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태은이랑 뛰다 걷다 한다. 준비 레디고를 외치면 다다다다 

뛰다가 각종 계단에 다 올라가서 안내려오면 안고 태은이 사세요 하고 시장놀이하다가 

노래부르다가 가는 길은 길고 재밌기만 하다. 

"엄마, 아빠는 재밌고 멋있고 무섭고 근사해" 

"태은이는 예쁘고, 착하고, 귀엽고, 깜찍하고 멋지고, 똑똑하고 아름다워." 

태은이가 힛 하고 웃는다. 

"엄마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엄마인 나도 힛 하고 웃는다. 마주 보고 웃을 때가 참 좋은 우리.  

점차 키차이가 줄겠지. 

오늘도 태은이는 신나게 어린이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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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1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ㅡ 아빠는 근사해라....
이거이거, 좀 더 크면 아빠랑 결혼할래 나오는거 아닙니까. ^^

흠,, 하늘바람님의 지난번 사진으로 생각할 때, 사랑스러운거 저두 인정!

하늘바람 2011-10-12 12:14   좋아요 0 | URL
안되어요 절대 아빠 안닮은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헉 그런데 어떤 사진이었을까요 사랑스러운 사진 없는데 ㅠㅠ

세실 2011-10-1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하다는 표현이 특히 다가오네요^*^
태은이 참 사랑스러워요~~~

하늘바람 2011-10-12 19:03   좋아요 0 | URL
좋은 말로 표현되어 진다는 거 참 좋은 거 같아요. 앞으로 계속 그래야죠

울보 2011-10-13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참 자라고 있네요,,이뻐요,

하늘바람 2011-10-13 13:08   좋아요 0 | URL
류처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