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네이버를 보다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장차현실 작가님과 딸 은혜씨가 나왔는데, 세상에! '우리들의 블루스'에 은혜씨가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나왔다는 거다!


정은혜 작가님 얼굴 캐리커처 작가에 이어 배우 데뷔까지 하다니~

'우리들의 블루스' 안보려고 했는데, 봐야 할 것 같다.


장차현실 작가님이 오랫동안 잡지 '개똥이네 집'에 연재하시고 단행본으로 낸 '또리네 집'을 통해 너무나 친숙한 은혜씨와 그 가족들. 아이들과 함께 항상 잡지가 오면 제일 먼저 읽던 꼭지였다.


다운증후군 딸과 살며 투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장차현실 작가님. 그럼에도 다른 가족들과 다를 것 없이 네 식구가 아웅다웅 살아가는 너무나 진솔한 이야기가 때론 웃음을 주고 때론 눈물 짓게 만드는 멋진 책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도 6월 23일에 개봉한다니 잊지말고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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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2-06-08 16: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연기 참 잘 했어요. 은혜님 유투브도 있더라고요~

햇살과함께 2022-06-08 19:51   좋아요 2 | URL
유투브도 찾아봐야겠네요~ ☺️

프레이야 2022-06-08 16: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블에서 영옥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로 은혜 씨가 나왔어요. 드라마에서도 그림을 그려요. 그 그림들을 보고 영옥이 대성통곡을 하고요.
은혜 씨 엄마가 장차현실 만화가이군요. 이 분 저는 오래전 페미니스트 잡지 IF 에서 보았어요. 창간호부터 여기 섹스 관련 만화를 그렸는데 제가 갖고 있는 건 2001년 봄호입니다. 반갑네요 괜히. 역시 훌륭한 엄마가 함께 있었군요! 제 시댁 사촌 중에도 은혜 씨랑 같은 경우가 있어요. 나이도 비슷하겠어요. 또리네 집 보고 싶네요.

햇살과함께 2022-06-08 19:57   좋아요 2 | URL
저는 장차현실 작가님 약력에서 알게 됐는데 프레이야님은 예전부터 페미니스트 잡지 이프도 보셨네요!
장차현실 작가님 같은 엄마이기에 은혜씨가 하고싶은 일하며 씩씩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라면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페넬로페 2022-06-08 18: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년 정도 준비해서 촬영했다고 하더라고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장애아를 가진 가정을 노희경 작가가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했어요^^
엄마도 작가이시네요~~

햇살과함께 2022-06-08 20:01   좋아요 3 | URL
노희경 작가님이라면 충분히 그러실 듯 해요. 또리네 집 보면 장차현실 작가님이 동네 미술학원 하시는데 은혜씨가 거기서 보조 알바를 했거든요^^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은 것 같아요

mini74 2022-06-08 18: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8요일 영화 생각나더라고요. 개똥이네집. 만화잡지 아이랑 열심히 보며 많은 걸 배웠던 ~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저도 그림이며 웅혜씨 연기며 참 좋았어요 ~

햇살과함께 2022-06-08 20:04   좋아요 1 | URL
미니님도 보셨다니 더 반가운~ 개똥이네집에 좋은 글 많았었죠. 제8요일은 제목만 들어보고 보진 못했네요. 이 영화도 찜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6-08 2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똥이네 집은 봤었는데 또리네 집은 한 번도 못봤어요. 그래서 은혜씨 연기를 보았어도 전 작가님의 따님이시란 걸 몰랐네요?
우와....어쩜~ 그래서 연기도 잘 하시고, 그림을 잘 그렸군요??
안그래도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얼마나 오랫동안 연기 연습을 했을까? 줄곧 그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훌륭한 어머니가 뒤에 계셨었군요^^

요즘 저의 최애 드라마인데 볼때마다 눈물을 참기가 힘들어요.ㅜㅜ
마지막 편, 언니가 그려서 남기고 간 그림 전시 공간 버스 안에서 한지민이 가슴 아프게 우는 장면은 정말..ㅜㅜ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림이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정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노희경 작가님도 대단하시지만, 연기하는 배우들의 투혼이 느껴지는 대작이란 생각이 들어요.
지난 번 <디어마이 프렌즈> 보다 <나의 블루스>는 사람과의 관계 속, 애환들이 애틋하고 슬프네요.

햇살과함께 2022-06-08 21:06   좋아요 2 | URL
저도 드라마 보면서 잘 울어서 드라마 시작하기 겁나네요^^ 디어마이도 찜해놓고 아직 시작 못했다는~
올해 본 드라마 중 서른 아홉 때문에 너무 울어서 주말마다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ㅎㅎ 최루성 멜로 아니고 최루성 우정 이야기라.

책읽는나무 2022-06-08 21:23   좋아요 3 | URL
저도 서른 아홉 보고 정말 힘들었어요...ㅜㅜ
드라마 몇 편 보면 일부러 밖에 나가서 걷고 왔어요. 너무나 우울해져서요. 그래도 다 봤습니다.^^
그러다 나의 해방일지 보고 좀 맘 돌려 놨다 싶은데 엄마가 죽는 장면 보고 또 울고...아!! 그러다 나의 블루스는 매편 매번 울었네요. 어떤 날은 손에 뭐가 묻었던지? 울고 났더니 눈도 붓고, 입도 붓고, 피부도 부어 있더군요.ㅜㅜ
손 깨끗이 씻고, 드라마 보세요ㅋㅋㅋ
그날이 은혜씨 나오는 2편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꼬마 은기랑 고두심이 연기한 2편 같기도 하고?? 정말 기억도 안날 정도로 계속 눈물 바다의 드라마에요.ㅜㅜ
지난 번 일요일 편 김혜자와 이병헌 편 요거 하나는 유일하게 안울었는데, 담주 2편도 완전 눈물 바다일 것 같네요.
그래도 너무 재밌어요.
어떤 사람들은 넘 우울해서 나의 블루스 안보는 지인들도 많던데, 각편 주제들이 던지는 화두가 중요해 많은 사람들이 봤음 싶은 드라마네요^^

햇살과함께 2022-06-08 23:06   좋아요 3 | URL
ㅋㅋㅋ 나무님도 그러셨구나.
저도 밤에 그 드라마 보고 나면 아침에 눈이 퉁퉁부어서 ㅋㅋㅋ

그레이스 2022-06-09 2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드라마 실시간으로 정주행중입니다.
노희경작가 작품은 꼭 챙겨보는데 이번에도 전하는 메시지 실망시키지 않네요^^
은혜씨 나오는 편에서 많이 울었어요. 웃기도 했구요.

햇살과함께 2022-06-10 00:10   좋아요 2 | URL
저도 이번 주말에 시작해야겠어요^^
 

이건 진짜 못찾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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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이고
실키 지음 / 현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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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저마다 비정상이므로 모두 정상이다. 한 컷, 네 컷 만화에 이토록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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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괜찮아
실키 글.그림 / 현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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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와 나 안 괜찮아 사이에서 매일, 매순간 출렁이는 마음을 다잡고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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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 좋다탁재형 PD님 오랜만이다. 예전에 팟캐스트 자주 들었는데.


가끔 등산 갈 때마다, 오르막길에서 징징거리는 집돌이 둘째를 달래기 위해, 웃기기 위해, 부르는 내 맘대로 노래^^

 

인생은 오르막길~ 등산은 내리막길~

인생은 내리막길~ 등산은 오르막길~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지요~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지요~

 

뒤에서 엉덩이 밀며, 앞에서 팔 잡아 끌며 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

그럼 혼자 젤 먼저 신나게 달려 내려간다.

이 지긋지긋한 등산을 빨리 끝내려고.

오르막길은 한참이지만 내리막길은 금방이다. 우리 인생처럼.


마침 노동절에 산책 갔던 국립수목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 기념식수.

422일 지구의 날 기념으로 심었다는 금강송이다.

오른쪽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이 심었다는 주목이다. 200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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