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검사네 놈들 때문에 정말 복장터진다.
대검찰청에 진정을 넣은지 벌써 2달이란 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 간간히 전화를 걸어 확인하면 누구 검사한테 배정이 되었으니 기다리라는 답변만..
오늘은 배당된 4xx 호 xxx부부장 검사 방으로 직접 전화를 걸었다.
아 황당해..
거기서 일 보시는 수사관이신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진정번호를 불러 줘도 모른다.. 지금 부부장검사님이 자리를 비우셨는데 30분있다가 전화 하실라요.. (어디 사투리인지 아시죠?)
아 저기 오십니다 잠시만요.. 검사님 저기 그 Hxx 검사 진정넣은것 때문에 진정인 딸이 전화를 했는데요..(헉 내가 며느리라고 까지 말을 했건만...)
그거 아직 수사중이라고 말해.
들으셨지요? 수사중이랍니다... 워낙 사건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링께 기다려 보소..
그럼 1년이고 3년이고 마냥 기다려야 하나 보죠?
아 그렁께 그께까지 기다리는건은 아니구...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되는 소릴 늘어 놓는다.
피해를 입히고도 뻔뻔한 검사나 마냥 기다리라고 하는 검사나 다 같은 넘으로 보인다.
내 이제 살면서 조금만 억울해도 이런 피해의식을 갖고 살겠지. 세상이 이렇게 사람을 바꿔 놓는다. 순리대로 살고 싶은데 순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세상이라니..
6백만원짜리 벌금이 50만원으로 줄고 백만원짜리 벌금도 50만원으로 주는 세상..
있는 넘들은 더 떵떵거리면서 불법을 저지르면서 없는 넘은 맨땅에 헤딩하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
참 더럽다 더러워.
아침부터 그 검사실로 전화했다가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힌 얘길 듣다 보니 숨통이 막혀버렸다.
에이 더러분 세상..
대한민국 검찰은 왜 있냐고 물으면 제식구 감싸기 위해 있지요 하고 대답해 주련다.
좋은 검사도 많을 텐데.. 왜 난 검사들이 다 도적넘들로 보이냔 말이다.... 왜 이 선량한 사람을 나쁜넘으로 만드냔 말이다. 왜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