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26분, 바깥 기온은 15.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부터 날씨가 흐리고 습기 있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비가 오고 강풍주의보입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요. 같은 시간 어제보다 1.7도 높고, 체감 기온은 18.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현재 강수량은 3.5mm이고, 미세먼지는 좋음7, 초미세먼지는 2로 공기가 좋은 편이예요. 


 바깥에 바람이 부는 것 같긴 했는데, 강풍주의보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더 세게 부는 시간이 올 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남풍 4.8m/s로 나오는데, 달라질 수도 있을거예요.


 비가 오면 기온이 더 내려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은 체감기온이 현재기온보다 거의 3도 가까이 더 높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었더니, 실내도 습도가 조금 더 올라가고 있어요. 현재 97%인데, 비가 오니까 습도가 높을 것 같긴 합니다. 창문을 닫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사정상 조금 더 열어둘 필요가 있어서요.


 주말이 되면 대충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는데, 그런 것들은 별일 아닌 소소한 것들에도 작용합니다. 그래서 어제 늦은 시간에 온라인 주문한 상품들은 아마도 오늘이 토요일이니 화요일쯤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중 하나는 오늘 오후에 도착하면서, 정리하기가 조금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 무사히 잘 도착한 상품을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휴지였거든요. 그리고  지난주에 산 책도 오늘 도착했는데,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습도가 높아서 종이 상자가 꽤 눅눅해졌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습니다. 


 주말이 되면 중요한 건 미루고 대충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번주는 조금 더 예상없이 바빴기 때문에 주말이 언제오나 기다리는 마음이 컸어요. (물론 다음주 수요일에 모든 관심이 다 가는 것처럼 한번씩 보고 있긴 하지만.^^;) 그래서 어제 저녁에 늦은 시간에 주문한 상품들을 잊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오후에 아주 빠른 속도로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찾아오기 적당하지 않은 것들은 종이 등 상품이 있는데, 하나는 책이었고, 하나는 휴지였습니다. 둘 다 상자에 들어있거나, 아니면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에 배송해주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책은 지난주에 샀는데, 그 때는 이번주 비가 올 것 까지는 알지 못했고, 어제 산 휴지는 아마도 화요일 도착을 예상했지만 둘 다 다행히 잘 도착했어요. 책이 들어있는 종이상자도 날씨 때문에 조금 눅눅한 느낌이 있지만, 하나도 비를 맞지는 않았어요.^^


 한동안 다이어리에서 사라졌던 충동구매와 소비의 날이 돌아온 것일까. 이번주 지출을 적어보니, 크고 작은 사소한 것들이 더 늘었습니다. 꼭 필요한 생필품도 샀고요,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도 샀어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세일하는 상품을 샀는데도 치약은 지난번보다 조금 더 비싼 것 같고, 몇 달에 한두 번 사는 것들은 지난 번 산 가격이 기억도 안 나고 의미도 없어졌습니다만, 충동구매를 하기에는 가격대가 맞지 않아서 간편결제로 가는 손가락을 멀어지게 했습니다.


 요즘엔 마트에 가지 않아도 마트 상품을 살 수 있지만, 배송료가 있어서 가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엔가는 마트 할인쿠폰이 적용되면 가서 사는 것보다 온라인이 저렴해질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한번 가서 보고 사고 싶은 것들이 있긴 합니다. 전에는 그런 것들이 마트에서 파는 과일, 과자, 등등 여러가지였는데, 요즘엔 서점에 가서 책을 한 번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보기나 소개로 보고 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실물을 한 번 보고 싶어요.


 이번주 며칠 전. 지나가다가 가게 앞에 도서관에서 붙인 광고가 있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유명 작가가 강연을 오신다고 하는데, 이번주 토요일은 안될텐데. 미리 포기를 했습니다만, 강연시간이 오전이어서, 조금만 부지런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후가 되면서 더 아쉬워졌습니다. 코로나19 시작 이후로 거의 도서관을 가지 않았는데, 근처에 도서관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조금 떠올랐습니다.


 주말에 비가 얼마나 올 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조금 바쁘셔서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할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자목련 2024-05-11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곳도 비가 옵니다. 서늘한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서니데이 2024-05-11 17:54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여긴 바람도 세게 불어요. 이번 주말에도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