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7시 39분, 바깥 기온은 영하 7도입니다. 아침 기온이 많이 차갑습니다. 그래도 좋은 아침입니다.^^


 아직도 조금 추운 날이 오면 많이 춥게 느껴지는데, 겨울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1월이니까 추운 시기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는 차가운 것 같습니다. 출근하시는 분들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어요. 

 

 한동안 오후와 저녁에 페이퍼를 썼는데, 오늘은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에 쓰고 있어요. 조금 전부터 조금씩 밝아지는 바깥이 이제는 많이 밝은 색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해가 몇 시에 뜨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일출은 7시 48분, 일몰은 5시 27분이라고 합니다. 동지를 지났으니 아침에 해가 조금 일찍 뜰 것 같은데도 이렇게 늦게 뜨나? 그런 기분이고, 해가 지는 시간은 비슷한 것 같아요. 바깥에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른 아침의 느낌이지만, 시계를 보면, 어? 벌써? 같은 느낌이 드는, 아직은 그런 시기인가봅니다.^^;


 


 이 사진은 지난 해의 4월에 찍은 사진이예요. 지금은 봄 느낌이 드는 꽃 사진이 적기 때문에, 이전에 찍은 사진에서 찾았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같은 일을 해도 조금씩 느낌이나 잘 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 있어요. 저녁에 쓰는 일기와 아침에 쓰는 일기가 다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침의 느낌과 저녁의 느낌이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하면 잘 되는 시간도 있을 것 같고요. 지난 밤에 잠을 잘 자고 일어난 날의 아침에는 기분이 좋고, 그날 할 일을 잘 해낸 날의 저녁에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어 며칠만 선순환 되면, 조금 더 좋아질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오늘 아침에는 들었습니다. 


 오늘은 2018년이 시작되고 3일째의 날입니다. 실은 벌써 3일째란 말이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루의 시간과 비교해보면, 1월 3일이라는 날은 자정을 막 지난 시간으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자고 일어나서부터 시작되는 하루라고 생각하면 아침의 이른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 이른 시간에 페이퍼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쓰는 사이에 8시를 살짝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일들이, 조금씩 가까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어제는 잘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어제의 일들이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런 마음도 어딘가에서 찾아봅니다. 잘 되지 않은 것들을 어제에 두고, 오늘은 어제보다 잘 되는 날이 될 거라고,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올해는 소망하는 것들을 꼭 이루는 한 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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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1-03 0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겨우 시간내.^^

서니데이 2018-01-03 0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번 쓰던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늘은 쓰기가 쉽지 않네요.;;
역시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잘 되는 것일지도요.^^;

2018-01-03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3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3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8-01-03 1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볼펜을 바꿔도 글이 잘 안써지는 것을 보면 글쓰는 시간의 변화는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밤에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보면 찢고 싶어지잖아요?(저만 그럴수도... ㅋ) 서니데이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1-03 18:49   좋아요 2 | URL
어떤 일을 하는데 잘 맞는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시간에 같은 일을 계속하면 그 시간에 조금 더 잘 된다는 말도 있으니까, 편하게 느끼는 시간이 있는 듯 해요.
오늘 날씨가 추웠다고 하는데, 잘 보내셨나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Breeze 2018-01-03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 아침다운 날씨입니다. 건강 조심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18-01-03 18:50   좋아요 1 | URL
네,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차갑게 느껴졌어요.
내일도 오늘처럼 추울 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1-03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3 1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1-03 1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스라이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평소 안 했던 걸
해 보는 것도 새롭죠.
저는 작년 이맘 때 6시반이면 일어나서 책을 읽던가
글을 써 봤죠. 괜찮은 기분이긴 한데
낮에 좀 헤메게 되더군요. 그 30분이 뭐라고.
지금은 7시에 일어나면 그냥 아침 방송 봅니다.ㅋ

서니데이 2018-01-03 18:54   좋아요 0 | URL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밖을 보는 느낌이 좋을 때가 있어요.
전에는 새해가 되면 해돋이 보러 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오늘 아침에는 들었어요. 춥고 다녀오기 힘들어도 좋은 느낌일 것 같아서요.
해가 뜨기 전은 시계에 상관없이 밤 같아요. 해가 지고 나서도 그렇고요.
stella.K님, 오늘 날씨가 추웠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8-01-04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4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2시 51분, 바깥 기온은 영상 1도 입니다. 지금은 햇볕이 잘 드는 오후예요.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2018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엔 꼭 이루고 싶은 소망 이루시고, 좋은 일들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어제는 1월 1일이라서 공휴일이었어요. 그래서 어쩌면 어제보다는 오늘이 새해가 새로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 달라진 것은 달력 뿐인가, 싶기도 하지만, 매일 매일 좋은 일들로 가득 채우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밝고 기분 좋은 사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봤습니다. 지난해의 4월에 찍은 사진인데, 초록색이 밝고 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이 나무들은 빨간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에 열매가 열리는 나무입니다. 


 올해도 새해를 맞아 좋은 이야기와 인사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년 새해가 되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할 때에는 꼭 되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하게 되면, 조금 더 실현하기 좋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보고 싶어요.


 매년 올해의 소원을 생각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어느 날에는 조금 의미가 없다거나, 또는 조금 귀찮아지기도 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때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들을 찾아내고 잘 그렸을 때가,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어떤 것이 되고 싶어, 같은 것이 없던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그 시기에서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 생각해보면, 그 시기보다는 조금이라도 꿈이나 희망같은 것들이 있었던 시간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올해 안에 다 성공해야 하는 것이 아니어도, 꼭 오늘 다 찾지는 않아도, 이루고 싶은 꿈을 찾는 것은 해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열심히 사니까 잘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늘 열심히 부지런히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꿈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예요. 지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빨리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망하시는 일을 이루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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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1-0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시간내에^^

단발머리 2018-01-02 15:38   좋아요 1 | URL
성공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18-01-02 15:40   좋아요 0 | URL
네, 1분 차이로.^^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syo 2018-01-02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온한 오후네요, 서니데이님.

전 자리가 바뀌어 그런가 집중을 못하고 자꾸 북플을 떠돌고 있습니다...... 잘 되시나요?

서니데이 2018-01-02 16:03   좋아요 0 | URL
오늘은 오후에 영상이라서 따뜻한 날이예요.
추워진다고 하는데, 다행입니다.
서울 오고 며칠 안 되셨으니,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으셔서 여러 가지 불편하신 점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컨디션이 별로라서 그런지 같이 북플을 떠돌고...
반성합니다. 빨리 가야겠어요.


2018-01-02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2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2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2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8-01-02 17: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슨 나무일까요? 예쁘다~~
풍성한 새해되셔요

서니데이 2018-01-02 17:56   좋아요 0 | URL
저희집 가까이 있는 나무인데, 이름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요.;;
사철나무 같은데, 사진을 찾아보니,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저 나무는 일년 중에 저 시기가 제일 예뻐요. 새 잎이 나서 반짝반짝 하고요.
마고님도 좋은 새해 맞으세요. 고맙습니다.^^
 

 2018년 1월 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07분, 바깥기온은 영상 2도 입니다. 오늘도 춥지는 않은 날 같은데요.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2018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음력으로는 정유년(丁酉年)의 시기입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2018년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무술년 새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무술년은 노란 개의 해가 되는데, 예전에 황금돼지해 같은 것이 있었으니까, 올해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찾아보니 황금 개의 해, 그런 뉴스 있어요. 황금 개 보다는 노란 강아지가 더 친근한데. 황금 개는 본 적이 없거든요. 어쩌면 올해도 황금돼지해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시 새로 출발하는 그런 기분, 비슷해요. 전에는 매일 매일 하루가 오는데, 그런 것들이 그렇게 중요해? 하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어요. 매일 매일 이어지는 날들이니까요. 매일 매일이 모여서 한 주가, 한 달이, 그리고 한 해가 되는 시간이니까, 매일을 성실하게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생각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달력이나 시간이나, 일정한 규칙으로 시간을 나누고, 다시 한 바퀴를 돌아서 같은 자리는 아니지만 비슷한 자리로 오는 것을 통해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또 해보자,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부작용이 있다면, 일단 정각이 될 때까지 미룬다거나, 새해가 올 때까지 미루는 그런 것들이 살짝 문제같기는 합니다.^^


 2018년 무술년에는 좋은 일들 많이 이루세요.

 오늘부터 새 다이어리 쓰느라 글씨 예쁘게 쓰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올해는 가계부 쓰는 분도 조금 더 많으실 것 같아요.


 새해엔 좋은 소망 꼭 이룹시다.^^

 오늘은 첫날인데, 오늘부터 좋은 일들 이어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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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01-01 1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늘 한결같이 인사를 전하는 그 마음에 새해에도 역시 감동입니다!♥
올해도 한번 봐야지요~ 친정가면 연락할게요!♥^^

서니데이 2018-01-01 17:04   좋아요 1 | URL
순오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오실 때 시간이 되신다면 저도 뵙고 싶어요.
요즘 감기 유행이라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syo 2018-01-01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ㅎㅎ
서울은 참 좋네요. 그냥 마냥 ㅎㅎㅎ

서니데이 2018-01-01 17:06   좋아요 1 | URL
syo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 공부를 하러 가야겠습니다.
서울에 오셔도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좋네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캐모마일 2018-01-01 17: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서니데이님의 감성 에세이를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도 서니데이》에세이집으로 모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서니데이 2018-01-01 21:29   좋아요 0 | URL
<오늘도 서니데이>라는 제목,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책이 된다면 이 제목으로 쓰고 싶을 정도예요.^^
캐모마일님,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지금행복하자 2018-01-01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상당히 봄 같은 날씨였어요~ 새해를맞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랄까요?
새해에는 이루고 싶은 소망 다 이루시고 건강하세요~~^ ^

서니데이 2018-01-01 21:30   좋아요 1 | URL
따뜻하고 좋은 날을 보내셨군요. 여기는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어요.
날씨가 조금 흐린 편이었거든요.
새해 덕담 감사합니다.
지금행복하자님,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stella.K 2018-01-01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꽃 보고 있으니 곧 봄이 오겠구나
기대가 됩니다. 시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18-01-01 21:32   좋아요 1 | URL
오늘은 꽃 사진이 없어서, 지난해에 찍은 사진 중에서 분홍꽃 사진을 골랐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면 곧 봄이 올 것 같아요.
새해를 맞아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이 좋다니, 올해는 좋은 일들이 찾아오면 좋겠어요.
stella.K님,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01-01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1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하라 2018-01-01 1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서니데이 2018-01-01 21:35   좋아요 2 | URL
이하라님, 새해를 맞아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1-01 2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8-01-01 21:37   좋아요 2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부터 2018년 새해인데,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scott 2018-01-01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8년 무술년 새해 희망찬 한해 복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8-01-01 21:38   좋아요 0 | URL
scott님, 새해 덕담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2018년이 시작인데, 새해 첫 날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8-01-01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도 변함없이 좋은 글들 보러 올게요.^^

서니데이 2018-01-01 22:1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꿈꾸는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변함없이 잡담이지만, 오신다니, 기쁩니다.
새해 첫 날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꿈꾸는섬 2018-01-01 22:12   좋아요 1 | URL
ㅎㅎㅎ훈훈한 글 읽으며 편안하고 좋은 밤 보낼게요.
서니데이님도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카스피 2018-01-01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2017 서재의 달인 축하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8-01-01 23:59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감사합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 날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보슬비 2018-01-01 2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에는 서니데이님이 원하시는 모든일들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8-01-02 00:01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2018년이 우리에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psyche 2018-01-02 0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한해도 서니데이님의 따뜻한 글 기다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8-01-02 15:21   좋아요 0 | URL
psyche님,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어주세요.
잡담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립간 2018-01-02 0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님의 2017년 서재의 달인의 면모, 2018년에도 뵙기를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8-01-02 15:21   좋아요 0 | URL
마립간님, 새해 덕담 감사합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키치 2018-01-02 0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새해 인사 먼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 님의 화사한 꽃 사진을 보니 제 마음도 화사해지는 것 같네요.
올 한 해 동안 좋은 책 많이 만나시고, 서재 통해 자주 소식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8-01-02 15:22   좋아요 0 | URL
키치님, 새해를 맞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책 이야기 자주 읽으러 갈게요.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3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7분, 바깥 기온은 영상 2도 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 흐리기는 해도, 춥지는 않아요. 확실히 영상은 다르구나, 그런 느낌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2017년 마지막 날이예요. 내일부터는 2018년입니다. 12월은 매일매일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더니 결국 마지막 날이 오는 것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오늘은 생각합니다.


 올해의 페이퍼는 어제까지가 본편이고, 오늘은 2017년의 남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사실, 매일같이 계속되는 잡담이라서, 늘 비슷비슷하고, 특별한 건 없는 이야기이지만, 오늘은 마지막 날이고, 잘 마무리하고, 내일은 또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조금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새해의 소망도 조금 당겨서 써보고 싶어요. 



지나가고 나면, 멀어지는 것이 매일 만나는 순간입니다. 어느 날에는 그 때의 기억이 생생했는데, 나중에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 것처럼 잊어버리는 것도 있고,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르는 그런 기억도 있습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 가끔씩 정리가 잘 된 서랍에서도 어디있는지 금방 찾기 어려운 며칠 전에 썼던 자 같은 그런 것들이, 하나 둘 늘어날 때마다, 기억이라는 건 작은 서랍안에 있지만 찾기 힘든 것도 있는 것인가,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서 이제는 잡을 수 없을 만큼 멀어져가는 시간들. 차를 타고 가면서 점점 멀어져가는 출발지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조금씩 떠올려봅니다. 좋은 것들이 있었으면 아쉬운 것들이 있었고, 열심히 했지만, 이루지 못한 꿈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힘들 때를 지날 때는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좋은 기운을 나누어받으면서, 올해는 그렇게 하루 하루를 지나왔구나, 그런 마음이 들어, 연말의 무거운 마음을 조금은 들어올리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올해 소원하는 것들을 이루신 분들은 조금은 보람있고, 기쁜 연말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이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성취를 통해서 앞으로 이어질 날들에 대해 조금 더 좋은 전망이 보이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루지 못한 것들을 다시 내년으로 안고 가야 하는 분도 계신가요. 저는 이쪽인데요. 올해의 내가 이루지 못한 소망을 내년의 나에게 다시 전해주는 것처럼 되었어요. ^^; 내년의 나는 시작부터 밀린 숙제를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투덜거릴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해집니다. 조금 많이. 그렇지만 많이 미안해지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 올해의 나도 지난해의 나로부터 무거운 짐을 전해받고 열심히 살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올해라는 365일을 지나는 동안 만나는 별의 별 일들이라는 것 속에서 어쨌든 짐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다고, 그래서 짐이 되어서 조금 미안하긴 한데, 그래도 내년의 나에게 전해주려고 올해도 열심히 버티면서 지냈다는 그런 말이 하고 싶어질 지도요.^^;


 2016년 마지막 날에 쓴 페이퍼를 다시 보고 왔어요. 2017년이 되면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구나, 그런데 사실 매일같이 생각하고 살지는 않아서 무슨 생각인지는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은 생각이긴 했다, 그런 기분입니다. 좋은 것들은 좋은 것으로, 아쉬운 점은 아쉬운 점으로 그렇게 잘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어서요.


 오늘은 갑자기 그런 이야기가 생각나요.

 남의 상처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프다는 그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다른 사람의 큰 어려움보다도 나의 사소한 것이 더 아프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인데, 글씨 연습을 해도,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해도 갑자기 손이 막 아픈 거예요. 딱 그 손톱 밑. 그래서, 뭐야, 남의 상처보다 손톱 밑이 아프다는 그런 거야? 하면서 웃었는데, 조금씩 더 많이 아파요. 그래서, 생각을 하니까 진짜 아픈가보다, 그러면서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글씨 연습을 하다 아파서 보니까 손톱 밑에 베여서 벌어져있더라구요. 지금도 종이반창고를 붙이고 있어요. 다음 날에 자세히 보니까, 베인 부분이 조금 더 있었어요. 어쩐지 아프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상처가 크면 경미한 내 상처보다는 남의 큰 상처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맞아요. 그렇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이 없는데도 나한테 소홀해질 때가 있어요. 마음이 향하는 방향이라는 건 때로 이것저것 다 볼 수 없어서 그럴 것 같아요. 누군가의 상처가 너무 커서 먼저 도와야 하는 것이 맞지만, 때로는 내 상처도 보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시시한 것 처럼 보여서 말을 꺼내기 힘든 때도 있을 수 있지만, 손톱 밑에 가시도 아픈 건 맞아요.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 언젠가는 조금씩 불편해서 찾아보게 될 거예요. 발에 가시가 박히면 걷는데 불편하고, 손톱 밑의 상처는 타이핑하는데 불편하니까요.^^


 상처 입지 않고 사는 것이 어느 시기의 목적이었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를 입지 않게 조심하고, 그렇게 해도 생긴 상처라면 빨리 치료받는 것으로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 같아요. 사소한 상처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요. 다들 아는 것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많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알게 되어서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내일보다는 오늘이 빠르고, 내년보다는 올해가 빠르고, 늦었어 하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늦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 낫지, 같은 마음 같기도 합니다.


 2017년 한해 세어보면 많은 날들에 좋은 꿈을 꾸고, 좋은 일들을 만나고, 그렇게 좋은 날들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올해도 이루지 못한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희일비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때로는 힘들었지만, 때로는 진짜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많이 도망가지는 못했다고, 가끔은 나는 이제 글렀어,하는 마음으로도 겨우겨우 그래도 여기까지 오긴 왔다고. 그런 마음으로 오늘을 보냅니다. 



 여러분의 2017년은 어떠셨나요. 

 이제 내일부터 2018년인데, 사실 저도 실감은 나지 않아서, 열심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 때에라도 생각을 해보는 거니까요.

 내일부터 내년이라니! 가 조금 충격(?)이 큽니다.


 저는 2018년에는 다시 수험생이 되어야 하니까, 올해보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수험생을 잘 해서, 합격하고 싶어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와 다정한 인사를 나누고 싶고, 건강하고 싶고,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이루는 것 많은 한 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알라딘 서재의 이웃분들, 그리고 제 서재와 북플에서 올해의 사소한 잡담을 읽어주신 분들께,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8년에는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일 매일의 한 순간 순간에 크고 작은 행운을 만나시기를.

 항상 마주치는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시기를

 좋은 일들이 어쩌다 한 번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 하나로 이어지는 날들이 되시기를

 힘든 날을 지날 때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잘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틸 수 있기를.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기쁨 가득한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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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31 1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12-31 1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너무 길게 써서, 시간을 두 시간 초과합니다.
북플로 읽기에는 너무 길게 주절주절 써서 이걸 줄어야 하는데, 어디서 줄일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끝부분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끝이 좋으면 새로 시작할 때도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12-31 1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7-12-31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올한해 마지막영화관람중입니다 신과함께

서니데이 2017-12-31 19: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재는재로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영화 재미있게 보세요.^^

공쟝쟝 2018-01-01 0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순간순간의 행운을 만나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

서니데이 2018-01-01 01:59   좋아요 1 | URL
공장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8년 새해 좋은 일들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초딩 2018-01-01 0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
한해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여~

서니데이 2018-01-01 03:02   좋아요 0 | URL
저도 감사드립니다.
2018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 함께 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12월 3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43분, 바깥 기온은 영상 4도 입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흐리고 추운 느낌이 든다고 해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미세먼지가 많았대요. 그리고 오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바깥이 무척 흐리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어제는 어쩐지 공기에 먼지가 많은 느낌이나, 환기를 오래 하지 않은 먼지 가득한 방에 들어온 느낌이었는데, 오늘도 흐린 날씨의 바깥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미세먼지가 많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내일이 지나면 월요일부터는 새 달력으로 바뀝니다. 그래도 아직 음력설이 있어서 당분간은 정유년(丁酉年)일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새 달력 앞에는 "謹賀新年" 이라는 한자와 "戊戌年"이라는 한자가 같이 써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크리스마스가 월요일이어서 크리스마스 연휴라고 했는데, 이번주는 1일이 월요일이서, 연말연시 연휴가 되는 걸까요. 2주 연속 월요일이 공휴일입니다.


 어제부터 알라딘 서재에서는 연말느낌이 나는 페이퍼를 읽을 수 있었어요. 좋은 인사를 나누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어제 연말 페이퍼를 쓰면 오늘과 내일 이틀이나 남았는데, 조금 빠르지 같은 생각이 어제는 조금 들었어요. 실은 어제는 1월 1일이 공휴일인 것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늘도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 오늘 2017년 연말 페이퍼를 쓰고, 내일은 남은 잡담과 새로 시작하는 2018년 이야기를 쓰는 것을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소설도 본편을 읽고, 외전격인 에피소드를 조금 읽는 것도 재미있을 때가 있으니까요. 매일 잡담인데, 외전 에피소드도 있는지 궁금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명리학에서 나오는 설명을 보면 정(丁)은 붉은 색과 화, 유(酉)는 흰색과 금의 성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슨 무슨 해, 라는 설명을 할 때에는 처음의 정(丁)의 색인 붉은 색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유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일, 나쁜 일, 힘들었던 일, 슬픔과 기쁨이 이 한 해의 시간동안 무수히 많이 교차했습니다. 비바람 부는 날도 있었고, 폭염과 한파를 지나가기도 하고, 또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진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가끔은 좋은 날씨의 날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어느 날에는 바람이 살짝 불고, 햇볕도 환하고, 공기도 좋고, 그리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 근처를 한 바퀴 돌고 오고 싶은 그런 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날들이 어느 날에는 정말 빨리 지나가서, 한 주가 하루처럼, 한 달도 하루처럼 지나갈 때도 있었고, 어느 날에는 정말 더딘 속도로 한없이 멈춰진 것처럼 흐르는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세세한 것들은 잘 기억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가 지나가는 시간을 맞으면서, 조금은 지나간 날들을 더듬어봅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라서 잘 닿지 않는 것이 많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것들에서, 때로는 아쉽고, 때로는 잘 하지 못한 것들이 조금 더 발에 걸리는 크고 작은 돌처럼 느껴집니다.

 

 어느 때에는 이렇게 하면 좋았지, 하는 것을 뒤늦게 느끼고, 또 어느 때에는 그 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거야, 같은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바라봅니다. 어느 순간에 대한 생각은 그 시간을 지나온 다음인 지금 시점에서 늘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좋은 결과로 이어져있다면 그 때 잘 했다는 생각이, 그리고 그 때 열심히 했지만, 지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 때에 대한 아쉬운 마음 같은 것을 느낍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를 바라보는 관점은 달라집니다. 어느 해에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지나고 나면 미묘한 차이를 다 기억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지난해의 초겨울부터, 올해는 매일 페이퍼를 쓰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매일 잡담이지만, 쓰는 사람인 저에게도 좋은 기분을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일들을 가볍게 쓰고 나면 마음이 그 전과는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읽는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짧은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쓰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한 며칠씩 쓰지 못한 날이 있긴 했어요. 그 때에는 어쩔 수 없어서, 그랬던 거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니까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잡담이지만, 읽어주시는 분들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바쁜 시간 중에 좋은 인사를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그리고 좋은 기억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시고,

 새로 시작하는 새 것같은 2018년 새해를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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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30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일이 말일이라서, 내일도 페이퍼 씁니다.^^

서니데이 2017-12-30 1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20분 시간 초과입니다.
어제 손을 다쳐서 타이핑 속도가 늦거든요.^^;

2017-12-30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12-30 19:3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재에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2017-12-30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30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7-12-30 19: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한 해가 가다니요.
이건 사실이 아닐거야.
작년 촛불 들고 뱃 속 아이와 나갔단 광화문-어느새 그 아이가 백일이 지났네요.
그래도 항상 서니데이님과 함께라 달 두렵습니다.^^
새해에도 같이 해요.
항상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12-30 19:57   좋아요 1 | URL
저도 실은 다음주 월요일이 새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아요.^^
참, 꿀꿀이님 셋째의 백일이 얼마전에 지났겠네요.
요즘 감기 유행이라고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보내세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프레이야 2017-12-30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서니데이 2017-12-30 20:0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는재로 2017-12-30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남은 올해잘보내시고 내년은 행복한 한해가되기를 서니데이님 기도하겠습니다

서니데이 2017-12-30 20: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재는재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로그인 2017-12-30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다가오는 2018 무술년(戊戌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어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하시길 소망합니다.^^ 아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2017년 서재의 달인, 북플매니아 되신 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서니데이 2017-12-30 22:29   좋아요 2 | URL
억지웃음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새해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서재에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2017-12-31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31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7-12-31 14: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이 매일 쓰시는 페이퍼를 즐겁게 읽는 1인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아직 안 올라와 있군요. ㅋ
내일부터 내년이 됩니다. 내년에도 우리 잘 지내요...^^
고마웠습니다.

서니데이 2017-12-31 16:36   좋아요 0 | URL
pek0501님,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올해 좋은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