받으셨군요! 함께 시지프가 바위를 굴렸던 산 정상을 향해 바위(=책)를 굴려 보시죠! 내려올 때 부조리에 맞서는 저항지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느껴도 보시구요!

지금 <바덴바덴에서의 여름>거의 끝나가는데, 도끼쌤의 삶도 뭔가 드라마틱한게 완전 기대됩니다. 30대 독서초보때 읽었던 <죄와 벌>과 40대 후반에 읽는 <죄와 벌>이 어떻게 다르게 다가올지 저도 기대가 큽니다. 즐건 주말되십시요!ㅎ

베터라이프 2021-09-04 12: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글 오랜만에 보니 좋군요 ^^

얄라알라 2021-09-04 13:14   좋아요 3 | URL
정말 많은 플친님들이 기다리셨던 막시무스님의 귀환!
파스타 글 쓰신지 오래 지났지요?^^

갑자기 점심시간이라 파스타 먹고 싶은^^

막시무스 2021-09-05 10:51   좋아요 2 | URL
못난 글인데 좋게 읽어 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그냥 열심히하는것 보다 힘들때 열심히하는게 보람있고 재미도 더 있는것 같아요! 자주 찾아 뵐께요! 두 분 즐거운 휴일되십시요!ㅎ

스파피필름 2021-09-04 15: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도서구입기가 독서결산페이퍼만큼 재미있는데요 ^^ 저야말로 요즘 독서정체기네요ㅠㅠ

막시무스 2021-09-05 10:54   좋아요 2 | URL
다른분들처럼 결산이 아니라 구입페이퍼라 쫌 민망하긴 하네요!ㅎ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정체기는 이 또한 지나기리다라는 마음으로 멈춰있는것도 괜찮으실것 같아요! 다시 책 잡으시면 두배로 감동이 흡수되실걸요!ㅎ 즐거운 휴일되십구요!

레삭매냐 2021-09-05 1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김훈 작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글 쓰는 실력
에 대해서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마쓰이에 마사시 작가의 <여름>
책은 사서 제법 읽다가 어디에
제쳐 두었네요...

다시 찾아서 읽어야지 싶습니다.

막시무스 2021-09-05 13:03   좋아요 2 | URL
책장에서 탈출한 여름 꼭 수배하셔서 올해 늦여름에 좋은 독서가 되셨으면 좋겠네요!ㅎ 즐거 휴일되십시요!😊
 

요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이것 저것 두더지 게임처럼 터지는 바람에 책읽기에 슬럼프가 온 듯 합니다!ㅠ

그리하야!

특단의 조치 차원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하여 따땃한 봄 햇살에 커피 한잔 마시며 기를 받고 있습니다!ㅎ

슬기롭게 잘 극복하겠죠?ㅎ

모두들 맛점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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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3-25 12:28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우와! 말로만 듣던 곳인데 이런 모습이군요.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막시무스님은 역시 독서슬럼프 극복도 막시무스하게👍

막시무스 2021-03-25 12:36   좋아요 7 | URL
기 많이 받았는데, 점심먹으니 식곤증으로 조금씩 방전중요!ㅎ 주말에 츠바이크책으로 극복시도해 보려구요! 즐건 하루되세요!

scott 2021-03-25 12:33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우와 막시무스님 서울에 올라 오셔서 독서의 기운을 잔뜩 받아가셨네요 ㅎㅎ슬럼프 빠졌을땐 기냥 푹쉬기 숨만 쉬기 ^ㅎ^

막시무스 2021-03-25 12:37   좋아요 6 | URL
넵! 멍때리며 쉬기의 효과를 너무나 신뢰하기에 잘 극복되리라 믿어요!ㅎ 즐건 하루되십시요!

새파랑 2021-03-25 12:5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들어본 곳이네요 ㅋ (저기는 책 대출이 안되겠죠?) 책이든 일이든 슬럼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막시무스 2021-03-25 13:16   좋아요 5 | URL
대출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ㅎ 주변 산책만 조금했는데 분위기가 차분하고 좋아요!ㅎ 즐건 하루되시구요!

모나리자 2021-03-25 13:0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국회도서관은 정원도 귀티가 나네요!ㅎ
슬럼프 확 날려버리시길 응원합니다~!!

막시무스 2021-03-25 13:19   좋아요 7 | URL
정원도 좋구요, 뒷편에 몽마르뜨 공원도 산책하기 좋아요!ㅎ 간만에 서래마을에서 포크에 파스타도 돌돌 돌려주구요!ㅎ 즐건하루되십시요!ㅎ 참 여기는 국립중앙도서관 입니다! 다음에 여의도쪽 출장가면 국회도서관 방문해 볼께요!ㅎ

marine 2021-03-25 13:0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 여기 너무 좋아해요. 나중에 은퇴하면 매일 여기 출근하고 싶어요.

막시무스 2021-03-25 13:21   좋아요 6 | URL
도서관만 있는게 아니라 몽마르뜨 공원, 서래마을 등 요즘 날씨에 너무 산책하기도 좋은거 같아요! 이런곳에서 은퇴 후 생활을 꿈 꾸시는게 부럽군요!ㅎ 즐건 하루되세요!

페넬로페 2021-03-25 13:1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기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올해 꼭 한 번 가보겠습니다.
막시무스님의 독서 슬럼프 탈출에
저도 기를 팍팍 드릴께요.
팍팍🖐🖐

막시무스 2021-03-25 13:23   좋아요 6 | URL
페넬로페님의 기를 기쁜 마음으로 아주 듬뿍 잘 받았습니다! 여기 주변 산책하시고 강남 구경도 하실겸 한번 방문해 보셔요!ㅎ
즐건 하루되십시요!

모나리자 2021-03-25 13: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ㅎ 제가 헷갈렸네요.ㅋㅋ

얄라알라 2021-03-25 13:42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으로 가본지 2년도 넘은 것 같아요. 저 앞 고개가, 호랑이 고개인가.옛날 옛적 호랑이 나왔던 데라고 써 있어서 유심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몽마르뜨 공원˝은 일부러 이름을 그렇게 지어놓은 건 가봐요. 서래마을 근처라서^^ 아...점심 먹었는데 막시무스님 댓글보니 파스타....파스타....파스타 ^^ 책 덮고 파스타 먹으러 나가고 싶어지네요

막시무스 2021-03-25 13:48   좋아요 8 | URL
저는 거의 8년만에 방문입니다!ㅎ 옛날 사무실이 이 근처여서 자주 산책했었어요!ㅎ 요즘은 서울 출장와도 여유가 잘 생기지 않았는데, 오늘은 근처에 온 김에 큰 맘먹고 방문했어요!ㅎ 서래마을 오면 파스타랑 피자가 답이죠!ㅎ 저녁에 맛난거 꼭 드시구요!ㅎ

초딩 2021-03-25 17: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거기 편의점은 좀 인상적이었어요
가건물 느낌도 나면서 도서관 편의점 같다고할까요? 암튼 ㅎㅎㅎ

막시무스 2021-03-25 18:03   좋아요 4 | URL
ㅎㅎ 저 그 느낌 어떤건지 알것 같아요!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어린 시절 구립도서관 식당매점에서 팔 던 냄비우동이 생각나네요! 그 시절엔 어찌나 따끈하고 감칠맛 났던지!ㅎ 지금은 글쎄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요!ㅎ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ㅎ

서니데이 2021-03-25 18: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기 오래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어요. 복사실이 잘 되어 있다고 이야기 들은 것도 같은데 나중에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막시무스님 좋은하루되세요^^

막시무스 2021-03-25 18:18   좋아요 4 | URL
시간이 없어서 봄 꽃향기만 느끼구선 책냄새는 지나치고 말았네요!ㅎ 저도 담엔 열람실이나 서고구경 가봐야 겠어요! 즐건 저녁시간 되셔요!ㅎ

붕붕툐툐 2021-03-25 22: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북플 친구님들 단체로 저기에서 만나면 몇 시간은 너끈히 책을 읽을 것 같네요~ 그게 바로 혼자이지만 또 같이 책 읽는 거겠죠? 혼자 상상하니 행복하네요~ 저녁은 다같이 서래마을에서 파스타를 먹읍시다!ㅎㅎㅎㅎ

막시무스 2021-03-26 18:44   좋아요 3 | URL
오! 엄청 재밌을것 같은 상상이네요!ㅎ 파스타에 생맥주도 시원허니 곁들이고 책 이야기도 하구요!ㅎ

이뿐호빵 2021-03-26 00: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독서 슬럼프
제가 지금 처한 상황이 어쩌면...비슷할지도..
책상 위에서 나를 째려보는 요 눈치들이 장난이 아닙니다ㅋ

막시무스 2021-03-26 18:46   좋아요 4 | URL
ㅎㅎ 이런걸 이심전심 완전공감이라고 하겠죠!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구요!ㅎ 잘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희선 2021-03-27 0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국립중앙도서관 저는 못 가 보겠지만, 좋아 보이네요 책도 아주 많을 듯합니다 도서관은 둘레를 잘 만들어두기도 하더군요 걸을 만한 곳이 없으면 도서관 둘레를 걷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저 도서관에서 가까운 데 사는 사람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han22598 2021-03-30 05: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의 슬럼프를 도서관에서 해결하려 하시다니 ㅎㅎ(대단대단) 저는 책이 눈이 들어오지 않으면 책을 가능하면 멀리하며 지내다가...책을 너무나도 그리워지면 자연스레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

얄라알라 2021-03-30 14: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han님 댓글 읽다보니, 결국 좋아하는 데서 치유를 찾고 답 찾고^^ 다들 멋지십니다

scott 2021-06-04 21: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건강하게 잘지내시죠!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ㅅ^

2021-06-04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6-06 01: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막시무스님 너무 안 보이셔서 안부차 들른 1인입니다. 위에 스콧님도 같은 이유로 들르셨네요~ 잘 지내시죵??

베터라이프 2021-07-20 06: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잘 지내시나요? 북플에 한동안 뜸하셔서 걱정이 됩니다. 잘 지내시는거죠?

초딩 2021-07-19 22:44   좋아요 4 | URL
저도요. 막시무스님 잘 지내시죠??

붕붕툐툐 2021-07-19 23:19   좋아요 4 | URL
저도요. 위에도 썼지만 여전히 말씀이 없으셔서 여전히 궁금한 1인입니다~~

얄라알라 2021-07-19 23:27   좋아요 5 | URL
다들 막시무스님 걱정하시네요. 저도 막시무스님 서재에서 오래 안 보이셔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얄라알라 2021-08-12 15: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서재 들렸다 갑니다.

scott 2021-08-21 0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주말 멋진시간 보내세요 항상 건강 ♡

베터라이프 2021-08-21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막시무스님 오셨나봐요. 북플 메시지 뜨자 마자 왔습니다. 잘 지내신거죠?

막시무스 2021-08-21 23:52   좋아요 10 | 댓글달기 | URL
무덥던 여름이 어제 오늘 내리는 늦장마로 끝나기는 하려는지! 그것보다는 엄혹한 코로나 시대가 끝났으면 좋겠는데 이건 여름이 끝나는 걸 기대하는 것보다 더 요원한 일이겠지요!ㅎ

몇달간 약간 탕자의 길가는 동안 제가 뭐라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걱정을 많이 해 주셨네요! 너무 감사해서 몸 둘바를 모르겠어요!ㅠ.ㅠ...

그간 오래동안 근무했던 부서에서 인사이동이 있었고, 20여년동안 제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었나 봅니다.

일이 바뀌면 일만 잘 익혀 나가면 될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내부적으로 부서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랑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호흡도 맞춰야 하고 대외적으로도 전혀 새로운 유형의 클라이언트들과 관계에서 일적인 측면과 인간적인 측면을 다시 맞춰나가야 하는게 정말이지 어렵더군요!ㅎ

아직까지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고, 시간이 제법 흘렀음에도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은 여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지만 이제 맘은 점점 더 평온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력하면 되는 일이 있고, 신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안되는 일이 있다는 간단한 진리는 받아들이고 나니 맘도 많이 편해지고 특히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ㅎ

몇달 전 핸펀 박살나고 새 폰으로 교체하면서 일부러 북플을 안 깔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깔았습니다.

우선, 제가 책 읽을 맘의 여유가 없었고 많은 분들 써주시는 좋은 글들을 편하게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다들 열심히 생활하시면서도 독서도 꾸준히 해 나가시고, 게다가 좋은 글도을 남기시는데 주변환경이 조금 변했다고 나는 이게 뭐하는 건가 하는 쪼잔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안보는게 좋을 것 같아 방치했더니 시간이 꽤나 흘러 버렸더라구요!ㅎ 그래도 아주 가끔 알라딘 서재로 눈팅 정도는 했어요!ㅎ

지난 광복절 연휴 즈음이었나 무슨 마음에서 인지 우연히 서점에 들러 책 구경하다가 알라디너님들은 요즘 어떠 책 읽으시나 궁금해져서 북플 다시 깔았더니 어쩌면 이렇게 변함없이 좋은 책 많이 읽고, 한편 한편 정성스런 글을 올리시고 계던지, 그 여전함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기억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드려요!

그간 많이 쉬어서 책읽는 근육이 많이 약해졌지만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따라 가겠습니다.ㅎ 책읽기도 좋지만 여러분들의 좋은 글이 더 튼튼한 독서 근육을 만들어 주고 마음의 위로와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을 깊이 느껴 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리구요! 무더운 여름의 끝까지 항상 시원한 하루하루되십시요! 무엇보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저는 이제 맥주 좀 마시고, 내일 최근 책 구입기(그 동안 책값 대산 술값으로 탕진했는데 간만에 책값 제대로 썼습니다!ㅎ)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초딩 2021-08-22 20:26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 ㅎㅎㅎ

서니데이 2021-08-22 00: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여름이 많이 지나고 주말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막시무스 2021-08-22 00:06   좋아요 5 | URL
감사합니다!ㅎ 서니데이님의 퇴근길 라디오방송 같은 편한글 다시 열독해 나갈께요! 즐건 주말되세요!ㅎ

서니데이 2021-08-26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0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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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학적 굴뚝은 어찌나 자주 막히는지 종종 파주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서면 막혀버린다!ㅠ

이번 독서에서는 실컷 굴뚝 다 파고 내려왔더니 나라는 주체가 사라져버리는 신기한 감동을 경험한다!ㅎ

역시, 봄날엔 곰을 좋아하기 보다는 진경쌤과 함께 굴뚝청소를 해야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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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y 2021-03-18 14: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굴뚝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니까요. 저도 그동안 세번 쯤 청소했는데 요즘 다 막혀서 조만간 진경쌤 봬야 겠네요~ㅋㅋ (아참!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는 이 책 보면서 왜 삽화를 많이 넣어서 굳이 철학 개념과 짜맞추기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너무 억지 같기도 하구요. 오히려 삽화가 없는게 더 나을꺼 같은데.. 막시무스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막시무스 2021-03-18 15:29   좋아요 3 | URL
앗! 저도 이번이 세번째 청소이자, 네번째 막힘의 시작입니다!ㅎ 저는 철학적 시각으로 그림읽기를 좋아해서 삽입된 그림이나 영화 등의 내용이 좋았던것 같아요! 다만, 삽화의 배치가 철학내용을 설명한 부분과 매끈하게 연결되지 못하고 글씨도 작아서 가독성을 저해하는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담에 다시 청소한다면 삽화부분만 다시 읽어보는 것도 방법이겠구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같은 책으로 청소하는 분 뵙게되서 반가워요! 즐건 하루되세요!ㅎ

2021-03-18 15: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21-03-18 15:32   좋아요 4 | URL
오! 강제로 이 책을 읽게 할 만큼 영향력있는 책이 었군요!ㅎ 근, 현대 철학의 문제설정과 흐름에 대해서 유연하게 서술한 좋은 철학책인듯합니다! 특히, 개론서 임에도 작가가 자신의 시각으로 소화시킨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 좋은듯요!ㅎ 즐거운 하루되십시요!ㅎ

scott 2021-03-18 1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 막시무스님 이책은 마음속 꽉막힌 굴뚝을 철학적 혜안으로 뻥!뚫어 줄것 같네요. 이책 읽을때는 마스크 벗고 ㅋㅋㅋ읽어야쥥

막시무스 2021-03-18 18:39   좋아요 2 | URL
ㅎㅎ 진경쌤은 뻥하고 시원하게 뚫어 주려고 노력하시나 청소하는 제가 못 뚫는거겠죠!ㅎ 시원하게는 못했구요, 그냥 굴뚝 끝에서 아래쪽까지 어케저케 더디더디게 내려왔어요!ㅎ
즐건 저녁시간되셔요!ㅎ

그레이스 2021-03-18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정판이군요
제가 읽은 책은 푸코까지밖에 없어요
개정판 만들때 들뢰즈를 넣었더라구요.^^
즐거운 시간되시길...

막시무스 2021-03-18 18:41   좋아요 2 | URL
오! 그레이스님께선 대체 언제 읽으신겁니까?ㅎ 이 책을 구판 시절에 읽으신 분을 보다니! 너무 부럽네요! 진작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짙어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구요!ㅎ

붕붕툐툐 2021-03-18 2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장에 담았어요~ 제 굴뚝은 불을 때지 않아 새것일 거 같지만, 막시무스님이 칭찬하시니~ㅎㅎㅎㅎ

막시무스 2021-03-20 09:33   좋아요 1 | URL
언젠가는 따뜻하게 불 한번 지피시고 시원하게 청소 한번 해보세요! 뭔지 모르겠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묘한 맛이 있습니다!ㅎ 즐건 주말되시구요!ㅎ

행복한책읽기 2021-03-19 1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책이 읽혀요??. 제 집에 걍 꽂혀만 있습니다. 그나저나 막시무스님 오랜만이라 더 반가움요^^

막시무스 2021-03-20 09:38   좋아요 1 | URL
동료들의 말이 철학뽕이란게 있데요!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약간 중독성있는 맛이 있는듯합니다! 요즘 직장일이 정신없이 돌아가서 맘에 여유도 없고, 책읽기도 더디기만 해서 간만에 들어왔어요!ㅎ 잘 버텨내겠죠! 행복한 주말되십시요!ㅎ

2021-04-23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28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28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9-01 12: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9월!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책 TOP 공개 간절히 바래요 ^^

새파랑 2021-09-01 12:19   좋아요 4 | URL
저도 막시무스님의 활기찬 9월을 응원합니다 ×2

행복한책읽기 2021-09-01 12:24   좋아요 4 | URL
미 스리!!!^^
 

서울 출장와서 올 해 처음으로 알라딘 종로점을 들린다!

오랜만에 출장이라 다시 지방으로 돌아가기 아쉬운 마음에 옛 공장 동료와 고기 한점에 소주 한잔 약속을 잡고, 주린 배를 참으며 이 책, 저 책 구경중이다!ㅎ

그리고 나름 손과 마음이 가는 책 한권을 고르고 의자에 철퍼덕 하려는 순간!

문득 벽에 이런 문구가 들어온다!ㅎ

그리고, 묻고 싶어진다! 당신의 책덕후 지수는 몇점 이신가요?ㅎ

오늘 날씨 정말 조으네요!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

저는 서울 구경 잘하고, 맛난 고기먹은 후 조용히 지방으로 사라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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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1-03-04 17:5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전에 본 적 있어요.ㅎㅎ
책 중독은 다른 중독보다 프리미엄이 있지요.^^

새파랑 2021-03-04 17:5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전 6개 해당이네요 ㅎ 출장가서 그 지역 알라딘가는거 정말 재미있습니다~즐거운 저녁되시길^^

하나 2021-03-04 18:1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10개... 😇 알라딘 중고서점 나들이 즐거우셨나요? 가끔 들러서 책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서점탐방 이후에 고기랑 소화제 약속도 부럽네영ㅋㅋㅋ 🍶 (아이폰 소주 이모지 없네 선넘네...)

그레이스 2021-03-04 18: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3번 빼고 9개!
알라딘에서 커피 한잔과 독서, 너무 그립네요^^
눈에 익은 책들 말고 낯선 책들 만나러 책방나들이 너무 설레죠.
즐거운 시간 되시길...

청아 2021-03-04 18: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종로점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ㅋㅋ(첫 줄에 있었군여;퀴즈중독ㅠ) 거기 고깃집도 많은데용ㅋ 저는 8개 해당하네요. 있는 책 살 뻔했는데 알라딘이 알려줌요ㅋㅋ맛고 하세요🤭

상선약수 2021-03-04 18: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9개쯤 되는군요. 종로점은 사무실 근처라 점심 산책길에 종종 들르는 곳 입니다.

얄라알라 2021-03-04 18: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아...저는 사진으로만 봐도 아련해요..이야.코로나 이전에 가고 한 번도 안 갔으니

저 건너편 골목이 예전엔, 꽁치구이 연탄란로, 난로(?)에 구워팔던 음식점도 있던 곳인데
추억 돋네요

얄라알라 2021-03-04 18: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 중고서점 들어갈 때마다 저거 자가진단(?) 했는데 또하는 절 보면서 활자중독이군 하는데,

알라디너 분들은 댓글보니 평균 8.5~9.0?^^ 역시 알라디너세요

페넬로페 2021-03-04 19: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출장오셔서 알라딘 서점에 들리시는 막시무스님은 진정한 책덕후이십니다^^
또한 옛동료와 술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시는 낭만주의자이시기도 하구요**
서울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무사히 잘 내려가시기를 바래요**

행복한책읽기 2021-03-04 1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다들 해당사항 많으시다. 지는 6. 막시무스님 지금 존 시간 보내고 있겠어요. 실컷 마시고(^^;;) 푹 쉬세요

scott 2021-03-04 2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막시무스님 서울 출장중에 알라딘 매장에도 들리시고 페넬로페님 말씀에 동감 진정한 덕후 책 덕후 플친님들 10개 질문에 거의 해당 되실것 같아요 저는 7번 가족 눈을 피해 근사하고 엉큼한 계획을 짠적 있음 책탑에 두세번 깔려본 1人 ^ㅎ^

mini74 2021-03-04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중독자 ㅠㅠ 맛난 고기에 서울구경까지. 부럽습니다 막시무스님 *^^*

북다이제스터 2021-03-04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분 좋은 술과 벗 만나시고 잘 내려가셨죠?^^
전 단 하나도 해당 사항이 없는데요,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ㅎ
그만큼 사람들이 틀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고 다양할 수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겠습니다. ㅋ

다락방 2021-03-04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술 마시고 들어가는 길입니다. 서울에서 서울로 가지만요. 히히

베터라이프 2021-03-05 0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서울 올라오셨군요. 모쪼록 좋은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

cyrus 2021-03-05 0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서울에 가서 처음 간 알라딘 서점이 종로점이었어요. 그 때 당시에 제가 사는 대구에 알라딘 서점이 없었어요. ^^

청년 2021-03-05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랑하는 자 세상을 바꾸리라 ^^ 존경의 박수 보냅니다
 
철학으로 예술 읽기 - 인간을 닮은 예술, 철학을 담은 예술을 찾아서
강대석 지음 / 시대의창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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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예술이라고 개념지워지는것, 부분적으로 회화에 한정하여 생각해 볼 때, 예술이란것이 관람자에게 어떤 철학적 이념이나 감동적인 느낌 같은 무언가를 전달해야할 사명같은게 있을까?ㅎ

작가와 견해가 다른 부분이 다소 있었지만 재미있게 경청했고, 이젠 까먹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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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3-03 1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왼쪽은 니체가 분명한데 우측은 누구일까요?🤔 표지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흥미가는 책이네요!!

cyrus 2021-03-03 20:09   좋아요 7 | URL
영국의 시인 조지 바이런입니다. ^^

막시무스 2021-03-03 20:14   좋아요 4 | URL
저도 몰랐는데 시루스님께서 정리해 주셨네요!ㅎ 바이런은 이름만 많이 들었는데 잘 생겼네요!ㅎ 감사합니다!ㅎ

청아 2021-03-03 20:18   좋아요 3 | URL
오오 바이런이군요!!

페넬로페 2021-03-03 20:54   좋아요 2 | URL
cyrus님! 대단해요^^

붕붕툐툐 2021-03-03 23:37   좋아요 1 | URL
👍👍

얄라알라 2021-03-04 19:10   좋아요 2 | URL
미미님!!
알아야 뭐가 궁금한가봐요. 저는 미미님 댓글 읽기 전에는 표지 사람 두 명,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기차탄 건가? 그게 궁금했던 일인. ㅋ

청아 2021-03-04 19:15   좋아요 1 | URL
어쩌다 아는 얼굴이구 퀴즈병이 좀 있어서요ㅋㅋ이렇게 또 함께 하나씩 더 알아가는 맛이죠ㅋㅋ

베터라이프 2021-03-03 23: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재야에 내공있는 분들이 많군요. 누구의 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숨어있는 비범한 사람들의 민주주의‘라는 구절을 자주 되내이는 편입니다. 아마도 버틀란드 러셀의 문장 같은데요. 하여튼 엘리트가 아니라 비범한 분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같은 시대는 말이죠.

막시무스 2021-03-04 08:05   좋아요 3 | URL
˝숨어있는 비범한 사람들의 민주주의˝라는 말씀이 은은하게 맘에 닿습니다! 즐건 하루되십시요!

행복한책읽기 2021-03-03 23: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두 작가 모두 본 적 있는데도 미미님 사이러스님 말해주지 않았음 모르고 넘어갔겠어요. 바이런은 당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시인이라 여성들이 환장하게 좋아했다지요. 엄청난 바람둥이였어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더 러브레이스의 아버지이였고요. 에이더 엄마는 수학에 뛰어난 학자였는데, 바이런이 이런 부인을 비꼬아 ˝수학계의 메데이아˝라고 불렀대요. 부인 잘난 꼴을 보기 싫어했던 쪼잔맨??? ㅋ 암튼 둘은 이혼했고 수학자 엄마는 딸에게 시인 아빠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시 네 살 때부터 수학 과학 조기 교육을 시켰대요. 무서븐 엄마. ㅋ 제가 이걸 어찌 아냐고요. 마리아 포포바의 <진리의 발견>에 발견함. ㅋ 막시무스님 존밤 되세요^^

막시무스 2021-03-04 08:08   좋아요 3 | URL
오! 바이런의 비하인드까지 덤으로!ㅎ 향모의 앞 부분 정도 봤는데 따듯하더라구요. 진리의 발견은 또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되네요!ㅎ 즐건 하루되셔요!

얄라알라 2021-03-04 19:12   좋아요 1 | URL
아...바이런의 따님, 에이더 러브레이스는 요새 꼬마들 인물전에 자주 선택되는 인물이어서 저도 덩달아 들어봤는데, 바이런의 미모는 피부가 창백하다는 것 밖엔 몰랐어요^^ 요런 뒷 얘기가 정말 재밌어요 ㅋ

청아 2021-03-04 19:18   좋아요 1 | URL
와~저 책읽기님 댓글 이제 봤어요! 이런 귀한 정보라니!
<여자와책>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던것 같아요~<진리의발견>꼭 읽어야겠네요!유후^^♡

scott 2021-03-03 2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막시무님 맨마지막줄 ! 재밌게 경청하고 까묵어버리시는 예절 ^.^

막시무스 2021-03-04 08:11   좋아요 3 | URL
요즘 저에게 망각이 예절이라기 보다는 생물학적 본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ㅠ 기억에 오래남는 하루되십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