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환경 운동 단체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대형 재단들이 록펠러 가문처럼 화석 연료 산업과 관련을 맺고 있는 갑부들의 재산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형 오염 기업들에 맞서는 운동을 지원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기부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석탄 및 석유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03
온실가스를 위험한 오염 물질로 취급하는 정책을 제안하고, 배출량 제한과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성할 규제책을 요구해야 마땅한 이 단체들이 오히려 온실가스를 화폐나 비우량 채무처럼 거래할 수 있고, 꾸러미로 만들 수 있고, 투기할 수 있고, 세계 전역에 퍼뜨릴 수 있는 후기 자본주의의 상품으로 취급하는 등 시장 중심의 복잡한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05
환경 운동계 내부에서 가장 악명을 떨친 것은 2007년에 발표된 〈승리를 위한 계획: 지구 온난화 방지 투쟁에서 자선 단체의 역할〉이라는 지침(이 지침은 여섯 개 대형 재단의 공동 후원을 받아 작성되었다)으로, 탄소 거래제를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사용할 것을 옹호하고 천연가스와 원자력 발전 확대를 지지하는 내용이었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06
기술적이고 시장 중심적인 분석을 근간으로 삼는 환경 개량주의는 (환경 운동이 한때 지녔던) 진보적인 통찰력을 모조리 제거해 버렸다. (……) 환경 개량주의는 더 많은 대중들을 끌어들이는 방식 대신에 과학계, 법조계, 경제학계 전문가들 간의 논의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방식은 특정 문제에 대한 기술적인 해법은 내놓을 수 있을지 몰라도, 보다 광범위한 사회적 역동성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환경 운동을 퇴보시키는 토대가 된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07
예컨대 사람들은 그 일이 가능하다면 좋은 의도를 가지고 활동하는 환경 단체들이 죄다 탄소 거래제를 추진할 리가 없다고, 또 생태계를 파괴하는 프래킹 공법으로 채취되는 천연가스의 효용성을 칭송하는 일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투입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08
이런 절충안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자주 인용되는 것이 〈낮은 곳에 달린 열매lower-hanging fruit〉 이론이다. 요컨대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력한 기업들을 규제하고 통제하도록 정치인들을 설득하기란 몹시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드니, 힘겨운 투쟁보다는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고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08
산성비 문제에 대한 전통적인 대처 방식은 단순했다. 이산화황 배출이 산성비의 주원인이므로 해결책은 산업 전반에 걸쳐 배출량 축소를 의무화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환경 보호 기금이 여기서 처음으로 완벽한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제도는 오염 배출자들에게 이산화황 배출을 줄이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이산화황 최대 배출량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하에서, 석탄 화력 발전소 같은 대규모 배출자들은 자신들을 대신해서 배출량을 줄이는 다른 기업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거나 배출권을 구입하여 예전과 다름없이 많은 이산화황을 배출할 수 있다. 심지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배출권을 팔아 이윤을 얻을 수도 있다.38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29
금융계와 대형 환경 단체들은 그 후 몇 년간 깊이 얽혀 있었고, 국제 자연 보호 협회는 2008년 회장을 새로 세울 때 비영리 분야 인사 대신 골드만 삭스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악명 높은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에서 약 25년간 근무했던 마크 터섹은 국제 자연 보호 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자연 보호 사업을 환경 분야의 시장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1548
요컨대 많은 환경주의자들이 경제적 현상 유지를 깨뜨릴 기후 위기 대응책의 구상을 기피하고, 결국 희망 사항(기적의 상품이나 탄소 시장, 또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연료〉)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몹시 취약하거나 위험성 높은 이러한 해법들에 우리의 집단적인 안전을 맡기는 태도는, 바라기만 하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는 일종의 주술적 사고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34
그러나 이 협상에 참석한 클린턴 행정부는 전혀 다른 경로를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산성비 대책으로 이용되었던 배출권 거래제를 모델로 하는 국제 탄소 거래제였다(환경 보호 기금은 교토 의정서 체결 직전까지 앨 고어의 집무실과 긴밀한 협력하에 이 계획을 입안했다).59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52
당시 독일 환경부 장관이었던 앙겔라 메르켈은 이렇게 주장했다. 〈선진 공업 국가들이 배출권 거래와 수익만으로 자신들의 의무 감축량을 채우는 것은 이 회담의 목표가 될 수 없다.〉60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54
환경 운동 역사의 엄청난 아이러니는 미국이 회담 석상에서 벌어진 대격전에서 승리한 뒤 교토 의정서 비준을 거부했다는 것, 그리고 애초에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반대했던 유럽에서 가장 커다란 탄소 배출권 시장이 현실화되었다는 것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54
UN 청정 개발 체제에서는 굉장히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공장도 온실가스 저감 장치를 설치하면 〈녹색 성장〉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고, 이 실적은 다른 공장에서 배출하는 더 많은 탄소량을 상쇄하는 데 이용된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55
2012년 UN 청정 개발 체제는 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기여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보다 냉각제 제조업자들에게 훨씬 많은 탄소 저감 실적권을 인정해 주었다.65 그 뒤에야 부분적인 개혁을 시행했고, 유럽 연합은 이런 공장들로부터 탄소 저감 실적권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57
탄소 상쇄 프로젝트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대표적인 기후 해법으로 꼽히지만, 이런 농장과 삼림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로서는 아무런 이득도 없다. 오히려 대기를 오염시키는 다국적 기업들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평화롭게 생활 터전을 이용해야 할 이곳 농민들과 소작농들, 원주민들의 자유가 짓밟히는 셈이다. 대형 환경 단체들은 탄소 상쇄 프로젝트를 〈낮은 곳에 달린 열매〉를 따는 기후 행동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정치적 권력을 휘두르는 부자 나라의 기업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저지하는 것보다 정치적 약자인 가난한 나라 국민들을 그들의 터전에서 내쫓는 것이 훨씬 쉽다는 엉터리 비용 편익 분석을 토대로 한 판단일 뿐이다. 한마디로 문제의 뿌리를 캐내는 것보다는 낮은 곳에 달린 열매나 따는 편이 훨씬 쉽다는 계산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64
지리학자 브람 뷔스허르는 탄소 시장 메커니즘이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표현하기 위해 〈유동성 자연liquid nature〉이라는 용어[37]를 사용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와 초원과 산은 국제 탄소 거래 시스템에 들어오는 순간 그 고유의 의미를 상실하고 땅에서 뿌리 뽑힌 일종의 상품이 된다. 마치 자동차 연료 탱크에 들어가는 석유처럼 오염 산업으로 콸콸 쏟아져 들어가는 순간, 생태계가 지닌 탄소 격리 잠재력은 온실가스 배출을 돕는 연료가 된다. 일단 이 시스템에 빨려 들어간 원시림은 겉보기에는 예전과 똑같이 무성함과 활력을 유지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무형의 경제적 거래 행위에 부착되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더러운 화력 발전소의 연장물로 둔갑한다. 삼림 속 나무 꼭대기에서 대기를 오염시키는 연기가 나오지는 않지만 사실상 그와 다를 바 없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곳의 나무들이 탄소 상쇄 삼림으로 지정되는 순간, 다른 곳에서 그런 오염을 배출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73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567
앨런 나이트도 마찬가지다. 기술력을 이용해 저탄소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개발하라며 타르 샌드 기업들을 종용한 그의 태도에도 속셈이 있었다. 그는 〈이론상 그 기술력은 완벽한 가능성을 안고 있다〉라고 말했다.62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이 교묘한 방식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석유 회사와 항공사 중역들의 손에만 맡겨진다면, 이론은 영원히 이론으로만, 아니 동화로만 남게 될 것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639
탈규제와 대대적인 민영화의 시대에 번창한 신흥 재벌들은 세계를 구하는 일에 엄청난 자산을 내놓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법의 기술이 탄생하리라는 믿음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는 최후의 순간 선량한 천재가 나타나 우리를 재앙으로부터 지켜 주리라는, 슈퍼 히어로 이야기 속에 늘 등장하는 믿음과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이 바로 지구 공학이 내놓은 원대한 약속이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 문화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주술적 사고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644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한 뒤에 이런 효과가 나타났다. 폭발이 있고 1년 뒤 지구 온도가 섭씨 0.5도나 내려간 것이다. 올리버 모턴은 『네이처』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같은 시기에 엘니뇨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1992년 지구 온도는 1991년에 비해 0.7도나 떨어졌을 것이다.〉6 특이하게도 이 수치는 그때까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상승한 온도와 엇비슷하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653
왕립 학회는 1660년에 프랜시스 베이컨의 이상을 따르자는 뜻에서 설립되었다. 베이컨의 주장을 따라 〈어떤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nullius in verba〉라는 금언을 좌우명으로 삼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학회의 기본 구조는 대부분 과학적 이상 사회를 그린 베이컨의 소설 『뉴 아틀란티스New Atlantis』에 등장하는 과학 학회를 모델로 삼고 있었다. 이 학회는 영국 식민지 정책의 선두에 섰고, 제임스 쿡 선장이 진행한 여러 차례의 항해(여기에는 그가 뉴질랜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던 탐험 항해도 포함된다)를 후원했다. 제임스 쿡과 함께 탐험했던 부유한 식물학자 조지프 뱅크스가 40년 넘게 왕립 학회의 지휘권을 잡았는데, 한 식민지의 공무원은 그를 가리켜 〈당대에 가장 충실한 제국주의자〉라고 묘사했다.21 뱅크스가 학회장으로 있는 동안 증기 기관을 발명한 제임스 와트와 그의 동업자였던 매슈 볼턴, 즉 석탄 시대의 출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두 사람이 왕립 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672
벽에 붙어 있던 질문들이 암시하듯이, 석탄을 태우는 공장들과 식민지 개척에 나선 증기선들, 지구를 변덕스러운 여성으로 보았던 베이컨의 왜곡된 관점과 지구의 〈약점〉을 찾았다는 와트의 우월감이야말로 지구 공학이 해결하고자 하는 위기를 창조해 낸 도구이자 논리였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672
세계적으로 유명한 MIT 해양 미생물학자 샐리 치스홀름의 말을 인용해 보자. 〈지구 공학 연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생태계가 우리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참가자(단순한 반응자가 아니라)이며 우리는 그 행동 경로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생태계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대개는 미생물)들의 집합체이자, 《자기 구조화 능력과 적응력을 가지고 시시각각 진화해 가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이런 유형의 시스템은 예측할 수 없는 창발성[52]을 지니며, 이는 누구나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구 공학 연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전혀 거론하지 않는다.〉22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675
우선, 우리가 사랑해야 할 〈괴물〉은 실험실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창조물이 아니라 지구다. 지구는 우리의 창조물이 아니며, 반대로 지구가 우리를 창조하고 이제껏 부양해 왔다. 지구는 우리가 돌봐야 하는 수감자도, 환자도, 기계도, 우리가 만든 괴물도 아니다. 지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해법은 세계가 아닌, 우리 자신을 개조하는 것이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704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니것은 이미 오늘날의 상황을 예측한 바 있다. 1969년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그는 이런 글을 썼다. 〈NASA가 공개한 사진 속의 지구는 푸른색과 분홍색, 흰색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진주다. 너무나 깨끗한 모습이다. 이 사진에서 굶주림과 분노에 시달리는 지구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연기도, 더러운 물도, 쓰레기도, 정교한 무기도 보이지 않는다.〉58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723
NASA의 사진이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환경 보호주의자들은 대개는 몹시 사소한 일(행성 지구Earth의 일이 아닌 흙earth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 흰 강낭콩을 심으며 즐거워했고, 에드워드 애비는 유타 남부의 붉은 바위산을 돌아다녔으며, 레이철 카슨은 흙 속에서 DDT에 오염된 지렁이를 찾아냈다. 특정한 생명체와 장소(나아가 세계 전역의 모든 생명체들과 장소들)에 대한 애정을 일깨우고 북돋으려는 목적으로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산문과 자연주의적인 회화, 기록 사진과 영화가 제작되었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724
석탄을 대체한다는 명목으로 프래킹 천연가스가 등장하고, 석유를 대체한다는 명목으로 광활한 옥수수 농장이 들어섰다. 얼마 안 있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한다는 명목으로 해양에 철이 투입되고 성층권에 이산화황이 투입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725
프래킹 천연가스를 탈화석 연료로 전환하는 징검다리로 이용하자는 정책은, 땅의 황폐화와 수원의 오염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바로 거기 살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했다. 탄소 거래제와 탄소 상쇄제 역시 이런 뒷거래로 유지되는 석탄 회사들 인근에서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을, 또한 조상 대대로 이용해 왔던 숲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을 잊어버렸다.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668404- P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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