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방바닥이 이렇게 더러웠단 말이쥐...
스팀청소기를 받고 나서 조립을 했다.. 무지 복잡해 보이더니 별 것 아니네...
방송중에 사서 그 3중패드로 되어 있다는 전용걸레를 더 받았다.. 총 5장이 들어 있었는데 사용해 보니 이거 한 번 청소하려면 5장 다 써야겠다.
젖은 상태로 사용하면 바닥에 물기가 많이 남아서 안좋다고 하니 반드시 말려서 사용할것...이것이 포인트!!!
나름대로 방은 깨끗이 닦는다고 했는데 한번 스팀청소기로 밀고 다녀 보니 걸레가 까맣다..
마른걸레로 사용하는데도 스팀이 나오기 시작하니 금방 축축해진다... 하나 좋은건 다른 걸레를 사용할때는 바닥에 있는 먼지 같은건 따로 노는데 이건 같이 밀려서 걸레에 붙어 버리니 괜찮다.. 그래도 찝찝하니 청소기를 한번 돌린 후에 사용하면 정말 좋을 듯...
특히 주방을 닦아 보니 이건 정말 놀랠 노자가 튀어 나왔다.
걸레가 새까맣게 되는게 심하게 민망스러워 지는거였다..
ㅎㅎ 닦고 나니 뽀송 뽀송.. 걸레가 지난간 자리와 안 지나간 자리가 표가 난다..
역시...친구 말처럼 삼겹살 구워먹은후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거둔다는 소리가 맞나보다.. 주방의 기름때 때문에 좀 미끄덩 거린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볍긴 하는데 걸레가 젖어 들수록 뻑뻑해서 힘이 들어간다. 찍찍이도 강해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고...
음 바퀴 달린 것 안 사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왔다가 다시 지나갈 때 바퀴 자국이 난다면 또 밀어야 하잖아 하는 그런 생각에...
불편한건 엄청나게 긴 줄이 걸린다.. 손잡이 부분에 둘둘 말아서 걸 수는 있지만 지저분 해 보인다.
청소기 처럼 안으로 싸싹하고 말려 들어간다면 좋을텐데...
이렇게 한가지씩 기분 좋은 물건을 만나면 돈이 안 아깝다.. 이번주에는 침대를 청소해 봐야지...
이러다 홈쇼핑 중독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