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의 비밀 - 투탕카멘의 전설과 파라오 Carlton books
조이스 타일드슬레이 지음,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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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반책이라기보단 백과사전이라 부르고 싶어질만큼 참으로 많은 이야기와 깊이있는 지식을 만나게되는 삼성당의 칼틀북스 시리즈를 세번째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한눈에 사로잡았던 공주와 거친 바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해적에 이어 이번엔 세계문명의 시작점이라 할수있는 이집트의 가장 크고도 소중한 유물인 미라입니다.

 

기원전 3100년전에  시작된 고대왕국 이집트는 기원전 30년 로마에 의해 멸망할때까지  중기왕국,신왕국, 후기왕조시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대까지 아주 굳건하게 지켜온 파라오의 시대였습니다. 살아서는 왕이요 죽어서는 신이었던 존재 파라오의 나라이자 신의 나라가 바로 이집트였던것이지요.  그렇게 이집트의 중심이었던 파라오는 행정,  군사, 성직의  우두머리이자 신으로 젋고 키가 크고 힘이 넘치는 남성으로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수 있다 믿었고 시체가 썩지 않고 남아 있으면 영혼이나 정신도 영원히 살수 있다 믿었네요. 그래서 왕은 물론이요 부유한 엘리트들도 미이라로 만들어지곤했다는데 그 미이라에 얽힌 모든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너무 자세하다 못해 생생한 리얼감에  책장을 여는순간 깜짝 놀랐지요.

그 모습이 무서워 감히 자세히 들여다볼 엄두를 못내었습니다.

일전에 찾아간 박물관에서 보았던 이집트 문명전의 파라오와 미라보다  더했다면 얼마나 리얼하고 자세한지  설명이되지요

 



 

미이라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주검에 옷을 입히고 꾸미는 모습
 



 

그렇게 차려입고는 떠나는 사후세계의 여행까지, 그리고 미라하면 자동적으로 떠올리게되는 단어가 있지요

사자의서 - 그건 여러 의식들과 주문을 모아놓은책으로 죽은 자를 다시 살아나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는군요



 



 

 

미라를 지켰던 스핑크스와 어마어마한 보물을 누리며 큰 모험을 감수했던 도굴꾼들 그들로 인해 후대 이야기거리는 더욱 많아졌네요. 그렇게 이집트의 문명과 역사를 곁들여 미라에 대한 모든것을 전해주는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더 재미와 흥미를 부여합니다.

 

 




 

봉투속에 살짝이 감추어진게 무엇일까 펼쳐보니 상형문지 해독기 사용법이었습니다. 고고학자가 되어 책 곳곳에 숨어있는 상형문자를 해독하며 미이라의 영화속 장면들을 들처보기도 하고 또한 피라미드를 이용한 독사와 사다리 게임방법을 펼치면서는 모험의 재미속에 빠져보기도합니다.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자잘한 소품들이 주는 재미도 있고 책장 갈피갈피엔 완벽한 변장으로 숨죽여 있다. 결정적 순간 살아움직이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내던 벌레도 있었다. 이렇듯 보는재미 즐기는 재미가 가득하니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읽게되는 유익한 지식 또한 재미있을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만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가질수있음에 뿌듯한책에서 이집트가 더욱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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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에듀 픽션 시리즈 6
귄터 벤텔레 지음, 안미라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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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사는 누구의 관점에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참으로 재미난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라는 특성상 세력을 잡았던 주도권자의 주관과 승리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게 일반적이기에 지금껏 알아왔던 사실들을 뒤집어보는맛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것이다. 그 예로서 당쟁이 심했던 조선의 역사를 마주할때면 집권자와 비집권자가 해석하고 이해하는 역사적 사실과 인물평가가 첨예한 모습을 보이곤한다.

 

그러한 시선에서 세계 근대사에 아주 재미있는 방법으로 접근하게 만드어주는 책이있었다. 근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적 사건 14가지를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소설로 각색한 별난 시선에서 특별한 이야기로 보여준다. 세력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기존의 시선을 거둔채 주변인의 시선과,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평범한 소시민의 생활, 서로의 입장이 바뀐 가상설정이란 허구의 세계에서 더욱 진실된 모습을 보여준다.

 

근대사는 많은 변화와 발전속에서 너무도 많은것을 감내해야했고 극복해야했던 아픈시간이었다. 그러한 사회적현상들을 직접적으로 부딪혀야했던 힘없는 사람들의 고통은 클수 밖에 없었건만 우린 그동안 너무 많은것을 외면한채 변화하는 화려함만을 쫒았었다. 그랬기에 특별한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근대사의 모습이 더욱 의미깊을수박에 없었다. 거기에 책장을 잡는순간 놓고싶지않을만큼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모습까지 하고있었다.

 

14가지의 소설중 첫번째는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의 삶으로 그의 일생을통해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의 실체를 보게된다. 중세에서 근대로 변화해가는 사회적 현상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죽어간 이들을 대신하여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 그 모든것들이 다 있었다.

 

그렇게 근대사의 진실을 말해주는 이야기엔 제각각의 전혀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시류를 잘못 타고나 불행한 인생을 살아야만했던 수학천재, 최초의 지구의가 제작되는 과정을 목격한 견습공, 자신이 그려야만했던 뒷골목여인의 그림을 완성해가기위해 편견과 오만과 싸우고있던 화가 뒤러,17c와 18c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사에서 운명이 엇갈리고 있던 2형제였다. 또한 도피생활중인 종교개혁가 마르틴루터를 바라보았던 귀족아들이 있었는가하면 유럽인들에 의해 멸망해버린 잉카인과 아즈텍인들은 소설속에서는 반대로 유럽을 침략하고 있었다.

 

참으로 즐거운 역사다. 기 알고있던 사실들을 만나건만 지금과는 전혀다른 시선이니 역사적 깊이감이 저절로 높아진다.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힘을 얻게되고 제대로 바라볼수있는 시선을 키워간다. 약자가 있으면 강자가 있기 마련이요, 착한사람이 있으면 악한자 또한 있어야하는 것이 세상으로 그 둘의 모습을 다 마주하며 사실에 객관성을 부여해본다. 

 

이야기에 앞서 들려주고있던 역사적 실제 사실의 부연 설명은 소설과 역사를 서로 연계하며 근대사를 이해하게 한다. 그렇기에 소설로만 끝나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앞으로 마주해야할 세계사의 공부에 큰 힘이되며 어렵기만한것이 아니란 좋은인상까지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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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통통 한국사 시리즈 5
안길정 기획.글, 최수복 글, 이동승.유남영 그림 / 휴이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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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아이들이 교과과정에 발맞추어 역사공부에 재미를 더하게 만들어주는 책이 통통한국사이다. 1권을 우연찮게 만난이후로 2권부터는 찾아 읽게되는책, 5권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다루고있던 책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교과과정을 쫓아가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있어 지금까지의 역사는 토막난 한 부분이었음을 알게되었었다. 신라와 고구려라는 나라를 알았고 김유신, 광개토대왕, 의자왕이랑 인물들을 알았고 경주니 불국사 부여라는 지명또한 알고있었지만 역사의 한 부분이 아닌 하나의 토막난 상식일 뿐이었다.

 

그것을 연결해가는 과정이 절실했는데 통통한국사가 맡아주었다. 그것도 확실하면서도 재미있게.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잡아가는데 톡톡한 효과를 보게된다.

 

통통한국사는 화려한 삽화와 풍부한 사진자료가 수록되어 아이들에게 낯설수밖에 없는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만든다. 지식을 전달하기보단 옛이야기를 들려주는듯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해준다. 현재의 싯점에서 과거를 조명하고 있어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있다.

 

그러한 5권의 내용을 살펴보자니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이다. 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이었는데 싶어지는 구성이다. 1904년 한일의정서를 시작으로 1905년 을사조약후 헤이그 특사파견과 의병활동 안중근의 이토히로부미 저격까지 이어진 항일투쟁이건만 1910년 결국 우린 국권을 빼앗겨버렸다.

 

그 과정에서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5적과 일진회의 친일행동 소설가 이광수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어느 역사든 구국을 향한 독립투쟁을 벌이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사상의 차이에서거나 개인의 안위와 부, 권력을 쫓아 배반을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임을 알수있었는데 조선인이기에 무조건 독립을 갈구했으리란 예상과 달리 일본인들이 떠들었던 그 사상 그대로를 받아들였던 아픔을 제대로 마주해본것이다.

 

그후 독립을 하고 6.25를 겪은후 남과북으로 갈리고 민주화 투쟁을 벌여갔던 파란만장한 역사가 우리 근대사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가장 어려워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첨예한 대립은 사상론이 형성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 어떤식으로 역사를 받아들여야하는걸까 내심 고민하게 된다

 

그 부분또한 술술 풀어준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사이에서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위기상황, 김구는 왜 38선을 넘었을까?  어느쪽에서도 환영하지 않았던 그 평양행은 결국 남한과 북한의 단독 정부가 강행되었고 지금의 현실로 이어졌음이다.

 

원인과 결과, 과정을 풀어주는 역사적 해법으로 암기보단 이해의 역사를 만들어줌에 아이들의 역사 지식은 한결 더 성숙해진다.그렇게 4,19혁명을 만나고 5.16혁명을 바라보고 가난의 고통과 학생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보며 그들이 이루어낸 민주화의 모습,한강의 기적을 현실속에서 찾는다.

 

그럼으로해서 책에서 소개하고 있던, 그래서 곧 찾아가고 싶어졌던 독립기념관내에 존재한다는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포항제철소와 서울광장등에선 그 역사의 흔적들을 느낄수 있을것같다. 역사는 과거속에서 멈춰버린것이아니라 계속 진행되고있었다. 통통한국사 5권을 만나는 동안 그 사실을 확인하며 살아있는 우리 근대사 이해를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에 더 깊은 관심과 사고력을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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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 MBC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로드 넘버원 추천도서
승정연 지음, 윤재홍 그림, 김영미 감수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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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할수록 인류 역사를 이해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방법이 전쟁사를 공부하는것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4대 문명의 발상지였던 이집트와 중국등은 물론이요 고대문명을 이끌었던 그리스와 중세의 로마  근대 유럽사까지 한나라의 성립과 발전기 몰락이 반복되고있는것이다.

 

특히나 5천년의 긴 역사동안 반도끝에 자리했던 우리나라는 각기 다른 이유들로인해 무수히 많은 외침을 받아왔는지라 그것을 어떻게 물리쳤고 지켜왔느냐가 역사를 이해하는 주 포인트가 될수밖에 없었다. 최초의 국가였던 고조선부터 남과 북으로 갈라진 현재의 모습까지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는데있어 전쟁사는그래서 필수였다.

 

고학년이 되며 본격적으로 역사를 접하게 되는 아이들은 역사를 무척이나 어려워한다. 많은 사연과 변화가 있었던 광범위한 내용, 긴 시간들의 변화를 단기간에 습득해야하기에 그 아이들이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 아마도 멸망과 새로운 성립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하며 세계사적 흐름과도 발맞출수 있는 전쟁사인듯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종아하는 만화구성으로 우리 역사속에 큰 의미를 부야하게되는 9개의 큰 전쟁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책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재미있으면서도 5천년 역사의 흐름은 물론이요 그 전쟁사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잡아내고 있어 역사적 자부심과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었던것이다.

 



 

그 첫번째 이야기가 고구려에 침임한 수를 물리친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이었다. 동아시아 최고의 강대국이 되고싶었던 수에 걸림돌이 되었던 고구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으며 결국 수는 강대국은 커녕 나라가 멸망하는 원인이 되었었다.

그 전쟁에 참여했던 군사의 어머아마한 숫자를 보여주는 우리나라 지도, 상황 설명도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싶은 센스가 돋보인다. 

 

 



 

 

그렇게 하나하나의 전쟁사가 끝날때마다 더 깊이감있는 지식들의 나열이 시작.

고구려와 수의 전쟁사에선 무기를, 몽골전쟁사에선 세계를 정복한 칭기즈칸의 병사들, 조선의 의병, 군역의 의무에 묶어 고생했던 당시의 시대상등 다양한 주제들이다.

 



 



 

 

또한 전쟁사에서 빠질수 없는것이 산과 평야에 자리한 성곽과 성의 역활이었다,

병자호란때의 남한산성, 고구려의 평양성과 안시성등 지금도 도심한복판에 자리하고있는 조선성곽등을 떠올리며 당시의 투쟁을 그려본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치를 높여주는건  전쟁사를 통한 한국사를 논하는데 있어 왜 침입을 받았고 어떤 노력으로 누구의 항쟁으로 물리쳤으며 그 전쟁사를 통한 우리 역사속 의미라는 사고력을 높여주는 장치들을  책 곳곳에서 발견할수 있다는것이었다. 강대국 거란을 물리쳤던 고려를 다른 나라들도 감히 넘 볼 수 없다하니 하나의 전쟁 승리가 다른 여러 전쟁을 막았음을 인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40여년간 전쟁이 지속되고 결국 속국이 되었던 고려와 원의 관계는 그 전쟁이 승리냐 패냐의 결론이 쉽지가 않다. 그 고민을 덜어주는게 세계를 정복, 거대한 영토를 소유한 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였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몽골의 말 발굽아래 힘없이 무너질떼 우리는 40여년이란 아주 긴 시간동안 끈질긴 항쟁을 지속했던것이다. 그것만으르도 우리민족의 기개와 정신이 살아있었음을 확인한다  

 



 

이어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의 3대 대첩을 통해 조선 수난사의 임진왜란을 이해하고

 

        

 

일제시대의 항거와 민주화 과정의 투쟁의 역사를 공부한다 

 



 

마지막으로 전쟁이 사라진것같은 현재에도 제각각의 이유와 이해관계가 얽혀 벌어진 전쟁사가 많았음을 볼수 있었으니 그건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라는 가장 단순한 질문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되뇌여본다.

 



 

 

올해는 한국전쟁발발 60주년의 해로 다양한 다큐와 드라마가 제작되며 사람들의 의식속에 전쟁의 아픔을 일깨운다. 바라볼수록 아프고 왜 해야만했는지 의문이 드는데 정작 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안고있는 사람들은 결코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아주 옛날 국가 성립기의 불안한 국제정세속에선 발생한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치부하며 그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평화를 고대하는 계기로 삼으면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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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 2
이수겸 글, 이정태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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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살아남기 시리즈가 이젠 세계사를 다루고있네요. 코믹한 만화로 만나는 세계사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아이들 역시나 재미있어합니다. 즐거이 읽으면서 세계사 공부까지 하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도 이 시리즈 가 지속적으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졌습니다.

 

1권을 읽고는 내내 2권을 기다렸던 두아이가 먼저 읽은후 대체 어떤 구성이길래 싶어 뒤늦게 저 또한 읽게되었습니다. 1권과는 다른 주제로 세계사의 시작점이요 중심인 그리스 문명이 만들어져 간 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집니다. 할아버지에게 신비의 목걸이를 받은후 2500년전 그리스로 가게된 누리는 스파르타인인 헬렌과 페피아저씨와 함께 아테네의 이것저것을 알아갑니다. 그 와중에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아테네 감옥에 갇쳐버린 헬렌의 동생 라몬을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당시 아테네는 고대문명의 또하나의 강자인 페르시아의 침입을 받게되는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올림픽의 효시가 된 마라톤의 유래가 얽혀 있는 전쟁이었답니다. 이제서야 왜 42.195km를 달려 아테네가 승리했음을 알려야했는지 제대로 인지하게됩니다. 또한 그건 영화 300을 만들어낸 전쟁이기도 했답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테네의 영웅이 되어야만 집으로 돌아갈수 있단 예시를 받은 누리가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이 시종일관 유쾌한 가운데 정말 10만대 1만의 불가능한 전쟁이 승리할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을 드는 전쟁사가 상세히 풀어져있었습니다. 그 전쟁사를 주요골자로 모험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디오니소스 신을 만나 포도주를 사랑했던 그리이스인의 생활풍습도 보게되고 신의 의견을 구해 나라를 다스렸던 신탁,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토스식의 예술세계등 고대국가 최초로 민주주의를 완성해간 그리스의 발전과정이 비교적 자세히 기술되어있네요.

 

또한 아테네 스파르타라는 두 나라를 통해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특징을 잘 묘사하고도 있었으며 스파르타는 2명의 왕과 아르곤이라는 체제로 민주주의를 완성해갔다는 사실에 어쩌면 현대 사회보다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하지 않았었나싶기도했다.

참으로 많은것을 알아야만 하는 그리스의 역사를 너무도 재미있게 공부한듯합니다.

참으로 뿌듯한 마음에 책장을 덮으며 보니 살아남기 시리즈의 다음편으로 로마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또한번 큰 기대를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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