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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 - 브루투스 vs 카이사르 ㅣ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3
박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1월
평점 :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브루투스 너마저!
이는 모두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장군으로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와 함께 3두정치를 했었고 로마시민의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방장관으로서는 갈리아전쟁을 수행하던 1인 지배자가 되어 각종 사회정책, 역서의 개정 등의 개혁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브루투스 등에게 암살당한 카이사르가 남긴 명언들입니다.
무장해제를 명받은 루비콘강을 무장한채 건너며 했던 말이 주사위는 던저졌다였고
소아시아 지역을 평정한 직후 로마 원로원에 보낸 보고서에 적혀있던 말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였으며
그의 권력과 독재를 두려워한 로마원로원에 의해 암살당할당시 남긴 말이 바로 브루투스 너마저 였던 것입니다.
역사속 대립되는 두 인물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하게 만드는 자음과모음의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3번째 이야기는 바로 공화정에서 황제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로마사를 정리해주고 있던 브루투스와 카이사르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두 인물의 대립이라기 보다는 카이사르의 이야기를 통해 복잡했던 당시 로마의 정치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주었답니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3번째 브루투스 vs 카이사르
일찍이 민주주의가 발전했던 로마는 공화정 정치를 하였으며 귀족과 평민간의 지위동안 오랜 투쟁끝에 겉으로나마 평등함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원로원 300명중 평민을 대표하는 호민관을 선출했으며 집정관 2명중 한명은 귀족 출신, 다른 한명은 평민출신에서 선출되었고 전쟁때에는 독재관이 있어 안정을 기합니다.
그러한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정복전쟁을 펼치며 코르시카, 마케도니아, 그리이스, 북아프리카, 소아시아등 넓은 지역을 정복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카이사르의 인기는 높아져만 갔습니다.
그러한 카이사르의 세력확장에 두려움을 느낀 로마 원로원의 대립과 평민들의 권력을 더 이상 인정하기 싫었던 귀족들의 계략에 의해 로마 공화정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최고의 장군 폼페이우스와 최고의 재산가 크라수스, 그리고 카이사르에 의한 3두정치시대가 열리며 안정을 꾀하기도 하였으나 무장한 채 루비콩 간을 건넌 사건으로 인해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는 결국 적이 되어 최후를 맞이하지요.
그 후 잠시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 레피두스의 협약으로 제 2차 섬두정치 시대가 이어지고, 결국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초대왕제에 오르기에 이릅니다.
그 와중에 우린 역사속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추앙받는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크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관계에서 역사의 한 축을 이루는 사건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습니다.
카이사르는 과연 독재자였던걸까 ?. 그래서 그는 죽어야만 했는가 ?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한 인물의 평가는 고대 로마의 역사를 이해하는 기본 바탕이었습니다.
카이사르와 얽혀있던 인물관계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고대로마의 역사가 보이고, 왜 그가 죽어야만 했는지의 대한 사실을 알아가는 데 에서는 공화정에서 황제시대로 넘어가는 로마의 정치사가 투명해져왔답니다.
세계사도 그러하고 우리의 역사도 그러하고 보통 역사공부하면 인물, 연대, 사건을 중심으로 달달달 외우는 공부가 되기 쉬운데 그리하여 개념보다는 단편적인 지식이 되곤하는데 역사공화국 시리즈는 이해하는 역사, 개념을 확인하며 연관관계를 찾아가는 공부가 되어주니 좀 더 확장된 역사관과 기본이 탄탄한 역사공부가 되어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