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행복한 엄마 다른 별아이
별이 엄마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결혼을 했으니 순리에 따라 임신을 했다. 그리고 엄마가 되었다. 1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난 지금도 첫아이를 낳았던때가 생생하다. 과연 어떤 아이가 태어날까 어떤 모습일까? 건강한걸까 정상일까, 그렇게 내 앞에 나타난 아이를 보면서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걸까 라는 고민과 걱정을 시작했다. 그 걱정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조금더 준비를 할수도 있었겠고 아주 쪼금은 다룰수 있겠지만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려니, 내 아이만큼 소중하고 잘난사람은 없을것이다. 그건 아마도 보통사람들의 눈에 한없이 부족해만 보이는 별이와 같은 아이를 둔 부모도 같을것이다. 발달장애,지체장애, 자페, ADHD 이젠 그리 생소할것도 없는 단어들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아이들이다.

 

동네에 특수학교가 있었던지라 자주 보았던 모습, 아이들 학교또한 특별반이 있었기에 그런 아이들과 부모를 만날 기회또한 많았다. 그러면서 난 우리 아이가 건강함에 한없이 감사했다. 그러면 안되는것인데 미안해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가지게되는 안도의 마음이었던듯하다. 그러면서도 한없이 슬프고 어두워야만하는데 아이와 엄마 모두 밝아보이는 모습이 의아했었다. 한데 나의 그 모습에 이해하는듯 하면서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별이 엄마를 보며 반성을 하게된다.

 

그 전까지만해도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기만했던 아이가 18개월 무렵 조금은 이상하다싶어 받은 검사에서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 왜일까, 왜 나의 아이에게 그런일이 생긴걸까 자책하고 원망하다 감수하고 받아들인 엄마는 병이 나을수 있다는 믿을을 가지기로 했다. 그리곤 한발 한발자욱씩 조심스러우면서도 강인한 걸음을 띄었다. 너무 이쁜 별이와 함께

 

과연 정상인들과 함께 지낼수 있는걸까, 사회엔 적응이 가능할까, 말도 안하고 눈길도 주지않는 아이를 향해 엄마는 노력을 했고 지치기도 했고 기쁜일도 있었다.

엄마는 그렇게 별이로 인해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지만 다른 엄마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느꼈고 사랑했다. 보통의 엄마들보다 조금은 더 별난 육아법이었다. 난 책을 읽는 내내 그렇게 생각하게되었다.

 

그렇게 책은  검사를 받는 날 컨디션과 선생님에 따라 발달장애나, 지체장애냐 판단이 달라지는 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의 육아일기로 똑같은 상황의 다른아이들에게

여러모로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아이와 엄마의 심리상태는 물론이요 보통의 아이들과 발맞춰 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야하는 부분들의 구체적인 지적, 그리고 극복해야만하는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기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까지 실제적인 부분들이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그에 앞서 난 장애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로잡아주고 있던 부분에서  참 많은 공감을 하게되었었다. 이제 별이는 9살이되었다. 그리곤 올해엔 1년 유예했던 초등학교도 입학했으리라. 아마도 별이는 별나게 많은 관심을 받고 싶었나보다, 한시도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말라고... 책은 그렇게 같은 증상을 가진 엄마들에겐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보통의 엄마들에겐 장애가 결코 장애가 될수 없음을 똑같은 아이로서 엄마로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감을 보여주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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