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알라딘 우수리뷰대회가 시작되었네요. 이번엔 기간도 짧고 상금도 많이 줄었네요.
매월 이달의 책 리뷰대회도 있어서 상금이 줄었을까요? 
여튼 이미 시작되었으니 관심있는 분들 참여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기간 11월 24일~ 12월 20일
당첨자 발표 1월 18일 

종합시상 1등 50만원(1명), 2등 25만원(2명), 3등 15만원(3등) 
분야별 시상: 4개 분야별 1등 10만원(1명), 2등 5만원(1명)
                 (소설/에세이/만화, 인문/사회/역사/과학/예술/종교. 어린이/유아/청소년. 경영/자기계발/외국어/실용) 
도서별 시상 : 대상도서별우수리뷰 2만원(각1만원) 시리즈 도서의 경우 1권에 대해서만 시상
다독다필상: 7만원(1명)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리뷰를 작성한 분, 단 500자 이상
참가상: 적립금 500원(선착순 2,000명) 기간동안 대상 도서에 리뷰를 올린 순서대로, 단 500자 이상 


 

소설/에세이/만화 부분 대상도서 

 

 

 

 

 


 

 

 

 

 


 

 

 

 

 


 

 

 

 

 

  

 

 

 

 

  

 

 

 

 

 

 

 

 

 

 

 

 

 

 

 

 


 


 

 

 

 

 

 

 

 

 

 

 

 

  

 

 

 

  

 

 

 시리즈 도서는 한 권에 대해서만 시상한다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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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6회 알라딘 우수리뷰대회 12월 20일까지, 인문/사회/역사/과학/예술/종교 분야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11-26 12:44 
    제6회 알라딘 우수리뷰대회가 시작되었네요. 이번엔 기간도 짧고 상금도 많이 줄었네요. 매월 이달의 책 리뷰대회도 있어서 상금이 줄었을까요?  여튼 이미 시작되었으니 관심있는 분들 참여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기간 11월 24일~ 12월 20일 당첨자 발표 1월 18일  종합시상 1등 50만원(1명), 2등 25만원(2명), 3등 15만원(3등)  분야별 시상: 4개 분야별 1등 10만원(
 
 
순오기 2010-11-26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읽었거나 갖고 있는 책은 11권,
대상도서 읽고 리뷰를 올린 것은 소현과 덕혜옹주 뿐,
읽은 책도 오래돼서 리뷰를 쓰려면 다시 읽어야 쓸 거 같은데...

2010-11-26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1-26 11:37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그러잖아도 필요해서 누군가 안쓰신 분 주세요~ 할까 했어요.^^

하늘바람 2010-11-26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갖고 있는책도 읽은 책도 거의 없네요 제가 요즘 왜 이럴까요

순오기 2010-11-26 20:57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은 직장일로 바빠서 여유가 없잖아요.

행복희망꿈 2010-11-2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문야는 3권이 집에 있네요.
그래도 읽으려면 한 참 걸릴것 같아요.ㅎㅎ

순오기 2010-11-26 20:57   좋아요 0 | URL
3권이 뭘까요...

실비 2010-11-27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1권 발견 ^^
읽고 싶은책들이 군데 군데 보이네요^^
순오기님덕분에 잘 보고 가욤^^

순오기 2010-11-28 10:46   좋아요 0 | URL
하하~ 1권이 어떤 책일까요? 궁금...

saint236 2010-11-27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오로지 소현 하나만....그것도 이미 리뷰 올리지 꽤 됐고... 아 정말...계속 이러면 속상한데 말이죠...이상하게 소설 쪽과 어린이 쪽은 손이 잘 안가네요.

순오기 2010-11-28 10:46   좋아요 0 | URL
소현~ 저도 그건 올렸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 재도전 해볼까...

꿈꾸는섬 2010-11-2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여기도 2권이요.

순오기 2010-11-29 13:22   좋아요 0 | URL
리뷰대회 덕분에 못 읽은 책을 보게 되니까 좋더라고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보다
어제

11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10분 청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꽃피고 새가 울면 청주로 초청한다던 친구는,
7~8년 세월이 흘러도 청주엔 꽃피고 새가 울지 않는지 초청하지 않았고... 

몇몇 알라디너들이 청주만남을 갖는다기에 나도 끼워 달라고 부탁했다.
첫번째 약속이었던 10월 30일, 조정래 작가님과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당첨되는 바람에 11월 20일로 연기되었고,
또 다른 분의 더블 스케쥴로 12월 18일로 연기되었다는 걸 밤늦게 알았다.
아~~ 난, 두번 틀어지는 일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더구나 12월은 송년분위기로 다들 바쁠 때 아닌가~
나 혼자 청주에 살짝 다녀와야지 했는데, 나비님이 다시 연락해서 세실님과 셋이 만나게 되었다.
'순오기' 이름값 하느라, 처음 약속 펑크낸 죄인이면서 다른 분 스케쥴 안봐주고 감행해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함께 하기로 했던 00님께도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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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타고 출타할때면 언제나 날을 새운다. 버스는 책을 볼 수도 없고 잠들지 않으면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
청주행도 졸다 자다 2시간 30분만에 예정시간보다 25분 일찍 도착했지만, 11시에 나오기로 한 세실님을 기다렸다.
잠시 후 터미널로 마중나온 세실님과 전화통화는 여러번 했지만, 만남은 처음인데도 우린 서먹함이 없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듯한 친밀함, 역시 놀라운 알라딘의 힘!!^^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공부한 순오기, 오매불망 고인쇄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했는데 세실님 덕분에 소원을 이뤘다.  
직지 공부를 한 덕분에 해설사님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인쇄기술에 대한 우리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도 확인했다.

  

'직지'는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직지의 본래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인데 줄여서 '직지' 혹은 '직지심체요절'이라 부른다. 현재 발견된 '직지'는 원래 표지가 떨어져나가고 다시 만든 것인데 그대 '직지'라 쓴 것이다. '직지'는 백운 스님이 쓰고 그 제자 달잠, 석찬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로 만든 것이며, 그 내용은 스님이 참선을 위한 수행을 할 때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상, 하 두 권으로 만들었다. 동화 '천년 사랑의 직지'에 이런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현재 하권 한 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100여년 전에 우리나라에 와 있던 프랑스의 대리 공사 플랑시가 가져간 것을 골동품 수집가 베베르가 사서 갖고 있다가 도서관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1377년) 직지심체요절을 찍었다는 흥덕사 터를 1985년 발굴하고, 고인쇄 박물관 옆에 복원해 놓았다.

  

세실님이 사준 기념품 '직지'를 찾아 떠나는 박물관 여행' 안내 책에 직지에 관한 모든 게 잘 나와 있다.(클릭~커져요)

  

박물관에 전시된 치미와 흥덕사의 치미 

 

고인쇄 박물관과 복원된 흥덕사를 둘러보고 있을 때, 나비님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고...
우리가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멀리서 멋쟁이 나비님이 짠~ 하고 등장했다.^^

 

우리는 세실님 다니는 성당과 충북교육청을 지나 퓨전 한정식집에 도착했다.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자리 잡은 꽃 그린터~

 

나비님은 느티나무 길이 멋지다고, 다음에 가족들과 같이 와서 걸어 본다는데....
붉은 열매를 매단 남천은 가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었다.

 

실내도 운치있게 꾸며 놓았고, 조용한 2층에 자리 잡은 우리는 센스쟁이 나비님이 준비한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맛난 음식에 헤벌죽~~ 즐거운 식사 시간, 먹느라고 사진을 못 찍은 것도 있지만 자랑질 인증샷은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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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이 훌쩍 지나, 이젠 커피를 마시러 고고~~ 
무심천 옆으로 장관을 이룬 억새(으악새)에 탄성이 배어 나왔지만, 차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 근접촬영은 못~ ㅜㅜ
직지의 고장답게 가로등에도 직지를 새겨 넣은 센스 만점 청주로 각인되었다.

 

주택가에 자리 잡은, 전국적으로 커피 맛을 알아 준다는 코람데오 커피 전문점

 
 
 

주택가 커피 전문점, 찾아오는 이들도 소탈한 모습의 아줌마들이었지만.... 천사의 눈물, 더치 커피의 맛에 반할 수밖에...
여러날 숙성시킨 커피를 밤새 한 방울씩 떨어지는 걸 더치 커피 기구를 사진 찍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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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알라디너임을 증명하는 건, 역시 책이 아닐까?^^

  










서로 준비한 책선물도 나누고,
청주에서 그녀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해든이를 놀이방에 맡기고 온 나비님이 빨리 돌아가야 해서, 우린 아쉽지만 다음을 약속하고 5시에 헤어졌다.
돌아오는 고속버스를 7시 10분 표를 예매했기에 시간이 좀 남아 청주에 사는 두 친구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한 시간 앞당겨서 고속버스를 타야지 생각하고 터미널로 들어서는데 바로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세실님이 진짜 궁금한 건, 나를 터미널에 내려주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음 이야기가 아닐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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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11-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경향신문을 볼 수 있도록 해준 그 분이 남자분이셨군요! 저도 내내 여자분일거라고만 생각했어요!

순오기 2010-11-25 09:14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 이 친구는 경향신문 아니어요.^^
물론 경향신문 친구도 남자지만요.ㅋㅋㅋ

비로그인 2010-11-2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미인대회 진이라닛???!!!!!!
낭중에 싸인 받아야겠당^^

순오기 2010-11-25 09:18   좋아요 0 | URL
마기님~ 알죠? ^^

조선인 2010-11-2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부럽부럽

순오기 2010-11-25 09:20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우리 만남, 아니면 검증받은 세실님 미모가 부럽다는 건가요?
아~ 둘 다 부럽다는 얘기겠죠?^^

세실 2010-11-2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느무느무 솔직한 오기언냐. ㅋㅋㅋㅋ
못살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했는데, 선배님 만나 다행이어용^*^

순오기 2010-11-25 09:22   좋아요 0 | URL
아웅~ 앞으로 세실님을 검증받은 미인이라 불러야지.^^
아~ 내친구가 세실님 선배라니까 더 가까워진 느낌이어요.ㅋㅋ

프레이야 2010-11-25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날 못 간 저는 지금 약올라 죽겠어요. ㅎㅎㅎ
요런 페이퍼를 올려주신 오기언니 너무 사랑스러워요.
세실님 미스코리아 진으로 우겨도 좋아요.ㅋㅋ
사진으로라도 세분 보니까 무지하게 반가워요. 아, 부럽부럽^^

순오기 2010-11-25 09:23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한테는 오직 미안할 뿐...
세실님을 미스코리아 진으로 부를까요?^^
우리 셋이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어요.ㅜㅜ

순오기 2010-11-2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기 기능 설정하면서 뭔가 잘못돼서 접은부분 클릭하면 책소개 창이 뜨는데~ 수정이 안돼요.ㅜㅜ

깐따삐야 2010-11-2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청주에 다녀가신 거에요? 저도 청주 사는데 저도 불러주시지. 정말 반갑고 좋으셨겠다.^^

순오기 2010-11-26 10:02   좋아요 0 | URL
깐따삐야님한테 전화라도 할까 생각했는데, 영달이 보느라 정신없을 거 같아서 안했어요.
내가 알고 있는 번호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고...

자하(紫霞) 2010-11-2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세실님은 미인대회 진이시군요.
포스가 심상치 않았어요~

순오기 2010-11-26 10:03   좋아요 0 | URL
하하~ 알라딘 미인대회를 열면 베리님도 한자리 차지할 거 같은데요.^^

카스피 2010-11-26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야심한 시간에 저런 맛난 음식을 보니 배가 무척 고파옵니다ㅜ.ㅜ

순오기 2010-11-26 10:03   좋아요 0 | URL
야심한 시각에 음식 사진은 정말 고문이지요.ㅋㅋ

hnine 2010-11-26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의 사는 얘기는 언제나 눈물 바람' 이라는 말씀에 가슴이 찡해요.
저 처음에 '순 오 기'라는 닉네임을 보고 그게 순오기님의 진짜 성함에서 온 닉네임이라고 생각 안하고, '순 + 오기', 그러니까 오기로 버틴다고 할 때의 그 '오기' 라고 생각했지 뭐예요. 그리고는 혼자서 맘대로 닉네임 참 멋지다 생각했어요.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기분 전환이 되셨겠어요. 멀리서 찾아와 주는 친구, 멀리까지 마다 않고 찾아가는 친구. 순오기님은 부자예요. 그런게 부자 아닌가요? ^^

순오기 2010-11-26 10:06   좋아요 0 | URL
사는 거야 다들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지, 저만 특별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죠.^^
순오기는 실명에서 연음시킨거지만, 제가 사는 방식은 순 오기를 부리며 사는 거 맞아요.ㅋㅋ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분 전환이 되지요~ 순오기는 부자에요, 쌀도 받는 여자고요.^^

실비 2010-11-26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대단한 후기 잘봤니당
세분이서 오순도순 잘보내셨네요^^
세실님께서 미인대회진이셨다니 역시 범상치않다고 느꼈어요 ㅎㅎ

순오기 2010-11-26 10:07   좋아요 0 | URL
오순도순~ 이 말이 정겹게 들리네요.
다들 세실님의 미모에 범상치 않음을 느끼셨군요.^^

하늘바람 2010-11-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웅 참 부럽네요 참~

순오기 2010-11-26 12:48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은 너무 바빠서...

라로 2010-11-2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나~~~저도 뒷얘기가 궁금했는데 말이지요~~.ㅎㅎㅎ
그나저나 미스 진까지 하신 분의 미모 옆에 제 초라한 사진은 왜 올리심???ㅠㅠ
지금 점심 먹고 살짝 서재 눈팅하다가 놀라서리~~~~ㅎㅎㅎㅎㅎ

순오기 2010-11-26 20:58   좋아요 0 | URL
뒷이야기가 별볼일 없었나요?
지금은 덤덤해도 10년 전 만났을 때는 굉장했다고요.ㅋㅋ
아니~ 나비님이 초라하다면 말이 안되죠. 백화점 VIP께서!!ㅋㅋ

라로 2010-11-27 03:02   좋아요 0 | URL
백화점 vip와 미스 진은 비교가 안되는,,ㅠㅠ
저 미모로운 세실님 옆에 제 못난 모습을 올리심 어떻하심???ㅠㅠ
언니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아님 제가 미워 지신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

blanca 2010-11-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부러워요..저도 끼고 싶어요. 미인대회 진이라니 깜딱 놀라고 갑니다.같이 아는 분이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해요!

순오기 2010-11-26 20:59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도 공주님 조금 더 크면 끼워줄게요.ㅋㅋ

세실 2010-11-27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너무 부풀려지는 듯하여 사실을 말씀드리면,
전 진이 아니고 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군의 향토미인 이었구요.
대학 1학년때 이 행사가 처음 생겼는데 저를 어여삐 여기신 면장님의 애원(?)과 엄마의 강권으로 어쩔수 없이 나갔습니다.
물론 보림양은 초등때까지 제가 미스코리아대회 선인줄 알았다는...
지금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건 지금으로부터 24년전의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라는.....

순오기 2010-11-26 21:00   좋아요 0 | URL
호호호~ 세실님, 내가 괜한 걸 공개해서 땀나시겠다.ㅋㅋ
하지만 미인대회는 아무나 나가는게 아니니까 어깨에 힘주셔도 된다고요.^^
보림이가 정확히 알고 있군요~ 무려 24년 전의 일이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섬사이 2010-11-26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배가 아프도록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세실님 미모도 부럽고, 초등남자동창이랑 아직도 연락이 오고가는 친구 많은 순오기님도 부럽고, 저런 시간들도 부럽고, 부러운 거 투성이네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오늘 전 완전 KO에요.

순오기 2010-11-26 21:28   좋아요 0 | URL
하하하~ 섬사이님 세실님은 부러워하셔도 돼요. 검증된 미모니까요.^^
초등동창은 어느 하늘 아래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10년전 초등동창회 시작하면서 하나 둘 찾게 됐어요. 대부분 아이들 크고 마흔이 넘으면 동창회를 하나 보더라고요.ㅋㅋ

희망찬샘 2010-11-29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보통의 미모가 아니라 여겼더니 그런 사연이 숨어있었군요. 이런 미인분을 알고 지낸다는 것도 제겐 영광~ 그리고 이렇게 발 넓은 순오기님을 알고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제겐 영광~

순오기 2010-11-29 13:20   좋아요 0 | URL
세실님의 미모는 알라딘에서도 소문이 자자하지요.^^
알라딘 서재생활 경력(?^^)에 비해 제가 만난 알라디너는 꽤 될 거에요.ㅋㅋ

꿈꾸는섬 2010-11-2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 나들이도 역시~~~~
직지 공부해서 저희도 다녀와야겠어요.
세실님 나비님 순오기님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역시 미인대회 출신이셨던거군요. 그것도 진...미모로운 이유가 있는거에요.ㅎㅎ
아, 너무 재미난 시간이었네요.^^

순오기 2010-11-29 13:20   좋아요 0 | URL
직지를 알고 나면 청주 나들이는 필수에요.^^
미모로운 세실님은 검증받은 미모!!

같은하늘 2010-12-08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이제사 보다니...
아마 바로 보았다면 더 많이 부러워 했을 거예요.ㅎㅎ

순오기 2011-03-20 16:49   좋아요 0 | URL
^^
 
쌀 받는 여자

 

예전에 다락방님이
"난 이제 심지어 쌀까지 받는 여자다." 
라고 자랑(^^)쳤는데... 
나도 쌀 받는 여자가 됐어요.ㅋㅋ   

 알라딘에서 쌀도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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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초등학교 6년 동안 소풍가서 보물찾기 한번 찾은 적 없고,
마지막 소풍에서 보물을 두 개나 찾은 친구(복선)가 하나 줘서 연필 두 자루 탔다.
어찌나 신이 났던지 집으로 달음박질하다가 어디론가 빠져버렸다.
쓰린 가슴을 안고 어린 나이에도, 나는 불로소득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 흔한 복권 한 장 사본 적도 없고...

알라딘에서 이벤트 당첨되는 건, 내 수고의 댓가라고 생각했는데...
알라딘 서재 폐인이 된 후,
2008년 일본문학기행 당첨, 4회 리뷰대회 1등 당첨, 지난 5월 아이패드 당첨 등
굵직굵직한 행운이 많았다는 걸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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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0-11-2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이천에서 임금님한테 쌀 진상하러 가는 퍼레이드를 봤던 기억이 나요^^ 순오기님한테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되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저 쌀사진 보니 저 배고파져요. 어떡하죠, 이 시간에...--;;

순오기 2010-11-25 09:31   좋아요 0 | URL
아~ 님은 직작이 이천이었다고 했었죠.
임금님께 진상하던 최고의 쌀인데, 나는 맛볼 수 없다는 게 쬐금 아쉽지만.^^

마노아 2010-11-2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더불어 흐뭇해집니다. 나누고 베풀고, 감사하며 사는 삶이에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축하해요. 복 받으실 자격 있어요.^^

순오기 2010-11-25 09:31   좋아요 0 | URL
더불어 사는 삶... 마노아님도 실천하며 살잖아요.^^

세실 2010-11-25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님. 복이 너무 많으십니다. 전 10킬로 꼬박꼬박 사먹고, 농협마트 열심히 이용하는데도 이벤트 된적은 한번도 없다구요. 축하드립니다.
평소에 남을 배려하는 이쁘신 맘을 알아 주는거죠.

순오기 2010-11-25 09:33   좋아요 0 | URL
헤헤~ 복많은 세실님이 순오기가 복많다 하시니 넙죽받아요.^^
내가 말년 운이 좋다고 했는데... ㅋㅋ

sslmo 2010-11-2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생뚱맞지만,고시텔 사장님 내외분도 멋진 분들 같아요.
사양하는 인사말로 '가난한 이웃에게 주지 그러셨어요'라뇨~

전 얼마 전 시골에서 무를 한상자 보내주셨는데 택배비가 착불인거예요.
택배비가 그렇게 비싼 줄 처음 알았어요.
나중 계좌이체 수수료까지 4500원을 택배회사에 부치고는,
이돈이면 서울에서 무를 사먹고도 남겠다고 툴툴거렸어요.
혼자 툴툴 거렸던 거지만 왠지 죄송해,동치미를 담가 반 보내드렸어요.

님의 마음 알것 같아요.
복 받으실 자격 충분히 있어요.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1-25 09:37   좋아요 0 | URL
고시텔 사장님 은발에 헤어밴드까지 하고 뒤로 묶은 개성있는 스타일,
반면 부인은 수더분한 아줌마로 학생들에게 뭐라도 더 해주려는...
학교 앞 고시원 주욱 둘러봤는데, 환경도 그중 나았지만 이분들에 대한 신뢰감으로 결정했어요.

음~ 택배비 4,000원이면 안 비싼건데...
7천원 받으면서 무거운 건 가지러 오지도 않는다네요.ㅜㅜ

감은빛 2010-11-25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쌀을 받다니! 대단하세요!

따님이 고시원에 계시는군요.
저도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때, 고시원에서 약 반년쯤 지냈어요.
참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따님이 계신 고시원은 사장님이 참 좋은 분이셔서 안심하고 지낼만 하겠네요.

순오기 2010-11-25 09:39   좋아요 0 | URL
2년은 학교 기숙사에 있었고 3학년에는 나와서 지내게 됐어요.
여기는 환경도 좋고 사장님 부부가 기거하며 돌봐줘서 좋더라고요.

모름지기 2010-11-25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따님만 생각해서 고시텔에 쌀을 보내신건 아닐거예요. 내 맘같은 맘으로 따님을 보살필 사장님 내외분에 대한 진심어린 고마움이 담긴거겠죠. 순오기님의 그런 마음을 익히 아시고..하늘에서 쌀을 내리신거 아닐까요? ^^
축하드려요, 보는 것만으로도 배 부르고 등 따시네요.

순오기 2010-11-25 09:40   좋아요 0 | URL
그분들 말씀도 당신들 자식처럼 생각해서 하루 세끼 착실하게 먹는 아이들이 이쁘다고 하셨어요.
한달에 한번은 음식을 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 들게 하시더라고요.^^

다락방 2010-11-25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20kg 은 뭐 저랑 견줄수도 없습니다. 저는 1kg 였나 2kg 였나 했는데요. 순오기님의 쌀 크기에 비하면 제 쌀은....하하하핫 ;

전 우리동네 갈비집 사장님이 며느리 삼고 싶어하셔서 그뒤로 그 갈비집을 안가요. ㅠ0ㅠ

순오기 2010-11-25 09:42   좋아요 0 | URL
하하~ 다락방님은 쌀받는 여자에, 갈비집 사장님이 며느리 삼고 싶어했군요.^^
갈비집에 자주 가야 뭔 역사가 이루어질 거 같은데...ㅋㅋ

조선인 2010-11-2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은 너무 많아요. 아무렴야 순오기님 따님이 겨우 집 한채에 넘어가면 안 되죠. 호호

순오기 2010-11-25 09:42   좋아요 0 | URL
그쵸? 서른은 너무 많아~ 우리 딸은 꽃띠인데~~~ ㅋㅋ

울보 2010-11-2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마음씀씀이는 참 보고 배워야 한다니까요 제가,,,참 행복해보이세요

순오기 2010-11-26 10:08   좋아요 0 | URL
제가 남들한테 많이 받으며 사니까, 저도 나눌수 있는 게 있으면 나누며 살아야지요.^^

꿈꾸는섬 2010-11-2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젠 정말 쌀까지 받으셨군요.ㅎㅎ
축하드려요.
엄마 마음은 다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순오기 2010-11-29 13:33   좋아요 0 | URL
호호~ 쌀까지 받는 여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겠지요.ㅋㅋ
엄마 마음은 엄마라면 알지요~~~~~ ^.~
 

자식을 키우다 보면, 하나를 보고 단정짓거나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신하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자랑질 페이퍼를 쓴다. 

이 페이퍼 쓰기 전에
청주 만남, 북한산 둘레길 걷기, 폭우 속의 소쇄원 등 밀린 것이 많지만, 내 맘이 그런다. '이거 먼저 써!'라고.^^ 
엄마로 살면서 자식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동의를 구하며...  

서른 여섯에 막내를 낳았는데, 어느새 고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 
힘들게 일하고 나도 모르게 "아이고 아야~ 아이고 허리야~" 아픈 소리를 내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엄마, 아프지 마~, 내가 주물러 줄까?"
하던 아이였고, 속상해서 눈물바람이라도 하면 엄마를 위로하던, 어려서도 속이 든 아이라
"내가 세째 낳기를 잘했지, 셋째 안 낳았으면 어쩔뻔했어!"
심하게 자뻑해도 제 언니 오빠도 용납해주는 분위기였다.ㅋㅋ 

오늘 이 막내가 대견하고 뿌듯해서 등을 토닥여 줬다. 
지난주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자사고 추가모집에 장학금 받을 수 있으니 원서를 넣어보라는 전화가 왔었다. 
자사고는 분기별 수업료만 백만원이 넘고, 이것저것 하면 월 백만원이 넘는데 감히 꿈이나 꿨겠는가.
마침 제 언니가 졸업한 학교라 큰딸 담임샘과 상담을 하고 지난 금요일 원서를 넣었다. 
혹시 우수한 아이들에게 밀려 5% 성적을 유지하지 못해도
내년부터 자기가 돈 버니까 학비를 대겠다며 기회를 주자는 큰딸의 말도 힘을 보탰다.  

오늘 10시, 추가모집 지원자 예비소집일이라 갔더니 합격통지서와 고지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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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법정 전염병에 감염된 아들녀석 때문에 착잡하고 심란했으며,
경제가 부실한 부모를 만나 후진국 병에 걸린 거 같아 많이 많이 미안했다. 
그럼에도 독한 데가 없고, 끈기와 인내가 부족한 유전자를 타고난 녀석을 보며 눈물바람도 했었다.
하지만 엊그제는 '장하다, 대단하다!' 입에 발린 칭찬이라도 날릴 수 있었다.  
녀석은 초등 5학년 후반기부터 중학교 1학년 초까지 1년 반, 집으로 방문하는 0선생 영어공부를 했을 뿐이다.
중3때 영.수를 공부해야 될 거 같아 학원 평가를 받았는데, 딱 한 번 가서 평가만 받고 제 알아서 한다고 학원을 안 다녔다.
고등학교 가기 전 워낙 기초가 부실해 영.수 과외 두 달 시켰는데, 엄마는 큰 돈 들었지만 저한테 별 도움 안 되었다고... 
고등 1.2학년 띵가띵가 놀았는데, 기숙사 입사 대상자가 되어 오늘부터 기숙사에서 지낸다.

1학년 48명, 2학년 71명~ 2학년 문과반에서 남자는 12명만 들어간다. 어찌됐든 12명 속에 들었다는 거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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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집에서 공부하는 거 못 봤는데, 그래도 제법 했는지 기숙사에 들어가게 됐으니 장하네."
"내가 집에선 안해도 학교에선 나름 열심히 한다고, 가끔 땡땡이를 쳐서 그렇지."
"땡땡이를 어떻게 치는데?"
"아, 이런 거 엄마한테 말하면 안되는데."
"괜찮아, 말해봐. 엄마가 아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지."
"아~ 그날 공부할 단원 끝나면 시간이 남아도 공부하기 싫잖아. 그래서 감독 선생님 몰래 친구들이랑 학교 앞 피시방 가서 놀았거든." 
"이젠 고3이다. 중학교부터 공부한다면서 5년이나 놀았으니, 딱 1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해라. 그래야 엄마 품 벗어나지."
"응, 엄마 품 벗어날거야. 나를 믿어."
"그래? 걸어서 서울가려면 한 달이 걸리는데, 너는 하루에 가려고 하잖아.^^ 엄마가 불시점검 하는 거 알지?"
"응, 알어~ 기숙사에서 잘 버티고 열심히 할게."

녀석은 그러고 갔는데, 내일 아침부터 약먹는 거 빼먹지 않을지 걱정이다. 그래도 아들을 믿어야지!! 
사감선생님은 약 빼먹지 않도록 모닝콜로 깨우고 관리하라고 하셨는데...

어제는 침구와 일주일간 갈아 입을 속옷과 양말, 잘 먹어야 되는 녀석이라 두유와 홍삼, 과일을 챙겨 넣어주고 왔다.
녀석이 한주간 모아 놓은 빨래감과 새것을 바꿔주러 주말에만 애인을 만나듯 기숙사로 가야 된다.
한 달에 한 번, 매월 마지막 주말에만 집에 오니까 이번 주말엔 데리고 오면 되고.... 

애기때부터 엄마 치마꼬리 잡고 울던 녀석이다. 덕분에 설거지 몇 번은 안해도 되었지만.^^
자유로운 영혼으로 널널하게 지내다가, 빡세게 공부시키는 기숙사 생활 견뎌내지 못할거라고 사감샘이 찍었다는데.ㅋㅋ

아들아, 인생이란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견디는 것이란다!
   

 
쥐꼬리) 우리 애들이 탑을 달릴만큼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다. 
            단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요만큼 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지.
            아이들이 꿈을 크게 갖도록 응원해야 하는데, 난 그러지는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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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1-2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축하해요! 큰 딸에 이어, 둘째, 막내까지, 모두들 제 앞가림 하면서 부모님 얼굴에 웃음을 주고 있네요. 대견해요. 엄마는 안심하고 전국구가 되어도 좋아요.^^

순오기 2010-11-23 09:26   좋아요 0 | URL
고딩 엄마라고 극성부리는 거~ 난 그런 체질은 아닌가봐요.
어차피 제 인생이고 제 공부니까 그야말로 자기주도학습이어야지요.^^

울보 2010-11-2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럽사옵니다,,
저도 저런날이올까요,
저도 아이가 알아서 공부해주면 참 좋겠는데 아직까지 제가 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것 같아서 아니면 제가 너무 큰그릇을 바라는것은 아닌지 그저, 속만 탈 뿐이고 알라딘에계시는 분들의 자제분들은 모두들 다 하나같이 어쩜 똑똑하신지 부러울뿐이라지요,,ㅎㅎ축하축하 드려요,
축하인사가 먼저인데 계속 딴말만 했네요,,ㅎㅎ

순오기 2010-11-23 09:28   좋아요 0 | URL
우리애들도 제가 알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건 아니고,
학원보다는 책을 읽은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초등부터 말귀도 안 트인 애들한테 너무 많은 걸 가르치려 여기저기 보내는 건 아니다 싶고요.
류도 책을 많이 읽으니까 제 앞가림 잘 할거라 믿어요.^^

2010-11-22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1-23 09:29   좋아요 0 | URL
아이구~ 고마워요!^^

세실 2010-11-2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가 열심히 하니 두 동생도 잘 크고 있군요. 참으로 대견합니다. 기특하기도 하지.
아이들은 좀 부족한 듯 키워야 배려와 나눔을 아는듯 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기 언냐^*^
하늘만큼 땅만큼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1-23 09:29   좋아요 0 | URL
부족한 듯 키우기, 결핍의 경험이 인생 길게 보면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프레이야 2010-11-22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많이 축하해요.
정말 대견하네요. ^^
막내딸까지 어쩜 아이들 셋이 모두 그렇게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언니 복이에요.

순오기 2010-11-23 09:30   좋아요 0 | URL
내가 말년 복이 있다 했는데, 아이들 덕을 보게 될까요?^^
무엇이든 내 복이다 생각하고 감사해야지요~~~

hnine 2010-11-23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독서기록 쓰는 것 보고 알아봤다니까요~ ^^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엄마가 뭐든 대충하는 것 없이, 열심히 하시는 것 보고 자녀분들도 은연중에 많이 배우고 있을 거예요. 백번 잔소리보다 훨씬 크고 깊은 가르침이 아닐까요?

순오기 2010-11-23 09:32   좋아요 0 | URL
독서마라톤 덕분에 책은 잘 읽고 기록도 남겼어요~
엄마도 대충하는 거 많은데... 그래도 제몫을 해주는 아이들이 고맙지요!^^

2010-11-23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1-23 09:32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

소나무집 2010-11-23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축하해요.
믿는 만큼 잘 자라고 있는 삼남매여라,,,
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흐뭇해요.

순오기 2010-11-23 09:34   좋아요 0 | URL
님 아이들이나 우리 애들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독서의 힘으로 앞가림 한다는 거에 의미를 두지요.
우리 서로 격려하며 힘내자고요.^^

하늘바람 2010-11-23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정말 깜짝 놀랐어요
민경이가 자사고 입학한 거지요?
정말 축하합니다
멋져요
삼남매가 하나같이 기특하고 생각하는 맘이 어찌 그리 이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사랑스럽네요
요즘같은 시대에 학원을 안보내고 그 만큼 한다는게 참 대단해요

순오기 2010-11-23 09:36   좋아요 0 | URL
이번에 자사고가 되었고, 외곽에 있어 중심가의 우수한 아이들이 몰려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장학금 받을 성적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지요.^^
우리아들 친구들, 십수년 학원에 올인했지만 기숙사 명단에 없었어요.
그래서 대견하다 생각하고요~^^

후애(厚愛) 2010-11-23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0-11-23 09:37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후애님!

조선인 2010-11-23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그 어머니에 그 자식. 콩 심은 데 콩 나는 이치 아니겠어요? 겹경사에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0-11-23 09:38   좋아요 0 | URL
에구~ 종두득두라고 하기엔 부끄럽지요.
조선인님의 축하에 어깨에 힘을 좀 줘 볼까요.^^

비로그인 2010-11-23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다 나네요.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렇게 서로 믿고 격려하니까 나온 성과겠죠.
멋져요, 오기님도, 아드님도!(셋 모두!)

순오기 2010-11-23 09:40   좋아요 0 | URL
눈물까지요~ ^^
우리도 남들처럼 악다구니 써가며 살아요.ㅋㅋ
뒷바라지 많이 못해주는데 제앞가림 해서 고맙지요.^^

섬사이 2010-11-2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친아 엄친딸이 순오기님 댁에 있었군요.
축하드려요. 정말 대견하기도 하지~!!

순오기 2010-11-24 13:37   좋아요 0 | URL
진짜 엄친아 엄친딸이 보면 웃을지도 몰라요.^^

행복희망꿈 2010-11-2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막내따님도 아드님도 참 대견하네요.
그 공은 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순오기님 덕분일꺼에요.
전 요즘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늘 미안하답니다.
다른글들 다 제쳐두고 이글 먼저 쓰신거 잘하셨어요.ㅎㅎㅎ
저도 오늘부터 아이들을 위해 할일을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순오기 2010-11-24 13:38   좋아요 0 | URL
부모는 자식 일로 일희일비하니까요.^^
아이들 위해 할 일은 무궁무진하겠죠...

BRINY 2010-11-2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정말 잘 키우셨고, 잘 커줬네요.

순오기 2010-11-24 13:38   좋아요 0 | URL
잘 자라줬어요~ 곱고 바르게!^^

2010-11-23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4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11-23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으면서 마구 감동하다가
언니가 인용하신 "아들아, 인생이란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견디는 것이란다!"라는
이 글을 읽으면서 참았던 눈물이 핑~~~^^;;
정말 아이들도 장하고 언니도 그동안의 고생이 조금이라도 보상되시는 것 같아서 기쁘고..
사는게 이런 기쁨이 있어야 힘도 나고 그렇죠!!
저는 오늘 딸아이 학교 원서 넣고 왔는데
일차 합격은 목욜에 발표고 최종 합격자는 12월 8일이래요.
그날이 남편 생일이라 좋은 결과가 있으면 파티라도 할까봐요~.ㅎㅎㅎ

순오기 2010-11-24 13:43   좋아요 0 | URL
청주에서 전단계를 들었으니 견디는 게 인생이란 말이 더 와닿았을 거에요.
12월 8일 합격 기원해요.
미리 생일축하파티 준비해도 될 거 같아요.^^

2010-11-23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4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6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11-24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과 막내자녀님 축하드립니다~^^ 독서의 힘!일겁니다.ㅎㅎ

ps : 오기님 아이패드 풀렸는데 아직 못받으셨나요?ㅋ

순오기 2010-11-24 13:53   좋아요 0 | URL
독서의 힘! 저도 믿어요.^^
몇 주 전에 알라딘에서 전화왔는데, 그때 출시되는 것보다 좋은 것으로 한다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금년 안에 보내준다고 했으니 조금 더 기다려야지요.^^

꿈꾸는섬 2010-11-24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엄마의 기쁨은 자식들이 잘 자라주는 일이 큰몫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셋 모두 잘 자라고 있으니 충분히 자랑하실만하세요. 사교육없이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시니 더없이 좋은걸요.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순오기님은 정말 멋진 엄마세요.^^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딸들 모두 자사고를 장학금 받고 다니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으실까요? 정말 많이 축하드려요. 게다가 아픈데도 기숙사에 당당히 들어가는 아들도 너무 대견해요.^^ 이 또한 축하드려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를 생각하는 밤이에요.)

순오기 2010-11-24 14:01   좋아요 0 | URL
부모의 기쁨은 자식들이 잘 자라주는 게 제일 크지요.^^
저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요만큼 했다는 거에 만족해요.
이 학교는 큰딸이 다닐대는 일반학교였고, 이번에 자사고가 됐어요.
아들친구들도 모두 초등부터 거의 10여년을 학원에 올인했는데, 그애들 중에 기숙사 들어온 아이가 없더라고요. 우리아들 "우하하~ 학원 다녀야 소용 없다니까!"하면서 큰소리 치더라고요.ㅋㅋ
꿈섬님 현준이 현수도 책읽는 아이로 잘 자라고 있잖아요.^^

잘잘라 2010-11-24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런 페이퍼, 참지 마시고 얼마든지요!^^

순오기 2010-11-24 14:01   좋아요 0 | URL
참지 말고~^^ 감사합니다!

blanca 2010-11-24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하나 고작 삼 년 키우고도 참 긴 여정이었던 듯 한데 순오기님 이런 아드님 둔 건 두고두고 치하받을 일입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1-25 09:28   좋아요 0 | URL
아이를 키우는 건 고작 3년이 아니라 한 순간을 지켜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모두 알지요.^^

감은빛 2010-11-25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과 따님이 참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읽는 저도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집니다! ^^

순오기 2010-11-25 09:29   좋아요 0 | URL
대견함~~~ 고마움~~~ 그런 마음이지요.^^
 
교양 노트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80가지 생각 코드 지식여행자 11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석중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 모임에서 재담가로 주목받을 수 있고, 더불어 교양도 차곡차곡 쌓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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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紫霞) 2010-11-1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네하라 마리의 새로운 책인가봐요?
궁금하네요~무슨 이야기일지...

순오기 2010-11-19 23:42   좋아요 0 | URL
올해 요네하라 마리 책 세 권이나 나왔어요.
발명매니아, 팬티 인문학, 교양노트까지~~

꿈꾸는섬 2010-11-19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관심 도서로 찜해야겠어요. 교양이 차곡차곡 쌓인다니 제게 필요한 책이네요.ㅎㅎ

순오기 2010-11-19 23:42   좋아요 0 | URL
다 읽지는 않았고, 대충 훑어보니까 그래요~ ^^

라로 2010-11-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도 나왔군요!!ㅠㅠ
살 책이 왜 이리 많은건지,,ㅎㅎㅎ

어제 언니가 사주신 커피맛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에요!!!!
프레이야님과 만치님은 배가 아플거에요,,ㅋㅋㅋ
어제 제가 실수를 많이 했죠.
하지만 언니 앞으라 다 이해가 되었을거라 믿어요.^^;;
언니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얘기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저만 얘기를 했지만..)
내년 5월이나 되어야 만날 수 있다니,,,좀 좌절스럽지만
그동안 저는 돈을 열심히 벌겠습니다.ㅎㅎㅎㅎ

2010-11-21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2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2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2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11-23 13:52   좋아요 0 | URL
아!! 우리 곰배령가요!!! 5월에!!!!!
어떠세요, 두분??????????????*.*

순오기 2010-11-23 17:55   좋아요 0 | URL
아~ 5월이면 곰배령은 눈부신 초록이겠다~ 좋아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