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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청소년평전 42
정지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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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세상은 여러가지 다양하고 회기적인 위대한 발명품으로 발전해왔고 사람들은  편리해졌지요.

바퀴, 종이, 문자, 도자기, 페니실린, 달력등 만약 그것이 없었다라고 하면 과연 우리의 삶이 어찌 되었을가 상상할수도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20세기, 21세기의 가장 우수한 발명품이라 한다면 정확하지는 않겠으나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발명을 했던 인물이 스티브 잡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명이 아닌 발전이고 개발일까요 ?

  

애플 ,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

 

그렇기에 그의 이야기를 알아가는것은 한 인물의 열정과 자화상을 떠나 개인용 컴퓨터와 핸드폰 , 컴퓨터 그래픽 영상에 이르기까지 20세기에서 21세기에 이르는 IT산업의 문화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전문적으로 학습서 시리즈가 출가되고 있는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삶의 멘토로 삼으면 좋은 위인들을 만날수 있는  시리즈로  42번째 주인공이 바로 21세기를 바꾸어놓고 작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불과 40여년전 시간으로 거슬로 올라가면 개인용 pc가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엄청난 크기와 비용을 수반하는 어마어마한 컴퓨터 만이 있었을 뿐이지요. 그랬기에 큰 기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컴퓨터가 4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는  누구나 갖게된것은,  한 손에 들어가는 핸드폰에 그 기능이 장착되기까지엔 스티브잡스의 열정과 아이디어, 사람들의 욕구를 찾아낼 줄 아는 타고난 기질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미 다 알고 있듯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채 양부모의 품에서 자라난 입양아였습니다.

하지만 풍족하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양아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했던 부모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스티브 잡스가 되지 않았나 싶어집니다. 말썽쟁이였던 초등학교 시절, 경고 하는 학교를 상대로 내 아이의 특별함을 몰라보던 학교를 탓했던 아버지 였으니까요 ?

 

그 후 중학교 때는 아들의 요구대로 이사를 했으며 , 감당할수 없는 가장 비싼 등록금을 감수해야하는  대학교마저 보내 주고 있었음이지요.   자유분방하면서도 철저한 사업가로서 완성해갈 수 있었던 기본적인 바탕....

 

 

 

 

 

 

책은 그러한 학창시절을 지나  본격적으로 컴퓨터 사업에 이르는 부분에서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연대기를 비교적 자세하게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업수완과 친구의 천재적인 재능을 합해 애플사를 창조하고 매킨토시를 만들고 토이스토리라고 하는 애니메이션 장편영화에 새로운 그래픽 기술을 입혔으며 레코딩시장의 판도를 바꾼 아이팟과 , 핸드폰의 새로운 역사를 열게된 아이폰의 등장, 그리고 태블릿 PC에 이르기까지요.

 

그가 걸어가는 길은 컴퓨터의 새로운 역사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무척이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어두면 더욱 좋은 책 이었습니다. 컴퓨터 게임으로 시작하여 학교 알림장을 확인하고 숙제를 하기위해서 필수가 되어버린 컴퓨터, 그것이 중학생에 이르면 정보라고 하는 엄연한 하나의 과목이 되어  구체적인 지식으로 발전해가는데  지금껏 컴퓨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에 비해 용어라든가. 역사, 세부적인  사항들, 기술적인 부분들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그러한 때 이 책을 읽는다면 컴퓨터를 이해하고 역사를 알아가고 구동원리들과 함께 세상이 변화해 온 과정까지 모두 만날 수 가 있답니다.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열정에서 인생의 멘토를 보고, 컴퓨터의 이해를 통해 정보의 지식을 습득하고 ,  발전해온 모습에서  사회적 흐름까지  만날 수 있는 그러한 책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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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 세계인의 건강을 지킨 국제기구 대표 직업 인물 학습만화 꿈의 멘토 5
최재훈 지음, 코믹팜 그림, 유민경 일러스트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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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대표? / 이종욱 /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있던 장래희망의 멘토 책

 

아이들은 자신이 보았던 것,  느꼈던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중에서 하고 싶은것, 더욱 궁금해 지는것을 찾아 장래희망을 만들어 간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얼마나 많은 것을 보았느냐에 따라 사고의 폭도 관심의 대상도 많아지는 것, 그렇기에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자 노력을 하고 많은 경험을 쌓으라 이것 저것 시키곤 하지요.

 

하지만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렵게 어렵게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였는데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어떤 공부를 하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는 것 처럼요,

 

그동안 아이들의 장래희망, 꿈을 찾아가는 길에 멘토가 되어주는 여러 책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지금 만난 이 책 처럼 마음에 쏘옥 드는 책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건 우리 아이들에게 딱 필요한  바로 그 시기였기 때문였던것도 분명한 이유이긴 했습니다. ( 지난달 아이들과 함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생가를 다녀왔기 때문이요,  국제문제에 관한 문제가 증폭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이요, 국제구호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막 생겨난 즈음이기도 했기에 )

 

 

 

 

이종욱이라는 인물을 이미 알고 계셨을까요 ?. 전 이종욱이란 이름 석자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기구의 대표였다라는 사실은 미쳐 몰랐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분이 걸어왔던 길이라 업적 또한 제대로 알지는 못했었지요.

 

그러한 인물을 다루고 있던 세계인의 건강을 지킨 국제기구 대표 이종욱은, 의사 장기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IT창조자 스티브 잡스, 패션혁명가 코코샤넬에 이어지는 웅진주니어의 직업 인물 학습만화 꿈의 멘토 5번째 책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아시아의 슈바이처라 불릴만큼 의술로써 세계 구호활동에 큰 공적을 세운 훌륭함이 있었다라 한다면 책의 구성은 그 분야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과 상식들을 전하는데 있어 우월했습니다.

 

 

 

 

2003년에 한국인 최초의 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이종욱 박사는 어린시절 6.25 전쟁을 겪으면서 굶주림과 전염병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마주 했었습니다. 그 기억들은 의사가 되는 꿈을 키우게 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휴머니즘으로 발전해갔지요.

 

그리고 유엔 산하기관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일을 하면서 평생동안 실천을 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건 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심오한 가치관을 심어주었습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닌, 무언가를 해야만 하기에 가지게 되는 직업도 아닌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것을 찾아가고 그 일로 인해 세상이 변화할 수 도 있고,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세계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라는 직업관이었습니다.       

 

 

 

 

또한 책은 그렇게 평생을 열정과 희생의 정신으로 봉사해온 국제기구에 대한 모든것들을 샅샅이 훓어주고 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라고 하는 단체의 큰 울타리가 되고있는 유엔을 시작으로 지구촌 주치의로서의 세계보건기구의 활약, 위기의 지구촌 난민은 어디에 있는지, 모금전문가가 되기위해서는 어떤 경험과 공부가 필요한지 국제기구 친선대사는 누구인지, 지구촌 문화의 교육의 지킴이인 유네스코 설명등 미쳐 헤아려 보지도 못했던 세계기구의 다양한 모습과 역활 활동, 그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치고 공부해야하는지까지 ~~

 

적어도 국제기구라고 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어린시절 내 아이가 꿈을 잘 찾아갈 수 있게끔 도움을 주기위해 해주는 경험과, 결정된 후의 방법론 까지들이 이 한권의 책에 있다라고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국제공무원이 되기위해서는 JPO라고 하는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각 나라의 젊은이 가운데서 뽑은 예비 국제 공무원이 되어 2 ~3년 동안 경험을 쌓아야 하며 유엔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 후 유엔사이트에서 인턴 모집 공고를 본 후 지원, 2-6개월 간의 인턴생활을 통해 국제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지진과 해일 폭풍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날때마다 투입되는 긴급 구호요원들은 의료 봉사활동, 마을 재건활동, 인명구조활동등을 하고 있다는데,  한국전쟁을 겪으면 세계여러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는 현재는 세계 46개 나라에 1,672명의 봉사단을 파견하여 일하고 있다라고 하네요.

 

 

 

 

이 책을 처음 만날때만 해도 위인의 이름을 건 단순한 직업멘토 책이라 생각을 했었지만, 이종욱 박사 편을 만난 지금은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각각의 책에서 그 직업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상황과 교육적 측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너무나  유용한 책이다 싶어졌습니다.

 

그래서는 아나운서라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큰 아이를 위해 오프라 윈프리 편이 만나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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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청소년평전 40
김나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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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자음과모음 / 청소년평전

 

굿모닝, 미스터 오웰, 다다익선, 백남준 아트센터 이것들은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인 백남준을 대표하는 단어들입니다. 

 

백남준이라는 이름을  자국의 동포들에게 알린건 아마도, 굿모닝 미스터오웰일것입니다. 그리고 백남준이라는 작가와 친숙해진것은 과천의 현대미술관 중앙에 전시되어있는 다다익선 일 터요. 지금도 그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곳이  백남준 아트센터이겠지요.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을 읽으면서 미디어 아트의 거장은 우리에게 익숙해진 이름보다 알려진것은 너무도 부족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나의 롤모델이 누구이고 그는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가라는 멘토와 멘티의 역활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요즘이지요. 하지만 그 멘토를 만나는것 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그 때 가장 가깝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멘토가 바로 조금 앞선 시대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았던  위인들 인 듯 합니다.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평전은 다양한 영역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람들의 일생을 통해  나의 인생을 설계하게 만듭니다.  그중 40번째 주인공이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이었습니다.

 

영웅은 외롭다라고 하지요 위인은?.   고고함일까요 ?. 그렇다면 백남준은 ?. 전  순수함과 아집 열정과 모험심 용기로 똘똥뭉친 선구자라고 표현하고 싶어졌습니다.

 

 

 

 

큰대문집 막내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아주 풍족한 삶이었습니다. 원하는것은 다 가질수 있고 궁금한것은 다 풀어볼 수 있는 행복한 소년이었지요. 하지만 사업가가 되길 원하는 아버지의 의견과 달리 예술세계로 뛰어들며 조금씩 조금씩 가난해져 갔습니다. 하지만 상상력의 세계만큼은 한없이 넓어져 갔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갈때면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인식하는 비중이 훨씬 큽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내가 행복한가가 아니라 내가 행복해 보일까 ? 라는 답을 찾아가지요. 그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남의 눈에 내가 잘 보이게 만들기위한 일을 선택하고 행동을 한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백남준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연주하라고 있는 피아노를 도끼로 부숴버리고 관객보다 먼저 퇴장해버리는 배우, 분명 상대방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칠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절대로 못할 행동들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는것은 기인과도 같은 삶을 들춰내는 것 이었습니다.

' 어디에 있든 우리가 듣는 것은 대부분 소음이다. 우리가 그 소음을 무시하면 그것은 우리를 방해한다. 우리가 그것을 들으려고 한다면 그것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처음 소음을 예술로서 승화시킨 그는 파괴적인 행동을 예술로서 완성해간 후 텔레비젼이라고 하는 매체를 통해 그를 세상속에 알린 미디어 아트의 세상속으로 들어갑니다.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첼로연주장에서의 의상논란, 바이올린을 지키려 하는자와의 대결, 경찰을 부르면 안 되는 상화에서 결찰을 부르고 있던 공연, 실제 모습일까 퍼포먼스일까 혼돈하게 만드는 여러 모습등  그의 모든 삶은 보통의 사고로는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분명한  이상의 세계였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난이나 자금등 어떤한 반대에도 굽히지 절대적인 용기가 필요했음은 당연했구요. 

 

 

 

그의 가치를 인정해준 지금의 시선으로도 그의 행동은 너무나 파격적입니다. 하물며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당시의 시선에선 그가 어떻게 비쳐졌을지는 짐작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그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완성해갔습니다. 그 결과 인류의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키고 인간의 가치를 높인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에 버금가는 큰상인 교토상을 수상하고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지요. 또한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앞에서 엉덩이를 노출해도 괜찮았습니다

 

끊임없는 열정과 용기와 실천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남는 예술혼을 완성해간 그의 삶은 청소년들에게 장래의 희망을 찾아가기위해서는 어떤한 꿈을 쫓고 이루어야 하는지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새로운것에 대한 염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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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청소년평전 40
김나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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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예술의 거장 그의 삶엔 순수함과 열정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그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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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의 약속 - 이태석 신부 이야기 담쟁이 문고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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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 / 톤즈의 약속 / 수단의 슈바이처 쫄리신부님.

전쟁과 가난에 시달리던 남부 수단의 톤즈마을엔 이태석 신부님이 계셨었습니다. 적어도 2010년 1월 대장암으로 선종하시기 전까지는 아니 2009년 봄 휴가차 한국에 방문했다가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기 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전  이 책을 통해서야  내전으로 신음하는 남수단의 톤즈마음에서 의사이자 성직자이자 선생님이자 친구였던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되면서  수단에 톤즈라는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  이태석 신부님이라는 분이 계셨슴을 알았습니다. 

수단의 불쌍하고 가난한 아이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분, 편안한 의사의 길을 버리고 성직자가 되어 한평생을 고귀한 정신으로 살아왔던 그 분의 이야기는 매순간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끊임없는 욕심을 부리며 아둥바둥 살아가는 나의 일상에 큰 물음표를 던져주었습니다.

어느것이 진정한 삶인지를, 어떻게 살아가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걸까 라는 삶의 본질에 대한 자문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만날 수 있더는 것 자체가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그러한 반성과 더불어 지금의 남수단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료를 찾아보니 2011년 7월 남수단은 오랜 내전에 종지부를 찍고 독립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살아생전 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지는게 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그 곳,  톤즈 사람들이 너무도 고통스럽고 가난했던 시절 그들 곁을 지켜주었던 이태석 신부님앞에 어느날 9살에 전쟁터로 끌려가야만했던 어린 병사 마뉴가 나타납니다.  그때 나이는 고작 13살,  하지만 벌써 4년차의 병사였습니다. 그 시간만큼 맺친것도  웅어리진것도 많았기에 마뉴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가 않습니다.




책은 그러한 마뉴의 눈에서 바라본 이태석 신부님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라면 만능이 되어가는 신부님이요,  톤즈의 아이들은 물론이요 동료 신부님과 수녀님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마뉴의 모든 행동을 넉넉한 품으로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마뉴에겐 그 신부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아픔이 있었으니  지금의 신부님과 똑같았던 모습으로 자신을 지켜준다,  꼭 미국에 데리고 가겠다는 미국인 사진기자에게 받았던 아픔이 너무도 컸던것입니다. 혹시나 또 한번의 배신을 당할까 싶어 마뉴는 마음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신부님이  한국으로 잠시 휴가를 가는 계기를 통해 그 둘은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약속을 지켰고 마뉴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이 그렇게 순수한 마음과 모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걸까 ?
그들을 위해서라면  정비사도 되었다가,  선생님이요 지휘자요, 의사가 되고있던   이태석신부님의 발걸음 하나하나엔 나의 안위와 욕심만을 쫓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따뜻함이 무엇이고 봉사가 무엇인지 아니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있었습니다.  

무한경쟁시대라는 사회적 현상을 빌미로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만 알게끔 키웠던것은 아닐까,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보장된 편안한 삶을 버리고 불쌍한 이웃을 위해 온 마음을 다 바쳤던 그 모습은 따뜻함이 부족해져가는 우리 사회에 꼭 기억하고 있어야만 했던 숭고함이었습니다.  


 
        


        


이미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신부님이지만, 저 멀리 아프리카 수단엔  곧 돌아오겠다고 했던 신부님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나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깊이 새겨서는 참된 봉사의 의미와 따뜻함을 잃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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