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얼굴 - 은혜씨 그림집 니 얼굴
정은혜 지음 / 보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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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네 집>에서 천방지축이지만 당당했던 은혜씨. 문호리 리버마켓에 가보지 못한, 전시회에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멋진 그림집으로 달랜다. 은혜씨 작가님의 개성 넘치는 꾸준한 활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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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판형이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다(비교 사진 참조).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그래픽 노블. 저마다의 삶과 죽음에 대해, 각자 역사가 다름에 대해 말한다. 표범이 말했다. 그렇지만 표범 소피아의 말이 절대적인가? 각자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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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30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은 그림책 크기에 책의 내용 중심은 표범일 것 같은데...그림이 작네요 ^^

햇살과함께 2022-10-01 20:08   좋아요 1 | URL
그래픽 노블 사이즈라 생각했는데, 그림책 중 제일 큰 사이즈 수준이에요! 표범은 6개의 이야기 중 젤 마지막 이야기에 등장! 화룡점정! 안쪽 그림은 표지보다 큽니다

독서괭 2022-10-01 0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책이 참 예뻐요! 찜합니다~

햇살과함께 2022-10-01 20:34   좋아요 1 | URL
그림이 독특해요~ 태초의 느낌? 원시적인 열대림? 사막? 이런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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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마르얀 사트라피 지음, 박언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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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생 작가의 인생을 관통한 이란의 역사 – 혁명, 시위, 정권 교체, 이란-이라크 전쟁 – 속에서 겪는 두려움, 혼돈, 그 혼돈을 피해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가서 겪는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 혼란과 외로움, 다시 돌아온 고국에서 결혼과 프랑스 유학으로 끝맺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뉴스나 기사를 통해 파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이란이라는 먼 나라에 대해 조금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보여주는 이란의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도 언뜻 언뜻 겹쳐진다. 우리의 민주화운동, 집회/시위, 군부독재 시절, 전쟁 등. 다만, 종교를 절대화하는 정권에 의한 종교를 빙자한 차별과 억압이 다르다면 다르려나.


작가는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10살 이전에는 테헤란에서 프랑스 학교를 다니며 학교와 가정에서 개방적인 교육을 받았으나, 1980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며 갑자기 프랑스 학교가 폐교하고 남녀가 분리되고 여자들은 그동안 쓰지 않던 히잡을 쓰고 신체를 가려야 하고 활동에 제약을 받는 삶을 강요받게 된다. 술도 파티도 외국문화도 자유로운 활동이 모두 금지된다. 종교적 금욕주의에 따른 생활이 강요되며, 몰래 하는 음주나 파티는 이웃에 의한 고발에 늘 신경써야 하는 감시, 검열 사회가 일상화된다. 술을 즐기던 이웃이 하루아침에 금욕주의자를 자처한다. 미니스커트를 즐기던 이웃이 하루아침에 정숙한 여인을 연기한다. 애초에 없던 것이 아니라 누리던 것을, 자유를 침해 받고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을 펴는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조지 오웰의 1984도 생각난다.


작가의 부모님도 용감하고 멋진 분들이지만, 특히, 할머니는 너무 멋진 분인 것 같다. 작가의 정신적 지주. 다정함과 엄격함을 가진 분이다. 작가가 언젠가 할머니의 역사를 책으로 쓰면 좋겠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10여년 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출장 갈 뻔한,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당시 상사와 출장을 가려고 하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외국여성도 배우자를 동반하거나 종교경찰이 동행하지 않으면 외출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결국 그 출장은 남자후배가 대신 갔다. 출장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생소한 땅에 가볼 기회가 언제 오겠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장거리 비행을 좋아하지 않고 숨막히게 더울 것이 뻔한 그 나라에 별로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반반이었지만, ‘여자라서 기회를 배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으니 무지 기분 나빴던 기억이... 내가 사우디를 가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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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9-21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실물 두께 영접하
고 식겁했더라는 :>

다른 분들의 리뷰로 만족
하는 것으로 할까합니다.

햇살과함께 2022-09-21 21:23   좋아요 1 | URL
저도 도서관 사서가 건네주는 책 받고 두께에 하다다~~ 했습니다.
근데 이 책 350페이지 밖에 안되더라고요~
종이가 도화지처럼(?) 엄청 두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