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이 6시 30분인데, 벌써 해가 다 져서 바깥이 깜깜해졌어요. 추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더 빨리 저녁이 오는 느낌.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되겠지만, 밤이 긴 절반의 시간이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일요일 하루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도 날씨는 좋았던 것 같은데, 하루 종일 집안에 있었더니, 잘 모르겠어요. 오후에는 시내 대형서점에 구경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집안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책들이 보여서, 조금만 하다 가자, 했는데, 이 시간이 되었네요. 아이, 아쉬워라.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시면 정리의 효과가 대단히 빠르게 나타나는데, 혼자하면, 아무리 해도 표시도 안 나요. 물건도 어쩐지 이쪽에서 이쪽으로 이동하기만 하는 느낌이고요. 그리고 괜히 정리하느라 시간을 쓰면, 아까운 느낌도 들고요. 하고 나서 표시도 안 나는 그런 느낌이라니! 하면서 저녁이 되었네요. 하지만, 그 사이 책장의 책 위치를 바꾸었고, 다음에는 그래서 조금이라도 좋은 점이 있... 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이 일요일인데, 연휴가 며칠 계속되니까, 요일감각이 많이 무디어진 것 같습니다. 조금전에 텔레비전에서 복면가왕 하는 것을 보고, 재방송인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근데 이 방송도 재방송을 하나요??)
10월이라 그런지, 9월과는 또다른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크고 작은 국화가 예쁘게 피는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한 구석에서 얼른 써야지, 하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 먹을 시간이 되네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연휴에 하고 싶은 일들 아직 못한 것 남으셨다면 오늘 저녁이라도 한 번 해보시면 좋겠어요. 머뭇거리다가 나중에 생각나면 늘 아쉽잖아요. ^^
즐거운 추석연휴, 기분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9월에 선물로 보내주신 책이었는데, 제가 이번에는 꼭 읽고 리뷰를 쓰려고 미루었지만, 아직 리뷰를 쓰지못했어요. 그래서 오늘 사진 새로 찍었습니다.
1. '동전하나로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은 처음 나왔을 때보다 조금 더 큰 책이고요,
2. 임경선의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는 일반적인 일본 여행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에세이였습니다.
3. '사랑은 탄생하라'는 이원 시인의 시집인데, 노란 색이 연상되는 그런 빛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4. 임경선 에세이와, 동전하나로... 의 그림이 담긴 엽서, 그리고 다정한 인사가 담긴 카드, 인덱스, 무민과 타샤튜더는 양장 바인더 노트입니다. 그리고 파우치도 함께 도착했어요.
이 선물들은 커다란 상자에 담겨왔습니다.
이 책들은 **님께서 보내주신 책인데, 사진을 좀 더 예쁘게 찍으려고, 리뷰를 잘 쓰려고 하다보니, 늦어졌어요. 동전 하나로.. 는 이 책이 더 크고 예쁜 느낌이라서... 아직 개봉도 안 하고 생각나면 한 번씩 살짝살짝 만져봅니다. 두 권의 책은 읽었는데, 제가 언제 리뷰를 쓸 수 있을지요.;;
** 님 고맙습니다. 늦지않게 보내주셨는데, 사진이 많이 늦었어요. 책 진짜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