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이젠 통장지갑이 잠겨지지 않는다..
음 돈이 많이 든 통장이라면 얼마나 좋을꼬.. 대충 설렁설렁 귀담아 들은것은 있어가지고선 돈도 없이 덜렁 만원짜리 한장넣어둔 통장이 대체 몇개여.. 잉 게다가 친구들 모임 회비 관리 한다고 가지고 있는 통장에 적금에... 에이 올해만 하고 총무직도 사퇴해야 겠다.. 회비 관련된 통장만 3개다.
나의 애물단지 ... 장기주택마련저축 통장.
이게 유일하게 남은 비과세니 어쩌니 하면서 이 통장을 활용하는 법이 인터넷 사이트에 심심찮게 올라온다..
그래서 나도 괜히 그거 동참 안 하면 시대에 뒤떨어 지는것 같아서 이 은행에 가서 하나 저 은행에 가서 하나.. 이렇게 만들다 보니 통장이 5개다.. (고수들이 전하길.. 한 은행에 다 만들어 두면 예금자 보호를 못받는단다...그런데 알고 보니 1인당 5천만원이란다.. 나랑은 해당사항이 없는건데 왜 여기 저기서 만들어 가지고 정신 헷갈리게 하고 있남.. 바부 바부...)
크허허..
그런데 들어 있는 돈은 다 합하니 덜렁 50만원.. 그래도 이게 웬 떡이냐 싶다.
문제는 만들긴 만들었는데 관리가 안된다는거다.
사람들이 기간을 제일 길게 해놓고는 집에다 묻어 둬라.. 그래서 첫번째 통장 7년 만기되면 털어먹고 그 다음엔 2번 통장.. 그리고 3번.. 뭐 이런식으로 가면 50년은 거뜬할게 버틸꺼라고... 아 머리 아퍼.
이런 통장은 한개로 다 모아서 쓸 수 없나?
입출금 통장도 내꺼 남편꺼 이 은행 저 은행.. 뭐냐 이거.. 카드도 이거 저거.. 무슨 종류도 이다지 많은건지..
함 정리 해보려고 꺼냈다가 도로 다 담아 버렸다.
카드도 얼마전에 해지 할껀 다 했구나 싶었는데 어디서 또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냐구..미친다 미쳐.
남들처럼 통장에 돈 꽉꽉 쟁여지고 있는것도 아님서 갯수로 밀어 부치는거야..그런거야..
CMA 통장도 있다...크흐흐.. 참 어설프게 아는게 병이라니깐..
이넘의 통장들... 만들어만 두고 있으면 저절로 돈이 안 불어 나나... 그렇다면 내 지금 당장 은행에 달려가서 백개도 만들어 놓을텐데....
이거 무슨 수로 정리를 한담.. 통장 지갑을 더 큰걸로 바꿔버릴까.. 그럼 해결 되려나...
구닥다리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인터넷 전용통장은 못믿겠다.. 그래도 내눈으로 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니 나원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