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일엔 파워레인저 비디오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선물로 주기로 했다. 모두 남자아이여서 다행.
그런데 막상 포장지 준비를 못해서 A4용지를 앞뒤로 붙이고 글씨를 쓰기로.
아무도 몰라 줄 수 있는데도 세모 네모 동그라미 하트를 열심히 그려 색칠했는데 선생님은 삐뚤뺴뚤 쓴 글씨가 참 이쁘단다.

제주도 다녀와서 친구에게 보내준 비즈 팔찌.
그냥 그런데도 이쁘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
선생님께 드린 팔찌는 사진을 못 찍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정말 좋으신지 내내 하고 다니신다. 다만 목걸이가 아니라 팔찌로. 팔에 세번 감으니 멋스럽다.

그러다 조금 걱정이 막상 태은이 생일 떈 아무 것도 못 받음 어쩌지 싶다.
사실 선물은 태은이만 하고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안 한단다.
선물은 받으려고 주는 건 아니야 하지만
태은이가 엄마 내 생일에도 친구들이 선물 준비할까 해서 친구들이 축하해 주고 선물은 엄마가 이쁜 걸로 만들어 줄게 했다. 하지만 친구들 선물이 없으면 아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