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se crimes were committed en masse, not only in regard to the number of victims, but also in regard to the numbers of those who perpetrated the crime, and the extent to which any one of the many criminals was close to or remote from the actual killer of the victim means nothing, as far as the measure of his responsibility is concerned. On the contrary,
in general the degree of responsibility increases as we draw further away from the man who uses the fatal instrument with his own hands. (2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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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라는 문제는 그의 평생을 관통하는 라이트모티프leitmotif. 예술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나 중심 사상처럼 기능합니다. 재판 기록에서 그걸 읽을 수 있는데, 그 문제는 영원토록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완벽히 허깨비 같은 존재의 라이트모티프와 정말로 비슷합니다.

(126-127/297p)

달리 말하면 그들은 그냥 남들에게 동조하고 싶었던 거예요.
그들은 만사에 동조할 준비가 돼 있었어요.
누군가 그들에게 “우리와 살인을 저지르더라도 당신은 고작 우리 중 한 사람일 뿐이야” 하고 말하면 그들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죠. “절대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도 당신은 우리 중 한 사람일 뿐이야” 하고 말해도 그들로선 역시 좋은 일이고요.
그게 내가 그 상황을 보는 방식이에요.

(133-134/297p)

우리가 볼 수 있듯, 동조했던 사람들은 늘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의 행위를 옹호했어요.
그들은 늘 말했죠. “우리는 상황이 더는 악화되지 않도록 계속 그 상태에 머물렀을 뿐입니다.”
맞죠? 하지만 이런 옹호는 철저히 거부돼야 마땅해요. 상황이 그보다 더 악화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요.

(137/297p)

방조자가 되는 것과 관련해서 야스퍼스가 중요한 말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는 “우리가 살아 숨 쉬는 것은 죄”라고 말했어요.카를 야스퍼스, 『독일 국민의 죄의 문제Questions of German Guilt』 2판, 포드햄대학교 출판부, 2000, 66쪽─원주.
맞죠? “우리는 입을 굳게 다물어야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알듯, 목숨을 부지할 줄 아는 것과 그 실행 사이에는 거대한 심연이 있어요. 알고서도 외면하고 떠난 사람과 실행에 옮긴 사람 사이에는요. ……따라서 아무 짓도 하지 않은 사람이, 구경만 하고 자리를 뜬 사람이 “우리는 모두 유죄” 하고 말한다면 그건 실제로 철저히 실행한 사람들을 감싸는 게 돼요. 바로 이게 독일에서 일어났던 일이에요. 따라서 우리는 이런 죄책감을 일반화해서는 안 돼요. 그건 진짜 죄인들을 감싸는 짓일 뿐이니까요.

(137/297p)

그런데 소크라테스가 내놓은 또 다른 명제가 있어요. 내가 보기에 다음 명제가 우리에게 그 이유를 제공하죠. “자기 자신과 불일치disunity하는 것보다는 세계 전체와 불일치하는 편이 낫다. 나는 통일체unity니까.” 내가 나 자신과 통일돼 있지 않다면 감당할 수 없는 갈등이 일어나요. 이를테면 그건 도덕 영역에 모순이 있다는 생각인데, 칸트의 정언명령에서 보아도 여전히 타당한 얘기예요. 이 생각의 전제라면 실제 현실에서 내가 자존심을 유지하는 것인데, 이를테면 나 자신과 하나가 되는 것이며 “나는 이러저러한 일은 하지 않을 겁니다” 하고 말하는 것이에요. 그런 짓을 저지른 누군가와 같이 살길 원치 않으니까요. 내가 이러저러한 짓을 저질렀다면 나한테 남은 유일한 길은 자살이 될 거예요. 아니면 시간이 흘러 기독교적 방식으로 생각하면서 내 행동 양식들을 바꾸고 회개를 해야겠죠.

자존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말을 건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건다는 건 기본적으로 사유를 하는 거예요. 전문적인 사유가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유를 말하는 거예요. 따라서 이런 생각의 뒤편에 있는 추정은 ‘나는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 내가 세계와 굉장히 심하게 분열해서 나 자신과─어쩌면 친구와, 그리고 다른 자아와─대화하는 데 의지하는 것 말고는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들이 있을 수 있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근사하게 말한 “자기 안의 타인autos allos”처럼 말이에요. 내가 보기에 이것은 무력한 상황이 실제로 어떠할지 보여줘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그냥 뚜벅뚜벅 갈 길을 간 사람들은 자신이 무력하지만 이 명제를 고수한다는 것을, 무력한 누군가도 여전히 사유는 할 수 있다는 명제를 고수한다는 것을 인정한 사람들이죠.

(143-144/297p)

이게 이른바 살인자들 사이에서 나타난다는 내면적 이민internal emigration. 나치즘에 반대했으면서 나치가 정권을 잡은 후에도 독일에 남기를 선택한 독일 작가들을 일컫는 논쟁적인 용어이에요─이것은 내면적 이민이나 내적인 저항inner resistance이라는 개념 전체가 소멸했다는 뜻이죠.
내 말은, 그런 건 없다는 거예요. 세상에는 외면적 저항만 있을 뿐이에요. 인간의 내면에는 기껏해야 심리 유보Reservatio mentalis. 노골적인 거짓말은 아니지만 역시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의 한 형태만 있어요. 맞죠? 그것들은 허깨비들이 하는 거짓말이에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대단히 역겨운 거짓말이요.
관료제는 대량 학살을 행정적으로 자행했고, 그런 상황은 여느 관료제가 그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익명성의 느낌을 창출해냈어요. 개별적인 인간은 사라졌어요.
관련된 개인이 판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는 다시금 인간이 돼요. 이게 실제로 사법 시스템의 대단히 인상적인 측면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진짜 변신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 사람이 “하지만 저는 그저 관료일 뿐이었습니다” 하고 말하면 판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잘 들어요.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는 그게 아니오. 당신이 여기에 서 있는 것은 당신이 인간이고 당신이 어떤 짓들을 저질렀기 때문이오.” 이런 변신은 뭔가 대단히 인상적이죠.

관료제가 본질적으로 익명성을 갖는다는 사실 말고도, 무자비한 행위는 무엇이건 책임이 증발되는 것을 허용해요.
“멈춰서 생각해보라Stop and think”라는 영어 관용구가 있어요. 어느 누구도 하던 일을 멈추지 않는 한 생각에 잠길 수 없어요.
당신이 누군가에게 무자비한 짓을 강요하거나 또는 그들 스스로 그런 짓에 빠져들도록 방치할 경우 늘 똑같은 이야기로 귀결돼요. 그렇잖아요?
당신은 책임에 대한 인식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번번이 알게 될 거예요. 그런 인식은 어떤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 숙고하는 순간에만 발전할 수 있어요.

(146-147/297p)

“실제로 피해자를 살해한 사람과……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는 책임 범위에 조금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책임의 정도는 자신의 두 손으로 치명적인 살해 도구를 사용한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증가한다.”『예루살렘의 아이히만』(바이킹 펭귄, 1963) 247쪽을 보라─원주.

(150/297p)

……정의는 두 가지 결과를 낳아요.
먼저, 정의는 훼손됐던 질서를 회복해야 해요.
이건 질서를 훼손한 당사자들이, 우리가 지금 논의하는 사람들이 유죄판결을 받아야지만 성공하는 치유 과정이죠.
둘째는 내가 보기에 우리 유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사 중 한 명이 인용했지만 애석하게도 사람들이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흐로티위스Hugo Grotius, 1583~1645. 국제법의 기초를 닦은 네덜란드 법학자를 인용해야겠군요.
그는 가해자가 처벌받아야 하는 이유가 피해를 당하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의 명예 및 품위와 관련된다고 말했어요.
이건 피해자가 감내한 고통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무엇인가 올바로 세우는 것하고도 전혀 관계가 없고요.
이건 정말로 명예와 품위의 문제예요.
봐요, 우리가 독일에 있었을 때 그 문제는 우리 유대인에게 중대했어요. 독일인들이 그들 가운데 살인자를 두고서도 추호도 동요하지 않으면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유대인의 명예와 품위에 반하는 생각이에요.

(151-152/297p)

이 현상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이건 별개의 현상이에요─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 1900~1999. 20세기 중반에 활동한 프랑스 여성 소설가가 쓴 『황금열매』를 읽어봐야 해요.
그녀는 그런 현상을 코미디로 묘사했어요. 그건 실제로 코미디였어요. 지식인 사회를 다룬 코미디요.
그렇지 않나요? 의견들이 이쪽저쪽으로 그네를 타는 것, 그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것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이런 것들에 영향을 받아요.
그렇죠? 이런 현상은 지능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사람은 지능이 대단히 높아도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어요.

(154-155/2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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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는 민족종교national religion예요.
그런데 정치적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많은 유보 조건을 붙일 때에만 타당해요.
유대인들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고통을 받았던 이 무세계성worldlessness은, 그리고─사회에서 버림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집단에 소속된 이들 사이에서 특별한 온기를 창출해낸 이 무세계성은 이스라엘state of Israel이 건국됐을 때 바뀌었어요.

(84/297p)

Wenn des Liedes Stimmen schweigen
Von dem überwundnen Mann,
So will ich für Hectorn zeugen…

참패한 이를 위한
노랫소리가 침묵이라면,
나는 헥토르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리니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승전 축하Das Siegesfest>에서─원주.

(92/297p)

당신은 현대사회의 특유한 현상으로 대중의 뿌리 상실uprooting과 고독, 그리고 단순노동과 소비의 과정에서 만족감을 찾아내는 인간 유형의 승리를 지적합니다.

(93/297)

개인적 경험 없이 가능한 사유 과정이 존재한다고는 믿지 않아요. 모든 사유는 뒤늦은 사유afterthought예요.

(93/297p)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정치인이라면 전문가들을 소집하는데, 그 전문가들의 관점은 서로서로 대립해요. 문제를 모든 측면에서 봐야만 하니까요. 그렇잖아요, 그렇죠?
정치인은 전문가들의 견해 사이에서 판단을 해야만 해요. 그런데 이 판단은 대단히 불가사의한 과정이에요─그 과정에서 상식이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내죠.
아렌트가 ‘상식(common sense, Gemeinsinn)’이라는 말로 뜻하는 것은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성인들이 반복해 보여주는 무의식적인 신중함(gesunder Menschenverstand)이 아니라, 칸트가 말했듯 “모든 이가 공통으로 가진 감각…… 심사숙고를 통해 모든 타인의 표현 양식을 고려하는 판단 능력”이다.
R. 베이너(R. Beiner)가 엮은 아렌트의 『칸트 정치철학 강의Lectures on Kant’s Political Philosophy』(시카고대학교 출판부, 1982) 70~72쪽에 인용된 이마누엘 칸트의 『판단력비판』 §40─원주.
대중과 관련해서는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공공의 이익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97-98/297p)

당신은 야스퍼스에게 바치는 헌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성은 혼자 힘으로는 절대 획득되지 않으며, 누군가 자신의 작업을 대중에게 바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인간성은 자신의 삶과 존재 자체를 ‘공공 영역으로 향하는 모험venture into the public realm’에 바친 사람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에 실린 「카를 야스퍼스 찬사Karl Jaspers: A Laudatio」─원주.

(100-101/297p)

내게 공공 영역으로 향하는 모험은 명확한 것 같아요.
한 사람이 일개인으로서 대중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거죠.
사람이 자의식에 사로잡혀 공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고 행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람은 그가 보여주는 모든 행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을 알아요.
말하기도 행위의 한 형태예요. 그게 하나의 모험이죠.
다른 모험으로는, 우리가 무슨 일인가를 시작하는 게 있어요.

(101/297p)

모든 사람이 가진 인간적인 것에 대한 신뢰─만들어내기는 힘들지만 꼭 필요한 신뢰─말이에요.
그게 없다면 그런 모험은 행해질 수 없을 거예요.

(102/297p)

우리는 어떤 범죄자를 떠올릴 때 범행 동기가 있는 사람을 상상해요. 그런데 아이히만을 살펴보면 실제로는 아무 범행 동기가 없었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범행 동기라고 이해할 만한 게 없었다는 거죠.
그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동조하기를 원했어요. 그는 ‘우리we’라고 말하고 싶어 했는데, ‘나머지 사람들에게 동조하기’와 ‘우리라고 말하고 싶어 하기’만으로도 역사상 가장 극악한 범죄가 자행되게 만들기에 충분했죠.
사실 히틀러 지지자들은 결국 이런 종류의 상황에 전형적인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타인의 지지가 없다면 무력해질 거예요.

(109/297p)

내가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남들에게 동조하는 것─많은 사람이 함께 행동하는 데 끼고 싶어 하는 것─이 권력power을 낳는다는 거예요.
혼자 있을 때는 당신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늘 무력해요.
함께 행동하는 데서 유발되는 이런 권력의 느낌은 그 자체로는 절대로 그릇된 게 아니에요. 그건 인간이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이에요. 그렇다고 선한 감정도 아니에요. 그냥 중립적인 감정이에요. 그건 단순히 하나의 현상이라고 기술할 필요가 있는 보편적인 인간적 현상이에요.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극도의 쾌감이 느껴지죠.

(110/297p)

기능하기functioning는 정말로 변태적인 행위 양식이고, 이런 기능하기에는 항상 쾌감이 따른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그렇지만 행위에서 중요한 것은 남들과 함께 행동하기, 즉 함께 상황을 논의하기, 어떤 의사 결정에 도달하기, 책임을 받아들이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사유하기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기능하기에서는 제거돼요.
당신이 거기서 얻는 것은 그저 관성대로 굴러가는 것freewheeling일 뿐이죠.
이런 단순한 기능에서 얻는 쾌감이, 이런 쾌감이 아이히만에게서 꽤나 눈에 잘 띄었어요.
그가 권력에서 특별한 쾌감을 얻었느냐고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전형적인 공무원이에요. 그런데 공무원은 공무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일 때 정말이지 대단히 위험한 신사gentleman예요.
여기에서 이데올로기는 그다지 큰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봐요.
내 눈에는 이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여요.

(110-111/297p)

우리의 총체적인 신화는, 또는 우리의 총체적인 전통은 악마를 타락 천사로 봐요. 타락 천사는 당연히 늘 천사로 남아 있는 천사보다 훨씬 더 흥미로워요. 후자는 우리에게 좋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지 않으니까요.
달리 말해 악惡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특히, 그 자체만으로도 진정한 깊이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철학에서도 동일한 상황을 보게 돼요. ‘부정the negative이야말로 역사를 추동하는 유일한 존재다’와 같은 상황을요.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대단히 멀리까지 논의해나갈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 우리가 누군가를 악마로 묘사한다면 우린 스스로를 흥미로운 존재로 보이게끔 만들 뿐 아니라, 남들은 갖지 못한 깊이를 우리 자신에게 몰래 부여할 수 있어요.
그러지 못하는 이들은 지나치게 얄팍한 사람들이라서 가스실에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지 못해요. 지금 나는 일부러 이런 예를 말하고 있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그게 현실이 되었죠.
어쨌든 악마적인 아우라aura를 자기 자신에게 조금도 부여하지 않은 사람이 존재했다면, 그건 바로 헤어herr 아이히만이었어요.

(113-114/297p)

자, 오해 중 하나는 이거예요.
사람들은 평범한 것은 아주 흔하다고도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은…… 내가 말하려던 바는 그게 아니었어요.
나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히만이 있고, 우리 각자는 아이히만과 같은 측면을 갖고 있다는 말을 하려던 게 절대 아니에요.
내가 하려던 말은 오히려 그 반대예요!
나는 내가 누군가를 꾸짖으면 그들이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그래서 전혀 흔하지 않은 말을 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상상할 수 있어요. 그러면 나는 “너무 평범해banal. ‘진부하다’라는 뜻도 있다” 하고 말해요. 아니면 “별로 안 좋아” 하고 말하거나요. 그게 내가 말하려던 뜻이에요.

(118-119/297p)

아이히만은 완벽하게 지적이었지만 이 측면에서는 멍청했어요.
너무도 터무니없이 멍청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평범성이라는 말로 뜻하려던 게 바로 그거예요.
그 사람들 행동에 심오한 의미는 하나도 없어요. 악마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고요! 남들이 무슨 일을 겪는지 상상하길 꺼리는 단순한 심리만 있을 뿐이에요.

(122-123/297p)

아이히만 자신도 재판 중에 가끔 칸트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일평생 칸트의 도덕 계율을 따랐으며 칸트의 의무duty 개념을 그의 지도 원리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123/297p)

결국 칸트의 총체적인 윤리학은 모든 사람은 행위를 할 때마다 자기 행위의 규범이 보편 법칙general law이 될 수 있는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으로 종합돼요.

(123-124/297p)

칸트철학에서는 어느 누구도 순종할 권리를 갖지 않아요.
아이히만이 칸트에게서 취한 유일한 것은 경향성inclination이라는 치명적인 개념이에요. 칸트의 도덕철학에서 경향성이라는 개념과 의무라는 개념은 늘 대비된다─원주.

(124/297p)

내가 말하는 바는 칸트가 말했듯이, 칸트가 한 말을 지금 그대로 인용해도 된다면요, “다른 모든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이 무능력이에요. 그래요, 그런 무능력……. 이런 종류의 멍청함.

(125/2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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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는 이처럼 ‘평범하다’라는 말이 ‘흔하다’라는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한다.(이런 강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평범성’이라는 표현이 ‘진부성’보다 더 나은 번역어라고 말하고 싶다.)
이와 같은 지적과 더불어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히만이 있고, 우리 각자는 아이히만과 같은 측면을 갖고 있다”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악의 평범성 개념의 핵심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데 있다고 아렌트는 강조한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못하는 것이 아이히만에게서 보이는 악의 참모습이라는 것이다.

(16/297p)

아우구스티누스를 따라 아렌트는 악에는 아무런 깊이도 없다는 생각을 피력하며, 다만 생각이 없는 가운데 엄청난 일을 저지르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비판하고자 한다.

(17/297p)

철학과 정치 사이에는 필수적인 긴장 상태가 존재한다고 늘 언급하고는 해요.
무슨 말이냐면,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과 행위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사이에는 예컨대 자연철학natural philosophy에는 존재하지 않는 긴장이 있어요.
철학자 역시 다른 모든 사람처럼 자연에 관해서는 객관적일 수 있어요. 자연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때는 전 인류의 이름을 내걸고 의견을 피력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제아무리 철학자라도 정치에 관해서는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일 수 없어요. 플라톤 이후로 누구도 그러지 못했어요!

(27/297p)

내 기억에는 1920년에 출판된 야스퍼스의 『세계관의 심리학Psychologie der Weltanschauungen』이요. 야스퍼스의 『세계관의 심리학』은 1919년에 베를린에서 처음 출판됐다─원주. 열네 살 때였어요.
그러고는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 1813~1855를 읽었는데 그 책이 나하고 너무 잘 맞았어요.

(53/297p)

그때와 동일한 정도로는 이제 아니겠죠.
하지만 만사에 대한 신념을 날조하는 것이 지식인이라는 존재의 본질에 속한다고는 여전히 생각해요.
처자식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전향한 사람을 비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최악이라면 나치즘을 진정으로 신봉한 사람들이죠!
단기간에, 많은 이들이 대단히 짧은 사이에 그렇게 됐어요.
그 사람들은 히틀러에 대한 신념들을 날조해냈는데 그건 부분적으로는 굉장히 흥미로운 상황이에요! 정말로 환상적이고 흥미롭고 복잡한 현상이에요! 정상적인 수준을 훨씬 웃도는 상황이죠! 나는 그로테스크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늘날 나는 그들이 자신들이 고안해낸 신념의 덫에 빠졌었다고 말하고는 해요. 당시 상황은 그랬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나도 상황을 그리 명확하게 보지 못했어요.

(63/297p)

나는 내 모어母語를 잃는 것을 항상 의식적으로 거부해왔어요.
당시 꽤나 잘 구사하던 프랑스어하고는 어느 정도 거리를 늘 유지해왔죠. 요즘 쓰는 언어인 영어하고도 마찬가지고요.

모어와 다른 언어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어요.
그 문제를 정말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어요.
독일어의 경우 나는 상당히 많은 독일 시를 암송할 수 있어요. 시들은 내 마음속 뒷자리에 늘 자리 잡고 있어요.
나는 그런 식의 암기를 다시는 할 수 없어요.
나는 영어로 하면 스스로 용납되지 않을 일들을 독일어로 해요.
다시 말해, 내가 대담해진 까닭에 때때로 영어로도 그런 일들을 하지만, 대체로 나는 영어하고는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왔어요.
독일어는 나한테 남아 있는 본질적인 요소고, 내가 항상 의식적으로 지켜온 언어예요.

(67-68/297p)

항상 그랬죠.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내가 할 일이 뭘까?
미치광이가 돼버린 것은 독일이지 독일어가 아니었죠.

둘째, 모어를 대신할 언어는 없어요.
사람이 자신의 모어를 망각할 수는 있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그러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봤어요.
새로 습득한 언어를 나보다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여전히 독일어 억양이 심한 영어를 구사하고, 관용적인 어법에 어긋나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잦은데요. 그런 사람들은 내 그른 점들을 모두 올바르게 해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클리셰라 할 표현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해요.
모어를 망각하면 모어를 써서 달성하던 언어적 생산성을 더 이상은 달성하지 못하니까요.

(68-69/297p)

앞서 말했듯이 이 사람들 모두는 두어 달 동안, 심한 경우 2년 동안 나치즘에 헌신했던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들은 살인자도 아니고 밀고자도 아니었어요.
말했다시피 히틀러에 대한 신념을 ‘날조’했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독일에 돌아오면 하는 가장 일반적이면서 강렬한 경험이─그리스비극에서 항상 행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대중의 인정recognition을 받는 경험을 제외하면─감정을 격해지게 만들었어요.
길거리에서 독일어를 듣는 경험이 그랬죠. 내게 그건 뭐라 형언할 길 없는 기쁨이었어요.

(74/297p)

“나는 평생 그 어떤 사람들이나 집단을 ‘사랑’한 적이 없습니다. 독일인이건 프랑스인이건 미국인이건 아니면 노동계급이나 그와 비슷한 어떤 것도 말입니다. 나는 내 친구들만 사랑했고, 내가 잘 알고 또 믿는 유일한 종류의 사랑은 개인을 향한 사랑입니다. 게다가 이 ‘유대인들의 사랑’은, 나 자신이 유대인이기에, 나한테는 상당히 의심쩍은 것으로 보이고는 합니다.”
아렌트가 숄렘에게 보낸 1963년 7월 24일 자 편지─원주.

(81/2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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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스페인어 36일. 가게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

caro(까로) 비싸다
Es muy caro.(에스 무이 까로) 많이 비싸요.
barato(바라또) 싸다
Mas barato, por favor.(마스 바라또, 뽀르 파보르) 싸게 주세요.
envolver(엔볼베르) 포장하다
Envuelva, por favor.(엔부엘바, 뽀르 파보르) 포장해주세요.
recibo(레씨보) 영수증
Recibo, por favor.(레씨보 뽀르 파보르) 영수증 주세요.
probar(쁘로바르) 시도해보다, 먹어보다, 테스트해보다
¿Puedo probarmelo?(뿌에도 프로바르메로) 입어봐도 될까요?
algo(알고) 어떤 것, 얼마간
¿Algo mas?(알고 마스) 더 필요한 게 있나요?
nada(나다) 없음
Nada mas.(나다 마스) 없습니다.

(210/280p)

[STEP 1] 스페인어책 고르기
서점에서 수많은 스페인어책을 보며 분량이 적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책 한 권을 골랐다. 『필요할 때 통하는 여행 스페인어』였다.
이 책은 단원마다 QR코드에 현지인의 음성이 저장되어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집에서 집안일을 하며 어디서든 쉽게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일주일에 3페이지씩을 외운다는 목표 아래 4달 과정에 돌입했다. 4달만 지나면 책 한 권을 다 외울 수 있다. 외울 책의 페이지 수는 56쪽이기 때문에 정확히 18주가 걸린다.
한 번 외울 때는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두 번째는 쉽게 정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 번 외우고 나니 어떤 패턴이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Donde esta~?(~어디에 있니) ¿tiene~?(~가지고 있니), Hay~?(~있니), quiero~(~원한다), puedo~(~할 수 있다) 등 큰 패턴에서 ‘~’의 단어만 교체하면 어떤 문장도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Donde esta~(el bano/el hotel/la salida; 화장실/호텔/출구)처럼 말이다.
이렇게 정리를 하니 두 번째 외울 때는 2달 만에 끝낼 수 있었다. 통으로 완전히 외우고 나니 스페인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수업시간이 더 기다려졌다고 한다. 외운 것은 QR코드를 듣고 다시 복습하며 정리할 수 있었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습관처럼 듣는 연습을 즐길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선정해 4달만 투자하자. 스페인어는 가장 빨리, 행복하게 다가올 것이다.

(221/280p)

[STEP 1] 부엔까미노(Buen Camino; 좋은 순례길)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예수의 12제자 중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까지의 도보길이다.
(252/280p)

산티아고 순례길은 도보 14일, 도보 16일 등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총 32구간 800km의 대장정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총 도보 40일이 소요된다.
800km 대장정 코스는 하루 20~30km를 6~7시간 동안 걷는 코스다.
보통 봄(4~5월)이 가장 걷기 좋은 계절이며, 겨울(11~3월)이 낮은 온도와 비로 가장 걷기가 힘든 계절이다.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으면 순례자를 위한 알베르게(Albergue; 숙소)에 투숙할 수 있다.
(253/280p)

[STEP 2] 워킹홀리데이
2018년 기준 한국과 워킹홀리데이를 체결한 국가는 23개국이다. 23개국 중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는 스페인과 칠레가 있다. (253/280p)

◆ 처음 만날 때
1. ¿Como esta?(꼬모 에스따) 어떻게 지내요?
Bien, gracias.(비엔, 그라시아스)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2. ¿De donde eres?(데 돈데 에레스) 어느 나라에서 오셨죠?
Soy de Corea del sur.(쏘이 데 꼬레아 델 수르) 한국에서 왔습니다.
3. ¿Como te llamas?(꼬모 떼 야마스)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Me llamo Marco.(메 야모 마르코) 마르코입니다.
4. Mucho gusto.(무쵸 구스또) 만나서 반갑습니다.
5. Estoy viajando.(에스또이 비아한도) 여행 중입니다.
6. Muy amable.(무이 아마블레) 매우 친절합니다.
7. Hasta luego.(아스타 루에고) 나중에 봅시다.
(265/280p)

◆ 쇼핑몰에서
8. ¿Cuanto cuesta?(꾸안또 꾸에스타) 얼마입니까?
9. Muy Caro.(무이 까로) 너무 비쌉니다.
Mas barato, por favor.(마스 바라또, 뽀르 파보르) 싸게 주세요.
Descuenta, por favor.(데스꾸엔따, 뽀르 파보르) 깎아주세요.
10. ¿Algo mas?(알고 마스) 더 필요한 게 있습니까?
Nada mas.(나다 마스) 없습니다.
11. Quiero pagar en efectivo.(끼에로 빠가르 엔 에펙티보) 현금으로 계산하겠습니다.
(266/280p)

◆ 택시와 버스에서
12. ¿A Donde va?(아 돈데 바) 어디 가십니까?
Terminal, por favor.(떼르미날, 뽀르 파보르) 터미널 부탁합니다.
13. Un boleto para madrid, por favor.(운 볼레또 빠라 마드리드, 뽀르 파보르) 마드리드 티켓 한 장 부탁합니다.
14. ¿A que hora sale?(아 께 오라 살레) 몇 시에 출발합니까?
(266/280p)

◆ 숙소에서
15. ¿Tiene una habitacion?(띠에네 우나 아비따시온) 방 있습니까?
¿Cuanto cuesta la noche?(꾸안또 꾸에스타 라 노체) 하룻밤에 얼마입니까?
¿Puedo ver la habitacion?(뿌에도 베르 라 아비따시온) 방을 볼 수 있나요?
16. ¿Esta incluido el desayuno?(에스타 인클루이도 엘 데사이우노) 아침식사 포함입니까?
(267/280p)

◆ 식당에서
17. ¿Donde esta el baño?(돈데 에스타 엘 바뇨) 화장실이 어디 있습니까?
18. ¿Que quiere tomar?(께 끼에레 토마르) 무엇을 마시겠습니까?
19. ¿Que te gusta?(께 떼 구스타) 무엇을 좋아합니까?
Me gusta el cafe.(메 구스타 엘 카페) 커피를 좋아합니다.
20. Agua con hielo, por favor.(아구아 꼰 이엘로 뽀르 파보르) 얼음물 주세요.
21. ¿Comer aquí o para llever?(빠라 코메르 아끼 오 빠라 예바르) 드시고 가시나요, 가져가시나요?
22. Muy rico.(무이 리꼬) 맛있습니다.
23. La cuenta, por favor.(라 꾸엔따 뽀르 파보르) 계산서 주세요.
(268/280p)

◆ 관광안내소에서
24. ¿Habla español?(아블라 에스파뇰) 스페인어 말합니까?
Si, un poco.(씨 운 포코) 네, 조금 합니다.
25. No entiendo.(노 엔띠엔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26. Mas despacio, por favor.(마스 데스파시오, 뽀르 파보르)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27. ¿Tiene un folleto?(띠에네 운 뽀예또) 안내서 있습니까?
28. ¿Es gratis?(에스 그라티스) 무료입니까?
(268/280p)

◆ 일상에서
29. ¡Ayudeme!(아유데메) 도와주세요.
30. ¡Buenos dias!(부에노스 디아스) 아침 인사
¡Buenas tardes!(부에나스 따르데스) 점심 인사
¡Buenas noches!(부에나스 노체스) 저녁 인사
31. Con Permiso.(꼰 뻬르미소) 실례합니다.
Lo siento.(로 시엔또) 미안합니다.
32. No se.(노 쎄) 모른다.
33. No tengo.(노 뗑고) 없다, 가지고 있지 않다.
34. ¿Donde puedo tomar un taxi?(돈데 뿌에도 또마르 운 딱시) 택시를 어디서 탈 수 있습니까?
35. Hace frio.(아쎄 프리오) 날씨가 춥습니다.
Hace calor.(아쎄 깔로르) 날씨가 덥습니다.
36. ¿Donde vive?(돈데 비베) 어디서 사십니까?
Vivo en Seoul.(비보 엔 쎄울) 서울에 삽니다.
37. ¿Donde esta la casa de cambio?(돈데 에스타 까사 데 깜비오) 환전소가 어디 있습니까?
38. Me gusta.(메 구스따) 좋다.
39. Propina, por favor.(쁘로삐나 뽀르 파보르) 팁 부탁합니다.
40. Adios.(아디오스) (헤어질 때) 안녕
41. Un momento.(운 모멘또) 잠깐만요.
42. ¿Que es esto?(께 에스 에스또) 이것이 무엇입니까?
43. ¡Que bonita!(께 보니따) 예뻐요.
(269/280p)

◆ 기타
44. Pasaporte, por favor.(빠싸뽀르떼, 뽀르 파보르) 여권 부탁합니다.
45. A esta dirección, por favor.(아 에스따 디렉씨온, 뽀르 파보르) 이 주소로 부탁합니다.
46. Asiento de ventanilla, por favor.(아씨엔또 데 벤따니야, 뽀르 파보르) 창가 좌석으로 부탁합니다.
Asiento de pasillo, por favor.(아씨엔또 데 빠씨요, 뽀르 파보르) 통로쪽으로 부탁합니다.
47. No funciona.(노 푼씨오나) 작동이 안 됩니다.
48. ¿Dónde está la entrada?(돈데 에스따 라 엔뜨라다) 입구가 어디입니까?
¿Dónde está la salida?(돈데 에스따 라 살리다) 출구는 어디입니까?
49. Quiero cambiar mi reserva.(끼에로 깜비아르 미 레쎄르바) 예약을 바꾸고 싶습니다.
50. Estoy enfermo.(에스또이 엔페르모) 몸이 안 좋아요.
(270/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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