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를 떼려면 여름에 해야 한다고 다들 그래서

그것도 내년은 늦고 지금 해야한다고 해서

19개월 태은

아침부터 기저귀를 벗기고 팬티나 반바지만 입혀 놓았다.

남자 아이들은 벗겨 놓던데 여자아이라 좀 그래서입혔는데 아침 8시부터 낮 12시 반까지

바지 16개를 빨고 걸레 수도 없이 빨고 마루 수도 없이 훔치고

애는 여러번 씻기고

 

정말 돌아서면 오줌을 싸놓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오줌싸서 바지 멋기고 걸레로 마루 닦고 애 대충 씻기고 옷갈아입힌뒤 목욕탕에서 바지 빨고 있으면 금세 또 엄마 부른다.

가보면 쉬를 한 것,

계속 쉬하고 싶으면 말해.

라고 다짐하지만

사실 막상 쉬하라고 하면 그 어디에서도 안하고 그냥 싸버린다.

그게 오늘 오전의 일이라 엄두가 안나는 상황

낮잠시간 기저귀를 채우고 지금 태은 잠시 주무신다.

아유 힘들어라

커피한잔 못 타마셨다.

뗄수나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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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08-05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잘 지내고 있답니다. 벌써 기저귀 뗄때가 되었군요..우리집 큰애도 19개월에 기저귀를 뺀것 같아요..느긋하게 천천히 시작하세요..아이에게 스트레스주면 안되니까요..첨엔 변기통을 아예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걸요..ㅎㅎ여자아이들은 깔끔해서 금새 가릴거에요.^^&
그러고 보니 저도 커피한잔 못 마셨네요..진하고 시원하게 타올께요..함께 마셔요.우리~!

조선인 2008-08-0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개월이잖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마로는 24개월에 뗐는데, 느긋하게 준비했더니 막상 기저귀 떼는 건 딸랑 하루 연습만에 끝냈어요. 24개월 해람이는 아직 준비중이구요.
에, 또, 쉬 마려우면 얘기하라고 해봤자 바로 해내지 못하니까, 오줌싸개 인형이랑 소꿉놀이를 하세요. 같이 물 마신 뒤 똘똘이 먼저 변기에 쉬야 시키고, 태은이도 쉬야 하자고 꼬시면 아마 따라서 쉬할 거에요.

hnine 2008-08-0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지금 프로젝트 수행 중이군요 ^^
태은이, 화이팅!

클리오 2008-08-05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은 바지를 벗겨놓으시지요. 집인데 어때요, 엄마와 아가 둘다 스트레스 받는데 뭘.. 예찬이도 지금은 벗겨놓으면 완전히 가리는데, 바지를 입히면 기저귀 찬 것 같은가봐요. 바지에다가는 걍 줄줄.. 그래서 외출시에는 아직 기저귀를 채워요. 전 다행히 24개월이 여름이라 지금 시도하긴 하지만요. 주변에서보면 24개월이 되어도 못가리는 애들 많아요.(제 주변에선 여자애들이 더 어려워하던걸요.) 그러니까 며칠 해보시고, 배변 책도 함께 보여주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좀 있다 시도하세요. 내년 여름이면 아마 둘다 정말 편하게 며칠 내에 해결될 수도 있는데 주변의 시선 때문에 일찍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 엄마랑 아가, 둘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요..

순오기 2008-08-0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노력하면 좀 일찍 뗄수는 있지만, 그간에 아이와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 생각하면 권하고 싶지 않아요. 또 여름엔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더 자주 싼다고요. 19개월이니까 무리하지 마세요, 엄마가 신경 곤두세우면 가리지만 혼자 완벽하게 가리는 건 24개월 돼야 해요. 기저귀를 빠는 게 낫지 바지 16개는 너무해요~ㅜㅜ
그냥 기저귀 채우고 '구덩이'나 재미나게 보세요~ 저하고 인연있는 책이라서 권해요.^^

바람돌이 2008-08-0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애들이 더 어려워요. 그리고 너무 빠른거 아닌가요? 굳이 여름이 아니어도 요즘 집 따뜻하고 빨래 세탁기로 하고 하잖아요. 저희 애들은 24개월 넘어서 다 뗐어요. 기저귀 떼는 나이 우리나라가 빠르기로 세계 1등인거 아세요? 그거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 하더라구요. 때가 되면 아이들이 다 신호를 보내요. 너무 빨리 기저귀 뗄려고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면 아이가 나중에 결벽증 같은 증세를 보인다고도 하던데... 하루에 바지 16개를 빨았다고 하시는거 보면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천천히 떼세요. 그거하고 아이 성장이나 능력하고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100% 확신합니다.

소나무집 2008-08-0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도 별 노력 안 했는데 두 돌 무렵엔 다 뗐던 것 같아요.
누구나 다 하는 일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태은이도 스트레스 받으면 더 늦게까지 오줌을 안 가릴지도 몰라요.
그냥 편안하게 기다리세요.
때가 옵니다.

토토랑 2008-08-0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는 31개월인데.. 기저귀 뗀지도.. 몇달 안되긴 했지만. 지금도 이불에다 밤에 오줌싸고
뭐 거의 2~3일에 한번씩 이불이랑 요 빨고 있어요..
하루에 팬티만 9개 갈아입히는 데요 뭘..
옆집 아줌마들이 아이챌린지 호비 8월호 비디오 추천하시드라구요.

마노아 2008-08-06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조카 이제 두돌 지났는데 기저귀 계속 차고 있어요. 언니 말로는 지금 쓰는 기저귀 다 쓰고도 주문 또 한대요. 스트레스 주면 안 된다구요. 태은이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행복희망꿈 2008-08-0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마다 조금씩 기저귀 떼는 시기가 다른것 같아요.
노력해도 못 때는 아이도 있고, 한 번 시도했는데도 금방 떼는 아이도 있구요.
주위에 보니 늦어도 두돌(24개월)안에는 거의다 기저귀를 떼더라구요.
지금처럼 하시구요. 한 번 시작 하셨으면 포기하지 마세요.
그럼 다음에 다시 하려고하면 더 잘 안되거든요. 아자아자~

하양물감 2008-08-0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한솔이도 지금 연습중인데(24개월 막 접어들었습니다) 스트레스 안받게 하려고 별 신경 다 쓰이는데요. 옆에 기저귀 뗀 친구 있으니까 그 친구 화장실 갈 때 따라갈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거기 가서 물만 내리고 오지만요... 19개월이면 쉬 할때마다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주는 정도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솔이도 19개월에는 그랬어요..지금은 쉬하면 잘못했습니다....이래요... 100% 성공은 아니지만 24개월쯤 되니 가리려고 하더라구요^^

미설 2008-08-06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개월이면 그리 쉽지 않은 개월수에요. 꼭 여름에 해야겠다 싶으시면 지금 해야 적당하긴 하지만요. 원래 제가 알기론 남자애건 여자애견 팬티등을 입혀서 배변훈련을 해야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야 그 기분 나쁜 걸 알아서 더 가린다고 해요. 두어달 더 있다가 시키시면 좀 낫지 싶은데, 조금 서두르시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한두달이 차이가 많이 나서 지금은 너무 고생만 할 수도 있긴 해요. 지금 꼭 하시려면 맘 단단히 먹고 한 일주일은 적어도 지금처럼 고생하실 생각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벌써 태은이 기저귀 뗀다니 참 대견하네요^^ 힘내시구요..

하늘바람 2008-08-0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들 말씀을 들으니 헉~ 걱정이
사실 오늘은 포기하고 그냥 기저귀 채웠어요.
지금은 정말 떼는 때가 오긴 오나 싶고요.
며칠 뒤 다시 시도해 보려고요. 하고나면 제가 진이 다 빠져서요.

오월의바람 2008-08-0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하려고 할때 해야 한다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이불이나 중요한 물건이 있는 곳에 쉬를 하면 하루종일 쉬냄새에 뒤처리가 힘들죠. 이해해요.훈련이니까 괜찮아 괜찮아 길게 생각하시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답니다.

kimji 2008-08-0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개월부터 시작하셔도 하나도 늦지 않아요. 집안 어른들이 어서 떼라고 조르는 것만 잘 참아내실 수 있으면^^
예쁜 변기와 예쁜 팬티도 도움이 되지요. '이렇게 예쁜 팬티가 젖었잖아!' 라고 크게 아쉬워하는 방법을 썼어요, 저도. 그런데 무엇보다도, 님들이 하시는 말처럼
때가 되면 다 하던데요^^; 저도 조금 일찍 시작했다가, 왜 애나 엄마나 스트레스 받느냐고, 쉬야 일찍 가리는 게 똑똑한 아이 가늠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극성이냐는 아이아빠의 한소리를 듣고서, 에라이- 될대로 되라- 했어요. 했더니만, 24개월 넘어서면서 차츰차츰. 저 혼자 알아서 변기에 앉고(처음엔 앉으려고도 하지 않지요) 잘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25,26개월되니 바깥에 나갈때도 안 하겠다고, 먼저 쉬야하고 나가겠다고 말을 하고요. 때가 되면 된다,라는 게 지금은 안 믿어지지만 그게 때론 '진리'이리도 하더라구요^^;
그러다, 기저귀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 안 차겠다고 떼를 쓸 때도 옵니다^^
아무튼, 아직 이른 때(물론, 빨리 떼는 아가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라는 걸 잊지 마시고, 천천히 하셔요^^
오랜만에 안부도 겸겸. 아무튼, 태은이가 참 많이 컸군요!

하늘바람 2008-08-0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월의 바람님 저는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그냥 여름이니까 발래 잘마르고 이래저래 좋겠다 싶어 시작한거지만 힘드네요 어느날 갑자기만 기다리지요.
김지님 우와 그렇군요. 24개월이면 한겨울이라서 서둘러 본거긴 한데 빠르긴 빠른듯해요 .
안그래도 예쁜 팬티를 사주어야 겠다 싶기도 하지요. 님은 잘 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