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6프로 할인에도 끄떡없이 책 달랑 한권 지르고 넘겼는데, 그렇게 매일을 견뎌왔는데, 이제 하루만 더 참으면 10일을 견디는 건데, 제기랄, 오늘은 안참어 안참어 하고 질러 버렸다.휴.
아침부터 컨디션도 엉망이었고, 알라딘에서 지른다면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사실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이거였다.
이벤트 대상도서 1권이상 포함, 국내도서 5만원이상 주문시 서산 뜸부기 쌀 1KG 증정
하루키의 『1Q84』를 사긴 살건데 그때가 언제쯤인지 어쨌든 계속 참아보자 이러던 참에, 그 책을 포함하여-물론 다른책도 많았지만 나는 일단 이 책을 찜- 국내도서 5만원이상 구입하면 쌀을 준단다. 다른 것도 아니고 쌀을, 쌀을!! 나는 갑자기 쌀을 반드시 받아야만 할 것 같았고, 쌀을 반드시 받고 싶었고, 엄마한테 "엄마, 이것봐, 내가 쌀을 가져왔어!" 하면 엄청나게 사랑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결국, 별도증정에 쌀이 실려온다.
[별도증정] 서산 뜸부기쌀 1kg
난 이제 심지어 쌀 까지 받는 여자다.
-머큐리님, 브론테님, 기억의집님 땡스투 해드렸어요. 제가 무슨 책 샀을까요? ㅎㅎ
-도서만 정신없이 넣느라 [드림 업] OST 산다는 걸 깜빡했다. 이건 내일 다시 주문해야겠다.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