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만 가면 지붕을 타는 아이들
정복하고 싶은곳중 하나가 지붕이라도 되듯
도착과 동시에 옥상에 올라 지붕을 타고 감나무를 감상한다.
이번 추석도 예외가 아니었다.
큰아이가 처음 이갈이를 할때 헌이를 지붕에 던져주어야
새 이빨이 나온다 생각했던 아이는
할머니 집에 갈 날을 손꼽으며 소중히 보관했다 던져주었던
추억이 서려있는곳이기도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파트라는곳이 더욱더 멋이 없어진다.
아직까지는 완전한 맛이 안들었다는 고구마를
조금 캐보기로했다.
씨알이 굵은게 나오기도 참 많이 나온다.
올해는 고구마 대풍인가보다
반두둑을 시험삼아 캐보았는데
너끈히 한푸대가 만들어졌다.
보이나요 ? 하트모양의 고구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