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비는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을까? - 조조 vs 유비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6
박영철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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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삼국지 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 왜 유비는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을까.

 

삼국지와 삼국지 연의의 차이를 아시나요? 우린 보통 삼국지하면 나관중이 쓴 삼국지 연의를 생각하곤 하는데요 둘 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있답니다.  진나라의 학자 진수가 위나라를 정통왕조의 시선으로 쓴 역사서가 삼국지였으며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관중이 촉나라를 우호하는 입장에서 소설 형식으로 쓴것이 삼국지 연의 였던것이지요.

 

삼국지가 아닌 삼국지연의가 인기를 끌면서 위나라의 조조는 나쁜 사람으로 촉나라의 유비는 선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자음과 모음의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6번째 이야기는 그러한 삼국지와 삼국지연의의 비교와 해석을 통한 위와 촉, 조조와 유비간의 대립과 평가의 시선을 가짐으로써 역사 바로보기가 되고 있었습니다.

 

원고 조조는 피고 유비에게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람들이 소설 삼국지연의 만 읽음으로써 오직 유비만이 옳고 훌륭한 영웅으로 생각하며 조조는 세상에 못된 짓만 저지른 악인으로 알고 있는데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였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함에 있어 반대의 시선을 갖게되는것은 역사의 특징인 듯 신분과 관계, 사상에 따라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지요.  그 시대를 다루고있는 여러 책들을 두루 읽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면이야 가장 좋겠지만 그건 노력과 시간을 너무도 많이 요구합니다.  또한 잘못 이해하고 정리가 되지않다보면 괜히 엉겨버리며 더욱 복잡한 상황이 될 수도 있구요.

 

그런면에서 법정대결을 통해 대립되는 두 인물의 주장을 토대로 판결이 이루어지는 역사공화국은 어떤식으로 역사를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시선을 알아갈수도 있습니다. 

 

 

 

 

유비하면 우린 관우, 장비와 함께 형제의 맹세를 했던 도원결의를 떠올립니다. 또한 훌륭한 인재를 얻기위해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았던 식견을 높이 평가하구요. 그렇다면 관우와 장비 제갈공명은  유비의 아군이기만 했을까요. 유비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을까요?

 

 조조와 유비에 대한 대립된 평가와 함께 그들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의 역사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후한말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던 환관의  비리로인한 황건적의 난이 발생하면서 중국의 역사는 가장 어두운 터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한나라의 정통성을 주장했던 나라가 조조의 위나라였고 유비의 촉과 손권의 오나라가 대립구조를 형성했지요.

 

그것이 바로 누구나 다 대충은 알고 있지만 제대로는 알지 못하는 삼국지 이야기입니다.

그 역사의 한토막인 적벽대전에선 당대 최고의 지략가들의  빛나는 전술속에 조조가 패배함으로써 역사의 심판은 그를 악당으로 몰고간것은 아닐까도 싶어집니다.

어떤 과정이 있었든간에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는 것이 역사이니까요.

 

또 하나 역사에서 중요한것은 누가 전대의 정통성을 잇고 있느냐인데요 . 그것을 증명해주는것이 바로 고천문이었습니다. 위나라와 촉나라의 고천문의 비교와  고천문을 반포하는 과정에서의 숨겨진 의도속에서는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권력욕에 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유비는 후한 헌제의 죽음이 소문임을 알면서도 기정 사실화 하면서 황제 자리에 올랐고, 관우의 죽음 앞에서는 한 나라의 황제가 아닌 의형제를 맺은 도의로써 전쟁을 치루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건 결정적인 오류가 되어 불리한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자 했던 제갈공명의 노력마저 물거품이 되면서 천하통일의 대업은 물거품이 되어버렸지요.

 

 

 

 

위나라이냐, 촉나라이냐, 분명한 시선을 가지고 있던 삼국지와 삼국지연의 두 역사서의 중요사항들을 콕콕 짚어가면서 정말 조비는 간사하고 유비는 덕이 많은 인물이었을까요 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아갑니다.

그 결과 길다는 이유로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채 대충의 지식으로 조조는 나쁜사람 유비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했던 기존의 사고에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그건 누구는 옳고 누구는 옳지 않았다의 단순한 결론이 아닌 역사를 인지하는 시선으로, 각자에겐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와 나름의 숭고한 정신이 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역사서에 감추어진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는 것, 그럼으로해서 나름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것  그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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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십자군은 예루살렘으로 떠났을까? - 알렉시우스 1세 vs 고드프루아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0
김차규 지음, 박상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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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에 대한 진실 찾기 (예루살렘 성지회복)

 

세계사를 공부할때의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어려웠던 부분중 하나가 십자군 전쟁이었습니다.

또한 서양 미술 전시회를 찾을때면 왜 그렇게 종교색이 짙은걸까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상당했지요.

역사는 무작정 외우는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학창시절의 잘못은 그렇게,  재미있을수도 있는 역사공부를 어렵게만 만들었던 요인이었습니다.

 

그 후 십자군이나 서양 종교철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던 지라 몇 십년 동안 묶혀져있던 중세 서양의,  종교와 정치가 얽히고 섥혔던 이해관계를 자음과 모음의 역사공화국 시리즈였던 왜 십자군은 예루살렘으로 떠났을까 ? 라는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개념적으로 앞뒤를 따져가며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니 요즘 아이들의 역사공부는 한결 수월하겠구나 였습니다.

   

 

 

 

1096년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었어요가 아닌 십자군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십자군은 왜 황제와의 약속을 어겼을까.  3차 십자군은 왜 결성되었을까 ? 라는 목차에서 알 수 있듯

왜, 왜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하고 있기에 본질적인 개념을 이해하는데 좋았지요.

 

 

 

 

 

자음과 모음의 세계사법정을 만날때마다 앞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요것으로 세계사연표와 한국사연표를 비교 정리해 놓고 있는 내용이랍니다.  서양에서 십자군 전쟁이 한창일때 우리나라는 최충의 사학을 시작으로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등 여러 민란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군요

 

서양에서 종교문제로 붉어진 십자군 전쟁이 한창일때 우리나라에서는 미약한 왕권으로 무너져버린 민생들의 민란이 끊이지 않고 있었슴니다. 어딘가 통하고 있는 두 사건을 통해서 10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는 역사를 조망하게 됩니다.    

 

 

 

십자군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그 문제에 대해 제기를 한 사람은 처음 십자군 전쟁이 발발한 계기로 교황에게 십자군 파견을 요청한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알렉시우스 1세 콤네누스였스니다. 헌데 그의 상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십자군 전쟁의 적이었던 이슬람 술탄이 아닌 1차 십자군 지도자 중 한명이었던 고드프루아 드 부용이었으니 거기에서 우린 왜 십자군 전쟁이 발발할수 밖에 없었고 장기간 계속되었는지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예견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요.  

 

 

 

 

십자군 전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곳은 바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3대종교의 성지가 되고있는  예루살렘 이었습니다.

 

 

 

 

 

서방세계에서 가장 번성했던 비잔틴제국은 셀주크 틔르크의 2대 술탄인 알프 아르술란의 군대에게 만지케르트에서 패배한 이후 급격히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알렉시우스 1세는 그렇게 비잔틴 제국이 기울어 가던 싯점에 황제에 등극  이슬람 세계에 빼앗긴 소아시아의 땅과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되찾기 위해 교황에게 십자군을 요청하기에 이르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지 순례지를 탈환하기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참여한것과 달리 일부는 영토정복과 권력유지등을 목적으로 하기도 했으니 십자군과 황제의 불화, 지휘자끼리의 서로 달랐던 이견과 속내들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전쟁에 준비가 안된 채 무작정 종교적 신봉만으로 참여했던 사람들, 본연의 목적을 숨긴 사람들로 인해 십자군 전쟁은 처음부터 왜곡되고 문제가 많았던 것입니다.  

 

1차 봉기에서 10만명에 달했던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되찾는다는 명분을 이용해 약탈과 학살을 자행해으며 어렵게 탈환했던 성지는 비잔틴 황제에게 바쳐지지가 않았던  것이지요.

 

 

결국 십자군 전쟁은 성지회복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내세워 이슬람 제국과 벌였던 전쟁이 아니라 기독교 내 세력간의 자기 영토와 권력을 구축하기위한 발판이었던 것이지요. 그렇기에 300여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전쟁이 이어졌던 것 이었습니다.

 

또한 십자군 전쟁의 추락으로 유럽세계의 정신적 지주였던 중세 크리스트교가 무너지는 결과가 초래되면서 중세사회는 해체되며 그제서야 각 나라의 왕권이 강해지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책의 이야기는 십자군 전쟁의 기록이 아닌,  왜 발발했고, 사후 어떤 사회적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함으로써 중세 유럽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교과서속 세계사를 접한다면 훨씬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요즘 아이들이 해야하는 공부의 양이 많아진것에 반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들또한 다양해진 모습중 하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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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따리 한국사 역사 친구 5
유경희 지음, 안지혜 그림 / 소와당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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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따리 한국사 / 소와당 / 명품 문화재 500점으로 보는 한국사 5000년

 

역사적 흥미를 유발하는데있어 문화재 만큼 좋은것이 없는 듯 합니다. 어릴적부터 직접 찾아가 즐기며 만난 유적지와 문화재들 덕분에 장래희망으로 생각할만큼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좋아하는것을 보면 말입니다.

 

헌데 직접 찾아가기 전, 아니 찾아가지 않아도 5000년 역사의 우리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 소와당의 문화재 보따리 한국사였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박물관의 어제 오늘이 모두 담겨있는 책이라 말을 해도 될 것 같았지요.  인류 최초의 만능도구였던 선사시대의 석기를 시작으로 조선말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까지 시대별 흐름과 문화적 변화까지 목록과 내용으로 만나게 됩니다.   

 

 

 

 

우선 책에 수록되어있는 문화재들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 문화재들로 5000년의 한국사를 대표하는 명품문화재 500점 이란 사실입니다. 게다가 역사의 전체적 흐름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목차만으로도 우리 5천년 역사의 변화가 정리  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충분한 사진속에서 그렇게 인지한 문화재들은  세부적으로 부분 설명이 되어있어 친절한 선생님이 되어주기까지 합니다.

 

 

 

 

그와 더불어 불국사의 마스코트인 석가탑과 다보탑이야기에선 통일신라의 불교 사건들과 다양한 탑의 세계가 연대기별로 정리가 되어있고, 흙으로 만든 인형 토우편에선 세계의 토우이야기 신라의 재미있는 토우, 조선왕실의 제사 음악 종묘편에서는 조선 궁중음악이야기 종묘졔례악기등 만나게되는 문화재와 더불어 알아두면 좋은 역사적 상식들이 연대기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 역사공부에도 힘이 됩니다.

 

 

 

선사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만으로도 그 당시 나라에서

무엇이 중요했고 알아야 하는가를 엿볼 수가 있는데요 통일신라시대는 유독 불교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목차만으로도 통일신라시대 불교가 얼마나 번성하였는가를 짐작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문화가 석굴암일텐데요,  지금까지 보기만 했던 문화재에서 의미를 새겨보고 지켜야 하는 문화재로 인식이 바뀌게 되니, 751년 신라 김대성이 건축한후 1913년 조선총독부가 시멘트로 제 1차 석굴암복원작업실시 - 1917년 석굴안 내부에 물 샘 현상이 발견 제 2차 석굴암 복원작업 실시 -  1920년 제 3차 석굴암 복원 작업 실시 - 1971년 한국 정부를 중심으로 우리 손으로 직접 석굴암 복원작업 실시 - 1962년 12월 20일 설굴암을 국보 24호로 지정 - 1970년대 보존을 위해 전실 앞부분에 유리 차단막 설치 - 1995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록이라는 일련의 변화를 만나면서 였습니다.

 

 

 

 

그렇게 우린 이 책을 통해 총 45개의 역사적 주제를 만났습니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태조왕건, 부처님, 불교공예, 신안해저 유물, 고려청자, 금속활자, 불화에 이어 기록의 나라였던 조선으로 넘어오니 한글,백자, 화성행차도 등으로 분위기 또한 전환이 됩니다.  

 

 

하나의 주제에서 연결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식이 있음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꼭 알아야만했던 문화재를 만나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갑니다.

 

문화재 속에 숨어있는 역사의 포인트를 찾아서...... 그렇게 재미있는 여행을 떠났었지요.

그러한 과정들은 바라보던 문화재가 생각하는 문화재로 전환되어가며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기에 박물관 학습이 더 재미있어지고 역사적 흥미가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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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했을까? - 트라야누스 vs 이그나티우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5
정기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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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 왜 로마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했을까 ?

트라야뉴스 대 이그나티우스

역사속  경쟁 인물을 통해 당시의 사건을 심도있게 들여다 보는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15번째 이야기는 왜 로마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했을까 였습니다. 제목을 보면서 먼저 드는 생각은 조선조 천주교 박해사건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겠구나 였습니다. 관습과 새로운 종교사이에서 통과의례처럼 겪어야만 하는 아픔이요.

 

먼저 법정대결을 벌이는 두 인물부터 살펴보자면  트라야뉴스는 로마제국의 전성기 시대 5인의 명군이라 불리는 5현제중 한명이었우며 이그나티우스는  어릴적에 예수를 직접 만났고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와 요한에게서 기독교를 배운 후  안티오키아의 주교가 된 초기 기독교의 큰 인물입니다.

 

 

 

 

그 둘은 대제국 로마의 번영의 중심에 있던 최고 권력층의 인물과 사치와 부패에 빠진 로마 사회에서 약자를 대표했던 일반 시민들을 옹호했던 사람으로 구분되는가하면, 현 정권을 유지하고픈 마음과 그로 인해 고통을 받기에 새로운 세상을 추구했던 사람으로 대변되고 있기도 했습니다.

  

 

 

 

 

14권의 이야기인 왜 유다는 예수를 배신했을까에 이어 만나면 기독교에 대한 이해는 한결 더 성숙해질 이번책의 내용은 두 인물의 법정대결을 통해 기독교와 로마는 왜 충동했을까 ? .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는 어떻게 진행 되었을까 ? 기독교는 어떻게 세계의 종교로 성장했을까 ? 라는 의문들이 속시원하게 풀어헤쳐집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선행됨으로해서 기독교를 알아야만 이해하기 쉬운 유럽 역사가 한결 더 수월해지고 있었음은 물론이구요.

 

 

 

 

 

유대인으로 태어난 예수에 의해 로마는 기독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300여년간 로마는 기독교를 혹독하게 박해를 했다고 하는데요, 후대에 이르러 기독교를 박해했다는 이유로 야만인이라 불리우는  트라야뉴스황제가 이그나티우스 주교에게  낸 소장으로 법정 투쟁이 시작됩니다.

 

   

 

 새롭게 태어난 종교의 대표적인 특징은 현 정권과 대립되는 사상이 있다라는 것일텐데요 기독교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로마인은 원래 모든 지역 모든 물건을 관장하는 신이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문을 관장하는 신 야누스, 꽃을 관장하는 신인 플로라, 그리스에서 유래된 제우스 헤라를 비롯한 12신등....

하지만 기독교는 다 알고있듯 하나님이라고 하는 유일신을 숭배합니다.  그러한 사상은 로마인들이 생각했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일대 변혁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기존의 세력과 부딪힐수 박에 없었던 것이 새로운 종교의 정착과정이었습니다.

300년의 기독교 박해의 시작점이 되고있는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의 일련의 사건을 통해 로마인은 정말 야만족이었던걸까, 기독교는 당시의 사회를 거스르던 악의 집단이었던걸까라는 다소 과격한 모티브를 통해

두 문화가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옹호하는 두 변호사의 입을 통해 아이들은 로마정권과 기독교라고하는 종교에 대한 본질과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데요, 그건 어느 한편에 치우치기 쉬운 고정적인 편견을 탈피 객관적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이어 교과서 안 역사 대 교과서 밖 역사를 통해서는 교과와 연계해가는 과정도 놓치지 않습니다.

 

 

 

 

소장 접수로 시작된 법정 공방은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모든 사건이 명쾌하게 일단락됩니다.

그러한 판결문 만큼이나 아이들의 머리속에서는 로마와 기독교라고 하는 복잡한 명제가 잘 정리되어갔음은 물론이구요.  자음과모음의 역사공화국 시리즈는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 역사속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재미있는 소통로가 되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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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시대 보물찾기 1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3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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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보물찾기 1권  /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처음엔 아이들 성화로 1권 2권을 보았던 책인데 이젠 제가 신간이 나오길 더 많이 기다리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이라크를 시작으로 하여 이탈리아까지 세계 여러나라를 탐험했던 보물찾기 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넓은 세계를 바라보던 그 눈으로 이젠 깊이 있는 우리 한국사탐험에 나섰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하여 고구려에 이어지는 3권 백제시대 편입니다..
백제는 삼국중 유일하게 건국신화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또한 가장 비옥한 땅으로 삼국의 영토분쟁의 쟁점이 되었던 한강유역을 가장 먼저 차지했던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고대일본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만큼 문화 강대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중 가장 먼저 멸망한 관계로 잃어버린 왕국이 되었지요.





또한 백제는 한성, 웅진, 사비로 이어지는 수도 천도에서 알 수 있듯 참으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졌던 나라입니다. 유물 역시도 한성과 웅진 사비에 걸쳐 분포되어있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역사를 공부할때마다 아이들은  과거속에서 가두어 둔 채 사실만을 알아갔습니다.  헌데 그것이 아이들의 사고를 한정하고 역사는 따분한것이란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았었나 싶네요.

헌데 이 책에선 현재의 시선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백제와 고대일본, 현재의 대한민국과 일본을 입장을 들여다보며 역사와 함께 두 나라의 관계까지 짚어보게됩니다. 이런일이 있었었지 라는 사실하에 논리는 부재한 채 막연하게  싫어했던 감정들의 주체를 이제서야 찾았다 할까요.

재일교포 4세 복남이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위해 한국을 방문하던날 축구시합으로 바쁜 팡이 대신 이조교와 토리가 마중을 나갑니다. 헌데 그들 앞에 백제의 저주를 운운하는 의문의 사나이가 나타나서는 백제시대 유물로 보이는 은팔찌를 남기고 떠납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안 좋은 생기는 이조교를 위해 아이들이 뭉쳤습니다. 백제의 저주는 있는것일까 ?

그렇게 시작되는 이야기의 중심엔 백제유물의 최고 걸작품으로 꼽히는 금동대향로가 있었는데 화려하다고만 생각했던  유물에  백제 문화를 알수있는 많은것들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지요.  
 




사건 발단의 요인이 되었던 도굴왕과 유물도둑인 봉자바 그들과의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백제시대의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가장  먼저 백제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는곳은 한성 백제시대를 만날 수 있는 풍납토성이었답니다. 아파트 개발로인해 발견되었지만, 아파트 개발로 인해 또한 제대로 발굴이 안된 곳이기도 했습니다.  스토리 중심에서 요모조모  백제의 역사를 짚어가던 지식들은 한국사 역사상식코너에서 좀 더 깊이감있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중국과 일본과 밀접한 연결교리를 맺었던 동북아 3국은 어느 시대를 논하거나 서로의 입장이 있기 마련인데요 특히나 백제와 고대일본 이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만큼  당시의 사실들을 해석하는데 있어 많은 이견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무령왕릉을 둘러싼 유물이야기를 학설적으로 만나며 역사의 시선을 넓힐수가 있었답니다.





한성에서 웅진 사비로 수도이전을 해야만했던 백제의 역사와 일본과 수교를 하며 활짝 핀 문화를 실현했던 예술,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남겨진것이 왜 적은지에 대한 이유와 , 문화 유물을 둘러싼 나라간의 갈등등 흔히 접할수 있는 사실을 넘어 폭넓은 역사적 관점을 만날수 있었기에 초등 고학년은 물론이요 중학교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내용이다 싶어지네요.

그렇게 한국사 탐험 만화역사상식은 외우는 역사가 아닌  이해하는 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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