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전기홍의 카페 운영 X파일 - 살아남는 동네 카페는 무엇이 다를까?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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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홍의 카페 운영 X파일] 서평
전기홍 지음

이 도서는 19년 차 카페 창업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치열한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세하게 알려준다. 누구나 자신만의 멋진 카페를 창업하고픈 생각을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카페를 오픈하고 3년내에 폐업하는 사람이 70%, 대다수 5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뛰어들었다가는 쪽박을 면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는 실무적으로 알아야 하는 창업 프로세스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크게 일곱가지로 분류를 했는데, 첫째, '카페 창업을 위한 마인드'에서 창업역량 자가진단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자신이 어느 정도 창업이 준비가 되었는지 파악하도록 한다. 카페창업 7원칙을 들었는데, 과도한 빛으로 창업하지 말자, 사업 기대치를 낮추자, 충분한 준비를 거친 후 창업하되, 결단은 빠르게 내리자, 가족의 동의와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자, 목표 고객을 정해 놓고 창업을 시도하자, 고객의 의식 구조와 행동 양식을 파악하고 창업을 준비하자, 인간관계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자

프랜차이즈 카페로 시작해서 몇 년 동안 노하루를 배우다가 개인 카페로 전환하는 게 낫다고 저자는 말한다. 둘째, '카페 창업에 필요한 자금' 은 목표 수익을 먼저 생각하고 창업자금을 설계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한다. 창업자금에는 자기자금, 대출자금, 엔젤자금으로 나눌수 있다. 그리고 대출 이자가 낮고 상환 기간이 긴 정부정책자금을 활용하도록 권했다


셋쩨, '카페 상권분석의 핵심' 에서 중요한 것은 '부동산 계약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다. 건물주를 파악하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도시계획안과 건축물대장을 확인하자. 그외 확인 못하면 돈 나가는 사항들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넷째, '카페 인테리어의 모든 것' 을 들 수 있다. 인테리어의 핵심 목적인 매출 증대이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은 최소 3개 업체의 견적을 통해서 세세하게 해야한다. 인테리어 계약시 주의사항에는 세금계산서를 받으시 발급받아야 하고, 계약서에 특약사항을 기재하는 것이 좋다. 공사 전 공간분석을 우선적으로 하고, 카페 장비의 선택과 바의 설계도 가급적 한 공간에 비치해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게끔 구성해야 한다. 별도공사 항목을 보고 대략적으로 최종 금액을 유추해서 인테리어 업체를 선별하기를 저자는 권하고 있다.


다섯째, '카페 마케팅의 기초'- 어떤 커피를 만들고, 어떤 스타일의 카페를 가지고, 어떤 상권 혹은 어떤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가격을 정하고, 이 제품을 어떻게 홍보할지 전략을 세우는 활동을 마케팅이라고 한다. 먼저 시장분석을 통해서 SWOT과 3C분석, 쪼개고 정하고 자리잡는 STP 전략, 마케팅 믹스의 기본, 4P 전략, 카페의 4P- 제품전략, 카페의 4P - 가격전략, 카페의 4P- 유통전략, 카페의 4P- 홍보전략, 배달방식과 앱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사업계획서 작성의 필요성' 은 사업계획서는 주먹구구식 창업을 탈피하게 도와준다, 창업 실패의 확률을 줄여준다, 사업계획서를 통해 자본조달이 가능하다, 매장 운영 매뉴얼로 사용할 수 있다,


여섯째, '카페 창업을 위한 행정 및 세무 정보' 에서는 인허가 절차에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중에서 어떤 것을 결정해야 할지, 그에 따른 과세자의 선택을 설명했다. 카페 사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3+1 세금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 창업하느라고 정신없는 와중에 세금관련 항목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폭탄세금을 맞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일곱째, '카페 운영 실전 가이드' 에 대해서 친절하게 다년간의 경험과 실무 팁들이 들어있다. 부록에는 카페 운영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까지 수록했다

동네의 골목길에도 몇개의 카페가 창업했다가 망하고를 반복한다. 외대 근처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해 크레이저커피의 대표이사인 전기홍 저자는 이 책에 창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음을 느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푼 희망을 안고 카페창업을 꿈꾸었다가, 막상 창업을 했지만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수많은 창업과 폐업을 목격하면서 카페 창업을 위한 마인드 세팅부터, 상권분석, 자금조달, 마케팅 등 실무까지 꼼꼼하고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직접 경험해보았고, 창업해서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는 저자의 [전기홍의 카페 운영 X파일]은 카페 창업을 생각하고 있거나, 현재 운영중인 분들에게도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상세하게 친절하게 설명한 카페 운영 파일은 처음 읽어본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꼭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해 놓아서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on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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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주부의 일기
수 코프먼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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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주부의 일기] 서평
수 코프먼 지음


뉴욕 교외 중산층의 가정에서 여성 티나와 지역 민주당 클럽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 조나선. 이 부부는 중산층으로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가족의 모습이다.

화가가 되고 싶었던 티나는 결혼후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만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어느날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티나는 자신이 똑똑하지만 무척이나 평범한 여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것은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바란다는 것이었다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에 의존하면서 남편과 함께 사교모임에도 다녔지만 공허한 마음을 채울수는 없었다. 티나는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삶의 주체가 자신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일탈을 하게 된다. 파티에서 알게된 나쁜남자 조지 프레이거를 만나게 된다. 그는 감정없는 육체적인 관계만을 원했고, 티나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변호사인 조나선은 점점 가부장적인 태도로 자신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요구했고, 그것을 티나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랬다. 점점 남편의 요구사항은 버거워지고, 티나는 프레이거로 부터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면서 견디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프레이거와의 관계는 그의 폭력으로 끝나버렸고, 티나는 자신의 삶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남편이 어느날 주식으로 투자한 돈을 잃었고, 외도한 사실을 털어 놓는다

그중 하나는 당신이 무엇이든지 간에 한 길을 택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는 거야. 당신이 무슨 길을 택해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을게. 그건 당신 문제니까. 하지만 결정을 내리고 밀어붙여. 그렇게 하자마자 삶이 단순해질 거야. 당신이 배워야 하는 다른 하나는 내가 전에도 말한 적 있어. 삶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차분하게(p332)


티나는 프레이거의 말을 곱씹으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결정해야 했다. 조너선과의 결혼생활이 이처럼 괴로운데, 막상 그와 이혼한다고 생각하면 괴로워서 견딜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전통적인 주부가 될 것이며, 조너선은 그게 싫어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p364)


조너선은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티나에게서 일어나는 일은 모든 여성들에게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었고, 자신은 완전한 인성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정신분석가가 말한다. 티나는 이혼을 원하지 않았고, 자신이 외도한 사실도 말하지 않았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를 일기를 통해서 풀어 내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었다. 그 시대 여성의 삶을 옭아매고 있는 가부장적 여성상과 주부로서 겪어야 하는 구속과 스트레스는 현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말이 그 어떤 극적인 것을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말이라 심심했지만, 티나의 입장에서 보면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


티나는 남편과 자신의 상황을 잘 알았고 개선의 여지가 충분했기 때문에, 현재의 가정을 깨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요즘은 이혼이라는 등식이 바로 성립이 되었을 것이다. 여성으로서의 삶과 주부로서의 삶 사이에서 진정한 여성성을 외도를 통해서 극명하게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문장의 섬세한 표현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전개에 한번 더 놀랐다. 글을 읽는내내 영화 '오만과 편견'이 떠올랐다. 주부로서의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하는 물음을 던져주는 소설이었다. 티나는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담담히 자신의 심적인 상황과 현재의 어려움을 말했고, 담담히 풀어내었다는 점에서 보통의 주부였지만 보통의 여성은 아니었다. 현모양처를 바라는 시대에서 패미니즘의 선구자가 아닐까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coho_books23

#미친주부의일기 #수코프먼 #책추천 #소설 #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코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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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9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도현 외 151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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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꿈이 자라는 방] 서평
강도현 외 151명 지음


제9회 CJ 도너스 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인 이 도서에는 전국 476개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에서 총 4,050작품이 응모해서, 수상작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꿈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수아 어린이는 <어린 왕자>를 읽고서 '어린 왕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이라는 독후감입니다. 어린 왕자 이야기는 감정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생각을 담고 있다고 썼습니다. "제대로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한다"는 말은 감정과 연민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진정한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알게 해줬다고 합니다.


어린왕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 조용하면서 강한 여운을 남겼다고 합니다. 제가 '어린왕자'를 처음 읽었을때는 20대였는데, 별로 감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인 김수아 어린이의 독후감을 읽고서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주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책이 가진 매력입니다

방태민 어린이의 겁쟁이란 시를 읽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과 맛조개의 모습이 동시에 연상이 되었습니다.

<겁쟁이>  방태민


맛조개가 꿈틀꿈틀
고개 들고 나온다
손을 대면 쏘옥
갯벌 속으로 들어간다
겁나면 나처럼 꼬물꼬물
집으로 들어간다 (본문중에서)

어렸을 때 엄마에게 혼나고 골목을 배회하다가, 해가 지면 어쩔수없이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 제 모습이 비추어져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맛조개에 비유한 유쾌하고, 표현력이 너무나 멋진 시였습니다




그림부문에서 전채린 어린이의 <꽃처럼 아름다운 친구에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암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친구를 보며,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러 다니는 자동차를 떠올렸습니다. 전 세계를 돌면서 멋진 헤어 스타일을 선물해 주는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이 그림속에서 해맑게 웃고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예뻤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강한 현대사회에서 친구의 아픔을 배려하는 마음을 보면서 훈훈해졌습니다


글과 그림을 보면서 청소년들의 꿈과 용기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몇몇 어린이는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꿈이 자꾸 바뀐다고 하고, 어떤 어린이는 하고 싶은게 무언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꿈이 없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꿈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잘 하게 되는지, 하고 싶은게 무언지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꿈이 더욱 단단해지고, 그 꿈을 향해서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꿈이 없는 아동.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건 독서를 통해서 책 속에서 그 꿈을 찾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아무도 나의 꿈에 대해서 조언이나 멘토가 되어주지 못할때는 책속에서 찾는 방법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아동. 청소년들의 작품을 보면서 어린시절의 저를 회상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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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딸입니다 라임 청소년 문학 65
파스칼린 놀로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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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______나쁜 딸입니다] 서평
파스칼린 놀로 지음/ 김자연 옮김


'약속할게, 엄마.
사람들의 무관심이 엄마를 단죄했으니, 절대로 그들이 엄마를 잊지 못하도록 할게. 나탕에게만 엄마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거야.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하고, 글로 쓰고, 소리칠 거야. 전 세계가 엄마의 고통을 알게 할 거야. 다시는 그 누구도 엄마에게 등을 돌리지 못하도록 만들게. (p115)


밖에서는 사람의 목숨을 구한 의인이자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리라의 아빠, 하지만 집에서는 폭군이자 폭력적인 아빠, 그리고 끝내 엄마를 죽게 만든 살인자였다. 리라는 집에 오면 엄마부터 찾는다. 아빠에게 맞아서 피를 흘리고 있거나 뼈가 부러진 엄마가 걱정이 된다. 엄마는 자신만의 안식공간인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있다.

아빠가 집에서 동물적인 발작을 일으켜 집안의 살림살이를 부수고, 엄마를 폭행할 때, 리라는 동생들과 이 세상에 괴물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는다. 아빠에게는 의처증이라는 괴물이 하나 더 존재했다. 엄마를 꼼짝도 못하게 옭아매고, 숨도 못쉬게 만드는 것이다.

리라의 엄마는 이런 무자비한 폭행속에서 벗어나고자 계획을 했다. 하지만 어느날 아빠의 폭행속에서 엄마의 목숨을 빼앗아갔고, 아빠는 도망쳤고 결국 자살했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엄마가 비명을 지르는 동안 이웃에 있는 사람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고 모두가 모른척을 했다. 내 일이 아니니까 나서지 않는 것이다. 리라는 결심했다. 엄마를 위해, 엄마와 같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가만히 있지 않기로

주변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 국가가 국가란 이름에 걸맞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우리가 진정으로 폭력과 맞서 싸우지 않아서 엄마 뒤를 따라 끔찍한 이야기를 반복할 누군가들을 위해서라도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 리라는 어마를 기리는 행진을 계획했다.

엄마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를 창작하겠다는 꿈을 버린 건 '그런 건 어리석은 이들을 위한 쓸모없는 짓'이라고 말한 아빠 때문이었다. 그 누구도 우리의 꿈을 짓밟지는 못한다. 리라의 엄마는 끝내 그 꿈을 펴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것이다. 83번 올해 현 배후자나 전 배우자에게 살해당한 83번째 여자인 리라의 엄마.


학대받는 모든 여성이 침묵을 강요당하고, 남겨진 자녀들이 평생 엄마를 애도하며 살아가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 팔짱 낀 채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아니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p114)

마지막 장을 덮고 가슴이 답답했다. 살아오면서 폭력적인 장면을 난 무수히도 목격했다. 홍제동 살때 옆집에서 부부싸움도중 물건을 집어던지고 요란한 소리가 나자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런데 경찰이 가고나자 나보고 경찰에 신고했냐고 폭언을 퍼부었다. 참 씁쓸했다. 그 어떠한 폭력도 이세상에서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

무관심한 사람들의 마음은 결국 무관심한 세상을 만든다. 지금 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 용기를 내어서 손을 내미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lim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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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마케터는 스토리를 만든다 -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22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박희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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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 잘하는 마케터는 스토리를 만든다] 서평
박희선 지음


이 도서는 현장에서 잔뼈 굵은 20년 차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의 경험담이 오롯이 녹아있다. 마케팅에 관한 책 중에서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통해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마케팅의 스토리텔링은 상품이나 서비스,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이야기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마케팅의 일환이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가져야 할 속성에는 새로운 생각, 참신성, 사실에 기초한 현실감, 개연성, 사소한 디테일에서 오는 공감, 구체성, 반전과 개성이 있는 이야기 전개, 의외성, 깊게 관련된 연결 고리, 인과성, 기존과 전혀 다른 접근, 대안성, 너와 나의 인생 이야기, 일상성이 있다

<스토리셀링 전략 첫 번째>
*연결 지어 스토리셀링하기
'A하면 B다!'라는 서로 다른 상품 간의 관계 설정을 통해 조건반사적인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피자와 콜라, 냉면과 만두, 양꼬치엔 칭따오 등과 같이 특정 기업에서 의도를 갖지고 페어링한 경우도 많다


*감성적 이미지 입히기
'감성마케팅'은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만한 보편적 인류애와 정서를 근가능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정의 상징 초코파이, 위로를 전하는 박카스, 한국인의 효심을 울리는 경동보일러가 있다

문화 콘텐츠와 결합시켜 묻어가기엔 헤밍웨이를 입은 도시 아바나가 있다. 아바나에는 헤밍웨이의 흔적과 추억이 곳곳에 남아있고, 이것을 문화 콘텐츠로 연결시켰다

<스토리텔링 전략 두 번째>
**차별화 요소 찾아내어 새롭게 하기

차별화의 요소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와 철학이 될 수도 있고, 제품이 가지고 있는 소재와 기능의 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쟁사에서 놓치고 있는 제품의 핵심 요소나 자사 제품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 타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장에 역발상의 논리로 접근하는 것, 시장 반응에 남들보다 먼저 반응하는 것 등으로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p130)

*푸

른 숲 가꾸는 유한킴벌리는 친환경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는 기업이다. 1984년부터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표방했고, 38년째 약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오고 있다

<스토리텔링 전략 세 번째>
**고객 끌어들이기

'고객 끌어들이기'에는 고객의 잠재적 욕구, 불만, 불안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주기적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것까지 다태로운 방버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시장에서 고객을 발굴하고 특성에 맞춘 스토리를 개발하는 것도 이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관점의 변화로 성공한 나이키의 'Just Do It'
나이키는 블루리본 스포츠 시절부터 유명 스포츠 스타에게 신겨 그들의 명성을 차용하는 '스타 중심의 스토리 마케팅'을 진행했다. 1980년대 에어조던 시리즈의 농구화가 변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스토리텔링 수립 A to Z

스토리텔링은 '감성마케팅'이기에 고객이 단순히 물건을 구매했다는 생각보다 상품.서비스.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가치, 감성을 내 영역 안으로 들여와 내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야만 성공했다고 할수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상품의 기획 단계부터 전략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은 다른 마케팅 수단에 비해 한번 성공하면 영향력이 오래 지속된다. 과거와 달리 현대에서는 후속 스토리의 발굴과 관리, 리마인드, 확대 재생산을 하지 않으면 빨리 잊힐수도 있다


어릴때 부터 들어온 '감기 조심하세요'는 감기약 판콜에이의 광고다. 엄마는 감기 걸리면 무조건 판콜에이부터 찾는다. 지금도 그렇다. 어느순간 뇌리속에 감기약은 판콜에이라는 수식어가 생긴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이 도서는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22가지 스토리텔링 법칙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 내었다. 마케팅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mk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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