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정이 넘은지 벌써 두시간되었다) 오전에는 와이프가 약속이 있어
큰놈과 둘째 녀석을 내가 보아야 한다.
10시에 큰놈은 문화센타 수업이 1시간 정도 있고,수업이 끝난 후에도
오후 2시정도까지는 내가 데리고 있어야 한다.
막간을 이용해 오늘 오전부터 읽을 책을 골라보았다.


  성석제 님의 <즐겁게 춤을 추다가>

 

 

 

 김환균 님의 <비극은 행진으로부터 시작된다>






오늘 두권을 다 읽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열심히 읽어 볼란다.
아울러 내일은 시립도서관도 가보고,도서관 근처에 있는 헌 책방에 들러 보아야 겠다.
알라딘 보관함에 담아두었던 책들을 출력하여 보물찾기를 하는 거다.
오늘 저녁에는 스쿼시동호회(그저께) - 부서 송년모임(어제)에 이어 울 동네 사는 친구와 술약속이 있다.
연달아 3일째 술이다. ㅠ  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우맘 2004-12-18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저는.....세풀베다의 '연애소설 읽는 노인' 읽고 있어요. '내이름은 빨강'이랑 '에셔, 무한의 세계'(제목 맞나?)가 기다리고 있고....전부 알라딘 보관함에 들어있던 책인데, 도서관에 있기에 욕심껏 들고 나왔답니다.^^;;

성석제님 책은, 신간인가요? 요즘 알라딘 초기화면은 건너 뛰다시피 하고 서재로 돌진하니, 신간소식에 컴컴...^^;

짱구아빠 2004-12-2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석제 님의 "즐겁게 춤을 추다가"는 2004년 2월 펴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설은 아닙니다. 성석제 님이 법대(연세대 법대 졸)에 가서 문학을 하게된 이야기,

살면서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이중에는 물건이 아닌 것도 있지만),

다른 책에서 읽었던 기억에 남는 구절과 저자의 감상.. 이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구요..성석제 님만의 유머감각이 빛을 발하여 미소짓게 하는 문장들이 많습니다.

참고하시길... 루이스 세풀베다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네요..귀 동냥으로 들은 바로는 "연애소설 읽는 노인"을 최고로 친다던데 진/우맘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둘째 녀석은 요새 컴퓨터에 푹 빠져 있어서 약간의 중독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재미나라"와 "쥬니버"의 어린이용 게임을 붙잡으면 기본 1시간이다.
나름대로 통제해 보지만 지 고집이 대단히 강한 놈이라 만만치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슨 책을 읽을까 책꽂이를 뒤지다가 출근시간에 쫓겨 며칠전에 사놓은
"디알북"과 이철우의 "한탄강을 보면 통일이 보인다"를 들고 나왔다.

디알북은 지하철타고 오고가며 다 읽었는데,간단간단하게 정치/경제/사회적 쟁점들을
건드리고 있는데 말 그대로 건드리기만 하는 수준이라 실망스러웠다.
현재 대립되고 있는 각종 쟁점들이 단지 그렇게 몇마디의 말로 규정되고 갈등이
해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다.
디알북은 현재 경제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디알북은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은 대기업(재벌)들이 190조원에 달하는 잉여금을 투자하지 않아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고,소비가 진작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는데,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창출인데
이러한 이윤이 창출되지 않을 시장 환경에서 재벌들이 투자하지 않아 경제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결론은 수긍하기 어렵다.

이철우의 "한탄강을 보면 통일이 보인다"도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저자는 현직 국회의원(현재 여야간의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간첩논쟁의 주인공)으로
대학생시절부터 학생운동,시민운동을 하였고,옥살이도 적지 않은 기간을 한 평탄함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글은 3분의 1정도 읽은 지금 느끼기에 저자의 생활범주내에서 지나치게 "모범생적"이라
깊은 울림을 주질 못한다는 느낌이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얻었던 것들이 단순히 "잊혀지지 않았다"는
정도의 결론이면 독자의 입장에서 조금은 허망하지 않을런지...
또한 "불순"이나 "일탈"이 별로 없다보니 솔직히...... 졸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코엑스몰로 몰려가 "나비효과"를 보기로 했다.
직장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문화스러운 송년회를 하게 되었다.(꺼이꺼이.. 감격에 겨워서)
진탕 술을 퍼 마시고 넥타이가 머리띠가 되는 송년 술자리..이제는 바뀌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부분적으로 나마 실현되었다.
친구들과 갖는 송년모임은 술로 시작해 춤과 노래로 다시 술로 마무리 되는 인간 한계의 끝은
어디인지 시험하는  투철한 실험정신이 아직도 발휘되지만 조금씩 바뀌어 가겠지?
어제 마신 술이 아직도 깨질 않는다..아이고 머리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그저께 다니는 스쿼시센타에서 게임 레슨을 했다.
통상 1달에 한번 정도 게임 레슨을 하는데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코치 선생님하고 내기를 한다.
11점 1세트를 하면서 학생들은 2점만 내면 이기는 것으로 하여, 우리가 2점을 내면
코치 선생님이 스쿼시용품(공,거트,그립 등등)을 내고,우리가 지면(2점을 못 내면) 치킨 1마리씩을
걸었다.
<울 코치 선생님이랑 제일 비슷하게 생긴 사람 - 오른편에 하얀 셔츠 입은 사람이 조나단 파워라는
  스쿼시선수인데,이 사람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간단히 결과만 이야기하면 7명 도전해서 7명 모두 실패....
나는 1점도 못냈고,나머지 사람들도 마의 1점 벽을 넘지못하였다.
어제 내기에 진 사람이 모두 모여 즐겁게 맥주(나중에 소주까지 등장 )와 치킨을 먹고 마시면서 다음에는
코치 선생님한테 이겨보자고 기약없는 결의를 했다. 것도 새벽 2시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