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 아기 안에 잠든 언어 능력 깨우기
로버타 미치닉 골린코프 외 지음, 문채원 옮김 / 교양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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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준비없이 결혼후 아이를 낳았지만 낳아놓고 보니 잘 키우고 싶었다. 그건 아이가 커갈수록 더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면서 진작 좀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싶을때가 너무도 많고 조금만 더 준비했더라면 후회될때는 더더욱 많다. 딸이어서였을까?, 커가는 아이를 볼때면 씨도둑은 못한다더니 어쩜 저리 나와 닳았을까 라는생각이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나 동생에게 화라도 내던가 잔소리를 할때면 영락없는 내 모습이다. 그럴때마다 난 내탓이지 누구탓을 하리오 하면서 내 발등을 찍곤한다. 이건 비단 내 모습만은 아닌듯 주위 많은 엄마들로부터 듣게되는 이야기였다.

 

그마만큼 아이의 언어능력은 아이와 가장 가까운 엄마와 가족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아이가 많이 커버린 지금은 알게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며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아이의 언어능력이 가히 초능력의 힘을 가지고 있단 사실만이라도 알았더라면 하는 뒤늦은 생각을 하고있다.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엄마 뱃속에 있던 10달이 태어난후 10년의 기간보다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모두들 알고있을것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그건 태어나는 순간부터 3년의 시간이었다. 그 기간동안 아이들의 언어능력은 무한한것이어서 들려주는 대로, 교감하는대로 스폰지처럼 그 모든것을 흡수하고 있었습이다.

 

그렇다면 그 언어능력은 아이의 지능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것일까 ?

보통의 예로 조리있게 말 잘하는 아이를 보면 똑똑해 보이고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면 멋있어보이고 표현력좋고 대답잘하고 발표잘하면 인정을 받는데 그렇게 인정을 받는 동시에 그건 그만큼 아이의 머리속에 많은 지식이 쌓여있다는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흔한 예가 된다.

 

이제는 아이에게 그렇게 중요한 언어능력은 어떻게 키워지는것일까?.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우는것일까 라는 답을 찾게되는데 이 책속에 과학적이면서도 아주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태어나 이틀만에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별할줄 알고 만3년이면 문법을 깨우친다고한다.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결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눕혀놓고는 잠만 자기를 바랬던 시간이었는데 울지않으면 다행이다 싶었었는데 그 시간동안 아이들은 무수한 자극을 원했고 많은 교감과 따스하게 들려주는 정다운 목소리를 그리워했던것이다.

 

옹알이도 어엿한 언어였고 엄마 빠빠 라는 아이만의 언어도 그 단계에선 필수였으며 1음절에서 2음절 3음절로 늘어가는 과정, 하나의 완성된 문장을 만들어가고 문법적 이해까지 그 모든 과정이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3년의 시간동안 완성되고 있다는 사실은 거의 충격적이었다. 또한 거기엔 우리들이 범하는 가장 큰 오류중 하나가 텔레비젼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생각했던 사고라 말하고 있었다. 서로의 교감이 아닌 일방적인 언어전달은 무슨의미인지 모르기에 아이들로 하여금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한다.

 

이렇듯 책은 3개월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시간동안 엄마 아빠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연구된 검증된 자료를 통해 이야기하면서 우리집 실험실이란 코너를 통해서는 생활속에서 실제 활용하며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라고한다. 그렇게 8장에 걸쳐 개월수별로 아이의 언어능력과 변화하는 모습을 알려주고있기에 예비 엄마 아빠들에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이 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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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행복한 엄마 다른 별아이
별이 엄마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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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결혼을 했으니 순리에 따라 임신을 했다. 그리고 엄마가 되었다. 1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난 지금도 첫아이를 낳았던때가 생생하다. 과연 어떤 아이가 태어날까 어떤 모습일까? 건강한걸까 정상일까, 그렇게 내 앞에 나타난 아이를 보면서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걸까 라는 고민과 걱정을 시작했다. 그 걱정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조금더 준비를 할수도 있었겠고 아주 쪼금은 다룰수 있겠지만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려니, 내 아이만큼 소중하고 잘난사람은 없을것이다. 그건 아마도 보통사람들의 눈에 한없이 부족해만 보이는 별이와 같은 아이를 둔 부모도 같을것이다. 발달장애,지체장애, 자페, ADHD 이젠 그리 생소할것도 없는 단어들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아이들이다.

 

동네에 특수학교가 있었던지라 자주 보았던 모습, 아이들 학교또한 특별반이 있었기에 그런 아이들과 부모를 만날 기회또한 많았다. 그러면서 난 우리 아이가 건강함에 한없이 감사했다. 그러면 안되는것인데 미안해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가지게되는 안도의 마음이었던듯하다. 그러면서도 한없이 슬프고 어두워야만하는데 아이와 엄마 모두 밝아보이는 모습이 의아했었다. 한데 나의 그 모습에 이해하는듯 하면서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별이 엄마를 보며 반성을 하게된다.

 

그 전까지만해도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기만했던 아이가 18개월 무렵 조금은 이상하다싶어 받은 검사에서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 왜일까, 왜 나의 아이에게 그런일이 생긴걸까 자책하고 원망하다 감수하고 받아들인 엄마는 병이 나을수 있다는 믿을을 가지기로 했다. 그리곤 한발 한발자욱씩 조심스러우면서도 강인한 걸음을 띄었다. 너무 이쁜 별이와 함께

 

과연 정상인들과 함께 지낼수 있는걸까, 사회엔 적응이 가능할까, 말도 안하고 눈길도 주지않는 아이를 향해 엄마는 노력을 했고 지치기도 했고 기쁜일도 있었다.

엄마는 그렇게 별이로 인해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지만 다른 엄마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느꼈고 사랑했다. 보통의 엄마들보다 조금은 더 별난 육아법이었다. 난 책을 읽는 내내 그렇게 생각하게되었다.

 

그렇게 책은  검사를 받는 날 컨디션과 선생님에 따라 발달장애나, 지체장애냐 판단이 달라지는 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의 육아일기로 똑같은 상황의 다른아이들에게

여러모로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아이와 엄마의 심리상태는 물론이요 보통의 아이들과 발맞춰 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야하는 부분들의 구체적인 지적, 그리고 극복해야만하는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기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까지 실제적인 부분들이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그에 앞서 난 장애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로잡아주고 있던 부분에서  참 많은 공감을 하게되었었다. 이제 별이는 9살이되었다. 그리곤 올해엔 1년 유예했던 초등학교도 입학했으리라. 아마도 별이는 별나게 많은 관심을 받고 싶었나보다, 한시도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말라고... 책은 그렇게 같은 증상을 가진 엄마들에겐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보통의 엄마들에겐 장애가 결코 장애가 될수 없음을 똑같은 아이로서 엄마로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감을 보여주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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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프로젝트 5,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핀란드 교육혁명 - 39인의 교육전문가, 북유럽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를 보다 한국교육연구네크워크 총서 1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총서기획팀 엮음 / 살림터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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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똑같이 학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한국은 가장 공부를 많이 해서 얻은 학력이고 핀란드는 공부에 목을 매지 않고 개인의 자발성에 기초해 얻은 결과 엿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한국 교육의 성취는 경쟁의 결과이고 핀란드 교육은 협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핀란드와 한국은 책의 본문중 한 부분인 위 문장에서 알수있듯 세계최고수준의 학력을 가지고있다한다. 하지만 똑같은 결론이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보자면 너무도 판이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핀란드의 교육이라면 어른들의 욕심으로 무조건 길들여지는 쪽은 한국의 아이들이었다. 남들보다 조금더 앞서기위해 조금더 달리기위해 낙오하지 않기위해 우리 아이들은 지금 이순간도 숨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것이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공부만이 출세의 길인양 가난한 삶을 대물림하지않기위해 나보다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나는 비롯 몸먹고 몸입을 망정 자식의 교육만은 온 정성을 다 쏟아부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선거공약에서 빠지지 않는것이 교육정책이고 많은 국민들이 똑같은 혜택을 누리기위한 정책을 편다 강조하는쪽은 중앙정부요, 교육10대 도시를 표방하는 내가 살고있는 지역까지 모든 사람들의 눈과 귀는 교육이라는 화두에 활짝열려있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다. 이길이 최선의 길이라 강조하며 채찍질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고되다는것을, 정녕 이렇게 가야만하는걸까 부모조차 회의감을 안게된다는것을, 내가 앞서가기위해 친구를 밀쳐내고 내가 이겨야 하겠기에 누군가는 패배자를 만들어야만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며 성공만이 보상이다 무조건 앞만보고 달려라 채찍질하며 아이들의 인성을 어떻게 논하고 그 인생이 행복할거라 생각하겠는가?

 

2009년 1월 그러한 한국 교육의 현실을 타파하고자 39인으로 구성된 교육희망 찾기 북유럽교육탐방단이 조직되어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선진교육의 현주소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교육현장을 둘러보았단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핀란드 교육혁명 이 책이었다. 교육개혁을 꿈꾸고 교육운동에 헌신 참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교육윤동가, 교사, 교육위원과 시민단체활동가 언론인 시인등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교육현장은 우리의 교육현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미래의 국가재산은 인적자원인만큼 어느나라 할것없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에 무한한 관심을 가질터 거기에서 세계최고로 우뚝 자리한 나라가 핀란드였다. 게다가 아이들조차 행복한 나라라니 같은 상위권을 달리지만 정권이 바뀔때마다 아이들의 행복은 안중에도 없이 그 아이들을 담보로 갈팡지팡하는 교육정책에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우리였기에 궁금증은 더해질수 밖에 없었다.과연 그들에겐 어떤비법이 숨어있는것일까?.

 

39인이 들러분 핀란드의 교육은 부러움 그 자체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이 하나가되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나라였다. 학교의 외관부터 내용에서 질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상급학교로의 진급이 아닌 통합교육이 성공한 종합학교의 모습엔 끌고가는 수업이 아닌  한년 집단으로 편성하지 교과목 별로 자기 수준에 맞는 홈룸에서의 진행이었다. 

 

학교발전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발로뛰고 노력하는 교장, 전임교사와 보조교사까지 철저히 지켜지는 2인이상의 교사시스템은 아이들을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는 학교의 모습이었다. 거기에 직업학교는 어떠한가, 학교 졸업과 동시 바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수 있도록하는 시스템은 대입수능에 목을 맨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그러한 그들의 교육에선 권위와 독선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다.

 

또한 그들에게 사교육은 없었다. 공교육또한 모두가 무상이었다. 거기엔 중앙정부의 사회보장제도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국민들의 인식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동조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렇게 핀란드 교육현장에서 들려주는 그들의 교육은 이제 막 입시전쟁을 앞둔 부모의 한사람으로 무한한 부럼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투명성과 국가경쟁력 1위라는 파워가 우리에게도 전염이되 머지않은 시간에 공교육만으로 아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시간이 도래하기를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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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프로젝트 5,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 - 삶과 죽음 똘레랑스 프로젝트 5
마리나 부토프스카야 지음, 이경아 옮김 / 꼬마이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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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화중 유난스레 받게되는 세계인의 지탄대상이있다. 그건 참 많은 사람들이 짐작했겠지만 개고기를 먹는 보신탕 문화이다. 꼭 정당하다 말할수 없지만 난 지금의 애완용개보다는 어릴적부터 보고 자란 음식찌꺼기를 먹다 보신용으로 사라지는 개들이 조금은 더 친숙하다. 그렇게 우리의 문화로 인식하게되기에 보신탕을 두고 이래저래 떠들때면 중국의 원숭이 골요리나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엔 관대하면서 우리에게만 큰목소리를 내는건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그들보다 가난하고 힘이없기 때문으로만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세상과 다른 민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목에 휘휘 두른 저먼곳의 원주민 쇠목고리를 보면서는 그들은 분명 미개인이야 생각했고 옷도 안입은채 모든것을 드러낸 사람들을 보면서는 저렇게 게으르니 가난하지 싶었던것이다. 그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였을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걸까 감을 못잡았었다.

 

그러다 뒤늦게 깨달았다.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사상 문화적 특성을 알려주고있구나,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구나, 유네스코는 1995년 관용의 원칙에 관한 선언과 2001년 세계 문화다양성 선언을 발표했다고한다. 그건 세계는 다양한 인종과 사상, 문화적 특성을 지니며, 이러한 특성은 어느 것도 비하되거나 멸시될 수 없고 우리 모두가 같이 사는 세상의 정신적 유산으로 다 같이 존경받고 이해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러한 유네스코의 정신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쉽게 알리고자 기획된것이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이라고하는 처음 특이하다 생각했던 시리즈가 만들어진 계기였다.

 

책은 총 40권으로 구성되었다하는데 이 책은 삶과 죽음을 다루고있던 5편이었다.

인류학자인 아빠를 따라 학술대회에 참석하게된 러시아소녀 알랴는 파푸아뉴기니에서 태어나 독일인 부모에게 입양된 미히라를 만나게된다. 그들은 본성에 의한 불의의 사고로 어미잃은 새끼 고양이 세마리를  돌보며 친구가 되어가고 내가 있는 여기가 아프리카라면이란 알랴의 상상으로 시작한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모성애, 성인식, 출산에 관한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나누게된다.

 

우리나라의 미인대회 변천사를 통해서도 알수있듯 미의 기준은 한 나라에서도 때에 따라 참 많이도 달라진다. 하물며 전혀 다른 전통과 풍습을 지닌채 다른기후와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말해 무엇하랴. 그래서 중국에선 전족이라고하는 악습이 있었고 목을 길게 늘여야만 아프리카 민족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시대엔 한없이 흰 피부가 유행했는가하면 지금에선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구릿빛이 유행을 하고있다. 그 모든것들은 시간에 따라 지역에 따라 맹신하게되는것들인데 나와는 관점이 다르다고 편견을 가져서도 안되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말하고 있다.

 

그건 새 생명이 태어나는 출생에 있어서도 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러시아에선 아주 비밀스런 일이었고 파퓨아뉴기니에선 임신을 하면 병원같은 역활을 하는 여자의 집에 들어가야만했다. 또한 그들에겐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한후 가루를 내어 음식에 넣어 먹는 전통이 있다한다. 그렇듯 새로운 친구 미히라를 통해 듣게되는 파퓨아뉴기나의 전통은 우리의 풍습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이 발단이 된 이야기는 이렇듯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에서 삶과 죽음에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가끔은 부럽기도 하고 가끔은 혐오스럽기도 한 이야기를 통해 두 소녀는 서로의 전통과 문화는 꼭 존중해야만 하는것임을 깨달아간다. 그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 역시 세계의 문화 다양성속에서 관용과 포용의 정신을 배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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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1 - 콜럼버스의 위험한 모험
김진아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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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술술읽는 물리 소설책을 통해 부즈펌의 술술 ~ 읽는 시리즈를 접하게되엇다. 마냥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물리적이론을 어찌그리 코믹한 환타지소설속에 재미있게 풀어놓았는지 아이도 나도 무척이나 만족했었다. 그리고 바로 다시금 만나게된책이 바로 이 책 세계지리 소설책이었다.

 

세계지리하면 물리와 달리 시공간을 뛰어넘는 방대한 물량이기때문에 어떤식으로 펼쳐질지 더욱 궁금한 마음에 조바심을 냈었다. 하지만 세계지리도 역시나 참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그래서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컨셉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정리해놓고있었다.

 

때는 식민지 개척이 한참이던 15c 중세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대한민국 인구와 같은 4천8백만의 인구를 가진 가상의 나라 카스티야왕국에서 시작된다. 카스티야 왕국의 유일한 후계자이지만 천방지축 말괄량이로 근심덩어리인 이자벨공주가 나라를 빼앗으려는 어두운 음모에의해 닭이 되어버렸다. 그 마법을 풀어내기위해 왕실지정 탐험가인 콜럼버스와 호의무사 싸울리스와 함께 공주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들이 가장 먼저 도착한곳은 세계인구의 22%롤 차지하는 13억 인구의 중국이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미국, 쿠바로 이어지는데 그렇게 1권에서 여행하게된 5국가는 그냥 정해진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싶은 세계지리의 목적에 의해 선정된 나라들이었다.

 

13억 인구의 중국에서는 세계인구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현황들을, 세계계1위의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구의 자원에 대해서 세계최고의 관광왕국인 프랑스에서는 관광산업을 말하고 있었으며 세계경제의 중심국인 미국에서는 자본을 이야기하고 마지막국가인 쿠바에서는 이념과 체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주고있었다.

 

가상 소설속에 녹아있는 세계지리 상식들에서  솔솔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한후 각 나라별 여행을 마친후 보여주는 일러스트속에서는 세계지도와 다양한 표를 통해서 세계지리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한눈에 쏙 들어오게끔 정리를 해준다. 상상력과 호기심이 한껏 발휘된 뒤인지라라 요약되어있는 내용들이 절로 아이들의 두뇌속에 쏙쏙 들어가는듯하다.

 

참으로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근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속에서 역사와 지리적 감각을 한꺼번에 익힐수있었다. 2권에서는 어떠한 주제로 어떠한 나라를 여행하게될지 너무도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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