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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안룡복 ㅣ 자모역사소설 4
리성덕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독도지킴이 안룡복, / 자모역사소설 네번째이야기
지금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앞으로도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울릉도와 독도의 영토 분쟁 그 시발점은 공도정책이었다.
왕권이 무력해질대로 무력해진 고려 말 왜구는 우리나라의 해안지역을 수시로 침몰하였으니 그건 새로운 나라를 개국한 조선초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조선왕조는 국경선을 더욱 공고히 지키기 보단 백성을 이주시킴으로써 지켜야 할 의무를 방임해버렸고 결국 그건 일본이라는 나라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외딴 섬들을 넘보게 하는 빌미를 제공한 격이었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만으로도 우리는 일본을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 그 시대는 다 그러했다고 힘이 없었기에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너무 큰 것이다. 우선 그 발단부터 생각하자면 분명 우리이 잘못이다. 침략할줄 알면서도 대비하지 못했고 내분으로 인해 자멸하다시피 그들의 침략에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과 우리의 악연은 거기까지 였을까
아니었다, 지금 현재도 진행중인 독도문제가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우리의 영토라고 생각하는 그 땅을 그들또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될때까지 우린 그들에게 어떤 빌미를 제공한 것일까. ?
그것이 바로 공도정책이었다. 내 땅을 지키기 보단 버리고 방치했던 일, 자모역사소설 독도지킴이 안룡복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울릉도와 독도에 얽힌 조선과 일본간의 분쟁을 이야기 하고 있다
580페이지에 이르는 그 책을 읽으면서 난 치밀어 오르는 울화에 몇번이나 책장을 덮어야만 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야했던것은 진실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니까, 라는 무대포적인 사실로는 지금 이순간도 국제적인 로비를 통해 야금야금 독도를 복속시키려는 일본에 맞설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왕도 양반 관리도 조정대신들도 나서지 않았던 일을 일개 능로군이란 미천한 신분의 안룡복이 해 내었던 일 그가 아니었다면 독도는 물론이요 울릉도까지 지금 일본의 영토가 되어있었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땅 울릉도에 들어가는 것을 조정에서 막고 있는 사이 일본은 대마도와 호끼주를 중심으로하여 호시탐탐 울릉도를 노렸다. 임진왜란으로 전 국토가 짓밟힌지 채 100년도 안된 시간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사실이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우리 조정에서는 벌써 그 처절했던 수모를 잊었던 말인가.
안용복이 일개 어부의 신분으로 일본에 까지 건너가 울릉도는 분명 우리의 땅임을 주장하고 있는 상이에도 조정은 이런 수모적인 편지를 외교적 답서를 보내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민들을 단속하여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울릉도에서 멀기 때문에 마음대로 왕래하는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데 하물며 그 밖의 땅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우리나라 어선들이 귀국의 지경인 죽도에 들어갔다가 하니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는 바입니다. 지경을 넘어 들어가 함부로 고기를 잡은 데 대하여서는 법조문에 따라 죄를 지울 것이며 이 뒤로는 다시는 규정을 범하는 일이 없도록 엄하게 주의를 주겠습니다
우리의 울릉도를 자신들의 이름인 죽도라 주장하며 그 영토를 복속시키려는 음모를 알고 있으면서도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한 우유부단한 외교적 답서였다.
결국엔 장희빈의 몰락으로 인해 남인과 서인의 당파싸움의 판세가 바뀌고 안용복의 목숨을 건 노력에 힘입어 그 편지의 내용은 이렇게 바뀌기에 이른다
우리나라 강원도 울진현에 부속 섬이 있어서 울릉도라고 한다. 멀리 동쪽 바다 가운데 위치하여 풍파가 심하고 바다깊이 불편하므로 그곳 백성들을 옮기여 그 섬을 일시 비워 두었으나 때때로 공식 관원을 파견하여 조사해보고 있다.
이 섬은 산봉우리가 륙지로부터 똑똑히 보이며 그 산천과 지형과 백성들이 살던 자리 토산물 등이 다 우리나라 여지승람에 적혀 있으니 력대로 전해 온 사적이 명백하다, 이번에 우리나라 어민들에 섬에 갔는데 귀주 사람들이 제 나름으로 국경을 침범하였다. 하면서 도리여 우리 사람들을 체포하였다
우리나라 어민들이 고기를 잡던 곳은 울릉도로서 그곳에 대나무가 많기 때문에 죽두라고 하는데 이 것은 한 섬에 대한 두 가지 이름일 따름이다.
울릉도를 지키며 울릉도에서 살아가고 싶었던 사람들 그들만의 외로운 싸움은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울릉도라고 하는 보물섬을 후손들에게 남겨주었다.
이젠 우리들의 역활이 남아 있다. 독도를 지켜야만 하는 것 !!!
일본의 대다수 젊은이들은 독도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알아야하는것은 일본의 정부에서는 독도를 복속시키기 위한 물밑작업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있다라는 사실이다. 군사적 힘의 논리에 지금은 경제적 영향력까지 더해지면서 외교적 분쟁을 일으키는데 한없이 조심스러워하는것임 국가간의 분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본과 우리나라간 독도문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실이다.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인 일본의 입장과 달리 우리의 입장은 우리의 것이기에 분명 지켜야하는 절실함이 있다는것이 다를까.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원통하다. 왜 이렇게까지 이 문제를 끌고 와야했는가 .
원자폭탄이 투하되며 무조건 항복했던 그 순간에도 일본이 챙겼던 그 땅,
아무 상관이 없던 나라의 잇권이 개입되며 당사자인 우리만 피해를 입어야 했던 그 땅,
대통령이 그곳을 가든 말든, 그곳에 무슨 시설을 만들던 말든 그 누구의 간섭을 받지않는 온전한 땅으로 하루속이 만들어 당당하게 우리의 후손들에게 또 하나의 보물섬 독도를 물려줄 날을 위해 우리모두 안용복이 되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