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에서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고 속편까지 나온 책이라 읽어야지하고 마음만 가졌던 차에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는 밤부터 첫번째 에피소드인 <약국>을 읽었다.

소설속 이야기가 무심한듯 하지만 잔잔한 아련함이 강하고, 구체적인 묘사가 없음에도 읽는 동안 캐릭터들의 모습, 성격, 감정선들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굳었던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는 묘한 기분이다. 이야기 한편이 드라마라기 보다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인형극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단호하게 첫 에피소드 읽고 바로 덮어 버렸다!

특히나 크리스마스여서 갑자기 뭔가 좋았던걸 추억하고 싶어졌다!ㅎ 이 에피소드의 감동이라면 되새겨보는 느낌은 더 강할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냉장고로 갔고 맥주캔을 꺼내서는 거실 밖을 바라보며 소위 크리스마스에 어울릴만한 소중하고, 따뜻하며, 아련했던 감정들을 안주삼아 하나, 둘씩 나만의 인형극장으로 소환하며 2020년의 말랑말랑한 추억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ㅎ

물론, 빈맥주캔을 접으면서 예수님은 숭고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셨는데, 그분의 탄생에 내가 왜 지난일을 회상하며 말랑거리는지에 대한 약간의 미안함도 느껴주는걸 잊지는 않았다!ㅠ

그냥 산타가 주는 포장지없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자며 씽긋하며 잠자리에 들었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화이트크리스마스로 변해있었다! 어쩌면 그냥 눈이 온 아침인데, 이런 풍경에 무덤덤해질 나이도되었는데 마음이 참 좋다!ㅎ

예수님께서는 사랑이신게 맞나보다! 당신의 생일에 당신을 기념하기보다 잊고있던 개인적인 추억이나 되뇌이며 맥주를 마셔대도 아침에 세상에 팝콘을 뿌려주셔서 어제 먹지못한 안주도 채워주시고,

아침에숙취를 조금 머금고 바라보는 창밖 풍경을 통해 어제 되뇌여본 추억에 짧은 에필로그까지 붙여주신다!

예수님! 산타할아버지! 올리브 키터리지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감사해요! 저도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좀 더 많은 사랑을 해보려고 노력할께요!

북플의 플친 여러분! 변변찮은 저의 글읽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인사말씀도 남겨 주셔서 한 해 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책읽는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메리크리스마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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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25 1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루돌프 서재방에 놓고 가여 ㅋㅋ

¥¥ ★☆★☆
^∩∩^ *Merry*
(●) Christmas
-o--¢-☆★☆★-




막시무스 2020-12-25 11:15   좋아요 1 | URL
스캇님! 항상 감사 드려요!ㅎ 해피 크리스마스되십시요!ㅎ

행복한책읽기 2020-12-25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 무엇이든 가능하다 읽고 이 작가님 좋아하게 됐어요. ˝무심한 듯 잔잔한 아련함˝ 동의 팍팍!!! ^^ 새해에도 활동 팍팍!!! 프로필 사진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볼 생각만하고 있다 급기야 제목 감독 모다 우주로 날아가버렸음요^^;;;

막시무스 2020-12-25 11:37   좋아요 3 | URL
행복한 책읽기님! 저도 첫번째 에피소드만 읽었지만 감동 장난 아닙니다!ㅎ 프사의 영화는 나! 다니엘 브레이크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릴수도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ㅎ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시구요!ㅎ 행복한 책읽기는 쭉쭉되시구요!ㅎ

행복한책읽기 2020-12-25 11:54   좋아요 2 | URL
고마워요. 잔잔한 행복 흐르는 연말 되세요~~~^^

페넬로페 2020-12-25 1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이트 크리스마스네요~~
막시무스님!
건강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막시무스 2020-12-25 18:52   좋아요 1 | URL
오후에는 정말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린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지만, 하루종일 기분은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앞 산 등산로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사수하려는 눈들이 등산객들에게 뽀스락 소리도 오후 늦게까지 들려주는 군요!ㅎ 즐거운 크리스마스 저녁 되십시요!ㅎ

초란공 2020-12-25 1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기를 바랍니다~!

막시무스 2020-12-25 18:56   좋아요 0 | URL
초란공님!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는지 모르겠어요!ㅎ 저는 덕분에 계획에 없던 크리스마스 등산도 하고, 케익대신 파전에, 와인대산 막걸리 두어잔 하고 막 복귀했습니다. 옛날에는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크리스마스에는 와인 한 잔은 한 것 같은데 언제가부터는 그냥 막걸리도 좋더라구요!ㅎ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저녁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0-12-25 1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 님도 올리브 키터리지의 세계로 들어오셨군요! 후훗. 두고두고 꺼내 읽어도 좋을 작품입니다.

막시무스님, 메리 크리스마스!!

막시무스 2020-12-25 19:02   좋아요 0 | URL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마스 보내고 계신가요?ㅎ
알라딘서 중고 최상품으로 사재기 해두고 미루고 미루다가 다락방님의 결산 페이퍼(어제 였나?)를 보고 불꽃이 튀어서 키터리지 할머니를 영접했네요!ㅎ...다락방님께서 써두신 좋은 후기의 착한 영향력 덕분입니다. 올해도 여러책들, 특히나 여성주의 독서에 관한 후기를 어꺠넘어로 읽으면서 많이 생각해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이버 2020-12-25 14: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는 지역은 눈이 오지 않았는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성큼 찾아온 것 같아서 넘 설레네요~ 막시무스님께서도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막시무스 2020-12-25 19:05   좋아요 1 | URL
파이버님!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아니셨지만,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하루되셨겠죠?ㅎ
제가 사는 동네가 시골이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도 없고, 캐롤 같은 것도 울리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선물로 주셨나봐요!ㅎ
크리스마스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좋은 기운이 연휴내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ㅎ

하나 2020-12-25 15: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아 올리브 키터리지 너무 좋아요! 약국도 너무 좋아요! 막시무스님 올리브 키터리지와 함께 보내는 성탄절 행복하시길 바랍니당! ^^

막시무스 2020-12-25 19:12   좋아요 1 | URL
즐거운 성탄절이 아직 진행중이신거죠!ㅎ. 어제 읽은 <약국>에서는 올리브 아주머니가 부각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작은 기쁨>이라는 에피소드를 보니 이 아주머니 캐릭터 장난이 아니네요!ㅎ 너무 사랑스럽고 순수한 감정 뭍어나네요! 앞으로 전개될 에피소드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네요! 등산 하면서 마신 막걸리가 좀 깨고 나면 다시 올리브 만나 보려구요!ㅎ
크리스마스날 하나님께서 제 서재에 직접 오셔서 글을 남겨 주시니, 뭔가 진짜 하나님께서 강림하사 모세에게 십계명을 새겨주시고 가는 묘한 느낌이 좋네요!ㅎ 남은 크리스마스의 저녁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요!ㅎ

붕붕툐툐 2020-12-25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네요~ 우리 동네만 눈 안 와~ㅠㅠㅠㅠㅠ
읽고 싶은 책으로 살포시 추가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막시무스 2020-12-25 19:16   좋아요 3 | URL
붕붕툐툐님!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하루 보내셨나요!
하나님께서 시골에 눈이라도 보내주지 않으셨으면 쓸쓸할 뻔 했을 겁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화이트크리스 마스를 붕붕툐툐님의 동네에도 보내드릴겁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산타가 뭔가 보내주지는 않으셨나요!ㅎ
끝까지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4개정도의 에피소드를 마친 현재 감히 말씀드린다면 정말 강추입니다.ㅎ
남은 시간 즐거운 크리스마스 모드 계속 이어가시구요!ㅎ

서니데이 2020-12-25 16: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막시무스 2020-12-25 19:20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셨는지요!ㅎ
저는 오전에는 올리브 아주머니 좀 만나고, 오후에는 앞 산을 3시간 동안 눈 밟으면서 막걸리에 파전으로 마무리 잘 한 것 같아요!ㅎ. 한해 동안 서니데이님의 저녁라디오 같은 편한 글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날의 날씨에 관한 부분만 읽어도 편해지는 묘한 문장력은 뭐지 하는 생각을 해 봤어요!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비록 궃은 날씨도 편한 날씨로 바꾸는 마법을 많이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ㅎ 남은 시간 메리크리스마스 계속요!ㅎ

겨울호랑이 2020-12-25 1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지난 한 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리며, 12월 마지막 주말 잘 보내세요!^^:)

막시무스 2020-12-25 19:24   좋아요 3 | URL
대문에 있는 귀요미의 사진이 오늘따라 유난히 정겹게 보이네요!ㅎ 겨울호랑이님께서 귀요미에게 사랑을 많이 배풀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귀요미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신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축복합니다.
올해 한 해, 겨울호랑이님의 철학, 인문학, 역사를 넘나드는 너무나 좋은 글에 많이 배우고 생각을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겨울호랑이님의 행복한 독서와 글쓰기를 열씨미 응원하겠습니다. 남은 크리스마스 연휴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이뿐호빵 2020-12-25 2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크리스마스도 이제 지나가는가...봅니다
남은 시간도 더 행복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그리고 늘 응원합니다!!



막시무스 2020-12-26 09:00   좋아요 2 | URL
어제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셨는지 모르겠네요!ㅎ 좋은 기분으로 남아 있는 소중한 이틀의 휴일도 행복하게 보내 시길 바랍니다!ㅎ 그리고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ㅎ 사무실 출근했는데 진한 커피보다 더 기운솓네요!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han22598 2020-12-31 0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책읽기, 즐거운 알라딘 놀이 2021년에도 함께 해요! 막시무스님~

막시무스 2020-12-31 09:49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han님! 언제나 맞이하는 내일이지만 12개월을 함께 했던 달력의 자리에 새로운 달력이 들어서는 내일은 항상 설램설램, 희망희망하는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고 만나시는 책마다 올해의 책이 되시길 기원합니다.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cott 2020-12-3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해피뉴이어 !

\-----/
/~~~~~\ 2021년
| 福마뉘ㅣ
\______/

Y__Y.‘*[▦].
(^오^)신축년 대박~
z(♡)=☞[▦▦]*.
.┘└:.⊙====⊙

막시무스 2020-12-31 12:12   좋아요 1 | URL
항상 감사드립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ㅎ

bookholic 2020-12-31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올 한 해 코로나 피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과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하루 남은 2020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막시무스 2020-12-31 14:35   좋아요 0 | URL
북홀릭님의 가정내 평안과 행운을 기원합니다.ㅎ 즐겁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ㅎ

초딩 2020-12-3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왜 전 언젠가부터 막시무스님 보면 반주가 생각날까요 ^^ ㅎㅎㅎ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좋은 책도 많이 소개 받았고요.
내년에도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지금처럼요 ^^
 
홍수의 해 미친 아담 3부작 2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소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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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북스 침묵의 봄편에서 마지막에 정혜윤PD님이 추천해준 책은 1권인 오릭스와 크레이크였다!

침묵의 봄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인간의 자연 파괴 후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일것이라고 추측하며 일단 구입!

근데, 이게 3부작이었고 전체가 대략 2천페이지가 넘는 대작이었다!ㅠ 아득하기만 했다!ㅠ

근데, 이게 어마무시하게 재밌고 침묵의 봄을 읽으며 생각했던 몇가지 관점으로 소설을 보니 유익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도 참 다양하게 서술되어있다!
특히, 인간의 통제할 수 없는 욕심이 창조한 자본주의와 이에 협력하여 시너지를 배가하는 관료제 등 각종 시스템이 어떻게 지구와 인류를 파괴하는지에 대한 서사는 무심한듯 조밀하게 다가온다!

근데, 문득 요즘같은 코로나시절에 송년회 약속이 줄줄이 취소된게 잘 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술 먹어가면서 이 정도 대작을 한방에 밀어부치기에는 아직 생각과 의지의 근육이 한참 부족하다.ㅠ

근데, 일단 2부 마치고 3부로 들어가기 전에 라면을 끓이기로 한다! 동물라면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너구컹크가 생각나서다!ㅎ

근데, 먹고 나니 졸립다!ㅠ 내일 출장이라서 고속버스에서 부족한 잠을 채우려 했는데 계획대로 되는건 없나보다!ㅠ 아침에 쿵푸팬더 모드가 되어 있겠지!ㅎ

근데, 2부까지 암울했던 세상을 신의 정원사들은 어떻게 바꿀지, 아니면 굴복할지는 꿈에서나 나오려나! 애트우드 할머니 제발 해피엔딩해주세요!ㅠ

침대에 눕는다!

근데, 읽는 책이 한번 더 얼굴로 떨어지면 불 끄겠다! 책이 두꺼워서 들기도 힘들지만 맞으면 너무 아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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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12-15 23: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전자책 보다
아이폰이 얼굴에 떨어진적 있어요
작아도 꽤 아파요 ㅎㅎㅎ
내일 잘 다녀오세요~

scott 2020-12-15 23:50   좋아요 2 | URL
초딩님 저는 폰이 손에서 미끌어져서 입술이 찢어진적도 ㅎㅎㅎ

scott 2020-12-15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어마 무시하게 두껍지만 재밌고,,,,,침대에 눕는다 ㅋㅋ막시무스님 책두께 조심하셔야 해요. 저는 율리시즈 누워서 읽다가 이마 찍혔던 적도 ㅋㅋㅋ

막시무스 2020-12-16 0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들 아픈 책읽기의 추억이 있으시군요! 내일은 따듯한 하루되셔요!ㅎ

Persona 2020-12-16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믿고 읽는 애트우드죠!! _

막시무스 2020-12-16 08:22   좋아요 2 | URL
네! 정말 이 작가의 작품은 찾아 읽게 될것 같아요!ㅎ 따뜻한 하루되세요!

cyrus 2020-12-16 0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런 내용의 책이군요. 한 번 읽어보고 페미니즘 독서 모임 멤버들한테 같이 읽자고 얘기해봐야겠어요. 책이 두껍다고 하시기에 궁금해서 방금 책 쪽수를 확인했는데, 사실이네요.. ㅎㅎㅎ

막시무스 2020-12-16 08:57   좋아요 1 | URL
쾌락, 부를 추구하는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에 부응하는 생명공학의 비윤리적 변형과 그 폐해, 이를 극복하려는 미약한 인간의 연대와 노력이 현재까지의 주요 내용인듯 합니다! 명시적으로 서술되어 있지는 않지만 인간의 부도덕한 욕망이 과학기술과 결합되고, 이를 자본주의 시스템이 유통하고 관료제가 이를 보장할때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을지를 대략적이나마 생각해 보았습니다! 페미니즘 관점에서 서술되었다고는 하는데 그 부분은 제가 페미니즘을 몰라서 선명하게 다가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이라는게 있던데 이 책 마치면 개념만이라도 한번 알아보려구요!ㅎ 따뜻한 하루되십시요!ㅎ

행복한책읽기 2020-12-16 08: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2천 페이지. 저도 내년엔 요거 도전해볼라구요. 어마무시하게 재밌다 를 믿고. 애트우드를 믿고^^

막시무스 2020-12-16 08:54   좋아요 1 | URL
절대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정말 많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실수 있을 것 같아요! 따뜻한 하루되십시요!ㅎ

레삭매냐 2020-12-16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떤 분은 책탑이 무너져서
책들에 낑기는 부상을 당하기도
하셨다네요.

책 이래서 무서븐 겁니다.

막시무스 2020-12-16 10:42   좋아요 2 | URL
ㅎㅎ 심각한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군요! 책탑붕괴 예방차원에서 내년부터는 전자책을 많이 보는걸로요!근데 전자책은 맛이 덜해요!ㅠ 따뜻한 하루되십시요!ㅎ

페크(pek0501) 2020-12-19 16: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구절에 빵터졌어요. ㅋㅋ
저도 지난 달인가 두꺼운 책 하나 장만했어요. <사기열전>인데 850쪽쯤 되고 정가 3만원이에요.
원래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1권만 구매했어요. 읽어 보고 2권을 사려고요.
이 책도 한 대 맞으면 아프겠더라고요. ㅋ

막시무스 2020-12-19 16:55   좋아요 2 | URL
ㅎㅎ 그 정도의 두께면 누워서 들기도 어려울듯 합니다! 거의 역기수준인걸요!ㅎ 즐건 주말되십시요!

scott 2020-12-2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내일 미세먼지 최악!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막시무스님 거실에 트리 한그루를 ㅋㅋ 심어드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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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y ☆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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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ry ..:+ +:..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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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해피 크리스마스^.~

막시무스 2020-12-24 09:49   좋아요 1 | URL
앗!ㅎ 스캇님!ㅎ 크리스마스트리 넘나 감사합니다!ㅎ 기분 빵끗해지네요!ㅎ 스캇님의 격려 댓글이 올해 여러가지로 많은 응원을 주었습니다! 항상 감사하구요!ㅎ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되십시요!ㅎ

2021-01-22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2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맥주 두 캔을 마시면서 김연수 작가님의 단편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을 읽었다!

여자 주인공이 젊은 시절 사랑하는 남자와 제주도의 도피처에서 오붓한 도피처의 방 지붕에 비가 내릴때 느끼는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의 그 감정을

야심한 이 밤, 나도 술기운에 업이되어 느끼면서,

뜽금없이,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아이유의 노래<마음> 첫소절이 생각 났다!

어릴때 살던 집은 지붕이 슬레이트라서 작가님이 묘사한 소리를 느낄수 있었는데, 어린시절 수직으로 때리던 빗소리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 지금은 느낄수 없는 감정이다! 베란다 창을 때리는 빗소리는 빗나가는 수직이거나, 강해야 대각선이니깐!ㅎ

어린 시절에 팔베게를 하고 비가 올때 라디오의 기쁜 듯 멜랑꼴리한 음악과 함께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듣던 미와 솔이 갑자기 그리워 진다!ㅠ

내일 출근 않으니 한 캔 더 하며 아이유의 <마음>을 듣는다!ㅎㅠ

이젠 그건 너!가 아니라, 그 시절의 그건 너와 그 시절의 그건 나가 되고 말았지만...,그 시절의 그 마음으로!

솔!과 미!

https://youtu.be/Ry2Grm4p7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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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12-07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하 -

떨어지는 빗방울... 맥주 두어 캔

게다가 좋아하는 책까지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네요 ㅋㅋ

막시무스 2020-12-07 13:38   좋아요 1 | URL
크~~~~어제는 분명히 좋았는데, 아이유 노래들으니 읽은 단편이 베란창에 스크린처럼 비춰서 지나가는게 정말 좋았는데!ㅎ 지금은 식곤증에 후달리며 꾸벅거리고 있어요!ㅎ 즐건하루되십시요!ㅎ

scott 2020-12-07 2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야심한 이밤 ㅋㅋ
막시무스님,오늘 밤 짓눈개비 날릴것 같아요. ^ㅎ^

막시무스 2020-12-07 20:09   좋아요 2 | URL
앗! 그럼 오늘 밤은 이 단편집속에 있는 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을 읽으면서 맥주캔을 들어야겠군요!ㅎ 이왕이면 함박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첫사랑 생각 좀 진하게 해 보게요! 따뜻한 저녁되십시요!ㅎ

바람돌이 2020-12-07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갑자기 아파트가 너무 낭만이 없다는 생각이 막막 솟구쳐서 슬퍼지네요. ㅠ.ㅠ
전 지금 냉커피를 들이키면서 내일 일거리 쌓아놓은 것 하기가 싫어 서핑중입니다. ㅠ.ㅠ 더 슬픈건 저 일을 안하고는 오늘 잠들수가 없다는....

막시무스 2020-12-08 10:16   좋아요 2 | URL
낭만이 조금 손해를 보지만, 편함은 일상과 함께하니!ㅎㅎ..이번주말에 고향갈 일이 있었는데 2단계 격상으로 취소되어서 더욱 아쉽네요!...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십시요!ㅎ

서니데이 2020-12-10 2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막시무스 2020-12-10 20:4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올해도 날씨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매일 매일의 소소한 일상, 라디오의 사연 같은 글에 편안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항삼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연말되십시요!ㅎ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1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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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일의 몸을 빌려 피쿼드호를 타고 이 규정할 수 없는 절대적 거대함을 향한 항해를 방금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장을 덮고서도 한참 동안 멍할 뿐이었다.

15일 정도 나와 함께 이 책 모비딕을 읽어낸 피규어와 커피잔과 함께 기념사진이라도 남겨서 이 감정을 조금이라도 가둬 두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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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0-12-03 19: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은,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시무스 2020-12-03 21:55   좋아요 0 | URL
넵! 말씀에 동의합니다.ㅎ 정말 뭐라 할 수 없는 묵직함을 주네요! 관점도 다양하고, 의미도 다의적이구요!ㅎ

cyrus 2020-12-03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4년에 전자책이 싼 가격으로 나와서 구매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

막시무스 2020-12-03 21:56   좋아요 0 | URL
시루스님께서 보시고 후기를 올려 주시면 얼마나 좋을 까요?ㅎ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cyrus 2020-12-03 23:04   좋아요 1 | URL
내년 독서 계획에 ‘허먼 멜빌 전작 읽기’가 포함되어 있어요. 2021년이 멜빌이 세상을 떠난지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직접 언급한 독서 계획은 다 실행된 적이 없었어요... ^^;;

레삭매냐 2020-12-03 1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텄고...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렵니다.

막시무스 2020-12-03 21:57   좋아요 1 | URL
네네! 내년에 꼭 피쿼드호 타십시요!ㅎ 절대 후회없는 항해가 될 겁니다.ㅎ
다만, 출항전에 해석서 등을 통해서 출항준비를 하시면 더 훌륭한 항해가 될 것 같아요!ㅎ

김민우 2020-12-03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년에는 저도 이 책 도전해봅니다

막시무스 2020-12-03 21:59   좋아요 0 | URL
인문서적, 특히 종교서적에 대한 좋은 글을 남기시는 김민우님께서 이 책을 보시고 어떤 글을 남겨 주실지 기대가 큽니다. 꼭 도전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문학동네판으로 다시 한번 재도전 해보고 싶어요! ㅎ

하나 2020-12-03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피규어 부럽네요. 저도 모비딕 읽고 한참 동안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장정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막시무스 2020-12-03 22:00   좋아요 2 | URL
하나님! 감사합니다! 책을 마치고 모비딕 관련 팟캐를 들으며 두시간 정도 산책하고 왔는데도 아직까지 가슴속에 묵직한 감동이 지워지지 않네요! 역시 맥주를 마시야 겠어요!ㅎ

2020-12-03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20-12-03 2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다보면 고래학에 관한 서술이 지루할 정도로 나오는데, 그 때 구입해서 그 장을 재미있게 극복했습니다.ㅎ 피규어는 생각보다 묵직해서 호신용으로 써도 될 정도이고 딱딱한 촉감이예요!ㅎ
감동이 어마무시하구요, 대신 이 책과 병행해서 몇 권의 해설서를 함께 읽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문장을 찾아내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즐거운 독서되십시요!ㅎ

하나 2020-12-03 22:11   좋아요 1 | URL
오 막시무스님 저랑 지루한 부분 극복하는 거 완전 똑같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요즘 읽을까 말까 했던 모비딕 관련 도서 읽으신 것 잘 봤습니다. 그것도 시간 나실 때 남겨주셔요. 역시 맥주를 마시셔야 될 거 같아요! 즐거운 독서 경험을 듣는 제가 다 즐겁네요. 그럼 저도 마셔도 되겠죠...? (물타기 ㅋㅋㅋㅋㅋ)

막시무스 2020-12-03 22:16   좋아요 2 | URL
네! 부족하지만 한번은 정리해보고 싶어요!ㅎ 다음 항해를 위해서라도요! 맥주는 꼭 드시구요!ㅎ

이뿐호빵 2020-12-04 1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에겐 이 책이 올해의 인생책입니다~
즐거운 책 읽기 공감이 이런건가 싶네요
반갑기도하고 ~

막시무스 2020-12-04 13:57   좋아요 2 | URL
저도 장편소설부문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합니다.ㅎ 이 책은 정말 인생책이라고 평가할만 합니다.ㅎ
이뿐호빵님께서 작성하시 <모비딕>에 관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재주는 없지만 저도 조만간에 뭔가를 구체적으로 남기고 싶다는 욕심만 잔뜩 드네요! 즐거운 주말, 즐거운 독서되십시요!ㅎ

scott 2020-12-05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들 인생 책이라고 하는데 ,,,
오래전에 읽었을때 억지로 완독하느라 고생,고생,,,,

저 피큐어 한손에 꼭 쥐면 책장이 술술 넘어 갈것 같아요. ㅋㅋ

막시무스 2020-12-05 15:44   좋아요 1 | URL
정말 힘든 만큼 감동이죠!ㅎ 거의 고래학 석사내지는 포경선에서 삼등항해사정도는 그냥 할 수있을것 같은 지식과 감동!ㅎ 고래 피규어 덕분에 더 재밌게 고생을 즐기며 완독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즐건 휴일되셔요!ㅎ

han22598 2020-12-11 0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줄줄이 감탄해 하는 이유...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저도 그 감동 느끼고 싶어지네요! 저도 내년에 ㅎㅎ

막시무스 2020-12-11 11:16   좋아요 0 | URL
넵! 저도 내년에 문학동네판으로 다시 한번 고래잡으러 가려구요!ㅎㅎ 반드시 감탄하실 만 하실겁니다.ㅎㅎ...
아니면, 최소한 엄청난 인내심을 기를 수는 있구요!ㅎ..즐건 하루되십시요!

말리 2020-12-20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ttps://image.aladin.co.kr/product/22211/47/cover500/g262430977_1.jpg

댓글에 사진이 안되나요? ㅎㅎ
저는 이 파우치로 <모비 딕>을 기념합니다. 스타벅스를 스쳐 지날 때마다 스타벅도 떠올리지요. ^^
모비 딕 - 내게 거대한 그놈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합니다.
 
광장 / 구운몽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
최인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최인훈 작가님의 <광장>은 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에서 접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공부와 담쌓고 지낸 나는 학교다닐때 이 책의 이름조차 들은적이 없었던것 같다.ㅠ.ㅠ..그냥 학력고사 세대의 교과서에는 없었던 걸로 간주해 버리고 싶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0년전 유시민 작가님의 <청춘의 독서>를 통해서 였고, 아마 그 때 읽어 보려고 <광장>을 구입했었는데, 이제 다시 유시민 작가님의 알리레오 북스에서 <광장>에 관한 방송을 듣고, 내쳐서 읽어 내고 나니 이명준의 고뇌에 가슴 한켠이 묵직함으로 뻐근해 지기도 하고, 10년이 걸렸지만 잊지않고 이 작품을 읽어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뿌듯함도 있다.

 

워낙에 줄거리, 주요 주제, 사상 등이 알려져 있어서 뭐라고 서술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요약집, 인문학 서적, 서평 책 등에서 본 <광장>은 진정하게 소설 <광장>이 주는 표현하기 힘든 울림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집에 있는 로쟈 작가님, 유시민 작가님, 김용규 작가님(특히 한나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에 나오는 세가지 인간유형을 분석틀로 광장을 해석하는 점이 인상깊다), 박홍규 작가님 등이 쓰신 <광장>에 대한 서평을 읽어 보았지만, 작품이 제시하는 주제의식이나 문제점 등을 좀 더 묵직하게 되새기게 해주고, 독서하면서 알지못한 부분을 더 깊이 있게 알게 해준 측면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훌륭한 참고서적에도 불구하고 원작이 주는 알수 없는 큰 울림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특히나 철학적인 대화가 많았다는 점, 묵직한 이념의 문제에 더하여 무심한 듯 묘사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이야기가 연계되어 갈등을 더 깊고 묵직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와 더불어 생각해 볼  범위가 깊고 넓어지는 점, 60년대의 카랑카랑한 느낌의 문체와 단어 등이 어렵기도 하지만 작품의 분위기를 더 풍미있게 만들어 주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저녁 산책길은 알릴레오북스를 다시 한번 들으면서 <광장>의 느낌을 되새김질 해 보고 싶어 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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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20-11-26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광장도 여전히 숙제로 남는 작품이네요~언젠가는 읽어야한다는..학창시절에 시험에 단골로 출제되곤 했는데~꼭 읽어보고싶네요

막시무스 2020-11-26 18:30   좋아요 2 | URL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요즘 10, 20대는 어떻게 읽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또한 남북체재 비판의 논리를 자본주의 체재라는 걸로 환원해서 생각해보면, 오늘날 남한 사회는 작가가 지적하는 두가지 광장에 대한 비판이 모두 공존하는것 아닌가 싶은 비약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ㅎ

하나 2020-11-26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독하니까~ 저도 광장 굉장히 좋아해요! 서문도 명문이죠!!

막시무스 2020-11-26 19:10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완독하고 서문을 다시 읽어보니 문장의 깊이나 감동이 어마무시한 철학적 경구였습니다!ㅎ

하나 2020-11-26 19:13   좋아요 1 | URL
그쵸그쵸 저 엄청 필사 많이해서 거의 외울 지경인데 엄청 생각을 씹고 씹어서 나온 문장인 거 같아요... 작가님 돌아가신 날도 꺼내보고 찡해졌었어요

레삭매냐 2020-11-26 1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무슨 리뷰 대회에 참전하겠다고
책만 사놓고서 미처 읽지 못했네요.

이젠 책도 어디 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막시무스님의 버프를 받아 한 번 도전해볼까
나 어쩔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시무스 2020-11-27 09:23   좋아요 0 | URL
네! 레삭매냐님! 버프 강하게 쏠께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ㅎ
건강한 주말되십시요!ㅎ

행복한책읽기 2020-11-26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막시무스 2020-11-27 09: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기까지 거의 10년이 걸렸네요!ㅎ 즐거운 주말되십시요!ㅎ

Falstaff 2020-11-26 20: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최인훈은 <광장>을 숱하게 많이 개작 했습니다. 물론 자신을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고, 심지어 남쪽의 한 정치인이 북의 김정은에게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건의했을 정도의 큰 줄거리는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디테일이 초판하고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저는 세 가지 판본으로 읽어봤는데, 그냥 저같은 무지렁이들은 몰라도 될 정도의 개작은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런 뜻에서 옛 책하고 비교해가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지극히 사적인 취향이겠지만 <광장>보다는 장용학의 <원형의 전설>을 더 좋아합니다만, <광장>의 거대함에 관해서는 조금도 다른 주장이 없습니다.
근데..... 최인훈이면 최인훈이고, 유시민이면 유시민이지.... 그 ‘작가님‘이란 호칭은 ^^;; 언제부터 나온 건지 모르겠으나 저 같은 경우엔 상당히 어색하군요. 뭐 큰 문제는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막시무스 2020-11-27 09:53   좋아요 0 | URL
아! 역시 팔스타프님의 문학에 대한 공력은 역시 대단하시군요! 광장의 역사와 함께 <광장>을 읽어 오셨군요! 책과 함께 실린 평론부분에서 개작에 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더군요. 특히 김현 평론가가 쓰신 이 책의 유명한 첫문장에 대한 변천사를 읽으면서 작가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정말 많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ㅎ

말씀해주신 장용학의 <원형의 전설>도 한번 읽어 볼께요!ㅎ 추천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부분에 작가님이라고 제가 쓰는 것은 솔직히 저도 어색합니다. 이렇게 쓰는게 어법에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언제가부터 이상하게 한국작가들에 대해서는 작가님이라고 쓰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저에게 감동을 준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고, 특히 실존해 계신 분들도 다수라서 마음에 뭔가 걸림돌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ㅎ. 솔직히 저도 불편하니 이제부터 그냥 이름써 버릴까요?ㅎ

감정만 있는 어줍잖은 제 글에 여러 코멘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참! 항상 궁금했었는데 쓰시는 아이디가 베르디 오페라 <팔스타프>를 의미하는 건가요?ㅎ





han22598 2020-11-27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등학교때 이책 읽었는데 (시켜서 ㅠㅠ), 단 한개의 단어조차도 생각이 나지 않네요 ㅠㅠ 생각도 안나는데 왜 나는 읽어본적이 있다고 얘기했나 싶네요. 읽지 않았다 생각하고 이제는 읽어봐야겠네요 ^^ ㅎㅎ

막시무스 2020-11-27 09:57   좋아요 0 | URL
저는 어제 읽기를 완료했는데 주인공 이름조차 햇갈립니다.ㅎ.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학교나 인문학 서적등에서 핵심내용을 전달해 주는 것보다 더 커다란 고뇌아 울림이 확실하게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십시요!ㅎ

서니데이 2020-11-27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판 절판이어서 보니 1996년 출간된 책이네요.
이 책은 유명한 책이라서 절판될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주말이 다가오는데 많이 추워집니다.
막시무스님,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막시무스 2020-11-27 22:52   좋아요 1 | URL
네! 맞는 말씀입니다! 이 책은 아픈 우리역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젊은이의 뼈아픈 철학적 고뇌라는 측면에서 보면 절대로 절판되지 않을것 같아요!ㅎ
따뜻한 주말되셔요!ㅎ

수다맨 2020-12-07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해설을 쓴 김병익의 설명에 따르면 ˝광장˝의 판본은 총 여섯 개라고 합니다.
˝새벽˝이라는 잡지에 중편으로 발표된 1960년판, 정향사에서 첫 단행본으로 나온 1961년판, 신구문화사에서 간행한 1967년판, 민음사에서 발행한 1971년판, 문학과지성사에서 발간한 1973년판, 한자어를 비한자어로 고치면서 (사실상 최종본이라고 할 수 있는) 문지에서 재발간한 1976년판.
작가들의 개작이 드문 일은 아닙니다만 최인훈처럼 대여섯 번에 걸쳐서 고쳐쓴 뒤 출판까지 하는 일은 희귀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지 판본이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절판될 일도 없겠습니다만, 문득 ˝새벽˝이나 ˝정향사˝ 판본은 그 문체와 내용이 어떠한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위에 팔스타프님 댓글에 따르면 큰 줄기만 바뀌지 않았을 뿐 디테일은 완전히 다르다고 하니 호기심이 드네요.

막시무스 2020-12-07 16:57   좋아요 0 | URL
6번이나 개작하실 만큼 작가님이 이 작품에 애정 많으셨나봐요!ㅎ 그런 애증이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기게된 원동력이겠죠! 재독은 꼭 구판으로 한번 도전!ㅎ 즐건 저녁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