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서럽다 
우리말을 가르치고 퍼뜨리는 데 한평생을 바친 저자가, 오늘날 우리네 말글살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펴낸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쓰는 말을 살펴보면 한자말, 일본말, 미국말이 엄청나게 섞여 있다고 얘기하며, 그 까닭을 까닭을 우리말을 업신여기며 살아온 세월에서 비롯했다고 말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일어선 뒤로 왕실을 비롯한 지배층에서 중국 글말(한문)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말은 중국 글말을 끌어다 뒤섞어 쓰는 지배층의 것과 토박이말로만 살아가는 백성의 것으로 갈라졌으며, 결국에는 중국 글말은 높고 값진 말이고 토박이말은 낮고 하찮은 말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시나브로 토박이말은 내버려야 할 쓰레기가 되어 쫓겨나는 서러운 신세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공휴일일때는 쉬면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곤했는데
평일이 되니 기억하는 의미도 많이 흐려진듯합니다.
우리 민족 최고의 발명품중 하나인 한글은
세계에서도 극찬을 하고있는데
영어 공용화니 뭐니해서 넘 힘을 잃고있는건은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지요.
이 책 그래서 한번 챙겨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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