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했는데 결국은...

반대가 심하긴 했지만 오늘 결혼식은 반쪽 그 자체였답니다.   끝내 신랑측 부모님은 물론이고 식구들도 한명 나타나지 않으셨던 거죠..

신랑 신부가 겉으론 웃지만 울고 있는게 보였어요..

둘이 손잡고 같이 입장하는데 눈물이 나서 혼났답니다... 결국 신부측 부모님께 인사를 하면서는 다들 눈물을 흘리느라 ...

어차피 둘이 좋다고 하면 그냥 허락을 해주시지... 결혼식 날짜도 한번 연기 까지 했는데도 ... 두분의 마음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단지 나이차이 때문에 이렇게 못박는 일까지 하신건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웃는 얼굴로 하객을 맞이하던 신랑도 나중엔 눈가가 벌겋게 되어선 보는 사람이 다 아팠어요..

친구들이 다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하니 활짝 웃어는 주는데 그 아픔을 왜 모를까요.

무엇보다 친구가 제일 마음아팠지요.

참 오랜 시간끝에 인연을 만났는데 어쩌다 이렇게 가슴아픈 인연인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였는데.... 뒷편에서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도 마음 아팠어요... 남자가 고아인가봐 부터 시작해서 별별소리를 다 들었거든요..

그냥 어차피 대충 짐작들은 하고 왔을텐데 조심해주시지..

 

설마 설마 했지만 막상 겪고 보니 너무 마음 아파요....

친구들도 다 마음아파서 울었잖아요.. 아 쓰려고 하니 또 눈물나요...    친구네도 가슴아픈결혼식이 될줄알고 친척들에게 청첩을 많이 안했나 보더라구요.

젊은 신랑 신부 친구 직장동료들로 가득한 자리였어요.. 둘이 사내 커플인지라 그래도 이해를 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구나 싶었던...

 

신혼여행 잘 다녀오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웃음지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친구에게 덕담하라고 해서 나 만큼만 살면 된다 그랬는데...

이제 아픈마음 다 접고 예쁘게 행복하게만 살았으면 하는 바램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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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8-2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정말!
오늘 결혼한 인터라겐님 친구 부부 정말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나중엔 신랑 부모님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실 거예요.
마음이 짠하네요!
두 분 잘 살라는 의미로 추천!^^

인터라겐 2005-08-2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 나중엔 그 부모님도 인정해 주시겠지요.. 자꾸 가슴이 미어지는 결혼식이었어요.. 지금도 마음이 아릿해요..

이매지 2005-08-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마음이 짠하네요.
저도 두 분이 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

icaru 2005-08-28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전..왜 자꾸...신부님 쪽 부모님들께 짠한 마음이 드네요...
그러게요..차차 인정해 주시겠지요...

울보 2005-08-2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사실거예요,,
그리고 부모님들도 언젠가는 두분의 사랑을 인정하실거라 믿습니다,,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하지만 걱정마세요,,
언젠가는 모두가 웃을날이 있을거랍니다,

마늘빵 2005-08-2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_ㅠ

sweetrain 2005-08-28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나이 차이가 뭐 어떻다고요...슬프네요.

깍두기 2005-08-28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그런 고집 부리셔서 좋을 게 뭐가 있다고!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성인자녀에 관한 간섭이 너무 심한 거 같아요. 테레비 연속극에도 보면 결혼을 허락하니 마니.....저는 결혼이 왜 허락받아야 할 일인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우리집 분위기는 그냥 통고만 하면 되었던 터라....^^
나도 우리애들 시집갈 때 뭔 짓 할지 모르니 여기서 이딴 장담 하면 안될 거 같아요^^;;;

클리오 2005-08-2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을 그렇게 시집보내는 마음이 어떠셨을까.. 참 왠만한 부모들은 그렇게까지 가면 포기하시던데,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그렇게 결혼시키고 나면 자식 안보고 정말 살 수 있으신건지...

perky 2005-08-28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데..한번밖에 없는 자식 결혼식에 안나타난 건 정말 넘무해요..두분 보란듯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sweetrain 2005-08-2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에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평생 부모 얼굴 안 보죠. 한번밖에 없어야할 결혼식에 대체 저게 뭔 행패랍니까. 제가 만약 저렇게 울면서 결혼하게 된다면 아마 앞으로 기회만 되면 부모님께 두고두고 저 일 가지고 갖은 복수를 다 할 듯...(으, 살짝 패륜아 기질이? ㅡ.ㅡ아무튼 저건 너무해욧 ㅡ.ㅡ)

비로그인 2005-08-28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은 다 크면 손에서 놔야할텐데, 그게 도무지 쉽지가 않은 모양이에요....

진주 2005-08-2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 제가 눈물이 나네요........
친구분께 전해 주세요, 제 남편의 동기 중 한 명은(여자) 자그마치 일곱 살 연하랑 결혼했다구요! 한 4~5년 전에 결혼했는데 그 여자분이 대가 아주 세서 시집식구들 확 휘어잡고 살고 있어요.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우리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다'로 세게 밀어 부치라고 전해 주세요.

날개 2005-08-2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마음이 아프네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하셔야지.. 그런다고 결혼 안할것도 아니고.... 그런일로 정말로 척을 지고 살건지....ㅡ.ㅜ
그 분들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네요...

인터라겐 2005-08-2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사랑으로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 부모님들도 마음은 편치 않으셨겠지요? 그래도 참 많이 서운하니.. 그래요..

진주님.. 꼭 전할께요... 오늘은 종일 마음이 찡해요.. 지금쯤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겠어요... 가서 다 잊어 버리고 행복한 꿈만 꾸어서 왔으면 싶어요..

별사탕님.. 그게 마음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비님.. 으앙 너무 과격해요.. 근데요.. 그게 쉽지 않은 거랍니다.. 삽십여년을 키워준 부모님인데.. 미워하던 분들도 아니고 그러니...

차우차우님.. 친구아빠가 눈물 흘리시는게 제일 가슴아팠어요.. 물론 친구도 그렇지만 제일 예뻐했던 셋째딸인데.. 그 부모님들도 나중에 결혼식 사진 보면 가슴치게 속상할꺼라고 생각해요...

클리오님.. 딸이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래도 친구 부모님이 사위를 계속 걱정해 주고 아들처럼 등 다독여 주실땐 뭐라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깍두기님.. 오 가풍이 멋스러워요....보통은 결혼얘기 나오면 잘 사귀다가도 싸우고 그러던데...그런데 이번일을 보면서 너무 자식을 부모의 틀에 끼워 살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었어요..

아프락사스님.. 나중에 장가갈때 참고하세요.... 절대 신부의 눈에서나 신랑의 눈에서 눈물 나는 일이 없게요..

울보님..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왔으면 싶어요.. 지금까지도 잘 이겨냈으니 잘하겠지요..

이카루님.. 시간이 가면 모든게 다 해결되겠지요?

이매지님.. 친구한테 잘 살라고 얘기 할께요...

오늘은 정말 가슴 아프고 눈물나는 날이었든데.. 같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잘 살 꺼예요... 그동안 겪었을 일들을 생각하면 참 많이 속상해요.. 전혀 그런 내색도 안했던 친구인지라...


sweetrain 2005-08-2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한테 복수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저같은 경우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핏줄보다 증오가 더 커지는 어느 선을 넘으니까 하게 되더군요. 그것도 나도 모르는 어느 순간에 의식하지도 못하고서 마치 진짜 나는 상관없는 일인 척, 뒤에서 사람들 여론 조정 다 해서 완전히 나쁜 놈 만들어 버렸죠. 지금 어디서 뭐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인간. ㅡ.ㅡ 그저 평생 안 만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극단적으로 넘어가면 저처럼 이렇게 복수할 수도 있는 거죠. 가족이든 뭐든. 아마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그렇게 할 겁니다. 가족이란 이름 따위 개나 줘버리라지. (시니컬하죠? 그런데 그건 그 사람이 자초한겁니다.^^ 저 다른 가족들한테는 그러지 않거든요.)

그 인간 제가 그랬다는거 알면 아마 허탈해질 겁니다. ^^

Phantomlady 2005-08-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친구 두 분이 오래오래 잘 살라는 의미에서 추천 ^^ 제 주위에 연상연하 부부가 꽤 있는데 다들 넘 행복하게 잘 살더라구요.. 어떤 분은 아이 둘 낳고 살다 부모님 허락이 떨어지자 진짜 결혼식 치른다고 회사도 그만두더라구요 흐흐..

세실 2005-08-2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후회하실 텐데...어차피 아이낳고 알콩달콩 살다보면 나이는 그리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애들도 아니고....
참 완고한 분들인가 봅니다....
에고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결혼식이 울음바다가 되었겠습니다...불쌍해라~~~
분명 잘 사실거예요~~~

2005-08-29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설 2005-08-2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 아픈 일이네요.. 저도 잘 사시란 의미로 추천..

검둥개 2005-08-29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사시란 의미로 추천... 친구분 부부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조선인 2005-08-2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가씨도 다섯살 연하랑 결혼하느라 반대가 많았지요.
그래도 결혼식에는 와주셨는데...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ㅠ.ㅠ

인터라겐 2005-08-29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자꾸 생각할 수록 속상해요... 두고 두고 얼마나 후회가 될까요.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친구가 너무 안쓰러운데.. 뭐 이제는 어차피 이렇게 된거 웃으면서 잘 살꺼라고 믿는답니다..

검정개님.. 감사합니다.. 친구 잘 살꺼예요.. 신랑 신부가 어찌나 환상커플이던지..

미설님.. 감사해요.. 잘 살꺼예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고 계시잖아요..

속삭여주신님.. 아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둘이 좋아 죽는데 억지로 갈라 놓는것 보담은 한순간 슬픔을 참아야죠..

세실님.. 나이차이가 뭐 별거라고 그러는지.. 참.. 남자가 띠동갑이랑 결혼하면 얼씨구나 하고 여자가 나이 많으면 용납이 안된다는게 너무 아이러니여요..

스노우드롭님.. 그 친구네도 나중에 아이낳고 그러면 한풀 꺽일까요? 산다는건 참 어렵습니다..

단비님.. 때론 상처가 너무 깊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음 나중에 나중에 후회되면 어떻해요.. 단비님.. 너무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살면 본인이 힘든거 아시죠? 다 털어 버리시고 활짝 웃는 일만 ....(어 너무 동문서답인가요?)

oldhand 2005-08-2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선배 누이는 11살 연하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6살이면 많은것도 아닌데.. 거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물만두 2005-08-2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행복 가득하시고 아름다운 가정 가꾸시면 더 좋은 날 있을 거고 옛말하면 살 날이 올겁니다.

신랑, 신부님 늘 행복하세요*^^*


마냐 2005-08-3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10년 전 어느 결혼식. 제가 축가를 불러본 유일한 결혼식이 바로 그랬어요. 신랑측 반대가 극심해서, 미리 잡아놓은 식장에서 식도 못 올렸어요. 신랑측 가족들의 급습을 우려해서 그날 아침에 새로 식장을 바꿨죠. 참석자도 사내 커플이던 그분들의 친한 동료들뿐. 신부는 원래 식장에서 준비했던 웨딩드레스 대신, 아이보리빛 화사한 투피스 정장을 입었죠. 정말, '눈물의 결혼식'이었어요.

지금은, 딸래미 키우며 알콩달콩 잘 살고...시부모님들도 잘 해주십니다. 권태기도 그럭저럭 극복하면서 잘 사십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거, 맞구요. 그 부모님들 조금만 길게 보심 좋을텐데...쩝.

인터라겐 2005-09-0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세상엔 이런 저런 사연이 참 많은것 같네요... 그분들 처럼 제친구도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서 치유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 미국생활은 재미나세요? 맨날 가서 글만 읽고 댓글도 못달고 오곤했네요...

물만두님... 옛말하고 살 날이 오겠죠.. 그런데 옛말하려면 너무 아픈 상처가 될 듯해요..

올드핸드님.. 11살.. 뭐 사는게 별거 있나 싶은데 어른들의 눈은 아직 멀었나봐요.. 남자가 6살 11살 연하랑 결혼하면 성공한거구 6살 11살 연상이랑 하면 집안망신에 늙은게 사람 홀렸다는 소리나 들으니.... 다 잊고 잘 살기만 바랄뿐인데 너무 험난해 보여서 걱정이긴 하답니다..
 

늦잠을 잤답니다.. 뭐 결혼식은 1시이니 집에서 12시에 나가면 되는데 큰일은 청소도 좀 대충해놔야 하고 (친구들이 밀고 온다고 해서요..)  그리고 6살 연하이니 젊게 보이려면 치장을 ..ㅋㅋㅋ

 

아 그러면서 이러고 있는 저는 뭐랍니까?

어제 저녁에 오늘 입고 갈 옷은 골라 놨는데 참 이거 이거... 아줌마 같습니다. 

힘들게 결혼하는 만큼 더 행복하고 더 재미나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맨날 어린 동상들 결혼식만 쫓아 다니다가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니 왜 제가 결혼하는 것 같은지..

하하하... 마냥 즐겁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햇님도 방글거리며 등장하시네요... 

자 그럼 지는 그만 다녀오겠습니다.~   알라딘마을 주민 여러분...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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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8-2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게 하고 다녀오세요~!^^*

비로그인 2005-08-2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반나절이 휘리릭~ 잘 다녀오시고 많이 축복해주세요~

2005-08-28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08-28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나셨겠군요,,
오늘결혼식 풍경이 어떨까 사뭇궁금합니다,'용기있는 친구분과 신랑분 화이팅이고요,
오늘 친구대접해야하는 인터라겐님도 화이팅,,입니다,

이매지 2005-08-28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식 3분전. 잘 다녀오세요!^-^
축복이 가득한 결혼식이었기를. ^-^

세실 2005-08-2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친구분 결혼 축하 드려요~~~
그 6살 연하랑 사귄다는분이 드디어 결혼 하시는 건가요?
신랑 친구들...흐 ....
뒷풀이 재미있을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5-08-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언니!!! 6살연하.... 으하..... 친구들이 많이 왔겠네요? +_+ 하하
이쁘게 치장하셨죠? 이참에..언니도.. 6살 연하를... 잡아보시는거 어떠세요? =_=

인터라겐 2005-08-2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 나보고 불륜을 저지르란 소린감? ㅎㅎㅎ
세실님.. 다들 우느라 정신없는 결혼식였다죠... 설마 설마했는데...
이매지님 축복해 주셔서 감사해요.. 잘 살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요..
울보님.. 신랑 신부 넘 넘 아름다웠어요.. 다들 한번씩 다시 결혼하고 싶다고 난리였다죠..
별사탕님.. 네 축복많이 해주고 왔어요...
날개님.. ㅎㅎ 친구드리 출산드라 축복받았다고 놀렸어요...흑흑
 

 

내가 본 사진중에 이렇게 무서운 사진은 없었다.. 이것이 진짜 인지 합성인지 연출인지 (다 그게 그거인가?) 간에 이 사진을 보고 나선 악몽에 시달릴때도 있었다.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사진인가..

동동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알라딘마을 주민들을 위해 가져왔습니다..

무서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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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8-27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합성 아닌것 같아요. 미국 사람들 중에 저렇게 뚱뚱한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사진 보고 있자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ㅠㅠ

날개 2005-08-2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젤 오른쪽 사람이 그나마 날씬하군요...ㅡ.ㅡ;;;

진주 2005-08-2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무슨 생각했냐믄....
오른쪽 분홍 비키니 여인 다리는 참 이쁘다......^^a

실비 2005-08-2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진짜 맞을걸요..예전에 물랑루즈 노래를 저런분들이 부르는걸 봤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데 왠지 웃기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여

검둥개 2005-08-2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운동해야겠네요. 뜨끔뜨끔...

비로그인 2005-08-2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정말 말도 안되는 사진이어요..... 설마설마 인터라겐님이 저렇게????

세실 2005-08-27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숨이 막혀요...... 저 이쁜 표정이라니......
인터라겐님은 무진장 날씬하시죠.....

icaru 2005-08-28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그럼에도....분홍색 비키니 언니 종아리는 제 종아리보다도 더 가늘어 보이다니....ㅠ.ㅜ
 

옆집 검사네 놈들 때문에 정말 복장터진다.

대검찰청에 진정을 넣은지 벌써 2달이란 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    간간히 전화를 걸어 확인하면 누구 검사한테 배정이 되었으니 기다리라는 답변만..

오늘은 배당된 4xx 호 xxx부부장 검사 방으로 직접 전화를 걸었다.

아 황당해..

거기서 일 보시는 수사관이신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진정번호를 불러 줘도 모른다.. 지금 부부장검사님이 자리를 비우셨는데 30분있다가 전화 하실라요.. (어디 사투리인지 아시죠?)

아 저기 오십니다 잠시만요..   검사님 저기 그 Hxx 검사 진정넣은것 때문에 진정인 딸이 전화를 했는데요..(헉 내가 며느리라고 까지 말을 했건만...) 

그거 아직 수사중이라고 말해.

들으셨지요?   수사중이랍니다... 워낙 사건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링께 기다려 보소..

그럼 1년이고 3년이고 마냥 기다려야 하나 보죠?

아 그렁께 그께까지 기다리는건은 아니구...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되는 소릴 늘어 놓는다.

피해를 입히고도 뻔뻔한 검사나  마냥 기다리라고 하는 검사나 다 같은 넘으로 보인다.

내 이제 살면서 조금만 억울해도 이런 피해의식을 갖고 살겠지.       세상이 이렇게 사람을 바꿔 놓는다. 순리대로 살고 싶은데 순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세상이라니..

 

6백만원짜리 벌금이 50만원으로 줄고 백만원짜리 벌금도 50만원으로 주는 세상..

있는 넘들은 더 떵떵거리면서 불법을 저지르면서 없는 넘은 맨땅에 헤딩하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

참 더럽다 더러워.

아침부터 그 검사실로 전화했다가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힌 얘길 듣다 보니 숨통이 막혀버렸다.

에이 더러분 세상..  

대한민국 검찰은 왜 있냐고 물으면 제식구 감싸기 위해 있지요 하고 대답해 주련다.

좋은 검사도 많을 텐데..  왜 난 검사들이 다 도적넘들로 보이냔 말이다....   왜 이 선량한 사람을 나쁜넘으로 만드냔 말이다. 왜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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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5-08-2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참 그렇죠 뭐.
...경찰도 만만찮아요. 휴학 막바지 시절, 대리운전 회사 콜센터 근무할때요,
기사 없다고 어떤 인간이 자기가 경찰청에 있다면서 막 절 어떻게 하겠다고
마구 협박을 하더군요. 아니, 그래서 될 거면 뭐한다고 없다 소리를 하겠어요.
안 그래도 그 연말에 접수 받는것만 해도 미치겠는데.
그래서 아주 무덤덤하게 물었죠. 흔들리는 기색 하나 없이.

"고객님, 기사분이 안계신 사실을 안내해드린 것은 징역 몇년입니까?"
그랬더니 그 사람, 막 월월월월 거립니다. ㅡ.ㅡ
그래서 저 ***님 조카입니다 했더니 그냥 꽁지 내리더군요.
이런 민중의 몽둥이들이 있나. ㅡ.ㅡ
(저 ***님 조카라는 건 사실임. 유일하게 외삼촌 덕 본 순간이었더랍니다.)

인터라겐 2005-08-26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역시 당찬 단비님.... 전 요즘 옆집것들만 보면 심장이 덜덜 떨려요.. 죄 지은것도 없으면서 숨이 가빠오고... 이게 어떤 병명인지.. 진단서 끊어서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고 싶다니깐요..

sweetrain 2005-08-26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든 톡톡히 받아 내셔야 해요. 정신과 가셔서 이런저런 상담도 좀 해보시구요. 하여튼 참...ㅡ.ㅡ 법 공부했다는 사람들이 더 그런다니까요. ㅡ.ㅡ

2005-08-26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리 2005-08-2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사가 없다면 그 많은 사시 합격자들이 갈 곳이 없잖습니까.
-생각없이 사는 부리 드림-

인터라겐 2005-08-2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으허엉... 그럼 이게 사회문제가 되겠군요.. 에이 차라리 사시를 없애버려야 겠네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속삭여주신님.. 감사합니다..옆집에 이사온 검사가 집을 신축하면서 저희집 담이랑 다 무너 뜨리고 피해를 엄청나게 줬는데 하자보수라고 해준게 엉망이라서 2년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물이 줄줄 세고 금이 다 갈라지는등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런데도 그것들은 불법을 저지르면서 저희를 협박해요.. 자기네 불법을 찌르면 너네도 형사고발해서 경찰서 드나들게 한다는등.. 자기넨 다 해줬으니 떳떳하다는등.. 그러면서 다니는 길도 자기네 땅이라고 막을테니 알아서 하라는등.. ㅎㅎ 어찌 말로 다 하겠어요.. 여기 저기 상담하고 진정도 넣었지만 법은 자기네 편가르듯 손을 들어 주고 있구요.. 복장 터질 일이죠.. 이렇게 손놓고 기다려야 한다는게 더 억울해서 미칠 노릇이예요... ^^

단비님.. 세상에 믿을 사람들이 없어지는게 슬퍼요...법에 상담을 하니 그것들로 인해 제가 정말 정신병을 얻어 생활이 불가능해야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받는데요.. ㅎㅎ 이것도 웃기죠?
 

으 배고파라.. 아무래도 기생충약을 먹어야 할까보다.. (흑 마태님한테 혼날 소린가?)

오늘 아침

7: 40 밥 반공기, 미역국, 깻잎볶음, 미나리 무침, 어묵볶음, 김, 물 3모금

9: 30  커피 1잔 (커피 하나 반,  프림 둘 반, 설탕 둘...역시나 다방커피...)

11:00 우유 200ml 하나

1: 00  비빔밥...  물 한 컵

그리고 지금까지 물 한모금도 안마셨다....

갑자기 뱃가죽하고 등가죽이 친구하자면서 달려들고 있다..

이 허기진 배를 주려잡고 집으로 가야 한다...그러나 나의 다이어트 결심을 무너트리는 일은 여기 저기 도사리고 있다.

때르릉...언니의 전화.

엄마가 추어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시던데..

아니야.. 엄마는 먼저 외식을 하자고 하실 분이 아니란 말야.. 분명 언니가 엄마를 꼬신게 분명해..

내가 워낙 엄마한테 약하니깐...

아이참.. 나는 추어탕 못먹는단 말야... 우짜라고... 공기밥하나에 깍두기만 먹고 와야 하잖아,

 그래도 다행이지 뭐.. 언니가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했으면 그 나오는 반찬 싹쓸이 하고 올텐데..다행히 깍두기 뿐이잖아...

아 두고 보자 뱃가죽 등가죽아.... 너네를 떼어 놓고 말꺼다.... (헉 그런데 야들이 붙어 있는게 좋은거 아닌가???)

자 하루 마무리 잘하고 맛있는 식사하세요... 맨날 알라딘에서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몰라요..

퇴근 시간 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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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8-2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돼요.... 도대체 왜들 이러셔요. 전 먹을 게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구만...ㅜ.ㅡ

merryticket 2005-08-24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덜 드셔서 쓰러질것 같으신거예요..아예 안드심, 그냥 좀 어지럽고 마는데,,
(하루 단식 경험자의 말)

하이드 2005-08-24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녁 약속 있는데, 배고파서 뭐좀 먹고 나가야 할 것 같은데;;; 고민고민

파란여우 2005-08-24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에 식사 맛나게 하시고 일찍 주무세요.
먹고 건강한게 낫지 안먹고 날씬한거 소용 없다구요.

줄리 2005-08-2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분들은 왜들 이리 적게 드신대요? 갑자기 제가 먹는 것들의 압박이 심하게 옴을 느끼네요.

Phantomlady 2005-08-25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스트레스로 식욕이 달아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