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과 함께한지 어언 17년, 서재에 첫 글을 등록한지 13년, 북플을 시작한지 5년(?), 그리고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서재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이달의 당선작>에 선정되었다. 다른 분들의 당선작에 비하면 부족해보이긴 하는데, 아무튼 기쁘긴 기쁘다. '합격'은 해봤어도, '당선'은 처음이라. 게다가 적립금 3만 원이라니, 제법 호쾌하지 아니한가.
한편, 이렇게 알라딘 개미지옥이 형성되는구나 싶었다. 이제 나도 확실히 발을 담근 느낌이다. 이러면 글을 더 열심히 쓸테고, 글을 쓰기 위해 더 열심히 책을 읽을테고, 또 책을 사겠지. 알라딘의 영업전략을 생각하며 눈빛이 날카로워진 독서괭. 날카로운 눈빛으로 장바구니에서 책을 고르기 시작한다..
잠자냥님이 추천해주신 <고독의 우물>을 일단 고르고, <조선의 퀴어>도 골라본다. 100자평 이벤트 참가 위해 산 책들도 읽어야 하는데.. 몰라. 일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