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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아르네 네스.존 시드 외 지음, 이한중 옮김, 데일런 퓨 삽화 / 소동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산처럼 생각하라. 무엇을 ? 지구를
심층생태학의 창시자로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명예교수, 열대림 정보센터의 소장 , 세계의 종교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동시에 평화와 정의를 위한 운동의 활동가, 평화 환경 여성단체등에서 다양한 워크샵과 강좌 참여하고 있는 강사,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 저명한 화가 그들이 환경에 대한 인문적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내가 살고있는 환경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난 평소 나의 행동속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싶을때가 참 많습니다. 종이컵을 사용하는 일, 너무 쉽게 버려지는 종이들, 물티슈 등등, 쓰지 않아도 되는것을 사용하고 있을때면 스스로를 책망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둘씩 나의 모순된 행동들을 바꾸어가고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기 위한 하나의 생태적 접근법, 자기실현 , 먼저 우리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하나의 문장속에서 전 스스로 미미하다란 생각에서 스스럼없이 행해지는 작은 행동들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 하나인데, 무슨 해당이 되겠어, 하지만 그걸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라는데 문제가 되겠지요. 그렇게 만성적인 생각들은 모이고 모여 더욱 규모가 커져간다라는데 또 문제가 있을테구요.
지구별로서의 우리 생을 24시간으로 압축을 한다면 오후 5시가 되기까지의 모든 모험은 지질학적인 것이었습니다. 오후 5시 이후에야 생물이 나타났으며 포유류가 등장한것은 밤 11시 30분이후 인간은 자정 직전 1초였다라고 합니다.
그 1초동안의 힘 게다가 환경파괴라는 지구전체를 위협하는 지금의 세상(산업사회)을 만드는것은 마지막 1초중에서도 100만분의 몇초 동안에 벌어진 일 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구가 아주 거대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절대적이면서도 지금과 같이 우리의 모든 행동들을 관용적으로 품어줄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면 그 관용이 그저 무한대이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오래 전 빙하가 만들어 낸 돌가루가 비옥한 흙이 되기까지 약 25,000년이 걸린데 반해 비옥한 표토의 절반을 유실시키는 데는 불과 15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라는 현실,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 각지의 생물종을 기록해두는 제네바의 장부는 이젠 너무 무거워 들 수가 없을 정도라는 현실, 북극의 빙하가 한해 한해 다르게 사라져버리는 현실 그것이 지금의 인류에게 닫친 모습이었습니다.
19세기 시애틀 추장의 연설은 이미 우리에게 경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세상의 이치를 편리하게 살기위한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 가고자했던 인류는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50여년 그 짧은 시간동안 지구의 모습은 너무나 황폐화 되어갔습니다.
풍족함과 편리함에 눈이 멀어 한동안은 외면했었다 치더라도 지금은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이 되어버린 편안함에 미혹되고 당장의 이익을 저버릴 수 없는 사람들로 인해 여전합니다.
알면서 행하지 않는 죄악이 가장 크다라고 하는데, 앞에서 이야기했듯 저 역시도 자유롭지 못한 문제입니다. 아마도 전 인류의 마음이 그러하지 않을가요 ?.
숲이 사라지고 빙하가 사라지는 자금의 현실을 노래로 풀어놓고, 사라져간 생물들에 보내는 시와 구체적인 시간적 수치로서 환산해 놓은 현실들은 앞으로 어찌 어찌 해야만 한다라는 당부와 교훈보다 훨씬 큰 울림이었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방법들을 따져들때면, 한 개인의 힘이냐, 기업이냐, 국가적인 문제냐 등 책임져야 할 사람이나 변화해야 할 기관들, 어느 나라이냐를 구분하는 등 소모적인 신경전을 펼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미미하다 생각했던 작은 행동들을 책임져야 하는것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슴입니다.
재난공포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온 지금의 세상을 모든 사람들의 힘으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가야 함이 아닐까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