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생일 잔치는 거의 매달 혹은 두달에 한번씩은 꼭 파티가 있는데 늘 선물 고민이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을 줄 만한 선물을 찾으니 그렇다. 

지난달 생일 선물 사진을 미리 올려본다. 지난날에 준 선물은 머리 방울.



 

내 생일도 아니고 아이 생일도 아닌데 저 마리 방울 을 만든다고 천을 잘라 밤늦게꺼지 꼬매고 아침에야 끈에 연결시켜서 포장했었다.

제발 좋아해야 하는데 하면서.

그러고는 아이한테 늘 물어보는데 만든 방울 하고 왔니 하니 안 하고 왔단다. 흑흑  

계속 안하고 다닌다는. 

아무래도 실패한 선물. 넘 성인틱한듯
 

다음주엔 남자 친구 생일이라는데 그냥 공책 하나 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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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1-10-1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 생일도 챙겨야 되네요.ㅋㅋㅋ 어머니들은 정말 바쁘겠습니다.

하늘바람 2011-10-15 20:52   좋아요 0 | URL
네 엄마로 살기 시작하면 자신의 삶은 없어지는 듯해요
 

사실 요즘 브런치하면 우아한 장면이 상상되는데  

난 조금전 아주 어이없는 브런치를 먹었다, 

물론 집에서 

양은냄비에 라면 끓여서 후루룩 먹고 

그 담엔 밥도 왕창 말아 먹고 

이제 우아하게 커피 마심 되겠지만 우아한 커피 없어서 

믹스 커피로 

암튼 아점 해결이다 

이제 일좀 해볼까 

 

열심히 일해서  폼나는 브런치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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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10-12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아침에 사과 한 알 먹었는데~~~~ 이제 점심밥 해먹어야겠어요.ㅋㅋ
폼나는 브런치라~~~~~
우리가 가까이 살면 폼나는 브런치 같이 먹으면 좋은데 말예요.^^

하늘바람 2011-10-12 19:03   좋아요 0 | URL
가까이 살면 전 도서관부터 갈텐데 말이에요

하양물감 2011-10-1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나하고 똑같은데요? ㅋㅋㅋ

하늘바람 2011-10-12 19:03   좋아요 0 | URL
그런데 말이에요 전 그게 참 맛나요
역시 폼과는 거리가 먼 멋과는 거리가 먼지라

pjy 2011-10-12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 사람이 만들어다가 가져다주면 폼나는 브런치하고 생각해요ㅋ

하늘바람 2011-10-12 19:06   좋아요 0 | URL
완전 공감이에요 완전
 

아침마다 태은이랑 뛰다 걷다 한다. 준비 레디고를 외치면 다다다다 

뛰다가 각종 계단에 다 올라가서 안내려오면 안고 태은이 사세요 하고 시장놀이하다가 

노래부르다가 가는 길은 길고 재밌기만 하다. 

"엄마, 아빠는 재밌고 멋있고 무섭고 근사해" 

"태은이는 예쁘고, 착하고, 귀엽고, 깜찍하고 멋지고, 똑똑하고 아름다워." 

태은이가 힛 하고 웃는다. 

"엄마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엄마인 나도 힛 하고 웃는다. 마주 보고 웃을 때가 참 좋은 우리.  

점차 키차이가 줄겠지. 

오늘도 태은이는 신나게 어린이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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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1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ㅡ 아빠는 근사해라....
이거이거, 좀 더 크면 아빠랑 결혼할래 나오는거 아닙니까. ^^

흠,, 하늘바람님의 지난번 사진으로 생각할 때, 사랑스러운거 저두 인정!

하늘바람 2011-10-12 12:14   좋아요 0 | URL
안되어요 절대 아빠 안닮은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헉 그런데 어떤 사진이었을까요 사랑스러운 사진 없는데 ㅠㅠ

세실 2011-10-1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하다는 표현이 특히 다가오네요^*^
태은이 참 사랑스러워요~~~

하늘바람 2011-10-12 19:03   좋아요 0 | URL
좋은 말로 표현되어 진다는 거 참 좋은 거 같아요. 앞으로 계속 그래야죠

울보 2011-10-13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참 자라고 있네요,,이뻐요,

하늘바람 2011-10-13 13:08   좋아요 0 | URL
류처럼 말이지요^^
 

늘 둔하고 늘 게을러서 나중에는 허걱거리는 나다. 

내일까지 빨강 파프리카를 어린이집에 보내주어야해서 오늘 오전에 찾아다니는데 없는거다. 사실 아주 없진 않고 발견은 했는데 너무 비싼. 하나에 2500원이라니. 

사과도 사기로 해놓고 좀더 싼데 찾아다니다 뻗어버린나다. 

결국 아무것도 못산.  

어제 태은이랑 이마트에 갔었는데 가서 좀 비싸도 사올걸 싶다. 오늘 본것보다 훨씬 싸고 저렴했는데. 그저 태은이가 장난감 못사서 속상해 하는것만 같이 속상해하며 오느라 정신 못 차린 엄마 탓에 결국 태은이만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엄마다운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내가 이러는 와중에 내 친구는 벌써 글을 하나 다 쓰고 잘 썼다며 새로운 일을 받았다니 난 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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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1-10-10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욤^^

하늘바람 2011-10-10 15: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님 힘내야지요
 

언젠가 올까 

그날이 

내 맘을 알날이 

살얼음판같은 나날을 내 맘을 알까 

그날이 올까 내 맘 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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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0-0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누가 또 하늘바람님을 속상하게 했나요.

전호인 2011-10-06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해가 있거나 왜곡되어지는 진실만큼 화나고 슬픈 일도 없습니다.
결국은 진실이 드러나겠지요. 긍정의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후애(厚愛) 2011-10-1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